특히 철학쪽 용어들이 일반인들이 보기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것도 잰체하며 어렵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철학전공자가 아닌지라 그쪽 용어들이 어려운건 매한가지인데요.
일단 서양학문은 어떤 대상을 법칙화하고 일반화하고 더이상 쪼갤수 없는 작은단위로 세분화하는식으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려면 가장 작은 단위에 대한 개념이나 정의가 필요하죠. 이걸 역시나 잰체하자면 환원주의라는 용어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환상,종말,견유주의,냉소주의,감성적,통속극같은 규정적인 표현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런식의 용어들이 그 개념과 정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아예 못알아먹는 단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번 그걸 이해하고 나면 짧은단어, 때로는 오히려 명쾌하게 이해시키가 쉬울수 있죠. 풀어쓰는것과 압축해서 표현하는 것 사이의 장단점으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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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는 환상속 종말론적 사건들을 견유주의 또는 냉소주의 없이 표현했으며 공포장면들은 감성적인 통속극으로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
이 부분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암울한 세계)을 담은 영화,소설들 같이 기계적 산업문명이나 신분제적 봉건사회라는걸 전제로 깔고 그걸 배경으로 어둡고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며 공포장면들도 심각한 대화들이 오고가는 그런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삶의 한 장면처럼 그려내고 있다. "
그나마 기존 언론이다 코인 받기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쪽의 시각을 보여주는 채널입니다. 반복되기도 하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무조건 수용할 필요도 없습니다만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입니다. 평소에 조금이나마 책을 읽어본 사람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나치게 풀어서 설명해서 지루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