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그루브 네이션 소속 댄서 10명이 엠비씨가 주최하는 커버댄스에 참여하기위해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제가 듣기로는 정말 끝짱 결정이었답니다. 10명의 왕복 항공료를 마련하기위한 3일간의 후원금운동..).
그루브 네이션(Groove Nation)!
여러분이 만일 케이팝 팬이라면 이 이름을 듣는순간 하나의 유튜브 비디오가 떠오를 겁니다.
네, 이것이 작년 겨울 유튜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들의 유명한 비디오입니다.
이번 커버댄스 대회를 위해 노래와 안무를 수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들은 한국행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줄리오 후엔테스(Julio Fuentes, 이팀의 안무가)는 그들에겐 여전히 멋진 경험이었다고 하더군요.
여러분과 그들의 공연/인터뷰 비디오를 함께하고싶습니다(심사위원은 앰버+빅토리아(에프엑스), 민+수지(미쓰 에이)).
멋지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귀염둥이^^ 애비가 우승을 했지요. 저도 애비의 팬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왜 그루브 네이션이 탈락을 했을까? 하고 궁금해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cr : 사랑케이팝
그루브네이션 단체 퍼포먼스. 저도 예전부터 유투브에서 잘 보고 있었습니다.
첨 봤을때 이분들 군무는, k-pop 댄스를 아메리칸 스타일 치어리더 응원 방식에 접목시켰다고 보였습니다.
뒤집어 표현하면, 북미 스포츠경기장에서 응원하는 치어리더 스타일에 k-pop 댄스동작들을 믹싱해서 집어넣은 겁니다.
여기서 이분들의 결정적 약점이 드러납니다.
k-pop스타일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아메리칸 치어리더 댄스입니다.
태생적으로 댄스스쿨이란 조건에서 나온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 겁니다.
전체적으로 군무를 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1명 1명의 동작들이 곳곳에서 아마추어적 어색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심사위원들인 k-pop 현역가수들은
각 멤버들의 댄스 실력. 노래 해석을 춤에 제대로 녹이고 있는가? 즉 노래와 춤의 조화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k-pop을 k-pop답게 제대로 표현하고 있느냐의 관점에서 봤을 것 같습니다.
현역 전문가들은 누구보다 그런 것을 잘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깝게 이분들은 탈락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분들의 군무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응원문화에 가깝습니다. 안무가의 믹싱 안무 자체가 처음부터 그런 의도로 보입니다.
좀더 솔직히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요.
이분들의 춤은 동네 스포츠센터에서 흔히 보이는 에어로빅 춤에 가깝습니다.
에어로빅에 k-pop 댄스동작을 섞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