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때는 마오가 날아다녔죠. 그 시절 마오는 연아는 신경도 안쓰던.. 주니어 이후 시니어로 진출하면서 주니어 때 썼던 록산느의 탱고를, 연아가 다시 한번 들고나오며 표현력의 절정과 3+3 콤비를 보여주면서 라이벌 대결을 예고. 그 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연아의 눈물의 미스사이공과 박쥐... 이 때부터 둘의 운명이 엇갈리기 시작하더니 연아의 쩌는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 올림픽 시즌 때는 마오는 이미 연아의 경쟁자가 아니었죠.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었던 때는 시니어 초반이랄까... 둘 다 모두 재능이 있었지만, 연아는 매 시즌마다 엄청난 발전을 해오며 추월, 그랜드 슬램 달성 - 따라잡을 수 없는 차원을 만든 것을 보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애정합니다ㅎ
마오는 올림픽 이후 지나친 체중감량과 (거식증이 의심되더군요;;) 연이은 점프교정 실패로 하락세를 그리는 것을 보아 다음 올림픽은 마오보다는 새 선수들이 기대되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마오도 얄미울 때가 많았지만, 전 팬들이 마오 선수 마쩌리 마밥통으로 부르는게 좀 그러더군요;; 물론 연아 선수가 제일 좋지만 다 예쁜 선수들인데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