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배울 때는 우리나라도 국민들 모르게 일본노래를 리메이크 한 한국노래가 이렇게 많았나 하고 실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포지션 같은 쓰레기 녀석들이 대표주자였음. 일본노래 리메이크만 5개가 넘음)
한국내 일본 리메이크 곡만 50곡 정도 되는데 다른 건 그래도 알고 있었지만 컨츄리 꼬꼬의 오마이 줄리아가 일본 노래였다는 것을 알고는 충격 먹은 적도 있었지요. 최근 몇년 사이만 해도
박효신의 눈의 꽃 / 바다의 Find a way / 현영의 연애혁명 / 애프터스쿨의 드림걸스
임형주와 MC스나이퍼의 봄이여 오라 / 정재욱, 차태현의 눈을 감고 등등...
저번주 뉴스보니 일본 드라마 '절대그이'라는 것도 또 리메이크(라는 말 없이 제작발표회한다고만 나옴) 된다고 티비에 나오더군요.
마찬가지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니 중국노래를 리메이크 한 것도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아시아 전역의 무분별한 한국노래 표절이라면 몰라도 저렇게 Bang이 적혀있는 번안곡이라면 욕하지 맙시다. 우리나라 사람이 모르는 중국 번안곡 꽤 됍니다. (많지는 않아도)
그나저나 중국이나 대만은 발라드를 주로 불러서 그런지 일본보다는 실력이 확실히 낫네요.
일본어는 한국어 번안곡을 좌절스럽게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있어서...
얼마 전에 미스에이 Good Bye Baby의 중국어 버전이 가생이에 올라왔었는데 사람들이 듣고나서 일본어보다 훨씬 낫다고 했을 정도로 중국이나 대만이 일본보다 더 노려볼만한 시장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