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가요가 인기가 참 많지요.
각종 유튜브에서 보면 외국분들 많이들 따라하시고
연말 해외 시상식에서 상도 많이 타더군요.
요즘 일본방송만 봐도 우리나라 가수들을 쉽게 볼수 있구요.
하지만 10년전만해도 이렇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류붐의 원조는 보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보아 데뷔모습입니다. 아마 저때가 15센가 그랬을겁니다.
저 당시엔 지금처럼 10대가수들이 많지가 않았답니다.
제가 군대 있을땐데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의 등장은 충격이었죠.
그 다음해 2집때 no.1이란 노래가 대박이 납니다.
이때부터 보아의 시대가 온다고나 할까요.
어린아이가 현란한 춤과 함께 라이브 부르는게 대견스러울 정도였죠.
그 다음해 보아가 아이돌가수중엔 최초로 일본 진출을 하는데요.
2집 수록곡이었던 Listen to my heart란 노래를 일본어로 번안해서 불렀는데 대박이 납니다.
아마 당시 일본 정규 앨범이 100만장 넘었던걸로 압니다.
이때부터 SM의 주가는 엄청 상승하게되죠.
그 이후 보아는 국내활동,일본활동을 병행해가면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죠.
계속해서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최고의 자리로 올라섭니다.
아마 이때가 보아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우리나라 아이돌그룹들 해외진출 많이들 합니다만...
보아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10대가수가 적었던 시절은 아니었어요...
10대스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아니 이미 좀 진행된시기였으니까요...
보아의 데뷔가 (조금 과장해서) 충격이었던건
이쁜외모에 중학생 소녀가 노래를 하면서 관절을 마구 꺽어대며 춤을추니...
그때까지 보아같은 수준의 10대 여성싱어는 없었으니까요.
아니 성인싱어들중에도 본적이 없을정도였고...지금도 보아수준의 여성싱어
kpop에서 보기쉽지 않죠...어린나이에 춤이며 노래며 외모며 모든게 다 되는
만화에서나 볼법한 아이였으니...
창법도 사실 한국적이라기 보단 미국팝느낌이었고....
전 그때 브리트니랑 좀 비슷하게 부르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보아와 sm은 땔수없는 관계겠지만 그래도 아쉬운점은 보아가 sm에 있었다는것...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보아란 대스타가 있기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sm먹여살린다고 보아가 혹사당한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보아라는 가수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보아가 없었으면 지금의 sm도 없었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