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지금 대한민국 열풍으로 곳곳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가 주최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주간'(Indonesia-Korea Week) 행사의 개막 이튿날인 12일에도 양국의 경제.문화 협력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고, 현지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인니 주간은 '한국과 함께 하는 경제 발전'이라는 지향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로 2009년부터 한국과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발전 및 문화 협력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자카르타 중심에 위치한 스나얀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한-인니 우정 나눔 콘서트'에서는 퓨전국악, 인도네시아 전통공연과 더불어 교민 어린이 합창단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장금의 주제가를 불렀으며, 인도네시아에서 한류열풍을 만들고 있는 샤이니, 손호영, 구준엽, 나오미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이날 콘서트에는 3천명이 넘는 자카르타 시민들이 몰려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이번 공연은 아리랑 국제방송과 인도네시아 국영방송 TVRI가 주관해 세계 188개국과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된다.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간다리아시티 쇼핑몰 아트센터에서는 한국도자재단과 K-TV, 인-한 친선협회 등이 주최한 도자기전시회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의 일정으로 전시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그밖에 이날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인니 산업기술협력 포럼과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orld Friends Korea' 축제가 펼쳐졌다. (연합뉴스) 2010.10.13 14:54 입력 / 2010.10.13 15:53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