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영화 이거 정말 재미있는데.. 어떤 단체에서
재미없다고 소문퍼트린거 같고 극장에서도 빨리 끝내버리더군요..
영화평점도 안좋아서 안볼려다가 봤는데.. 안봤으면 좋은영화
놓칠뻔했어요.. 안보신분들 꼭 보세요.. 이런건 극장에서 봐야되는데..
영화 보고나면 평점이 왜 안좋은지 이해가 안될껍니다..
마이웨이.. 분명 중립적인 입장에서 출발을 했죠.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건요.
어째서 한국이 일본 종 역할로..하는데.. 사실 말하자면 어찌됐든 우리나라 힘 없었고
멍청하게 일본의 꾀에 넘어가서 개 고생 한건 사실 아닙니까?
당한 우리나라도 바보고 한 일본놈들도 치사한거고. 이런 사실을 토대로 시작한 영화에서는
누가 나쁘다. 를 그려내고 있진 않아요. 전쟁을 일으키려면 국가의 힘이 필요하겠지만.
그 전쟁 안 속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학대하고 도와주지 않는 것은 결국 얽히고 섥힌
국민들의 감정 이겠죠. 조선 시대때만 봐도 나라를 위해 싸운다기 보다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고을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적인 원한이 쌓이고 쌓여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이것이 뭐 삐뚤어진
충성심이라던가 피폐한 정신 쪽으로 달리게 되고.. 결국엔 전쟁이란 것은 이다지도 허무한 것이고..
이러한 정신적 충격의 도가니 속에서도 오다기리 조와 장동건은 마지막엔 결국엔 화해 비스무리하게 되죠.
아마. 그나마도 꽤 이 영화의 감독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아마도
장동건 역이 일본인에게 복수 같은 것을 보이지 않는.. 그러니까.. 할아버지의 죽음에 조선인들에게
삐뚤어진 세계관을 갖게된 오다기리 조와는 선량하게 그려졌다는 것... 그것이 한국의 청량한 자긍심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