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1. [한국의 직함]
오랜만에 한국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회사에서의 직책명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과장님->차장님->부장님 등등..
일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도 부산이랑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직책이 없는 단순한 직원이였구요.
서울에서는 드디어 직책 하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직책은 아니지만,
제가 맡은 직책은 바로
대.리♪
대리는 과장으로 가기 전의 직책입니다.
대리가 승진하면 과장이지요.(회사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근데 대리라고 하니까
"뭘 대리한다는거야? 부장 같은걸 대리한다구?"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설명하자면,
무언가를 대리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대리'입니다.
한국에서 '대리'는 매우 일반적인 직책입니다.
분명 알고 지내시는 한국인들 중에서 20~30대이신 분들이 계신다면
대부분 대리의 직함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지금까지는 그다지 '대리'라는 포지션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지 않았지만,
얼마전에 아시는 분이 서울에 놀러 오셨을때
그 부분의 이야기를 하게 되며 떠올랐습니다.
물론, 대리라는 직책은 무엇을 대리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넌 뭘 대리하고 있는거니!?"
게다가 한국에서는 직함 뒤에 '님'을 붙이기 때문에
이름을 생략하고 직함만으로 부릅니다.
"대리님~♪" 처럼요.
그리고 '과장'이란 직책도 같은 과에 여러명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의 절반 정도가 과장인 경우도 봤던 적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과장'이란건
그 과의 수장을 말하는 것일텐데...
과 하나에 몇명의 과장이 있는거야!!
아, 이건 언어적인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에도
"저는 아무개 대리입니다." 처럼
자신의 이름에 직함을 붙여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당연히 그렇게 해도 되지만 가끔 저도모르게
일본어로 나올때가 있었습니다...
일본어로 '대리' 또는 '과장'이라고 붙이면 안되요!!
그래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다르니 그런 사소한 부분들은 상관 없잖아'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일본어랑 한국어는 직책의
발음이 비슷한걸요. 저도모르게 신경 쓰이게 됩니다.w
대리→デリ
과장→カジャン
차장→チャジャン
부장→ブジャン
사장→サジャン
참고하시라고 적어 봤습니다.
많이 비슷하죠.
포스팅2. [너무 참견하는거 아냐?]
한국의 회사들은 연말 같은 경우에 사측에서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는등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직원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런 것인진 몰라도,
그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에서 일하던 회사는 그룹 계열사 까지
다 포함하면 직원 수가 엄청났던 회사였습니다.
그 회사에선 그룹 전체의 결정 사항중에 하나로서 '금연'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 해변에 서있던 금연 군. 귀엽게 생겼길래www)
아무튼, 지금 시대에는 어느 회사에 가든 금연이 원칙이겠지만..
그 회사는 회사내에서의 금연은 물론이거니와
집을 포함한 어디에서든지 담배 피우는걸 금지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회장님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와.. 직원의 건강을 생각해서 완전히 금연을 시키다니..
게다가 사원 수가 대체 몇명인데...
직원들은 "금연 서약서"를 작성했었습니다.
전 담배를 피우지 않다보니 그런거 쯤이야 상관 없었습니다마는,
흡연자들에게는 정말 큰일이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국 다들 몰래몰래 담배를 폈습니다.
건물의 그늘진 곳에서 집단으로 몰려와서... 중학생도 아니구.wwww
이따금 회사측에서 알바를 고용하여 불시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을텐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치사한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담배는 몸에 나쁜거라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심하게 간섭하는거 아닐까요?
아는 친구의 회사도 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금주 명령이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 회사도 엄청난 대기업입니다. 그 명령은 곧 철회되긴 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회사 건물 밖으로 나오면 모든게 자유였을텐데
이건 확실히 가족적인 느낌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치만 다들 지키지 않으면 안되겠죠.
<다음은 블로그 포스팅 댓글 반응입니다.>
이사나 실장, 팀장이라는 것도 있지요~
실장님은 일본어로 관리자 정도의 직책이려나요..
張家和庵 かこ
같은 과에 과장이 여러명이면 웃기겠네요.www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하면 동기부여도 되고 좋을거 같아요.
よぴ☆
여러 부분에서의 차이들이 나름대로 흥미롭네요.
대리라는 말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러번 들어봤어요.☆
にこ
님도 한국 회사에서 일 한적 있으시다고 하셨었죠?
저는 그냥 이름만 대리였어요.www
물론 우리 회사에도 팀장님이란 직책이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과장이 대세죠.ww 진짜 최고의 호칭인듯...
팀장은 정말 과마다 한명씩 밖에 없는거 같네요.
블로그 주인장
대리라거나 대리님이라는 소리 많이 듣고 있어요.
일본은 무슨 무슨 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선 직함을 붙여서 불러줍니다.
블로그 주인장
주인장님 안녕하세요. 대리시라니 대단하시네요.
한국 드라마에서도 자주 들려오는 직책이잖아요.
실장이라는 말이 실제로도 있는 직책이였군요.
우와 드라마랑 똑같은 거였네요.
あちゃこ
그건 좀 너무 간섭한게 아닌가 싶네요.
뭐 금연하는건 건강을 위해 좋은 거지만요.
ゆい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까지 하는 한국이 무섭네요. 게다가 술도 못마시게 하다니.. 근데, 그늘에서 몰래몰래 담배 피우는 직원들에 대한 비유가 고등학생이 아닌 중학생...
ぽちを
최근에는 흡연자는 아에 지원조차 못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ww
저는 끊은지 오래지만 흡연자들은 더욱 힘들어 지겠네요!
ヤンKun
사내 금연은 당연하지만, 집에서 조차 안된다구요!?
아무도 지키지 않는다는걸 윗사람들도 당연히 알고 있겠죠?ww
よぴ☆
흡연자 분들은 일본보다 훨씬 입지가 좁아보이네요.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줄 만한 회사는 직원 수 5,6명의 작은 회사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대기업도 금연이나 금주를 사칙으로 규정하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ひぃちゃん
저도 비흡연자라 그쪽일은 잘 모르겠네요.
암튼 금연이라는 부분이 기분 좋네요!(* ^ o ^ *)
호텔에 가도 금연 객실을 신청하는 편이구, 미국같은 곳은 흡연자들은 출세하는거 조차 불가능하다고 하죠. 한국은 외국의 좋은 부분들을 계속계속 도입하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ユナ☆*…
금연은 좋은거지만 ,회사가 거기까지 간섭해도 되는건가 싶으신 거군요.
블로그 주인장
아.. 그늘에서 담배피는게 제 머릿속에서는 중학생의 이미지로 떠올랐는데, 고등학생이 더 알 맞았을려나요.www 요즘 고딩들은 담배도 보통으로 피우는 듯한
이미지라서www 물론 제가 중학교때 담배피웠다는건 아니에요.ww
블로그 주인장
우와, 입사 지원조차 불가능한 회사도 있다구요!?
너무 힘들겠네요. 그치만 다들 거짓말로 입사 신청할거 같은데요.ww
블로그 주인장
작은 규모의 가족적인 회사라면 가능한 얘기지만.. 대기업에서 전직원에게 강제하는건 좀... 실제로 보시면 정말 놀라실 거에요^^ 흡연자 분들은 힘들겠네요.w
블로그 주인장
님 말씀처럼 비흡연자들 한테는 환영받을만한 일이겠네요^^
그치만 아무도 지키지 않을 규칙 따위는..www
미국에서는 흡연자도, 비만자도 전부 거부당한다고 하죠.
한국도 그런 길을 목표로 하는 걸까요???
블로그 주인장
번역기자:어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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