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어권 사이트의 한국 카테고리 커뮤니티에 미국 북동부인 뉴 잉글랜드에 살고 있는 미국인이 한국에서 거주하는데 필요한 질문과 장단점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게시자 질문>
한국으로 이사갈까 생각중이야, 어떨것 같아?
안녕, 지금 뉴 잉글랜드에서 살고있는데 서울로 이사갈까 고민중이거든.
여기다가 이민등등에 대해 묻기엔 알맞지 않다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한국으로 간다면 뭐가 좋을까? 그리고 또 뭐가 나쁠까? 좀 알려주지 않을래?
<댓글>
tardisrider613
난 잉글랜드로 갈까 하는데, 거긴 어떠니?
ㄴTendehka(글쓴이)
미안하지만 내가 널 도와줄 수가 없을듯한데...뉴 잉글랜드는 미국에 있는곳이야
잉글랜드하곤 달라....
ㄴtardisrider613
알았어, 그럼 뉴 잉글랜드는 어때?
pridikl
서울은 큰 도시고 볼거 많고 할거 많고, 밤에 놀기 좋은곳이고, 예쁜 여자들도 많지.
치안은 무척 좋은편이고 사람들도 모두 착하고 친절한편이야. 좋아, 독특한 문화도 있고말이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창문내리고 드라이브하기가 힘들다는거, 잔디밭에 앉는거 정도?
litayoliechi
좋지만 불편한점도 있어
난 좀 넓은 나라에서 살다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한데,
한국은 좁은곳이라 그런지 너무 사람들간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
너도 미국에서 오는거라면 그런점이 좀 불편할꺼야
ㄴTendehka(글쓴이)
아, 그런거라면 난 괜찮아. 난 보스턴에서도 살아봤거든. 항상 있었던 일이야
ㄴTendehka(글쓴이)
난 그런점도 오히려 서울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괜찮다고 생각해
funkinthetrunk
나같은 경우에는 다시 대학때로 돌아간 기분이야.
돈이 술술나간다, 항상 파티에 파티가 계속되고있어
ㄴTendehka(글쓴이)
미안한데 넌 직업이 뭐니? 괜찮다면 말해줄래?
ㄴfunkinthetrunk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있어.
좋은데야 괜찮지만 사립 학원같은데는 선생이라기보단 베이비시터에 가깝다고 느껴져.
ㄴTendehka(글쓴이)
일반적인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구하는건 어때? 좀 어렵나?
ㄴfunkinthetrunk
일자리 구하는거야 쉽지. 다만 4년제 학위가 있어야해.
일단 직업을 구하면 커리큘럼이 다 짜져있어서 따라서 하기만 하면 되거든
ㄴTendehka(글쓴이)
그럼 나쁘지 않네. 근데 나같은 경우에는 2년제 학위뿐이라.
꼭 4년제 학위를 따야할까? 어떤것 같아?
ㄴfunkinthetrunk
그럼 다른일자리를 구하면 괜찮아. 선생님 비자인 E2는 안되겠고 다른걸로해봐.
아니면 한국말고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권이라면 기준이 좀 낮을 수도 있어.
정말로 선생님 자리를 원하는거라면 CELTA같은걸 알아보고.
ㄴTendehka(글쓴이)
아 그럼 안되는건가? 그렇구나 일단 알아봐야겠다.....
난 한국을 특별히 가고 싶은거라서 말이지....
ㄴBrianFlanagan
내가 자세히 알려줄께. 난 한국에서 원어민 선생으로 있고 매주 여행하고있어.
그리고 매일 바에서 아침까지 놀고있는데 식사도 왠만하면 다 나가서 사먹고있지
딱히 빚이 있는게 아니라면 생활하는데 어렵진 않을꺼야.
deleted
어딜가든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는거야.
PinguWithAnM
내가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중 하나는 너무 편리하기 때문이야.
먼저 대중교통시스템이 장난아니게 효율적이야. 그리고 온 서비스가 다 문앞까지 배달되고,
영국보다 가게나 레스토랑들이 늦게까지 영업을 하거든. 그러니 절대로 불편한건 못느낄꺼야.
다만 한 가지 경고하자면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건 당연히 어려움이 있을꺼야.
가끔씩은 좀 무례하게 보이는 행동도 있긴한데 대체적으론 한국인들은 매우 친절해
그리고 외국인이다보니 법적으로도 제한되는것도 있고, 뭐 그거야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야
ㄴTendehka(글쓴이)
정말 고마워!! 도움이 많이되었어!
그럼 백인 미국인으로써 한국에서 인종차별같은거 받거나 그런것도 있어?
내가 좀 조심하거나 걱정해야할것 있으면 알려줘
그리고 법적인 제한??? 그런건 어떤건데? 비자나 뭐 그런거?
ㄴogrilate
문화적인거야
대표적인걸론 김치가 물론 대단한 음식인건 맞는데
한국인들은 한국음식이 미국음식보다 훨씬 월등하다고 생각하거든.
한국인들은 야채를 먹지만 미국인들은 치킨이나 햄버거나 먹고 뚱뚱하다고 생각해서 그래.
그리고 일본과 관련해서도 좀 징징거리는 면이 있어. 생활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듣게될꺼야
ㄴbreadman2k1
내가 이래서 한국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이유이기도해.
허니문때부터 문화적 인종적 차별을 느꼈고, 낮은 생활질, 위험한 도로, 부족한 음식, 그지같은 교육 시스템인것도
진짜 그 정도는 새발의 피야. 잘 경고해주니 생각해보도록해
deleted
난 점점 여기 문화가 지루해지던데. 한국인들은 자기네 나라가 국제화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본인들만이 값싼 쇼핑을 위해 방문할뿐이야. 백인들이라곤 캐나다랑 미국인들뿐인데
걔들도 다 영어 가르키러 온것뿐......아 미군들이랑 그 가족들 정도야
ironyfree
멋지다. 여긴 재미있고 즐길것들이 많이있어. 가볼만한 멋진곳도 많고! 음식도 맛있어!
특히 대중교통이 진짜 짱인데, 어디든 5시간내에 다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되어있어.
전체적으로 음식값고 교통비도 저렴한편이라 너무 좋아. 그리고 난 주말마다 다른일도 찾아서 하고있어.
돈을 모으진 못하지만 경험삼아 지내기엔 정말 좋은곳이라고 생각해
BotBot22
나도 좀 알려주라. 나도 한국에서 좀 더 유용하게 시간을 보내고싶어
ㄴironyfree
일단 계획을 잘 짜야지. 뭘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은 여행할만한데가 없다고 그러는데, 말도안되는 소리야.
진짜 볼거리가 많아. 일단 나가서 직접 찾아봐도 괜찮고. 나 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한번은 꼭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고있어.
여름에는 축제같은데도 자주 갔었고,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너무 즐거웠어
가끔은 본인이 살고있는 도시 주변으로 돌아봐도 괜찮아. 그렇게 즐기다보면 한국에서의 생활이 너무나도 즐거워질꺼야
ㄴTendehka(글쓴이)
정말 고마워!! 멋진 답글이야!!
내가 몇가지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 넌 어디 출신이야?
ㄴironyfree
난 미국 유타 출신이야. 난 3년간 원어민 선생으로 일했고,
전부터 전주대학교에서 한국어도 배우고 있어
8월이면 한국어 배우는것도 끝나고 그 다음에는 테솔을 따려고해
BrianFlanagan
한국에서 사는건 정말로 즐거운일이 많을꺼야. 원어민 선생으로 산다면 특히나 꽤 많은 돈을 받기때문에 한국을 더 즐길 수 있거든.
한국의 문화는 매우 흥미롭기도하고, 나도 덕분에 이곳에서 매우 즐거운 생활을 하고있어.
사람들도 무척친절하고 정도 많고, 가끔은 문화적 차이나 언어적 장벽으로 어색할때도 있지만
그런것도 다 추억이될꺼라고 생각해. 어떤곳에서는 외국인한테 잘 안해준다고도 하는데 약간의 고정관념이 있기도해.
서울에서 산다면 그런일은 거의 없을꺼야. 난 좀 큰 도시에서 살고있는데 키나 몸집이 큰 편이라 가끔 어린아이들은 날 보고 울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진찍어가기도 하고 가끔 그런일이 있는편이야
음식은 진짜 어메이징해! 술도 저렴하고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어.
대부분의 거리에는 영어로도 표시되어있어서 읽을 수 있고, 난 한국으를 조금 공부해서 더 편하게 있어.
한국어를 좀 하면 깎아달라고 할 수 도 있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하기도해.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참 좋은나라라고 생각해. 물가도 적당하고말이지. 물가가 미친듯이 높은 일본도 가봤고
엄청나게 물가가 낮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도 가봤지만 역시 한국에 있길 잘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원어민 선생으로 일하면서 이곳 사람들과 다른 문화, 환경등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고있어.
일하면서 힘들때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얻은 값진 경험들은 절대로 억만금으로도 바꿀 수 없을꺼야
iamintrigued
내 의견일 뿐이지만 일단 참고해보길바래.
난 뉴욕출신이고 처음 한국에 갔을때 물가가 뉴욕과 비슷하단걸 알았어.
하지만 음식값이나 집세는 무척 저렴해서 놀랐었어.
서울에는 할것도 참 많이있고 가볼만한곳도 참 많아. 한국은 여행하기 좋은나라야.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좁은데 모여살다보니,
어딜가든 줄이 너무 길어....
여름휴가때도 다들 우르륵 몰려다닌다보니 여행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피곤할때도 있어.
여튼 그런점만 배제한다면 한국은 너에게 좋은 곳이 될꺼라고 생각해
ㄴTendehka(글쓴이)
음, 한국어 말하고 읽을줄 알아요?
잘 못해도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나요?
ㄴiamintrigued
난 한국어 할줄알아.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는편이 훨씬 이득이 많다는걸 알려줄께.
하지만 여행이 목적이라면 왠만한 곳에 다 영어로도 써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꺼야
다만 시골지역같은 경우에는 한국어를 모르거나 한국인친구 없이는 다니기 힘들거고
ㄴTendehka(글쓴이)
그렇구나, 듣기론 아시아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긴 쉽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quirt
한국어는 읽는걸 배우기는 진짜 쉬운언어야. 다만 회화까지 배우기가 어렵지
발음이랑 문법이 특히 어려운편이야. 언어 전문가한테 물어봐도 일본어나 중국어보다 한국어가 어렵다고 말할꺼야
ㄴTendehka(글쓴이)
읽는걸 배우면 아무래도 일상생활이 편해질것 같아.
그리고 발음이 어렵다는건 나도 이해간다, 근데 문법은 왜 어렵다는거야?
ㄴdeleted
한국에는 다의어도 많고 존댓말/반말같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말하는게 있거든
ㄴdeleted
일단 한국인과 대화를 하기위해선 공손하게 말하는방법을 배워야할꺼야
ㄴquirt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존댓말같은 더 많은 방법이 있어서 복잡해
ㄴTendehka(글쓴이)
그렇구나, 재밌네. 어쨌든 어려워도 배워야지
ㄴiamintrigued
나 같은 경우에는 한국계 미국인이다보니 좀 기초지식이 있었거든
여튼 한글 자체는 진짜 어떤 아시아 언어보다도 쉬워
ㄴTendehka(글쓴이)
그렇구나! 그럼 좋았어! 정말 고마워!
ㄴolivaw-Another
한글만 배우는거 같으면 단 하루만에도 배울 수 있어.
근데 문제는 문법인데 이게 진짜 복잡하단말이지......
ㄴzSolaris
한국어 문장구조는 쉬운편이야. 다만 문법이 고통스러울뿐......
한국인들도 문법은 헷갈려 하는것 같아
처음에 한국어 배우는 외국이들을 보면 처음에는 활짝 웃다가 나중엔 운다하더라고
ㄴfuckisjohn
맞아, 내 한국인 선생님도 이야기해주셨는데
똑똑한 사람이라면 한글을 3일이면 배울 수 있다고 하셨어
아무리 바보라고해도 단 일주일이면 한글을 읽을 수 있고 말이지
나도 읽는것 만큼은 매우 잘해
ㄴTendehka(글쓴이)
근데 읽는건 쉬운데 말하는건 어렵다라.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
ㄴicescoop
읽는거랑 말하기 쓰기는 완전 다른 게임이야
ㄴfuckisjohn
한글이란 문자가 딱 시스템이 있거든. 그래서 읽는것 자체는 금방 배울 수 있다는거야.
다만 발음이 좀 까다롭긴해. 하지만 연습하다보면 그것도 마스터할 수 있어 :)
ㄴDrLeper
근데 넌 왜 한국에 있는거야? 일자리라도 잡은거야? 아니면 공부하러?
ㄴiamintrigued
난 국제교환학생으로 와있어. 근데 한국인이랑 결혼했거든.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여기서 영어를 가르치며 사는것 같더라고
한국에서는 영어가 매우 중요시여겨지거든
번역기자:그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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