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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日 블로그, 또 다른 한국의 모습 비무장지대와 JSA
등록일 : 12-12-01 12:50  (조회 : 25,781)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000.jpg

 
 

비무장지대 & JSA

일본에서 가족이 한국으로 휴가를 왔습니다.
 
여동생만 왔다면 둘이서 쇼핑하거나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면서 지내겠지만, 부모님도 같이 오시는
통에 그렇게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고심한 끝에 일본에서 온 가족들을 데리고 간 곳이
바로 남북 분단의 현장, 비무장지대 DMZ입니다.
 
실은 가족들과 같이 영화 JSA에 나오는 판문점을 가보고 싶었지만,
투어 일정 때문에 가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2년 전쯤에 친구랑 같이 판문점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가서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설명도 들었습니다.
 
남편 차를 타고 서울에서 북쪽으로 내달렸습니다.
 
비무장 지대에 가까워지자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강을 따라
초소가 세워져 있었고 그 속에서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습니다.
 
그 군인들을 보고 있던 엄마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저거 인형 아니니~≧(´▽`)≦"
 
이런! 엄마 인형이라뇨?
저 사람들 진짜 군인들이에요.
 
엄마도 참 왜 그려...?
 
집에서 출발한 지 1시간 가량 지나서 임진각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공원은 한국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공원으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공원입니다.
유원지도 있어서 그런지 평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공원에 있는 자유의 다리
 
001.jpg
 


 
(이 사진은 2년 전에 찍은 것입니다.)
 
6.25전쟁이 휴전되고 나서 포로들이
"자유만세"라고 외치면서 건넜다고 하여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8000원을 내면 이 공원에서 출발하는
비무장지대 견학 버스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단, JSA에는 가지 않습니다.)
 
여권이 필요하지만 예약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북한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으며,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군인들에게 제재를 당합니다.
옆에 있던 한국인이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주려다가
군인들한테 제재당하는 장면을 보고 순간 모두 쫄았답니다.
 
전망대에 있는 망원경으로는 북한 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빌딩, 도로, 집 등이 보였지만,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선전용 마을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도라산역입니다.
가장 북단에 위치한 철도역입니다.
입장권을 사면 안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북쪽을 향해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002.jpg
 
 

 
위에는 이 역의 이름인 도라산
아래는 평양⇔서울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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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평양으로 이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3땅굴입니다.
이 땅굴은 북한이 비밀스럽게 파고 있던 땅굴입니다.
1978년에 발견된 땅굴로 북한 병사 3만명이 불과 1시간안에
남한으로 침투할 수 있는 땅굴이라고 합니다.
 
길이 1635m, 폭 2m, 높이 2m 입니다.
 
실제로 땅굴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안은 어두웠고 길은 울퉁불퉁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폭파 작업을 한 흔적도 보였습니다.
 
헬멧을 쓰고 견학을 했습니다만,
키가 작은 저도 땅굴 안에서 여러 번 머리를 부딪혔는데,
안내해주시는 군인들은 머리 안 부딪히게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에 들리고 나서 모든 투어가 끝났습니다.
 
8000원짜리 투어치고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투어였습니다.
 
JSA투어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제가 2년 전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발지는 명동에 있는 롯데호텔이었습니다.
JSA투어는 참가자들에게도 복장 규정이 있습니다.
청바지나 노출이 심한 옷 등은 입을 수 없습니다.
 
저랑 제 친구는 이 규정대로 나름 깔끔하다고 생각한 옷차림을 하고 갔는데
출발 장소에 가보니 청바지를 입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여서
어리둥절 했습니다.
 
004.jpg


 
"웃거나 뒤를 돌아보거나 혼자서 행렬 밖으로 나가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이상한 행동을 하게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정말 엄청 쫄았습니다.
그래서 앞만 보고 로보트처럼 무표정하게 파란색 건물 앞을 지나가는 통에
JSA에 나오는 장면처럼 남,북한 군인들이 서로 마주보고 서있는 모습을 하나도 못봤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군인들 눈치 살피면서 여기저기 잘도 둘러보더군요.
제가 무서움을 좀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요 ^^
 
이곳은 남북 회담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005.jpg


 
이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만,
책상위에 물건을 올리면 안됩니다.
안내하는 군인들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사진 찍어달라고 저한테 자기 카메라를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제 카메라를 책상 위에 얹고 말았습니다.
 
제 옆에 있던 외국인도 엄청 놀라더군요!
저도 얼른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시 카메라를 집어 들었습니다
・゚゚・(≧д≦)・゚゚・。
 
아주 잠깐이어서 그런지 별달리 주의를 듣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마음속으로는 정말 엄청 쫄았습니다.
 
JSA투어를 하는 내내
정말 엄청 쫄았습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할 생각힙니다.
지레 겁먹는 바람에 별로 보지도 못했으니까요.
 
JSA도 그렇고 비무장지대도 그렇고,
한국에서 살면서도 평소에서 잘 느낄 수 없었던
전혀 다른 한국의 모습이었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로 다시 1시간 동안 달려서 돌아온 서울의 풍경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사람들로 북적대며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역시 평화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1. 제목 없음
마음이 쫄아있을 때 이상하게도 실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걷는 게 느려서 그 투어에 참가하기는 무리일 것 같네요^^
서울에서 꽤 가깝군요.
한국의 또 다른 면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いち**
 
 
 
2. 예전에
제 친구는 북한으로 여행갈 수 있었던 시절에 북쪽에서 한국인들이 보였다네요(^^;;
너무 쫄아계신 블로그 주인장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かな**
 
 
 
3. 제목 없음
JSA에 가면 정말 긴장되요.
자동소총을 눈 앞에서 보게 되니까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д゜;)
저는 30여년전에 갔다 온 적이 있는데,
남북회담하는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북한쪽으로 손을 흔들면 안된다는 주의를 듣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그렇게 엄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때는 아직 제3땅굴이 발견되기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3땅굴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柚子**
 
 
 
4. 거기가 판문점인가요?
북한 병사들이랑 눈 마주치기 무서울 것 같아요.
근데 한국은 이런 투어가 있잖아요. 북한도 이런 투어를 하나요?
みっ**
 
 
 
5. 무서워...
한 번은 가보고 싶지만 좀 무섭네요.
예전에 그 근처에 간 적이 있는데 철조망 건너편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병사들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었거든요.
정말 무서웠어요. 저는 그런 분위기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ne**
 
 
 
6. 비무장지대
회사 동료가 몇 번인가 갔었다고 하더군요.
비무장지대의 긴장감이 좋다나 어떻다나...
저는 긴장감 있는 곳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갈 일이 없을 듯 f^_^;
그 동료도 처음 갔을 때 군인이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인형같이 보였다고 합니다.
ka**
 
 
 
7. 제목 없음
저는 아직 못 가봤습니다만,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군인들이 있으면 무지 쫄거같아요.
ぴー**
 
 
 
8. 가보고 싶어요.
서울에는 여러 번 가봤는데 JSA에는 아직 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가보려고 생각 중인데 좀처럼 여유가 생기지 않네요...^^
예전에 친구가 JSA에 갔었는데, 청바지, 글자가 새겨진 옷, 하이힐 등등 복장 규제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거기 갈 때 뭘 입고 갔을까나~?
fu**
 
 
 
9. 저는 가봤어요!
군인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답니다!
저도 다른 관광지보다 비무장지대를 관광코스로 추천합니다.
그러고보니 북한에서 만든 와인도 사가지고 왔습니다!
ドダ**
 
 
 
10. 제목 없음
제 남편도 비무장지대를 가보고 싶어 하더군요~^^ 근데 아이가 아직 7살이라서 나중에 가기로 했답니다. 저도 거기 가면 무지 쫄 것 같아요...^_^;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네요. 정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고 있을런지...(>_<)
ゆう**
 
 
 
11. 제목 없음
비무장지대 저도 추천합니다!!
제3땅굴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よぴ**
 
 
 
12. 거기!!
저도 가보고 싶어요~!!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게 왠지 모르게 저도 손에 땀을 쥘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매일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으니까 평화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만큼 평화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꼭 가볼 생각입니다♪
たら**
 
 
 
13. Re:제목 없음
>いち**
평소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서 정말 쫄게 된답니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곳이라는 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 답니다.
블로그 주인장
 
 
 
14. Re:예전에
>かな**
버스투어를 가시면 일본어로 역사적인 사실도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정말 추천합니다.
JSA에 가려면 버스투어말고는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근데 일본인들이 북한에 관광갈 수 있었던 시절이 언제였나요?
그 곳에 가셨던 친구분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블로그 주인장
 
 
 
15. Re:제목 없음
>柚子**
정말 예전에 갔다오셨군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분위기가 험악했을텐데 기념촬영까지 할 수 있었군요 ^^
지금은 더 엄해졌습니다!
제3땅굴도 꽤 볼만합니다.
그리고 제4땅굴도 있다고 하네요.
북한쪽으로 손을 흔들면 안된다라,
그 주의사항은 왠지 모르게 재밌네요 ^^;
블로그 주인장
 
 
 
16. Re:거기가 판문점인가요?
>みっ**
네, 제가 블로그에 올린 곳이 바로 판문점입니다.
한국인들은 여기게 가려면 외국인보다 신청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외국인은 전날 신청해도 되지만 한국인은 휴전 상대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망명하려고 시도하는 친북 인사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절차가 까다롭다고 합니다.
북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런 투어가 북한에는 아마도 없을 걸요.
오히려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블로그 주인장
 
 
 
17. Re:무서워...
>ne**
분위기가 좀 엄하기는 합니다. 군인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고요.
남북한 병사가 같이 마주보고 있으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도 없고, 정말 무섭습니다.
총도 진짜 총이랍니다.
근데 저는 거기 갔다온 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없어질 장소이기에 역사의 한페이지를 보고 온 기분이랍니다 ^^
블로그 주인장
 
 
 
18. Re:비무장지대
>ka**
그런 긴장감을 좋아하시다니...
왠지 알 것 같다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거기가면 마음이 조마조마하답니다~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니잖아요><
그 회사 동료분도 군인을 인형처럼 여기셨군요.
저희 엄마랑 비슷하신 듯^^
블로그 주인장
 
 
 
19. Re:제목 없음
>ぴー**
저도 한 번 가볼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음 분위기가 좀 험악한 것 같아서 가는 게 좀 꺼려지기는 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0. Re:가보고 싶어요.
>fu**
옷 규제가 정말 심하더라고요^^
저는 날씨가 쌀쌀한 날 가서 옷을 든든하게 입고 갔답니다.
근데 여름에는 입고 갈 옷 고르는 게 참 힘들 것 같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1. Re:저는 가봤어요!
>ドダ**
저도 버스투어 마지막에 안내해 준 군인이랑 같이 사진 찍었답니다.
블로그 주인장
 
 
 
22. Re:제목 없음
>ゆう**
남자들이 아주 많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어린 애가 있으면 가기 꺼려지기는 하죠.
북한쪽을 보면 아파트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일부러 보여주려고 형태만 만들어서 세워놓은 거라고 합니다.
블로그 주인장
 
 
 
23. Re:제목 없음
>よぴ**
저도 제3땅굴은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북한이 땅굴을 아주 잘 팠더군요.
블로그 주인장
 
 
 
24. Re:거기!!
>たら**
저도 여기에 정말 잘 갔다온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쫄았지만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의 또 다른 면을 느낄 수 있었고,
그 현실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서울로 돌아와서는 평화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가슴속에 새겼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5. 저는
15년 전 쯤인가?!
수학여행으로 북한을 간 적이 있습니다.
판문점에서 한국쪽을 보았는데 한국 군인이 한사람도 안보이길래,
왜 한 명도 없나고 북한 군인한테 물었더니 점심 시간이라서 점심 먹으러 간 것 같다고 하더군요 (≧∇≦)/
점심 시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명 쯤은 남겨놔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남북회담하는 건물 안까지 들어가 봤습니다.
저는 그 탁자 위에 그냥 물건을 올려놨는데도 북한 군인이 아무런 주의를 주지 않던데요.(^^;
그 수학여행에서 한국땅을 바라보며,
아~ 저기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태어나신 고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를 안내해 준 북한 군인 중에 일본 연예인이랑 쏙 빼닮은 군인이 있었는데 다들 그 사람한테 몰려가서 사진을 찍더군요. 그 군인은 왜 자신한테만 사진을 찍으러 오는지 이유를 몰라서 의아해 하는 듯 보였습니다. ^^
jo**
 
 
 
26. 제목 없음
도끼 만행 사건이 벌어졌던 다음해인 1977년에 저도 판문점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건 때문인지 그 당시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엄청 줄었답니다.
그리고 한국은 그 당시 밤 12시가 되면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15살 중학생이던 저는 그때 참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柚子**
 
 
 
27. 제목 없음
아! 죄송, 제가 JSA를 방문한 것은 1979년이었습니다 A=´、`=)ゞ
柚子**
 
 
 
28. 제목 없음
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년도를 다시 수정합니다.
쇼와 49년 서기로는 1974년입니다.
쇼와 연호랑 서기랑 헷갈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네요.
柚子**
 
 
 
29. Re:제목 없음
>柚子**
우와~ 1974년에 갔다오셨군요.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라~
중학생때 가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야간 외출 금지령에 대해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전혀 다른 나라처럼 느껴지시겠네요.
블로그 주인장
 
 
 
30. Re:Re:제목 없음
>블로그 주인장さん
제가 숫자에 약해서요.
제대로 계산해보니 1974년이더군요 (;^_^A
네, 블로그 주인장님의 말씀처럼
지금 한국이랑 비교하면 진짜 딴 나라 같이 느껴진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잡곡을 먹어야 하는 날도 있었는데,
그 날은 식당에 가도 콩이나 잡곡이 섞인 밥이 나왔답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도 여의도가 아니라,
서울 시청 옆에 있었답니다.
밤 12시를 넘겨서 호텔로 돌아오다가 경찰한테 잡히는 경우에는
두 손을 들고 "일본인 관광객입니다."라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한밤중에 동대문에서 쇼핑하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柚子**
 
 
 

31. Re:Re:Re:제목 없음
>柚子**
왠지 무섭네요><
지금 서울은 밤에도 잠들줄 모르는 도시가 되었는데 예전에는 그랬다니 상상이 안되네요.
가끔 마흔을 넘긴 한국분들한테 어렸을 적 얘기를 들으면 정말 딴 세상 얘기를 듣는 것 같더군요.
제 남편은 아직 그 나이대가 아니라서 그 시절 얘기는 잘 모르더라고요.
한국은 정말 갑자기 많은 변화를 겪은 나라 같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번역기자: 드래곤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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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c 12-12-01 12:58
   
잘봤어요~
저도한번 가보고싶네요 ㅎㅎ
미소줌 12-12-01 13:00
   
댓글이 없다?
노호홍 12-12-01 13:01
   
와 나도 판문점 한번 가보고 싶다.ㅎㅎ
Bluebird 12-12-01 13:05
   
저도 한번 가보고싶네요 ㅋㅋ 잘보고갑니다
옵형 12-12-01 13:08
   
제3땅굴 힘들긴하지....잘봤서여
비밀리에 12-12-01 13:14
   
잘봤어요~~
NexusS 12-12-01 13:22
   
잘보고갑니다
TOP707 12-12-01 13:29
   
난  왜~?  가슴이  먹먹할까......  ㅠㅠ
     
제로니모 12-12-01 13:44
   
ㄴ 그대는 지극히 정상적인 애국 애민주의자 같군요. ㅎ
블루하와이 12-12-01 13:43
   
잘 보았습니다
IceMan 12-12-01 13:46
   
"저거 인형 아니니~≧(´▽`)≦"

=====>>>> ㅎㅋㅋㅋㅋㅋ
kong 12-12-01 13:59
   
제5 땅굴은 5사단에서!!
관조자 12-12-01 14:00
   
잘 봤어요
희나리 12-12-01 14:06
   
이 글을 보니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저기서 근무하시는 군인 아저씨들께서는 안 무서우실까요?ㅠ
amiko 12-12-01 14:28
   
니들 조상덕에 그런 관광명소가 있는거다.  감사해라.
팜므파탈 12-12-01 14:51
   
함 가보고싶네
개떡 12-12-01 15:19
   
저기가면 지레 겁먹게 될거임 ㅋㅋㅋ
죠선히 12-12-01 15:41
   
사실 일본도 한국의 분단에 책임이 있는데 일본인들은 모르나봐요.
1945년 7월에 포츠담회담에서 연합국들이 일본에게 항복하라고 그랬는데 거부해서 8월에 소련군의 대일전 참가 하게 되서 만주부터 남쪽 한반도까지 일본군 무장해제 하러 진군했고
소련군이 일본 본토까지 오는 것을 두려워해서 미국이 원폭을 날려서 갑자기 패전하고
일본은 분단이안되고 한국은 분단이 된거죠. 일본이 전쟁을 안했다거나 포츠담회담을 수락했어도 분단될일은 없었죠
     
ISSA 12-12-03 10:31
   
자신들의 역사도 모르는데 자신들에 관련된 남의 역사는 알턱이 없겠죠. 그래도 저런 계기가 역사 인식의 시작이라도 된다면 좋은것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 중엔 역사인식이 진일보하는 사람이 생길테니까요.
독일군 12-12-01 15:44
   
한국 분단의 원흉----
1차적으로 무능한 자신에게 있겠죠..
순서대로~~
조선왕조
개쪽빨이
개일성 일가
짱깨
러시아
미쿡
     
까만콩 12-12-01 17:47
   
ㅋㅋ 이승만도 추가하셔야 할듯?
     
Meteo 12-12-01 22:38
   
여자가 강간 당했으면
원인은 1차적으로 여자인 니가 힘없고 무능해서 강간당했다고 하실겁니까?

나원참...
Swing 12-12-01 15:45
   
ㄷㄷㄷ 잘보고갑니다
Preis 12-12-01 15:47
   
저 왜노새1끼들이 반성의 자세는 띠끌 만큼도 없네
분단은 우리가 아니라 니들이 동서로 됬었어야 했어 이놈들아
역사를 모르니 아직까지도 류큐랑 아이누 영토 가지고 있는것도 당연한것 처럼 보이지?
그래, 앞으로 평화는 니들에게 없다. 통일한국이 짖밟아서 일본열도를 생지옥으로 만들테니깐.
오캐럿 12-12-01 16:36
   
//드래곤피쉬/님.. 수고하셨습니다.. 日 블로그, 무장지대와 JSA.. 고퀄 번역 정독으로 잘 봤습니다....^^!
아라집 12-12-01 17:38
   
가면 짬냄새 날거 같다..
고구마요네… 12-12-01 17:39
   
역사 만큼은 전세계 역사가들이 모여 세계 표준화를 언젠가 했으면 한다...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은 줄겠지만...
realquick 12-12-01 17:41
   
근데 저는 거기 갔다온 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없어질 장소이기에 역사의 한페이지를 보고 온
기분이랍니다 ^^
=========================================
좋은 말이네요.
왕무철 12-12-01 17:48
   
한번 가보고 싶긴하네요 영화 공동경비구역 보고 약간 호기심이 생겼지만 결국 게으른 성격 탓인지 아직도 미적미적대고 있는데 은근히 보면 외국사람들이 우리가 안가보는 곳은 다 가보시는거 같네요 왠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말이죠'';; // 드래곤 피쉬님 번역 고생하셨어요 ^^
냐옵니 12-12-01 17:56
   
제대로 계산해보니 1974년이더군요 (;^_^A
네, 블로그 주인장님의 말씀처럼
지금 한국이랑 비교하면 진짜 딴 나라 같이 느껴진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잡곡을 먹어야 하는 날도 있었는데,
그 날은 식당에 가도 콩이나 잡곡이 섞인 밥이 나왔답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도 여의도가 아니라,
서울 시청 옆에 있었답니다.
밤 12시를 넘겨서 호텔로 돌아오다가 경찰한테 잡히는 경우에는
두 손을 들고 "일본인 관광객입니다."라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한밤중에 동대문에서 쇼핑하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柚子**/
한국인은 이때가 그립다고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이때로 돌아가고 싶어함
미호 12-12-01 18:11
   
난 일본인이 저기에 관광하러 갔다는게 왜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재밌었나봐요...ㅎㅎ?
633비트 12-12-01 19:09
   
일본인들중에 저런 사람들이 경제면에서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다면 지금의 한국과 일본이 이해관계에 많이 호전되고 지금의 일본이 나오지 않겠지요. 처음 가입 하고 댓글이네요. 한 1년정도 눈팅하고 오늘 가입했습니다. 먹고사느라 분주하니 시사에관한 지식은 많이 미흡하나 여러분들에게 많이 배우겟습니다.
대박대박 12-12-01 19:43
   
잘 보고 갑니다ㅎㅎ
병조정랑 12-12-01 20:36
   
외국인들은 저런게 잘 와닿지않는거 같네요...
물론 군복무하지않은 자국민이나 저런거에 관심없는국민도 잘모르지만......
병조정랑 12-12-01 20:48
   
댓글보다 쓰는데 물론 2ch의 개같은 놈들른 욕먹어도 싸지만
이런글 혹은 중립적인글에도 무조건 왜놈이나 쪽발이라고 비난부터하시는분들은
별로 보기 안좋네요
저분들이 역사토론하는 일본인도 아니고 뭐 그쪽얘기하는것도 아닌데
무조건 모든 일본인은 한국분단에 책임을 져야한다 라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인터넷 댓글뿐이라도 또 아무리 외국사람의 글이라도
항상 그사람이 나의 댓글을 보고있다고 생각하며 써야됩니다
가출한술래 12-12-01 21:26
   
잘보고갑니다 ~~
남자다 12-12-01 21:26
   
분단된 이유가 일본때문인데..
무서웠어요~~이런 얘기들이나 하고있네
천상은하 12-12-01 22:12
   
잘보고가요~~!!
레오콜1 12-12-01 22:36
   
JSA전역자인데 실제로  해외관광객의 10%가 일본인들이였어요.
일본 고교생,대학생들이 주로 와요.
수묵 12-12-01 22:51
   
잘보고가욘
아기건달둘 12-12-01 23:02
   
잘보고갑니다
잭더리퍼 12-12-01 23:06
   
애초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만 아니었어도
우리나라에 미군이랑 소련군이 들어올 일도 없었을테고,
그럼 우리나라가 이렇게 분단될 일도 없었겠지.
     
코코아요 12-12-07 03:13
   
근데 사실 그 당시 정세가 세계적으로 강한군대를 가진 나라는 주변국을 침략하고 식민지

만들던 시대라... 일본 아니었어도 소련이나 다른나라가 들어왔을 거애요...

1차적으로 태만했던 선진문물을 받지 않았던 그 당시 수뇌부를 탓해야지요. 물론 일본의

가혹한 식민지화는 용서할수 없지만요...
대빵이 12-12-02 00:01
   
잘보고가요
ㅠㅠㅠ 12-12-02 00:02
   
판문점군인들 많이 힘들것같아요 인형처럼 꼼짝없이 서있는거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자세는 권총을 빨리 뽑아쏠수 있는 자세라고 하죠? 많이 힘들것같음...
Magnolia 12-12-02 00:32
   
속상하다...
불청객 12-12-02 00:47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12-12-02 01:03
   
잘 보고가요
fpdlskem 12-12-02 01:52
   
* 비밀글 입니다.
흐헴흐헴 12-12-02 03:23
   
이년전이라면 제가 근무하던 때인데
오랜만에 JSA 이야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고
옛추억이 많이 생각 나는군요
번역글 잘 보고갑니다~!!
뿜빠이 12-12-02 06:02
   
여기 멍청한 사람 많네;;

남북분단이 어째서 일본 때문임 미소 대립 때문이지;

소련이 세계2차대전 참여한 뒤 북한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이 커졌고

미국이 한반도 내 소련 영향력을 제지하려고 38도선을 설정하였고

김일성 등 좌파 계열 인사가 이북을 지배하면서

사실상 분단국가가 된거죠


가장 큰 책임은 미국과 소련, 그리고 김일성에게 있습니다

여긴 중고딩이나 이과 출신밖에 없나요... 왜 다들 저런 개뻥을 믿는지;;

우리나라 분단시기 일본은 패전국으로서 분단에 관여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저 6.25 전쟁시기 전쟁 물자를 매각하면서 이익을 챙긴 것 외에는요
     
잭더리퍼 12-12-02 06:27
   
님이야말로 뭣도 모르고 댓글 쓰고 있네요.
애초에 소련이 북한에 들어온 이유가 뭐 때문인데요?
소련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당시 일본영토였던 우리나라에 남하해온거 아닙니까.
일본이 일으킨 전쟁만 아니었더라도, 소련이 우리나라 영토에 군대를 보낼리도 없었을거고,
이에 위협을 느낀 미국이 38도선을 그을 일도 없었을거라 이말입니다.
누가 종전 후에 일본이 분단에 관여했답니까.
애초에 우리나라 분단의 근본적 원인을 일본이 제공했다는거지.
LGTwinsV3 12-12-02 08:14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소련이 잘한일은 북한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면서 친일파 제거 한거고 미국은 자기네가 직접 참여 하면서 친일파 제거를 안한것..친일만 제거 했어도....ㅎㅎ;;잘 보고 갑니다!!
산골대왕 12-12-02 08:45
   
우리가 남북으로 분단된거 역시 일본때문이 가장 크죠 전쟁의 패전국인 일본을 독일처럼
미.소가 양분하는데 그걸 일본을 한게 아니라 한국을 댱단 낸게 얼마만큼 피해인지...ㅠ_ㅠ
풍류공자 12-12-02 11:29
   
잘 봤습니다.
똥파리 12-12-02 16:01
   
캠프보니파스....
♡레이나♡ 12-12-02 20:43
   
잘보고갑니다
모라고라 12-12-03 10:14
   
잘봄요~!!!
우왕ㅋ굿ㅋ 12-12-04 17:30
   
전 판문점에 못가봤써요...

저같은분들 많을듯
코코아요 12-12-07 03:10
   
참... 일본은 그 난리를 쳐 놓고도 지금은 평온하게 온실의 화초처럼 잘살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 옛날 동아시아에 거대한 식민지를 건설하며 수백만명을 학살한 일본놈들의 후손들은 평화롭고

그 고생을 격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이군요 ㅎㅎ. 그리고 여전히 군대의 고생과 현실들 까지도...

아무튼 저런모습만 보면 일본사람들 귀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