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불문, 흥겹게 춤을 추는 한국 사람들!!!
한국인이 춤추기를 좋아한다는 얘기는 이 블로그에서도 자주 했었습니다.
회사 회식자리에 가면 마지막에는 꼭 모두 나와서 같이 어울려서 춤을 춥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서 다음 곡을 고르게 놔두지도 않습니다.
저도 회사다닐 때는 많이 끌려나가서 춤을 췄습니다.
TV 버라이어티 방송에서도 청순파 여배우가 나오면
댄스 개인기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 옥상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도 아줌마들이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관광버스에서도 춤을 춥니다.
지금은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법으로 금지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버스에서 춤을 금지시키는 법이라니・・・( ´艸`)
한 번은 고속도로에서 진짜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 버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나이트에나 있을 법한 조명이 번쩍번쩍거리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춤추기를 좋아하더군요.
이런 한국 사람들이 춤을 추는 장소 중에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장소는 바로 유람선입니다.
근래 목포에 갔다왔습니다.
목포에는 작은 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는 그 섬 주위를 돌아다니는
유람선들도 많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유람선을 탔습니다.
유람선 안에는 새우깡을 갈매기한테 던지는 사람,
바닷 바람을 쐬면서 바다 풍경을 구경하는 사람,
객실에서 편하게 쉬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이 사람들은 얌전하게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얌전하지 않게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여러 명 모여있는 것을 보니
단체 관광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목적지가 없습니다.
그냥 정해진 뱃길을 따라서 작은 섬들을 몇 개 돌고 올 뿐입니다.
제가 본 그 단체 관광객들은 유람선에 타자마자 객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에 모여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면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이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은 춤을 추고,
또 다른 사람이 다른 노래를 부르면 또 나머지 사람들은 춤을 추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뻑쩍지근하게 춤판을 벌였습니다.
객실에 들어가면 바다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건 아마도 무지 즐거운 일일 겁니다.
그래도 배에 타자마자 춤판을 벌이는 건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 풍경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실내에 들어가서 노래하고 춤만 추다가 내릴 거라면,
유람선을 타는 의미가 전혀 없지 않나요???
고속버스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유람선은 그저 정해진 뱃길을 따라 갔다가 다시 돌아올 뿐인데 말이죠.
그 단체 관광객들은 목포를 출발하고 나서 1시간후 다시 목포로 돌아올 때까지
바다 풍경은 구경도 하지 않고 계속 노래하면 춤을 추었습니다.
저는 잘 이해가 안 갔습니다.
하지만 목포로 돌아와서 항구에 내리는 그 사람들을 보니,
원 없이 노래하고 춤을 췄기 때문인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땀까지 흘리시더라구요 ㅋㅋ
저라면 그냥 노래방 빌려서 놀텐데 말이죠.
그거랑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과연 한국 사람들이 춤판을 벌이지 못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1. 재밌는 얘기네요.
그냥 노래방 가는 게 더 싸고 낫지 않나요(^_^)
星**
2. 제목 없음
재밌네요 ㅋㅋ
관광 버스에서 춤추는 걸 법으로 금지시켰군요!!
もこ**
3. 아하하! 재밌네요!
정말 재밌는 얘기네요!
한국 사람들은 사람들만 모이면 어디서든 춤과 노래가 가능하군요^^
な**
4. 번역자 덧 - 사적인 얘기라서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星**
5. 제목 없음
관광 버스에서 춤이라...
일본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 가능한 한국은 참 재밌는 나라네요 ( ´艸`)
그렇게 흥겹게 춤을 추셨다니 그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유람선은 꼭 춤을 추고 놀아야 하는 곳인 것 같네요♪
フレ**
6. 제목 없음
관광 버스에서 춤추는 걸 법으로 금지했다라~(〃^∇^)o_彡☆
사고의 위험성만 없다면 지나가는 버스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이 춤추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
그래도 기왕 유람선에 올랐으면 바다 풍경도 좀 구경하시지, 그건 좀 아깝네요~(*^^*)
水**
7. 버스에서 춤을 추면 사고가 날 정도라니...
정말 엄청나네요 ^^
한국 방송 프로그램은 토크쇼 방송에서도 게스트들이 나와서 춤을 추더군요.
유람선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땀까지 흘릴 정도라니...
한국 사람들은 춤만 출 수 있는 장소라면 아무 데나 상관없는 듯...♪
か**
8. 안녕하세요♪
유람선은 어차피 흔들리는 곳이니까 춤을 춰도 상관없다는 생각인 듯 ^^
배가 흔들리는 것에 맞춰서 같이 흔들면 배멀미도 안 할 것 같네요.
근데 블로그 주인장님 말씀처럼 굳이 배에 탈 필요는 없을 듯 (^▽^;)
친한 사람들과 색다른 곳에서 같이 노래하고 춤을 추고 싶은 심리일까요?
ac**
9. 제목 없음
아무래도 섬나라와 다른 대륙적인 감성이 있는 듯 ^^
블로그 주인장님도 한국에서는 자주 춤을 추시는군요!
オン**
10. 한국 사람은
정말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군요. 저라면 유람선에서 바다 풍경부터 구경할텐데 말이죠. 한국 사람은 유람선에 탔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걸까요? 그래도 즐겁게 놀았으면 됐죠, 뭐...^^ 저도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분위기가 생기면 바로 같이 어울려서 출 것 같아요 p(^^)q
よっ**
11. ㅋㅋーо(ж>▽<)y ☆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상상이 됩니다!
블로그 주인장님 말씀대로 노래방 빌려서 노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는 하네요.
Qち**
12. 음...
한국에서 걷기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신호등 신호를 기다리면서도 아줌마 4분이서 노래 부르며 춤을 추더군요. 저를 보시더니 같이 추자고 해서 저는 그냥 손뼉으로 박자만 맞췄습니다.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은 천성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
ウジ**
13. 오랜만입니다!
블로그 주인장님 잘 지네시죠.
늘 건강 조심하세요♪
한국 방송 보면 춤추는 장면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유람선에서도 춤을 추다니・・・(-。-;)
그 사람들 바다 풍경은 전혀 안 봤을 듯~(゚ー゚;
ぴん**
14. 제목 없음
올려주신 블로그 읽고서는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ヘ(゚∀゚*)ノ
블로그 주인장님 말씀처럼 유람선 보다는 노래방을 가는 게 더 나을 듯 (・∀・)
한국 사람들은 춤추는 걸 다른 사람이 봐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하는군요 ^^
いち**
15. 재밌는 내용이네요!!
내용이 너무 재밌어요(^^)
한국 사람들 대단하네요~
정말 천성이 밝은 사람들인 듯~
특이한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더 좋은가 봅니다 ^^
저도 직접 한 번 보고 싶네요 !(^^)!
リン**
16. 안녕하세요!
한국인은 아시아의 라틴계라고 하잖아요.
천성이 그런 걸지도 모르죠.
한국 사람들은 시끌벅쩍하는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네요 (^O^)/
lo**
17. 명랑한 한국 사람들!
관광 버스에서 춤을 추다니 ㅋㅋ
그건 너무 위험할 듯...
한국 사람들은 관광 버스뿐만 아니라
유람선에서도 춤을 추는군요.
블로그 주인장님 말씀처럼 유람선보다는 노래방 가는 게 더 나을 듯.
그래도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죠.
저는 그런 분위기에서도 머뭇머뭇거리면서 춤을 못 출 것 같아요.
よぴ**
18. 버스를 타던 유람선을 타던 가만히 앉아만 있는
일본 아줌마입니다만, 그 분들은 나이가 어느 정도신가요?
한국 아줌마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주위에 있는 다른 한국 사람들은 그런 풍경을 보더라도 아무렇지 않겠죠?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ai**
19. Re:재밌는 얘기네요.
>星**
그냥 노래방 가는 게 더 싸게 먹히겠죠 ㅋㅋ
그 분들은 더 비싸도 유람선이 더 좋다고 생각하셨을 듯 ^^
블로그 주인장
20. Re:제목 없음
>もこ**
재밌죠^^
관광 버스에서 춤추는 걸 법으로 금지시키다니,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 자체가 재밌는 얘기네요 ㅋㅋ
블로그 주인장
21. Re:아하하! 재밌네요!
>なあ**
네, 맞아요. 한국 사람들은 어디서든 춤이 가능하답니다.
널찍한 공간에 다들 모여 있으면 어디서든 축제를 즐길 수 있답니다.
역시 일본 사람과는 뭔가가 다른 것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
22. Re:제목 없음
>フレ**
아무래도 저는 유람선의 본래 목적에만 너무 연연한 것 같습니다.
유람선의 '유'자는 '놀 유'자잖아요.
아무렴 어때요. 즐거우면 그만이죠 ^^
블로그 주인장
23. Re:제목 없음
>水**
법으로 금지되기는 했지만,
얼마 전에도 사람들이 춤추고 있는 관광 버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법으로 금지시켜도 할 분들은 다 하는 것 같아요.
고속도로 지나갈 때 잘 한 번 살펴보세요!!
블로그 주인장
24. Re:버스에서 춤을 추면 사고가 날 정도라니...
>か**
한국 방송에서도 댄스 개인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일본에서라면 방송에 나와도 절대 춤을 안출 것 같은 분위기의 배우도
한국에서는 사회자가 시키면 춤을 춘답니다.
아무튼 한국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부 춤추는 걸 좋아합니다.
정말로!!
블로그 주인장
25. Re:제목 없음
>オン**
대륙적인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분위기 맞추는 차원에서 같이 어울려 추기는 한 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안 추는 게 더 어색해요 ^^
블로그 주인장
26. Re:안녕하세요♪
>ac**
이왕 흔들리는 거 유람선하고 같이 흔들리자!
뭐 그런 생각인 것 같아요 ㅋㅋ
배멀미 하는 사람 하나도 없답니다 ^^
한국 사람들은 알면 알 수록 재밌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27. Re:제목 없음
>オン**
대륙적인 감성이 있는 듯 ^^
저도 다들 나가서 춤추면 같이 따라나가서 춘답니다.
가만히 앉아서 안 추는 게 더 창피해요 ^^
블로그 주인장
28. Re:한국 사람은
>よっ**
한국 사람들은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이 점이 바로 일본 사람과 가장 많이 다른 부분이랍니다 ^^
모든 사람들이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해요.
회사 회식으로 노래방 가보면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여자 사원들도 나중에는 무대를 아주 휘어잡습니다 ^^
블로그 주인장
29. Re:ㅋㅋーо(ж>▽<)y ☆
>Qち**
노래방은 평소에도 많이 가는 곳이고,
유람선은 특별한 곳이니까, 유람선 탄 기념으로 노래하고 춤도 추는 듯 ^^
아무튼 직접 보시면 흥겹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30. Re:음...
>ウジ**
재밌는 얘기네요!!
님이 당황하면서 박수로 분위기 맞춰주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
한국 사람들은 정말 명랑한 사람들이랍니다.
블로그 주인장
31. Re:오랜만입니다!
>ぴん**
방송에서도 춤추는 장면 많이 나오죠.
실생활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춤을 많이 춘답니다 ㅋㅋ
저한테 가장 큰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32. Re:제목 없음
>いち**
한국 사람들은 춤추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봐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그 점이 일본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
옆에서 보기만 해도 정말 즐거워요!
블로그 주인장
33. Re:재밌는 내용이네요!!
>リン**
재밌는 내용이죠.
한국 사람들은 정말 춤을 좋아합니다.
다들 그렇게 춤추는 걸 좋아하니까.
아이돌 그룹들도 전부 춤을 잘 추는 것 같아요.
한국 사람 중에 비교적 춤추는 걸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일본 사람이 보기에는 춤추는 걸 무지 좋아하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랍니다.
블로그 주인장
34. Re:안녕하세요!
>lo**
맞아요. 아시아의 라틴계인 것 같아요.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면서 술마시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정말 명랑한 사람들이랍니다 ^^
블로그 주인장
35. Re:명랑한 한국 사람들!
>よぴ**
님도 그 분위기 속에서는 안 추고 못 베낍니다.
아무 의미 없어보이지만, 아무 생각없이 흥겹게 노는 것이야말로 정말 의미있는 일이죠!
블로그 주인장
36. Re:버스를 타던 유람선을 타던 가만히 앉아만 있는
>ai**
관광 버스, 유람선에서 춤추는 분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입니다.
하지만 노래방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다들 춤춘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저 무덤덤할 뿐...^^
블로그 주인장
37. 관광버스에서 춤추는 모습 저는 본 적이 있어요!!
제가 어릴 적에 본 적이 있습니다 ㅋㅋ
어른들이 좁은 통로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데 아저씨, 아줌마들이 정말 장난 아니예요!!
저도 나중에 아줌마가 되면 그 분들처럼 아무 데서나 춤을 추게 될까요?
キ**
38. 저도 똑같은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겨울연가가 한창 붐일 때, 유람선에서 아줌마들이 음악에 맞춰서 춤추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한 15분 정도였는데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도 내리면서 춤을 추더라구요.
hw**
39. 처음 인사드립니다!
원빈이 나온 영화 '마더'에서 마지막 장면이 관광 버스에서 아줌마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었는데, 실제로도 저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만, 정말로 관광 버스에서 춤을 추는군요.
근데 좀 위험하지 않나요?
어째든 한국 사람들 정말 파워풀 하네요!
ジャ**
40. Re:관광버스에서 춤추는 모습 저는 본 적이 있어요!!
>キ**
님도 경험하신 적 있으시군요 ^^
한 번 보면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일 것 같아요.
저는 일본인이지만 계속 한국에 살다보면
언제가 한국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장소불문하고 춤을 추게 될까요?
어째든 자기가 즐거운 게 최고죠 ^^
블로그 주인장
41. Re:저도 똑같은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hw**
역시, 배에서 춤추는 한국 사람들 꽤 많군요.
저도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재밌을 것 같기는 하네요 ^^
블로그 주인장
42. Re:처음 인사드립니다!
>ジャ**
님도 영화 보셨군요.
일본 사람이라면 정말 실제로도 저럴까 하고 의아해할 듯 ^^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장면이니까 영화에도 나오는 거죠 ^^
나중에 꼭 직접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블로그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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