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영국인들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번역가 라벤더(귓방망이)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새롭고 참신한 번역물이 어디 없을까하다가 영국인들의 서울 여행기를 발견해서 이렇게 올리게됩니다.
대부분이 서울의 이야기였지만 안동 하회마을의 이야기도 발견하게되어 서울과 하회마을의 여행기를 같이 올리게되었습니다.
사실 여행기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여행사이트에 후기로 올라온 글들이거든요.
읽기에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조금 더 수준높은 번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원문에 사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임의로 올려놓은것입니다.)
길상사에서의 불교 체험.
Posted by gunegone 27 April 2009
서울의 일요일은 지옥이야!
모든 인구들이 한꺼번에 거리에 있다고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지.
만약 너가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불교 사원 방문을 원한다면 일요일은 피해야한다
고 말해주고 싶어.
나는 길상사라는곳을 방문했는데 이곳에도 역시 사람이 많았어.
거의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사람들이 기도하는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
(bow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pray란 단어를 사용했네요.)
두 손을 곧게 핀 후 맞대고 무릎을 굽혀서 바닥에 앉은 다음 그 상태로 또 허리를
굽히면 돼. 그리고 약 3초정도 지나면 다시 몸을 일으켜야 해.
나는 그냥 연습삼아 해본건데 한국인들은 이걸할 때 표정에서 간절한 마음이 묻
어나오는 것 같았어.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데 그 주위는 마치 공기가 내려앉는 것처럼 느껴졌어.
그렇게 불교 체험을 마치고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비빔밥을 먹으러 갔어.
비빔밥을 본적이 없어서 어떤 형태인지도 몰랐어.
근데 내 앞에 놓인 은색 그릇을 보니까 고기가 하나도 없는거야!
비빔밥 말고도 많은 부수적인 것들이 나왔는데 고기는 없었어.
하지만 난 배가 몹시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비빔밥을 섞었지.(비볐지)
근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
‘어떻게 고기가 없는데 이런 맛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야. (단 고추장이라는 붉은 소스를 매우 소량으로 넣어야해.)
아마도 한국인들은 우리와 다르게 고기를 잘 먹지 않는 것 같아.
한국에 있었던 2일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야.
실제로 서울에서 뚱뚱한 사람을 거의 찾아보지 못했어.
살이 조금 찐 사람 정도는 있었지만.
아마도 이런 식문화 때문에 한국인들 중에 뚱뚱한 사람이 없는것이 아닐까?
어쨌든 나는 조금 더 평화로운 서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
일요일은 매우 심각하다구.
그럼 bye bye :)
너희들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박물관.
Posted by push4u 7 may 2009
한국에서 보았던 박물관 위주로 글을 쓰려 접속했는데 pauly 너가 한국에서 고작 비빔밥밖에 먹지 못했다니 정말 안타깝다.
한국 사람들도 고기 잘 먹어.
너 혹시 갈비라는것을 아니?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발라 숯불에 구운 고기야.
그게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지.
oh! 너 때문에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러가버렸잖아!
다시 말하자면,
나는 작년 11월의 두 번째 주 동안 한국에 머물렀어.
oh.. 정말 미안해.
내가 갔던곳은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갔던 곳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지나버려서 그 이름을 잊어버렸어.
(* 아마도 안동 하회마을인 듯 싶습니다.)
혹시 시간이 지나서라도 생각난다면 이곳에 글을 남길게.
내가 갔던 그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다 한국의 전통 집이었어.
나무의 결과 색도 예쁘고 집의 기둥이 굵어서 정말 근엄해 보였지.
이곳에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이후로 엘리자베스 2세 박물관도 생겼어.
그녀가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의 사진들과 그녀가 이곳에서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지.
내가 그것들을 보면서 나도 영국인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한국인들이 유리 너머의 그녀의 사진과 내 얼굴을 교대로 가리키며 ‘정말이야? 정말이야?’라고 묻기도 하고 ‘영국? 영국?’ 이라 묻기도 했어.
별것도 아닌데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웃더라.
나는 그들이 왜 웃었는지 아직까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
그리고 그녀가 다녀간 이후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지정되었어.
영국 참 대단하지 않아?
나는 이곳에서 자부심을 느꼈는데.
그녀의 박물관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신기했어.
한국에서 먹었던 많은 음식들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놈의 대가리는 생각을 해낼 수가 없네.
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이 있다면
너가 한국으로 여행을 간다면 분명 그 여행은 좋은 여행이 될거라는 사실이야.
행운을 빈다.
나의 의견이 너희들의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에 대한 실망.
Posted by cutemeerkat 19 July 2009
나도 세계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을 거쳤던적이 있어.
한국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머물렀었지.
사진으로 보았던 그들만의 특별한 전통문화는 내 눈에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어.
그래서 꼭 한국을 거쳐서 가야겠다고 생각한 의도적인 머무름이었어.
그렇지만 내가 얻었던것은 한국에 대한 실망감 뿐이야.
내가 한국에 머무를 때 서울이라는 한정된 지역에만 머물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들의 전통문화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어.
여기는 한국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으니까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아.
내가 서울에서 보았던 대부분의 것들은 회색으로 칠해진 높은 건물들이야.
한국 전통의 집(한옥)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castle에 한정되어 있었어.
(*그들의 castle은 궁을 말하는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경복궁, 창덕궁 등등)
물론 그들의 castle은 견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
사실 많은 기대를 안고 한국에 갔는데 너무나도 실망했어.
한국인들이 그저 똑같은 회색빛의 건물이 아닌 그들의 castle에 있는 꽃무늬라던가 목조건물을 더 많이 건축했으면 좋겠다.
한국을 여행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야.
내가 말한 castle 들은 정말 신비롭게 아름답긴 하니까.
나도 한국을 여행하길 원해
Posted by FeelingU 12 nov 2009
cutemeerkat! 지금 너가 말하는 castle은 한국에서 gung이라고 불릴걸?
너 어떻게 한국을 여행하지 않은 나보다 모를 수 있니!
그런데 왜 다들 서울만 가려고 했던거야?
한국은 현대화 된 문명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곳이야.
장소 선택을 잘못한건 너희들 잘못이라구!
조금만 더 한국에대해 검색하고 갔더라면 그런 오류는 범하지 않았을텐데.
만약 너희들이 다음번에도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면 그때는 꼭 산이나 해변을 가보도록 해.
나 한국에 무척이나 친한 친구가 있어서 그를 만나러 한국에 꼭 갈거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약이 없어.
그렇지만 꼭 가고 싶다.
너희들이 부러워.
+사담: 이것 말고도 몇개의 댓글들이 더 있는데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번역하겠습니다.
부드럽지 못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6666
번역기자:Lavender(귓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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