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영국인들의 후기 2탄입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니야.
Posted by tellmeurmind 4 March 2010
한국을 여행한 친구들이 꽤 있구나.
나는 2010년이 되자마자 스페인 친구, 한국인 친구랑 여행을 떠났어.
이 친구들은 여기서 나랑 같은 학교를 다니는데
“우리 서로 각자의 나라를 여행시켜주는 것이 어때? 우리 모두 국적이 다르니까 말이야.” 라고 항상 내게 말했어.
그 말을 하지 않았어도 내가 여행을 먼저 주도할 예정이었지만 말이야.
그래서 스페인에서 2주, 한국에서 2주.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했었지.
스페인에서도 굉장히 재미있었어.
스페인 이야기는 스페인란에 다시 쓸게.
나는 처음에 한국이 개발도상국인줄 알았어.
그래서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가게 되었을 때 ‘이제부터 고통을 겪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까.
근데 막상 너희들이 말했던 서울이라는곳에 도착했는데 진짜 환상적이었지.
나는 시가지에서 살아서 그런 높은 건물들은 티비를 통해서나 볼 수 있었어.
내가 도착해서 느낀건 서울은 아시아의 뉴욕 같다고나 할까.
너희들 중에 3개월 전 쯤 ‘ 더 이상 한국을 만만히 보면 안된다.’ 라는 기사 본 사람 있어?
난 그 기사의 내용은 읽지 않고 제목만 보았는데 한국에 도착했을 때 그 기사의 제목을 무척이나 인용하고 싶었어.
그래서 중요한것은 한국은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야.
지금 내가 말하는 이 글의 내용으로 인해 너희들이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착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아 :) 그리고 정말 웃긴 것 하나 알려줄까?
내가 말한 한국인 친구 말이야.
나는 이 자식이 처음왔을때 “야 너 북한에서 왔어? 한국에서 왔어?” 라고 물었었거든.
근데 한국에서 지냈던 2주동안 이 질문이 잘못된 질문이라는것을 깨달았어.
내 친구가 그랬는데 북한을 탈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래.
그러므로 북한을 남한과 똑같은 나라의 사람이라고 보는것은 매우 잘못된 시각이야.
그것은 마치 우리나라와 쿠바를 똑같이 보는 것과 같아.
(*혹 영국과 쿠바가 관계있는 나라인가요? 아니면 단지 쿠바가 북한과 같은 독재체재+권력세습 때문인가요? 아시는 분 있다면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다는 것이지.
오직 그뿐이야.
얘네 나라 무척 친절해.
Posted by UKpolaroid 19 June 2010
그들(한국인)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중국과 일본을 같이 여행해서 그런지 이 세 나라의 차이점을 정확히 구분지을 수 없어.
tellmeurmind가 말했던 것 처럼 한국은 선진국이 맞는것임에 틀림없어.
그런데 나 한국에 대해서 궁금한것들이 있는데 질문해도 되는거 맞지?
우리가 상식에 기반을 두고 생각할 때 말이야.
분명히 중국이 한국보다 엄청 크지 않아?
그런데 나는 중국을 여행하면서 그다지 선진국 같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
오히려 중국보다 작은 한국이나 일본을 여행하면서 많이 느끼게 되었지.
oh, 그래서 말이야.
우리가 상식에 기반을 두고 말하는 큰 나라 중국은 그들의 위상이나 문화가 크다는것이야? 아니면 땅의 면적을 의미하는 것이야?
(근데 중국의 건물이나 불상같은건 정말 놀라울정도로 크긴 하더라 :) 한국이나 일본거는 상대적으로 작아보였어.)
그리고 또 궁금한것 있는데 말이야.
이건 조금 어려운 질문이야.
중국과 한국 둘 다 여행한 사람이 답해주면 더 쉬울 것 같아.
내가 한국에 갔을 때 자짱면이라는 것을 먹었어.
(*본문에 자장면이나 짜장면도아니고 자짱면이라고 했네요. 귀엽지않나요?ㅋㅋ)
나 대부분의 음식 좋아하는거 너희들도 잘 알지?
내 입맛에 꽤 괜찮아서 그거 되게 맛있게 먹었었어.
내가 한국인 요리사에게 이게 한국의 전통 요리냐고 묻자 그 요리사는 이건 중국 요리라고 말했어.
그래서 한국 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갔을때 중국 가이드에게 전통 자짱면을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녀는 알아듣지 못했어.
내가 검은색 국물에 국수와 같은 면이 들어있고 고기와 양파등의 채소가 곁들어있는 중국 전통요리라고 설명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했어.
그래. 내가 궁금한것은 바로 이거야.
자짱면은 중국 음식인데 왜 중국에는 없었어?
내가 만난 가이드가 머저리였던거야? 아니면 정말 중국에 자짱면 있어?
나 이거 집에 오기전부터 무척 궁금했었어.
나의 질문에 답변해줄 수 있는 사람은 꼭 좀 답변 부탁한다.
>지금부터 나오는 괄호 안은 번역자의 보충설명이나 의역이 아닌 본문 작성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Hey, 너희들 나한테 정말 왜 그래? 내가 케냐 여행했을 때 소개했던 우갈리를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잖아. 그리고 난 항상 음식에 대한 나의 미각은 주관적이라고 언급까지 했는데. 이런 말을 간과하고 마음대로 음식을 먹고선 맛없다고 불평하는건 전적으로 너희들 탓이야! 자꾸 나한테 음식 불평하면 안된다! :) 자짱면도 맛은 장담 못해. 내가 내 미각 이상하다고 몇변을 말해야 알아듣냐?)
>번역자의 말: 이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처럼 보이는데요. 동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케냐의 우갈리라는 음식을 소개했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의 글을 보고선 케냐에 갔을 때 우갈리를 먹었는데 엿같게 맛이 없다, 너 지금 나랑 싸울 작정이냐 등등 장난 섞인 농담을 많이해서 하는 말인 것 같네요.<
제목은 한국이 친절하다는 것인데, 음식 때문에 그 이야기가 빠져버렸네.
내가 이곳을 여행하면서 느낀것중에 하나는 얘네 나라는 친절하고 이상해.
여행을 떠날 때 한국이랑 일본은 가이드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어서 가이드를 따로 사지 않았어.
그래서 길을 찾느라 어려움이 조금 있었는데 그들이 도와줘서 길을 금방 찾을 수 있었어.
내가 영어로 “이곳을 어떻게 가?”라고 물으면 그들은 다 하나같이 “미안해. 나 영어 못해.” 라고 말하면서 “직진해”, “저기 녹색 간판이 보여? 그 코너에서 돌아가면 돼” 등 많은 말을 해줬는데 스스로 말하길 자기는 영어 못한다는거야.
이거 되게 웃기지 않아?
이거 거짓말아니고 진짜야.
그리고 영어를 정말 못했던 젊어보이는 한 여자는 손짓으로 나를 오라고하더니 내가 원하는곳까지 데려다 주었어.
되게 친절하지? 아시아 국가중에 얘네랑 일본이 제일 친절해.
나 이번 여름에는 중동(서남아시아)으로 떠날 예정이야.
갔다와서 또 글 올릴게 :)
+사담: 이게 친목 블로그? 사이트라고 해야하나요.. 친목을 다지기 위한 장소라 그런지는 몰라도 인상 찌푸려지는 댓글이 몇개 없었어요.
1탄에서는 글을 4개 올렸지만 2탄 글은 글의 양이 조금 길어서 2개 밖에 올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요즘 번역을 하면서 느끼는것인데 영국식 개그도 꽤 재미있는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매끄럽지못한 번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번역기자:Lavender(귓방망이)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