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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뼛속까지 오싹한 한국의 귀신 이야기와 도시괴담
등록일 : 13-04-26 15:09  (조회 : 29,153)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의 귀신 이야기와 도시괴담등에 대한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포스팅 내용과 댓글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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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한국 공포 영화에서 헝클어진 긴머리에 흰색 한복을 입은 채로 여자 귀신이 등장하는 이유를 궁금해한 적 있나요? 그리고 그녀들은 왜 슬픔이 가득하고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걸까요? 또한, 왜 학교에서 출몰하는 일이 많을까요? 여름은 공포 영화의 계절입니다. 한국인이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식은 겁을 먹고 식은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그 결과, 수 많은 공포 영화가 여름에 개봉되고 TV에서는 납량 특집을 방송합니다.
그러면 여름 공포 영화의 주인공은 왜 긴머리의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한국의 귀신은 대부분 죽은 후의 영혼으로서,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존재입니다. 깊은 슬픔이나 원한을 품고 있거나 부당한 상황에서 희생 당한 사람인데요, 영혼을 달래주기 전까지는 이승을 떠날 수 없는 존재이죠. 전통적으로,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샤머니즘 의식이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귀신은 아마도 처녀 귀신일 겁니다. 전통적인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태어난다는 건 상당한 고난이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와 남편, 아들에게 순종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지요. 처녀로 죽는다는 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뜻이었습니다. 의미없는 인생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승을 떠나지 못합니다.

이런 귀신들이 입고 있는 하얀 한복은 전통 상복인 소복입니다. 처녀 귀신의 머리가 아래로 향해있는 이유는 결혼하지 않으면 머리를 올릴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녀귀신과 짝을 이루는 총각귀신이 있긴하지만, 처녀귀신이 훨씬 더 인기있는 소재입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한국 공포 영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샤머니즘의 전통에서 처녀 총각 '커플'을 위해 영혼 결혼식을 여는 경우가 있는데요, 영혼이 안식을 취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처녀 귀신의 또 다른 성지는 남근 모양의 조각상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 매년 음식과 술을 영혼에게 바치는 제사를 행합니다.
 
 
 
 
 

여름에는 익사 사고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익사한 사람의 외로운 영혼입니다. 이들은 차가운 물 속에서 혼자 있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수영하는 사람들을 깊은 물 속으로 잡아 당깁니다. 물귀신은 상당히 친숙한 귀신이기 때문에 한국어 표현에 "물귀신 작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누군가를 고의로 방해할 때 사용합니다. "나 혼자 죽지는 않을 거야"라는 식으로 하는 말입니다. 갑자기 회사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일을 처리해야하면 사장님에게 동료 직원이 정말 일을 잘해서 그도 야근해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 경우이지요.  
 
 
 
 
 
 

또 하나, 인기 있는 귀신은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 구미호입니다. 구미호는 천년 묵은 여우로서, 착한 일을 하면 승천하여 천국의 제왕인 옥황상제의 나라로 가게됩니다. 구미호는 인간계에서는 미녀로 변장하여 남자를 잡아먹고 진정한 팜므파탈로 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말한 원작 전설에도 불구하고, 구미호에 초점을 맞추는 귀신 이야기에는 그 꼬리로 사람의 간을 빼먹어 진짜 사람이 된다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있습니다. 구미호를 "로맨틱"하게 해석하는 쪽에서는 구미호가 사랑에 빠져 인간 남자와 결혼하여 들키지 않고 100일을 살면, 구미호는 진짜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2012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이승기 씨와 신민아 씨가 이런 개념을 연기하였습니다. "귀신"이라고 모두 무섭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 학생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르는지 알고 있나요? 심지어 '야간자율학습'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실질적으로는 심야까지 학교에 묶여 있어야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대입 수능 시험을 준비할 때면 학교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아주 아주 길어집니다. 이렇게까지 늦게 학교에 있는다해도 학교 전체가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복도가 있으며 이상한 물체가 가득 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생물실이 있고 악기가 널브러져 있는 음악실과 누가 누군지 못알아보게 되는 지하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역사가 깊은 학교라면 으레 학교에서 xx한 학생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두운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슬플 영혼의 이야기는 어느 학교든 다 있습니다. 모두 조금씩 다르면서도 조금씩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이런 이야기는 한국 공포 영화의 주제로 아주 아주 많이 다루어졌는데요, 항상 전형적인 긴 생머리를 한 소녀 귀신이 교복을 입고 나옵니다.
 
 
 
 
 

중고등학교의 귀신이 잃어버린 영혼들이라면, 초등학교의 귀신 이야기는 종류가 조금 다릅니다. 어린이는 순진합니다. 그래서 공포의 원천도 좀 더 뭐랄까, 원초적입니다. 한국 초등학교에는 대부분 역사적 인물의 조각상이나 가장 보편적인 조각상인 "독서하는 어린이"상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조각상은 자신이 죽은 날이 되면 살아서 운동장을 돌아다닙니다.
 
 
 
 
 

어린이들이 무서워하는 조각상이 또 있는데요, 바로 예상치도 못한 유관순 열사 상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일제시대 때 불과 17살의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고 감금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고문으로 감옥에서 사망하였고 역사적 인물로 숭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만으로도 어린이에게는 공포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중요하고 존경받아야하는 인물임을 알고 있지만 유 열사의 초상화를 교실에 걸어두면 무서운 역사가 떠오르게 됩니다. 유관순 열사의 초상환 조각상과 관련된 수 많은 괴담이 있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삼일절 밤이되면 유 열사의 동상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걸어 다닌다든가 유 열사의 초상화를 응시하고 이름을 부르면 그 초상화가 움직이다든가 초상화를 뒤집어 보면 고문 당한 얼굴이 보인다든가하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밤에 유관순 열사의 초상화가 있는 방에 있는다면 저라도 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는 어린 시절에 더욱 깊게 다가오지요.
 

좀 더 현대적인 이야기인 "자유로 귀신"은 놀랍게도 수 많은 목격자를 자랑합니다. 자유로는 고양과 파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인데요, 서울 북부에 있으며 일산 통근자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자유로는 한강 뒤로 나있는데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이로인해 수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사고는 또 다른 사건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유로를 운전하는 수 많은 운전자가 도로 길가에 사람이 서있다고 증언합니다. 언뜻보기엔 선글라스를 쓴 것 같은 곤경에 처한 젊은 여성이라고 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눈은 뭔가에 찔린 거 같고 뚫려 있다고 합니다.
자유로 관련하여 젊은 아가씨 손님을 태운 택시 운전수 이야기도 있습니다. 손님의 집 주소를 네비에 입력하고 그 지시에 따라 외곽 지역으로 갔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좀 더 자세한 방향을 물어보기 위해 백미러를 봤는데 그 손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놀라서 차를 멈췄는데 공동 묘지 앞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여자 손님의 집이였지요.
 
 
 
 

옥수역 귀신; 한 남자가 인터넷 게시판에 귀여운 "술취한 여성"에 대해 실시간으로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이 댓글을 남깁니다. 그 여자에게 아무 짓도 하지말라는 댓글이 달립니다. 한순간 그녀가 없어집니다.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던 남자는 뭔 일인지 조사한다고 했지만 그 이후로 아무도 그의 글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 옥수역 귀신입니다.
 
 
 
 

오싹한 이야기의 소재는 집에서 더욱 가까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귀신이지요. 재래식 화장실이나 집 밖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나요? 어렸을 때는 시골에 그런 화장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 화장실은 정말 무섭다는 걸 알려주고 싶군요.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어두우며 비좁습니다. 이런 곳에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가 횡행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지요. 오늘날에도 화장실 귀신이야기는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나 사무실의 화장실 관련 이야기 많습니다. 왜냐하면 학생과 직장인이 늦은 밤까지 머무르는 곳이며 천장도 높아서 귀신이 거꾸로 매달려 흔들거리며 여러분 머리카락을 갖고 놀기에 충분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휭휭~
녹음실과 관련된 귀신 이야기도 있습니다. 녹음 테이프에서 불규칙적으로 귀신 소리가 나온다거나 귀신의 실루엣이 녹음실 부스에 나타난다든가하는 식입니다. 어떤 경우든, 녹음 중에 귀신을 목격한 가수는 앨범이 성공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수의 소속사에서 귀신 이야기를 조작하고 노이즈 마케팅 전략으로 언론에 공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귀신 이야기는 엄청 많이 있습니다. 그걸 모두 언급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아마 수십번이나 불렀음에도 대답하지 않는 아이 엄마 이야기일 것입니다.
 
"엄마! 엄마! 엄마!!!!"
 
드디어 뒤로 돌아 아이를 보는 엄마.
 
"엄마, 백번이나 불렀는데! 왜 대답을 안했어요???"
 
얼굴에 음흉한 미소를 띠며 대답하는 엄마.
 
"내가 네 엄마처럼 보이니?"
 
하하하하하~! 나머지 여름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반응>
 
 
 
 
 
 
Aimee Benson
귀신이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전통 귀신 이야기가 있어?
 
 
 
 
Micah Pe Benito
아아아아아아!! 무섭다!!!
 
 
 
 

Roberto Jarales Nocete
저기 사진에 나오는 영화들 제목 좀 알려줄래?
 
 
 
 
Anthea Cuppy Cake
이거 너무 오싹하다!!
 
 
 
 
Terrel Barnes
바지가 젖었어.
 
 
 
 

Leonardo T. Oliveira
봉천동 귀신 이야기는 아직도 역대 가장 무서운 만화물로 등극되어 있어.
 
 
 
 
Arnz
훌륭한 기사다!
 
 
 
 
Jeff Maurice Ladores Batang
좋은 기사야. 여기 나오는 공포물들 다 보고 싶다.
 
 
 
 
Sumayyah Ashiblie
귀신 이야기가 정말 무섭다.
 
 
 
 

Tracy Chung
어렸을 때 캠프에 갔었는데, 화장실이 저런 식이 었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았어.
그래서 밤에는 횃불을 가져 가야 했지.
 
 
 
 
Bryony Pugh
무서움에 떨면서 다 읽었어. 할로윈데이에 딱 맞는 분위기네, 고마워!
 
 
 
 
Riko Suminoe
이거.....놀랍다!
 
 
 
 
Khizxser Moo Sapat Na
우으으으........... 무서워........
 
 
 
 
Denisu Kamirru
긴머리 소녀가 벽에 있는 거 영화 제목이 뭐야?
 
 
 

>>>Jenny Zhong ·
귀신 목소리 같아.
 
 
 

>>>Ishee SaMui
링구나 링이야, 사다코 나오는 거.
 
 
 

>>>Denisu Kamirru
링이 아니라, 폰 같은데.
 
 
 

>>>Jenny Zhong
귀신 목소리라는 영화야. 대체 뭘 보고 있는 거야?
 
 
 

>>>Ishee SaMui
아, 미안~ 글자를 잘못 읽었네.
 
 
 
 
Trang Tưng Tửng
진짜 무섭다.
 
 
 
 
Eric Ferreira
정말 흥로운 기사였어. 고마워
 
 
 
 
emuchop
밤에 손톱 깎지 마라, 복 나간다.
밤에 벌레 죽이면 누군가의 영혼이 들어온다.
 
 
 
 
fostergregd
이건 도시괴담이 아니라 시골괴담이네.
이 기사에 나오는 이야기는 대부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세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거야.
 
 
 
 
 
sammyanthachick
고맙다. 정말 흥미로웠어! 이거 추천하고 싶다!
 
 
 
 

jayg28
선풍기 켜놓고 자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어때? 이게 한국의 도시괴담이라고 들었는데,
선풍기 켜놓고 자면 왜 안 좋은 건지 모르겠어.
 
 
 
 
coasts
대변이 나오는 꿈을 꾸면 행운이 따른다.
손가락을 따면 체한 걸 가라앉힐 수 있다.
 
 
 
 

tenshortdays
한국에서 빨간색은 실제로는 행운의 색깔이야.
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건 좋지 않은 일로 여겨지지만
그 이상으로 확대해석되는 건 아니야. 사실, 주식 시장에서 숫자를 볼 때 빨간색은 좋은 뜻, 녹색은 나쁜 뜻이거든.
아, 그리고 똥꿈은 좋은 꿈 맞아. 돈이 들어온다는 뜻이지.
 
 
 
 
jltyler
놀라운 기사다. 상당히 많은 걸 설명해주네, 우리 엄마가 설명해주지 못한 것도 많아.
 
 
 
 

woobinsandwich
한국 남자 친구가 말해주는데, 밤에 옷장 문을 열고 자면 안된대.
그건 귀신을 부른다는 뜻이라더군. 논리는 없어도 믿게 되더라!
 
 
 
 

stpk4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미신이 있구나,
이런 걸로 한국을 한국답게 만드는 거지.
 
 
 
 
telllos
밤에 사과를 먹지 마라.
여자친구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신발을 주지 마라, 그러면 그들은 떠난다.
여자는 닭날개를 먹으면 안된다, 바람나니까.
 
 
 
 
Kinbensha
한국에서 "4"는 죽음을 의미하는데, 한자 음이 같기 때문이지
 
 

번역기자: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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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13-04-26 15:15
   
잘봤습니다 ^^
알로하♥ 13-04-26 15:15
   
수준높은 글이군요 잘봤습니다 !
알틱 13-04-26 15:17
   
뭐서워...ㅜ
빨간사과 13-04-26 15:26
   

엄마 엄마 불렀는데
내가 아직 네 엄마처럼 보이니?

제일 무서워 ㅋㅋㅋㅋ
     
cybos2004 13-04-27 01:26
   
빠알간死과가 死번째랑께??
카카오독 13-04-26 15:29
   
흠...우리나라공포영화는 초반에는 좀 호러로가나 후반부는 거의다 멜로임....
좀 끝나고 나서도 공포로서의 여운이 가면좋겠는데 그런영화가 거의 없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과응보적으로 귀신이 택일적살인을 해서
공포영화로서의 무서움이 반감되는 반면, 외국영화같은 경우 포괄적살인이
주가 되서 무서움이 극대화됨. 우리나라몇몇영화는 귀신이 살인하다가도
동정이나,연민등을 인지시면 그살인이 중지되는 반면,  착신아리나 주온같은 영화들은
인지시켜도 그냥 죽일뿐만 아니라, 귀신의 상황이나 배경과 상관없이 스치기만 해도
몰살이라는 느낌이 강함. 뭐 이렇게 말해도 여름이던 겨울이던
스릴러와 호러는 챙겨보지만, 우리나라 호러는 별로 안무서운....
     
크롬 13-04-26 22:58
   
주온은 어떤저주받은장소를 정해놓고 그집에들어오면무조건죽는다는 설정이지만 착신아리는 123다봤지만 정말 밑도끝도없이 죽이니(물론 원한이있었지만)처음엔 노랫소리만들어도 소름이끼쳤는데 나중엔 그냥 죽어도 죽을때가됬나보다하며 무감각해짐ㅋㅋㅋ
          
카카오독 13-04-27 15:23
   
한국영화는 하나의 가정을 생각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귀신이 죽이는 인물들은 대개 원한을 가지고 있다라는 가정요.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고 감정적인 사람들은 복수주의를 원하죠.
즉 죽어 마땅한 사람으로 인식해서 귀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별로 무섭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공포의 정도로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진짜 무서운건 극장에서
아... 다끝났나? 시계보는데 30분정도밖에 안흘렀네
ㅜㅜ 빨리 극장나가고 싶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쫒기는건
아닌가 하고 볼정도로 몰입되는 한국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프로키온 13-04-27 00:23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한의 정서...가 있다보니,

특히나 '한'많은 한국 귀신들....

'한'에 대해 인과관계를 말미에 설명하다보니,

공포는 연민으로.... 연민에서 다시 슬픔으로.....
          
카카오독 13-04-27 15:27
   
한국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공포영화들은
귀신이나 유령이 초중반에 사람을 죽이고
후반부에 귀신이나 유령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아뿔싸설사 13-04-26 15:33
   
전 귀신을 안믿음..
이것은 13-04-26 15:36
   
선풍기 키고자면 왜 안되는지 모르는 외국인이 있네;;..

선풍기 키고 자면 죽을 수도 있으닌깐...질식사로;;
     
카카오독 13-04-26 15:39
   
kbs스폰지서 그내용 파고 들었어요.
단순 루머임돠....
-------------------------------------------------
뉴스글 적으시다 삭제하신 부분에서도
뉴스내용이 오보라고 밝혀졌어요...
     
지구정복케… 13-04-26 15:41
   
그거 잘 못알려진 대표적인 내용이죠.

선풍기를 틀고 자더라도 죽지 않습니다.
     
가라사대 13-04-26 15:42
   
전혀 근거 없다고 예전에 스펀지인가에서....
     
좋을때다 13-04-26 16:06
   
환장하겠네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13-04-26 16:08
   
검색해서 새지식 얻었네요 ㅎ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덧글 2번지웠네 ㅋ
          
이것은 13-04-26 16:11
   
전 그래도 아직 찝찝하니 계속 회전상태로 틀고 자렵니다-_-ㅋ
이게 분명해지는건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카카오독 13-04-26 16:11
   
^^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ㅎㅎ
               
바이겐조 13-04-26 22:30
   
외국에서 인증한동영상도 나왔었죠 ㅎㅎ 방문닫고 창문닫고 창문에 테잎까지 붙이고 선풍기틀고 잤는데 다음날 멀쩡히 일어났죠 ㅋㅋ
선풍기루머는  예전에 전기세 아끼려고 헛소문낸거라 들었습니다 ㅎㅎ
     
스코티쉬 13-04-26 16:38
   
저체온증 등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럴경우라면 에어콘도 안되죠 ㅋㅋ
가래떡 먹다 기도막혀서 죽을수도 있으니 가래떡 먹지마라는 수준?
선풍기가 위험하다는 말은 전부 루머입니다.
     
분타 13-04-26 22:41
   
먼 개솔임 난이때까지 5년동안 선풍기 틀고잤다 어제도
하우디호 13-04-26 15:42
   
내 다리 내놔~~ 내 다리 내놔~~
겔겔겔 13-04-26 15:43
   
제가 생각하기로 가장짧고 무서운 이야기는
거실서 티비보는데 귀신둘이 태연하게 지나가기에
엄청나게 놀랐음에도 내색하면 안될거 같아서 잠자코 티비보는척했더니
귀신이 지나가다 말고 눈앞에서 "너 나 보이지?"하는 이런류의 이야기 ㅋㅋ
소름이 확~ 올라오는 ㅋ
     
카카오독 13-04-26 15:52
   
상황에 맞는다면 가령 비바람이나 태풍번개가 칠때
공포소제로 이야기하다가 청중들이 몰입했다싶으면
깜짝놀래켜주는 전개도 강추...
지해 13-04-26 15:52
   
안심해라 한국귀신은 네나라엔 안간다.
     
머래머래 13-04-26 16:07
   
요즘은 가더라구요 ㅋㅋ
          
알틱 13-04-27 00:29
   
ㄷㄷㄷ
말티즈 13-04-26 16:02
   
전설의고향 과거버젼을 보면 무섭긴 하죠
생전의 한으로 인해 복수하려는 장면이 많지만 마지막에는 감동을 주죠
한이 많아 이승을 떠돌고 결국 죄인을 용서하며
조용히 떠난다는 내용들.. 요즘 젊은 작가들 상식으로는
그런 내용 못만들겁니다.
     
카카오독 13-04-26 16:10
   
요즘 작가 상식으로 운운하기에는;;;
전설의 고향같은 경우 공포에 교훈을 주는 내용들이
내포되어 있어서 좋긴 하지만, 단순하게 공포로서
시청자들이나 관객이 주인공에 몰입을 했을때
감동은 공포감의 여운을 방해하는 요소로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감동은 그작품의 공포의 끝을 알리는 겁니다.
Boss 13-04-26 16:07
   
12시넘은 비 바람 치는날 갑자기 문쪽에서 쿵 소리가 나길레 나가보니
아파트 철문인데 철문에 식칼이 꽂혀 있드라는 친구의 이야기.
     
그네꼬 13-04-26 16:36
   
장미칼이 아니구요?ㅋㅋ
틸크 13-04-26 16:11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ㅠㅠㅠ 13-04-26 16:16
   
울나라 공포영화는 참 잼없는데 공포얘기는 참 재밌음...
밤중에 인터넷에서 호러얘기 찾아보는게 제 취미여요. 실화같이 들릴수록 더재밌음
     
카카오독 13-04-26 16:23
   
올!!! 저도 좋와라 합니다.
타사이트 홍보는 아닙니다.
네이트판 엽기호러에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아요.
          
ㅠㅠㅠ 13-04-26 16:25
   
저는 특히 귀신보인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좋아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진짜처럼 들리지 않나요?ㅋㅋㅋㅋ그 미스테리한 느낌이 짜릿하게 좋슴다. 나도 귀신을 볼수 있게된다면 어떻게될까 하고...
               
카카오독 13-04-26 16:31
   
나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ㅋㅋ
글도 맛깔나게 적고요.
               
짤방달방 13-04-26 17:39
   
오오, 그럼 잠밤기 추천합니다!
호랭이해 13-04-26 16:30
   
아.. 사진보고 깜짝 놀랐네요 ㅠㅠ
stabber 13-04-26 16:44
   
일본에서 넘어온 귀신 제외하면 우리나라 귀신이나 도깨비 등등 그다지 무섭지는 않..
호놀룰루 13-04-26 17:37
   
귀신이 옆에 있슴 좋겠다..
한 많은 귀신 말고,,은혜 갚는 귀신.....
완전귀요미 13-04-26 17:38
   
한국 귀신이 젤 무서워 ㅋㅋ
팜므파탈 13-04-26 18:05
   
문열고 자면 귀신이 열었다 닫았다 장난 치던대.. ㅠㅠ 경험담 실제
메시지 13-04-26 18:54
   
빨간 휴지 줄까~~~~~파란 휴지 줄까~~~~~~~~~~~~~
온돌마루 13-04-26 19:18
   
원한(월하)의 공동묘지... 내 다리 내놔라...ㅎㅎㅎ...무서웠는데...
망치와모루 13-04-26 20:08
   
한밤중의 아무도 없는 학교...
가출한술래 13-04-26 20:55
   
잘보고 갑니다
군포시청 13-04-26 21:28
   
귀신 한류 잘 봤습니다..
블루하와이 13-04-26 22:02
   
전설의 고향 다시 보고 싶으네 ~


잘 보았습니다
     
한놈만팬다 13-04-26 22:53
   
전설의 고향 내다리내다리 이편 한20년이상 지났어도 아직도 기억이..무서워요..
          
카카오독 13-04-27 15:28
   
저는 뒤돌아보지마..ㅋㅋ
나랑께 13-04-26 23:29
   
우리나라 공포물 중에서 문근영 나왔던 장화홍련 이후론 무섭게 본 영화가 없네요.
     
꿀이 13-04-28 22:53
   
장화홍련 무섭지는 않았는데 그 느낌이 좋았어요.
♡레이나♡ 13-04-27 00:22
   
잘보고가여!!
아드 13-04-27 01:12
   
갠적으론 군대귀신 이야기가 젤 무섭더군요....
     
카카오독 13-04-27 15:41
   
초소근무는 그래도 2인1조라 농담따먹기도하고, 무서운이야기도하는데
분대장당직은 진짜... 후레쉬있어도 괜히 뛰게 되더라구요.
자기자신 13-04-27 02:28
   
잘 보고가요
아기건달둘 13-04-27 03:17
   
잘보고가요
오캐럿 13-04-27 03:35
   
외국인이라면.. 포스팅을 아주 잘 했네요..
안타까운 건.. '유관순열사' 관련된 얘기..
예전.. 학창시절 은사님이 일본강점기때 영웅담을 희석하고자 퍼뜨린 악성 괴담이라고 하셨던..

//시크릿/님.. 수고하여 주신 장문의 번역 정독으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snowmon 13-04-27 07:35
   
귀신이 뭐가 무섭다는건지....  마음 약한 사람들이 지어낸 말 같아요....  난 귀신보다 강도가 더 무섭더라
풍류공자 13-04-27 11:51
   
잘 봤습니다.
우왕ㅋ굿ㅋ 13-04-27 13:28
   
잘보고 갑니다 ^^
정윤혁 13-04-27 14:32
   
우리나라 영화중에 '기담'이게 젤 무섭던데..
빨간단무지 13-04-28 05:42
   
전 어렸을적 괴담중에 가장 무서웠던게 친척 누님이 이야기해주신 책상 의자 빼놓고 자면 그 의자에 귀신이 앉아 내 자는모습을 바라본다는 괴담하고, 잠자리에 들때 옆에 배게를 하나더 놓고 자면 안된다는 괴담, 자기전에 왼쪽 모퉁이를 계속 쳐다보지 말라는 괴담이 가장 무서웠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친척집 놀러가면 가장 나이많았던 친척누나가 불다꺼놓고 친척애들 다 불러 모아다가 무서운 이야기 해줄때가 가장 재밌었어요. 어찌나 그렇게 재밌게 잘하는지... 가끔 누나방 뒤로 창문이있었는데 우리가 무서운이야기하는줄알고 저희아버지나 장난기 가득한 외삼촌이 창문 너머로 왁! 하면서 놀래키는날에는 다 거품 물고 난리 났었죠.

다 추억이네요 ㅎㅎ
     
짤방달방 13-04-28 12:44
   
ㅋㅋㅋㅋ 외삼촌이 장난기도 많으시고 조카분들과 곧잘 놀아주셨나봐요. 다정다감하실 듯!
짤방달방 13-04-28 12:44
   
난 기담이 젤 무섭던데... 여곡성은 보지도 못하겠어요. 분장이 넘 무서워..ㅠㅠ 기담은 엄마 귀신이랑 시체 보관함 귀신 두다다 나오는게 무서웠음;;
     
꿀이 13-04-28 22:54
   
올여름에 봐야겠네요 ㅋㅋ
꿀이 13-04-28 22:55
   
요즘에는 귀신보다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되네요.
밤 늦게 엘레베이터 혼자타는거 보다 모르는사람이랑 타는게 더 무서움..
지혜를베품 13-04-29 14:45
   
선풍기..ㅋㅋㅋㅋ해서말인데 저 진짜 희한한 꿈 꿨음요 제가 여름에 제 얼굴 바로 앞에 선풍기 틀어놓고
잤었거든요~ 근데 꿈에서 어떤 인상이 좋으신 인자하신 할머니가 제 방에 오셨는데 제 손을 잡고
뛰어내리려 하시는거에요. 저희집 아파트가 14층이었는데 저희방에 큰 베란다가 있거든요. 그쪽으로 뛰어내리려고 하길래 왜이러시냐고 했더니 너 죽어서 가야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뛰어내렸어요. 근데 영혼(귀신)이라 날줄알았는데 전혀 못날더라구요. 그냥 살포시 바닥까지 내려
왔어요. 그리고 걸어서 가면서 할머니한테 엄마 어케만나냐 하니까 무당을 통하던 꿈을 통하던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안되겠다싶어서 도망쳐서 엄마한테 막 달려가 엄마앞에서 소리지르고 엄마 팔을 쳤는데
엄마가 저 투명인간 취급하고 제가 친 팔을 만지더니 왜이렇게 여기가 쑤시지 라고 하시더라고영. 뭐지..음 귀신이 산 사람 만지면 그 만진부위가 아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 내가 죽었구나 생각하고 그냥 다시 돌아가려는데 그때 꿈에서 깨고 또 꿈에서깼어요. 2번 꿈을 꾼거죠! 첨에 자는 꿈을 꿨는데 그 자는 꿈에서 또 할머니가 절 데리러 가는꿈. 근데 중간에 할머니가 저 데리러 가는꿈에서 깼을때 실제로 저희엄마가 선풍기 얼굴에 대고 자는 절 보시고 선풍기를 끄고 나가셨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ㄷㄷ 그 이후로 저는 선풍기 얼굴에 안쐬고 다리에 쐬고 자요ㅋㅋㅋ뭔가.. 그때 엄마가 안꺼줬으면 난 어케됐을까 하는 생각에..ㅋㅋ
한일 13-04-29 19:02
   
jayg28
선풍기 켜놓고 자면 안된다는 이야기는 어때? 이게 한국의 도시괴담이라고 들었는데,
선풍기 켜놓고 자면 왜 안 좋은 건지 모르겠어.
 
 .

숨막혀서 디져요
차돌이 13-04-30 22:19
   
선풍기 켜고 자면죽나요?
미스테리.....
좋은활동중 13-05-13 17:19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셧네요. 잘보겟습니다.
세이렌 13-08-17 07:13
   
우리나라 처녀귀신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이제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