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밀당 고수?
최근 한국에서는 인터넷과 방송에서 이 단어가 유행하고 있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 말은 바로 '밀당'입니다!!
이 말은 '밀고 당기기'라는 말을 줄인 말입니다.
일본어로는 '押して引く(밀고 당기다.)'라는 뜻으로
연애할 때 남녀가 서로의 사이를 밀고 당기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 인터넷에 밀당에 관한 기사가 올라 온 게 있습니다!!
근데 연애를 할 때 이 정도는 다 하지 않나요? 제 경험상으로는 그런 것 같은데,
연애에 관해서는 한국도 일본과 그리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같은 곳에서 이런 밀당이 정말 자주 나옵니다 ^^
서로 오해하고, 슬퍼하다가 오해가 풀리면 다시 기뻐하고...
한국인들은 이런 밀당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그저 순탄하기만 한 연애는 무미건조하게
행복하기만 할 뿐, 극적인 자극이 없어서 금방 질리는 연애인 듯 합니다.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1. 밀당
밀당도 30살이 넘어가면 귀찮답니다 ^^
Rieeyan
2. 제목 없음
드라마 같은 사랑을 원하는군요 ^^
ラキスタ
3. 제목 없음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자주 연락을 하면 남친이 싫어하지 않을까? 피곤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 쪽에서 자주 연락하는 편이 아닙니다 ^^
연애 서적이나 연애에 관련된 방송을 봐도 '아! 저런 게 있구나.'하고 생각만 하지, 결국은 제 마음가는데로 행동하고 마는 성격이랍니다.
주변에서 밀당 잘하는 여자들을 보면 이것 저것 너무 계산적으로 연애를 즐기는 것 같아서 같은 여자지만 무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 ̄;)
밀당을 잘하는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이고, 연애의 승자라고 해도 저는 그런 밀당 체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little
4. Re:밀당
>Rieeyanさん
그러시군요 ^^*
블로그 주인장
5. Re:제목 없음
>ラキスタさん
정말 드라마같은 밀당을 한답니다.
블로그 주인장
6. Re:제목 없음
>littleさん
밀당도 연애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주 의도적으로 밀당을 시도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오히려 멀어지게 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예전 남친이 정말 편한 사람이라서 연락도 제가 자주하고 편하게 말도 하고 했었습니다. 근데 사귄지 얼마 안됐거나, 제가 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경우에는 될수 있는데로 제 솔직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
님 말씀처럼 밀당 잘하는 걸 봐도 그리 부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블로그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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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오빠
제가 요즘 사귀고 있는 오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 오빠는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만나러 차를 몰고 서울에 자주 올라옵니다.
차가 있다고 해도 지방에서 올라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래도 저를 만나러 올라와 줍니다.
이렇게 올라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만나면 항상 오빠가 밥을 사주고 저를 항상 배려해 줍니다.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서 가장 배려심이 깊고 자상한 사람같습니다.
오빠가 한 번은 야경을 보러가자고 해서 야경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저녁에 만난터라 밥을 먹고 뭘 하고 싶은 지 묻더라고요.
제가 쉽게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으니까 오빠가 야경을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차를 타고 산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간 곳에는 전망대같은 곳이었습니다.
저희 말고 다른 커플들도 이곳에 많이 있더군요.
남친 손에 이끌려서 야경을 본 게 참 오랜만이네요. 게다가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보게 되줄은 꿈에도 몰랐던 터라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전에 사궜던 남친들은 자가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를 타로 데이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정말 기쁘고 감동적인 상황입니다 ^^
바람이 불어서 날씨는 추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카페에서 오빠랑 같이 밀크티를 마시니까 더 따뜻해지더군요 ^^
오빠를 만난 지 얼마 안 된서 제가 일본에 돌아가야 했는데, 오빠가 정말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실은 제가 더 아쉬웠습니다 ㅠㅠ
이렇게 착하고 자상하고 배려심있는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이야!
오빠랑 만나면 오빠의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감동하게 됩니다.
오빠랑 친하게 지내는 선배 누나를 같이 만난 적이 있는데,
오빠가 없을 때 오빠에 대해서 살짝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말씀해 주시더군요.
"걔는 정말 착한 애야. 전화를 걸면 꼭 상대가 먼저 끊을 때까지 절대로 먼저 끊지 않는다니까. 아주 사소한 거지만 이런 면만 봐도 그 애가 참 착한 애라는 걸 알 수 있어. 그래서 주변 여자들이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다들 그 애가 착한 애라는 건 인정하는 사실이야."
저도 이 말을 듣고 시험삼아서 전화를 먼저 끊지 않고 있어봤는데 역시나 오빠는 계속 전화를 끊지 않고 기다리더군요. 결국에는 제가 먼저 끊었답니다.
정말 사소한 부분이지만, 오빠의 자상함을 상징하는 한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에 다시 돌아가기 전에 이렇게 예쁜 야경을 보여준 오빠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하는 탓에 저를 만나면 오빠가 오히려 말을 많이 한답니다.
이렇게 제 입장에서 저를 배려해주면서 저를 편하게 해는 오빠 ^^
오빠의 친구들도 본 적이 있는데 친구들과도 정말 사이 좋게 지내더군요.
이런 모습에서도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왜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도 오빠처럼 착하고 배려심 깊은 여자가 되고 싶어요 ^^
매번 힘들텐데 차로 서울까지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저를 만나고 나서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야 해서 정말 피곤할텐데,
제가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 제 오빠는 항상 이렇게 대답해준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하나도 안 힘들어."
정말 자상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매번 오빠를 만날 때마다 좀 더 일찍 오빠를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날 때마다 이렇데 고마운 마음이 드는데 이 고마움을 오빠한테 표현할 길이 없어서 참 고민입니다.
이 블로그에 달린 댓글
1. 멋진 분을 만나섰군요.
한국에서 정말 멋진 분을 만나셨군요.
블로그 주인장님의 애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네요.
살면서 그런 마음이 드는 사람과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죠
좋은 사랑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MARI☆
2. 제목 없음
제 마음도 애뜻해지네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좋은 사랑 키워가세요!
저도 빨리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지네요!
あーさん
3. 제목 없음
블로그 주인장님의 애뜻한 사랑에 제 마음도 애뜻해지네요(*^^*)
지금 사귀시는 분이 정말 착하고 자상한 분이라는 게 전해지는 글이라서 그런지,
제 마음도 흐믓합니다♡
그렇게 멋진 분을 만난 것도 다 블로그 주인장님의 복이 신 듯 ^^
다음 블로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hico
4. 좋은 분을 만난 건
블로그 주인장님이 평소 착하게 살아오셔서 복 받으신 것 같습니다 ^^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만큼 멋진 일도 없죠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ミェーレパン
5. Re:제목 없음
>あーさんさん
님도 빨리 좋은 분 만나세요~☆
여자는 20대 후반이 되면 아주 신중해지고,
현실적으로 상황을 보기 때문에 좀처럼 연애를 시작하기 힘들답니다 ーー;
블로그 주인장
6. Re:멋진 분을 만나섰군요.
>☆MARI☆さん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왜 하필 제가 일본에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만난 건지 (ノ_-。)
블로그 주인장
7. Re:제목 없음
>chicoさん
저도 오빠랑 있을 때 겉으로는 아닌 척 하고 있지만,
제 마음은 애뜻함으로 넘실거린답니다 ^^
평소에 착한 일을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났는지,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사람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음 얘기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8. Re:좋은 분을 만난 건
>ミェーレパンさん
그렇게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 얘기도 곧 올리겠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번역기자:드래곤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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