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든 따라올테면 와봐!
테마:서울의 교통
하네다 출발~~~ 김포 도착~~~
짐이 무거워 인상쓰면서 택시타는 곳으로 이동......
공항에서 쫌만 멀어졌다 하면....
'여기서부턴 내 한국어 실력을 측정할 기회닷!!!!'
매번 요렇게 생각하는 나...
택시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요원 같은 아저쒸가....
아저씨"어디가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나 "칸나무 역.."
아저쒸 "네?"
나 "칸나무 역!!!"
아저쒸 "네???"
나 "칸나무 역!!!!!!!!!!!!!!!!"
아저쒸 "아~~~~~강남역!"
아.....이번엔 3번 말해서 1번 통했다....ㅡㅡ;;
그 아저씬 옆에 있는 택시로 가더니
"강남역 출발해"
라고 지시.
안경을 쓰고 있었고.. 말이 없어 보인 기사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운전석 문을 열었다!!
'오예~~트렁크에 짐 넣어 주려는 구나'
엥?? 뭥미?
뒤에 있는 다른 택시 기사님이 짐 다 넣어줬다..... ㅡㅡ
근데 문은 왜 연거야!!!!
아무튼 택시에 탔다.
여기서 다시 내 한국어 실력을 시험해 볼 기회가 옴!!!!
나 "칸나무에 있는 ●●사거리 아세요?"
'이번엔 한방에 끝내자!!!'
아저쒸 "●●사거리요? 네~"
오~~예~~~
아~다행이당.
기사 아저씨 목적지까지 잘 부탁해용^^
머....순조롭게 강남역을 향해 가는 택시...
게다가 이 택시... 내가 계약한 회사의 와이파이도 터짐!
즉 와이파이가 무료~~~~
예~~~
좋~~다고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림...
문자 보내는 걸 멈추고 밖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택시....초 스피드로 날라가고 있음...ㅠㅠ
빠르다....
빨라도 너~무 빨라......
근데 머가 좀 이상함...
머...지금까지 엄청 밟아대는 택시는 몇 번 타봤는데...
뭔가 이상해.....
궁금해서 속도게이지를 보니....
120킬로...
슈웅~~~~~
어....머지....
물만난 아저쒸 더 밟음......ㅠㅠ
으악!!!!!!!!!! 140킬로!!!!!!!??????
그제서야 알고야 말았다...
멀? 알았냐면.......ㅠㅠ
이 택시..........
모든 차를 제껴버리고 있다........ㅠㅠ
너무 빠른거 아냐!!!!!!!!
차에 딸린 기능인지......
100킬로를 넘기면
리리리~~~~리리리~~~~리리리~~~
알림음이 나옴.
근데!!!
120킬로가 되면
소리가 뚝!!!
멈.....춘......다......
왜????????????????
머...이렇게 된거
아저쒸!!!! 달려~~~~~~~~~~~~~
절대로 다른 차한테 추월 당하면 아니되용~~~~~
멀미할 것 같아... 으웩...... 그래도 응원!!!!!!!!!!
와우~~~슝~~~~슝~~~~~
택시는 카메라 의식 안하고
올림픽대로 끝날 때까지
모든 차를 다!!!!!!!!!!!!!!!!!!!!!!
재껴버렸다..................
대박이었음...
얼굴은 순진하게 생겼는데...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아저쒸....
드디어 목적지 도착.
내릴 때 아저쒸가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꺼내줬다.
그건 그렇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한국 경찰은
과속 단속 안하나??(글고 신호 무시하는 것도)
뭐가 그리 바쁜지
죄다 목숨걸고 밟아댄다...
근데 즐거운? 드라이브 덕분에
한국에 돌아온 걸 실감한 나.......
와~~~여긴 한국이다~~~~~~~
(*블로그 쥔장은 한국에 사는 일본인 이더군요^^)
<댓글>
(*댓글은 많지 않았습니다.)
제목없음
카나씨. 안녕하세요. (블로그 쥔장 이름ㅋ)
역시 한국의 택시경험담은 언제 들어도 대박 웃기네요ㅋㅋ
담주 한국 가는데 김포에서 택시타면 왠지 웃음이 나올 것 같아요ㅋ
tomochika
역시...
택시아저씨 운전 대박이네요.
그것보다 어떻게 그 스피드로 운전이 가능한지...무서운 한국인 빠워~~~~
전 한국에서 운전은 못할 것 같아요.. 요전에 한국 갔을 때 느꼈습니다.ㅋㅋ
140키로는
한국에선 그렇게 빠른 게 아니니깐 경찰이 쫓아오진 않겠지만.....
다 붙잡히겠죠.....ㅋㅋ
근데 한국인은 성격이 급한사람이 많은가요???
さな
제목없음
카나씨. 안녕하세요^^
한국택시는 스피드가 장난 아니라....완전 무섭죠...
저도 같은 경험을 몇 번 했습니다.
한번은 너무 무서워서 택시기사님한테 이렇게 말했죠...
"저..............저희 전~혀 급한 거 아니니까......시간 충분히 있으니까.........
제발 천천히 가주세요ㅠㅠ"
그랬더니 천천히 운전해주시는 기사님도 있더라구요ㅋ
한국에서 택시 탈땐 항상 목숨 걸고 탑니다ㅋㅋㅋ
すず
제목보고....
제목보고 바로 알았습니다!!!!
오예~~~택시경험담~~~~~!!
왠지 저까지 한국에 온 느낌이네요ㅋㅋ
카나씨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ㅋㅋㅋ
にこ
>tomochika씨
매번 서울로 돌아갈 때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왠지 두근두근 하네요ㅋ
다음주 서울에 가나요? 날씨 좋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용~
かな(쥔장ㅋ)
>さな씨
한국에서 3년간 여기저기 차타고 돌아다닌 제 친구가 있습니다ㅋ대박이죠?ㅋ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는 건가요.....아주 그냥 크락션 빵빵 거리더군요ㅋㅋ
근데 올림픽 대로 일방통행?이에용. 가끔씩 고속도로인 걸 까먹습니다.ㅋ
글고 한국인 완전 성격급합니다. 빨간불에도 그냥 슝~~~
かな
>すず씨
곧있으면 벌써 한국생활도 4년째라서...
스피드에 적응은 됐지만...
스피드계량기를 볼때마다....깜짝 깜짝 놀랍니다ㅋㅋ
기사님한테 말했나요? 얼~~~~
그렇게 말하면 천천히 가는군요. 몰랐어요...말해본 적이 없어서...
근데 진짜 사고 나면 안되니...말하는 게 좋겠네요.
かな
>にこさん씨
이번엔 택시아저쒸 얼굴보고 안심해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한 제가 바보였습니당ㅋ
근데 택시를 탈때마다 아..다시 한국에 온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ㅋㅋ
かな
완전 좋아해요^^
카나씨 택시경험담 완전 좋아해요.
특히 김포의 택시경험담은 대박이에요~
맞아요..속도위반 단속같은 거 안 할 것 같네요.
운전중에 전화도 엄청 하고 있고..
목숨건 승차네요^^
번역기자: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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