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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한국의 지방 방언에 대해 알아보자!
등록일 : 13-07-01 14:13  (조회 : 18,226)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해외 블로그에 우라나라 각 지방마다의 사투리 문화에 대한 포스팅과 반응입니다.
 
 

 
scsc.GIF


안녕, 대한민국은 일단 굉장히 단일민족의 국가야. 한가지의 민족으로 수천년동안 나라가 유지되왔고, 그래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 다 비슷해.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한국은 한반도 전체에 비교적으로 다양한 향토적 문화가 존재하고, 그것들은 확연히 다르지

- 중략 -
 
우선, 한국의 지역에 대해서 알아보자구

 
000.jpg
 

이 지도는 한국의 행정부로 나뉜 모습이고, 또한 지역별로 문화가 다른 모습의 구분도 되는 지도지. 한국은 총 6개의 관할지역이 있어,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영남, 호남 그리고 제주도. 서울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고, 경기도는 그런 서울을 둘러싸는 지역이지.
 
-중략-
 
한국의 각 지역은, 음식, 기온, 사람들의 보편적인 태도, 정서, 정치관 심지어는 언어까지 달라, 아니 언어는 지방에서 비슷하게 쓰이는 사투리 라고 하자.
그러면 각 지역별로 소개해줄께

서울 경기권: 이 지역은 그냥 서울 발음을 써. 한국에선 가장 중심이자, 통용되는 방언이지. 이건 한국국립어학회에서 지정했기 때문이야. 이들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 한국어의 표준어라고 지칭했어. 그러는 의미로 서울말은, 한국의 표준어고, 기본적으로 배운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악센트지

이건 정확하게 말해서 서울사람들/수도권 사람들 모두가 쓰는말이 표준어라는 말은 아니야. 단지 서울/경기권 한국어 악센트가 비교적으로 표준 한국어 발음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해 놓은거지
 
충청도: 충청도는 서울에 비교적 가까운 지방이야. 이들의 발음또한 방언답지 않게 표준어에 가까워. 하지만, 차이점은 이들의 발음은 특히 대전 사람들 같은 경우엔 말이 비교적으로 느려. 그래서 말장난을 칠때도 되게 긴 문장들을 구사하며 특색을 보여주지

(~ 하세요, 같은 경우엔 충청도는 ~하세유, 이런식으로 말을 늘여)
 

강원도: 강원도는 지역넓이로 보면 꽤 넓은 지역이야. 역사적으로 깊은 내용을 담은 태백산맥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이 이 강원도에 살고 있어. 인구가 많지 않아서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야. 하지만 강원도의 동쪽 지역은 동해 바다와 마주보고 있고 (이 지역을 영동이라고 칭해) 영동 지역은 발음이 굉장히 억세기로 유명하지.
 

경상도: 영남 지방이라고 불러 흔히들. 넓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또 굉장히 독특한 지방방언과 함께 유난히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지역이지. 서울 악센트와 비교해 봤을때, 경상도의 발음은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높고 낮음이 매우 뚜렷한 말이야.
마치 일반 사람들은 음악을 = 음악 이라고 부르는데 반해, 경상도 사람들은 음악을 = 엄악 이라고 하는거지

전라도: 호남 지방이라고 불러, 남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여기도 나름 방언이 아주 발달되어있어. 전라도 말은 서울말과 비교했을시 비교적으로 느리고, 충청도보단 빠른 말이야. 속도에 빠르고 느림을 잘 구분가지 않게 말을 하지.
(~잉, 이라던지 ~디, ~이라 등등)
 
제주도: 한국에서 가장 넓은섬인 제주도는 지정학적으론 고립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야. 그리고 제주도 방언은 비교적 한국어와 많이 동떨어져 있는 언어지. 유네스코에선 제주도 방언이 세계적으로 멸절위기에 처한 언어라고 칭했어, 그러니깐 유네스코에선 한국어와 제주도 방언을 다르게 본거지. 제주도 말은 문법적으론 한국어야. 하지만 어휘가 한국 본토 사람들은 알아듣기 힘든 단어들을 구사하지
 
질문 있으면 더 물어보라구
 
 
 
<댓글>
 
 
 

Jake:
난 창원에 살아. 경남 아래쪽이지. 지난 5년동안 살면서 난 되게 기이한 특징을 봤는데,
비교적으로 저들의 톤이 내귀엔 다 똑같이 들려.
하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톤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하지.
마치 영어와비슷한 건가?
 
 

  ->The Korean:
    나한테 한국어와 그 지방에 관련된 책이 있어. 자세하게 설명되있으니깐 참고해
 
 
 

Stephane MOT:
굉장히 흥미로워! 고마워 잘봤어, 영어도 북쪽으로 갈수록, 지방만의 방언이 나오지.
혹시 질문이 있는데, 119에서 일하고 픈데, 충청도 사람들은 지역감정으로 배척시킨다는게 진짜야?
 
 

  ->The Korean:
    그건 그냥 장난이지. 충청도의 발음은 비교적 느리지만,
    그렇다고 거북이 수준도 아니야;;
 
 
 
bumfromkorea:
난 내가 그동안 배운 한국어를 써먹을때, 경기도식 발음으로 하는지도 몰랐어.
그리고 너가 맞아 우리엄마 전라도에서 왔는데, 굉장히 "워매!" 라는 말을 엄청 자주 쓰셔.
 
 

  ->The Korean:
    만약에 어떤 곤경에 처했을때 그런말을 자주 써
 
 
 
하사라:
우리 남편은 부산에서 왔어, 그리고 난 서울에서 사는데,
난 정확하게 표준 한국어라는게 어떤 발음인지 난 아직 감이 안잡혀...
 
 
 
Brendan W:
북한은 그럼 어떤 말을해?
 
 

  ->The Korean:
    다음번에 또 올릴께 그거에 관해!
 
 
 

Andrew Ptko:
내 친구가 항상 말끝마다 "잉~"를 붙이더구만,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깐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장난칠때나 혹은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싶을때 쓰는 말이라고 하던데.
 
 
 

l46kok:
한국 본토 사람으로서도, 제주도 발음은 정말 너무나도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더라
 
 
 

mike:
제주도의 그 특이한 말은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지....
그때 정말 못알아 들어서 내 머리와 혀가 정말 터져서 죽는줄 알았어.
저들은 왜 ㅗ와 ㅏ를 구분해서 발음하지 못하는거야?
 
 
 
  ->The Korean:
제주도에는 아직 "아래하"라는 점이 살아있어.
그래서 ㅏ 발음을 할때 ㅗ라고 들리는거지 마치 팔 -> 폴 이라고 하는거 같아
 
 
 

Dan:
내생각엔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것들중에 가장 짱인거 같아!
읽어보고 경상도 지방방언에 대해 궁금해서 더 찾아봤는데, 정말 흥미롭더군
 http://en.wikipedia.org/wiki/Shibboleth
 
 

  ->The Korean:
    잘 읽어줘서 고마워!
 
 
 
seoulbrotherno1:
정말 좋은글 고마워! 언어 학교 다녔을때 배운적이 없었던 여러 정보들이야.
난 지금 "조선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서울에 한곳에 살고 있는데,
이들의 악센트 또한 굉장히 특이해
 
 
 

Jibril:
그래서, 다른 방언에 따라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어떤 고정관념들도 있을꺼 아냐.
왜냐하면 내가 한국에 살때 들은 말인데,
경상도 사람들은 그 말에서 드러나듯이 비교적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어서
 
 
 
Gabrielle:
난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해.
내 전 한국 교수 선생이 50년대에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인데,자기는 해주 사람이래,
지금은 북한안에 있지만...
 
 
 
Dac X Lee:
하하 이건 예전 내 한국인 남자친구를 떠올리게 하는구만,
그는 인천과 서울에서 살다온 남자였지
 
 
 

kuiwon:
내생각엔 넌 음의 높이를 말하고 싶은거지, 톤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닌거 같아.
한국어는 역사적으로 음의 높낮이에 기준점을 둔 언어이기 때문에 말이야
여기 위키 설명이야
http://en.wikipedia.org/wiki/Pitch_accent
http://en.wikipedia.org/wiki/Tone_(linguistics)
 
 
 
  ->The Korean:
    아마 내가 틀렸을수도 있어, 왜냐하면 난 외국어를 혼자서 독학하거든...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게 "톤"이 맞을꺼야. 이걸 한번 봐바
   
http://www.youtube.com/watch?v=9SlDJtuLPmE
 
 

  ->kuiwon:
    내가 배우기로는 음의 높이와 톤은 엄연히 다른 구분이라고 알고 있어.
    두 부류가 비슷한건 맞지만 말이야. 여기 보면 경상도의 음높낮이에 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어
    
http://ling.snu.ac.kr/jun/work/JEAL_final.pdf
     http://www.indiana.edu/~lingdept/faculty/davis/LeeDavisLgResearch2009.pdf
     두번째 스크립트는 경상도 지역 사람들의 발음에 대한 정확한 지적과 해석이야
 
 
 

feld_dog:
아~ 그래서 이게 왜 내가 부산에 가서 광안리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가 잘 못알아들었던 이유구나~
앞으론 부산가선 강한 악센트로 발음해야 겠다
 
 
 
TT Johns:
이 쓰레드는 한국어에 관한 걸 올리는걸 아는데, 한가지 지적은 해야겠어,
넌 이전에 한국어를 배우는게 비교적 다른 언어들에 비해 쉽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한국어를 직접배웠을땐 정말 무지무지하게 어려웠어
아무튼. 지방방언에 대한 아주 좋은 설명이야! 잘봤어!
 
 
 

guitard:
경상도의 발음이 여러모로 참 웃기는데.
저들의 "의사" 발음하는게 정말 웃겼어 저들은 의사를 -> 이사 라고 발음하거든
 
 
 
  ->The Korean:
    경상도 어디지역을 말하는거야? 같은 경상도 끼리라도 대구라는 지역이 좀 다르고 (경상도 북쪽)
    부산이 조금 더 달라 (경상도 남쪽)그리고 경상도 발음대로 의사는 -> 오이사 라고 발음이 되어야해
 
 
 
  ->guitard:
    난 마산에 기준으로 말한거였어, 여기사람들은 그렇게 발음하니깐
 
 
 

JAMES:
정말 흥미로운 주제야. 하지만 한국의 고정관념에 관한게 더 재밌다며.
너가 다음에 한국인은 같은 한국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올려주면 정말 재밌을꺼같아
 
 
 
  ->JAMES:
    아 그리고 내가 카카오톡으로 한국인들과 대화할때, 난 문장의 끝을 대부분 요, 나 여로 끝내는데,
    저 두개가 뭔가 크게 다른거야? 아니면 서울사람들은 특별히 쓰는게 있어?
 
 

번역기자:sksk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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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13-07-01 14:14
   
l46kok:
한국 본토 사람으로서도, 제주도 발음은 정말 너무나도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더라

어렵죠 제일;;
     
넌몰라도되 13-07-01 14:29
   
*^^* 제주도 사람들은 2개국어를 합니다. (진짜로)
제주도말 제대로 하면 전혀 못알아 들어요.

그리고 625동란(14후퇴)때 피난온 함경도 사람이 거제도에서 말이 안통했데요.

그리고 제일?은 무슨 뜻으로 쓰셨나....혹시 在日재일? 잘못 쓰신듯. (의미건, 맞춤법이건)
          
Torrasque 13-07-01 14:39
   
가장, 최고 = 제일
          
dexterous 13-07-01 15:59
   
맞춤법 거론하신 참에 말씀드리는데요, 넌몰라도"되"가 아니고 "돼"라 써야 합니다.
          
크롬 13-07-01 18:47
   
안통했대요 가 맞는표현입니당^^;
     
람fka 13-07-01 23:26
   
아마도....;;
장안유협 13-07-01 14:20
   
외국인이 우리나라 방언을 분석하다니... 엄청난데...?
stabber 13-07-01 14:28
   
제주도말이야.....^^; 각 지역방언도 어른들이 하는 말은 알아듣기 힘들어도 요즘 젊은이들은 tv 등의 영향으로 예전만큼 사투리를 하지는 않고
여유바라기 13-07-01 14:29
   
혼저옵서예!
리틀보이 13-07-01 14:35
   
군대 사수가 제주도사람이었는데
제주도말은 진짜 도저히 못알아먹겠드라...
외국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빨간사과 13-07-01 14:39
   
사투리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메론TV 13-07-01 15:41
   
222

사투리 쓰는 여자 매력있어 ㅋ
     
람fka 13-07-01 23:26
   
ㅇ ㅇ
꼬꼬마 13-07-01 14:40
   
제주도말은 60대인가 70대이상만 하는말로 사라질 위기에 쳐해진 언어죠.. 지금이야 일원화 되는 교육을 받고 있기에 각 지역의 특색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죠. tv의 영향도 있구요.
지해 13-07-01 15:31
   
군대에서 고참이 하는말...
뽈래 몰려 놨는데 누가 돌려가부렸어!
빨래 말려놨는데 누가 훔쳐갔어.
가거라 13-07-01 15:36
   
제주도에는 아래아가 살아 있구나;;;;;;;;;;;;;;
잿빛언덕 13-07-01 15:43
   
경상도 발음에도 순경음이 살아있습니다. 사실 경상도 사람도 잘 인식못하는데
ㅂ과 ㅇ의 중간발음 입술로 내는 여린 소리 추워라 하는 발음을 경상도에는 추브라 비슷하게 발음하죠
순경음 아래아 부활시켜야함
삐용 13-07-01 16:00
   
헐.....독학으로?ㅇ_ㅇ대단하다
dexterous 13-07-01 16:02
   
군대 후임 중에 제주도 출신이 있었는데 본인이 노력해서인지 전혀 티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제주도 사투리 좀 써보라고 일부러 부추기기도 했는데 그때 배운 사투리 중에 '하영'이란 말이 기억에 남네요. '많이'라는 뜻이라던데 어감이 예뻐서요.
오랜습성 13-07-01 16:29
   
남한과 북한의 좀 다른데 평양은 과거 고구려 수도라서 그런지 고구려 유물 건축물이 남아있어

남한과는 많이 다르죠
     
mymiky 13-07-01 16:50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각 지방의 사투리 말하고 있는데,
왠 유적이야기가 나오는지?
애초에, 이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댓글이네요..-.-
픽스 13-07-01 16:42
   
제주도는 어투가 틀리기 보다는.. 어휘가 틀리죠;;
제주도분들이 표준어휘를 사용하면.. 서울말하고 차이점을 못 느낍니다;;
뱀파이어 13-07-01 17:01
   
저 지도에서 경상도에 대구가 없다는게 놀랍군
대한민국 5대 광역시 중에 하나인데 대구를 표시 안해놓다니 -ㅁ-;;;
우왕ㅋ굿ㅋ 13-07-01 17:46
   
잘보고 갑니다
오리아나 13-07-01 18:24
   
논문을 쓰려고 하는구나.ㅋㅋㅋㅋㅋ
레몬과즙 13-07-01 18:33
   
방언하니까 생각나는데 제가 사는곳은 e랑 2 억양이 완전 다른데
서울사람들은 e의2승이랑 2의 2승이랑 억양이 똑같다고 하던데..
신기신기
     
오리아나 13-07-01 19:08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설사람이라고 e와 2를 구분 못하다니요.ㅋ
차라리 진짜 설 표준어를 쓰는 사람은 ㅔ와 ㅐ의 구분또한 완벽하게 하죠.ㅋ
사실 현재의 설표준어도 과거의 발음에서 조금씩 변화고 있고.ㅋ
그래서 표준어가 현대의 서울말이라고 떡하니 해놓은거죠..ㅋ 설말도 변화니깐.ㅋㅋ
하여 시간적 기준을 잡아둔게 현대라며 시간적 기준을 잡음.ㅋㅋ
          
건물주 13-07-02 11:45
   
주제가 주제니 만큼.. 교정을 하자면..
변화고 있고 --> 변하고 있고
변화니깐 --> 변하니깐
     
꿀이 13-07-01 20:31
   
저도 들어본적 있어요~
경상도 쪽은 억양이 달라서 구분이 쉽다 하더라구요.
     
람fka 13-07-01 23:28
   
가생이에서.. 또 방송에서 잠깐 채널 변경하다 본것 같은데...
가출한술래 13-07-01 19:02
   
잘 보고 갑니다...
♡레이나♡ 13-07-01 19:25
   
잘보고갑니다
ㅠㅠㅠ 13-07-01 19:29
   
제주도 사람으로서 가끔 방송에 제주도말이 나오고 자막까지 뜨면
저거 못알아듣나? 저정도는 다 알아들을것 같은데. 라면서 갸우뚱하는데 서울사람들은 진짜 못알아듣더군요.
참...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mymiky 13-07-01 19:36
   
서울사람만 제주도 방언 못 알아듣는게 아니라, 전 경상도 사람인데..
진짜 제주도말은 본토사람이 듣기엔 안드로메다 외계어임 ㅋㅋㅋㅋㅋ
혼저 옵서예- 이것도 빨리 오란 말이라는데, 우리가 듣기엔, 혼자 오세요~로 들리고 ㅋㅋㅋ
          
ㅠㅠㅠ 13-07-01 21:29
   
전 억양이랑 어미에서 좀 차이가 있을뿐 그다지 육지언어랑 확 차이나진 않을텐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많은사람들이 못알아듣더라구요.
제 친구들도 육지사람들은 이정도도 못알아들어? 라고하는 애들이 대다순데 참 신기해요..
모래곰 13-07-01 19:37
   
제 외가가 제주도 출신이여서 할머니께서 방언을 사용하셨는데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말을 한마디도 몰랐죠.
말씀하시면 그냥 공손히 고개만 끄덕였는데
어느날 귀가 트이더니 제주도 방언이 다 이해가 되더군요.
마치 외국어처럼...
근데 할머니께서 중학교 때 돌아가시고 제주도 방언을 못들으니까
방송에서 제주도 방언이 나왔는데 다시 한마디도 모르겠더군요.
람fka 13-07-01 23:30
   
Brendan W:
북한은 그럼 어떤 말을해?
 
 

  ->The Korean:
    다음번에 또 올릴께 그거에 관해!



와.. 북한말까지...
아기건달둘 13-07-02 01:16
   
잘보고가요
자기자신 13-07-02 01:55
   
잘 보고감
01410 13-07-02 12:49
   
제주도말의 예 :

어느날 숲 밭디서 촐람생이 토끼가 인역이 돌음박질 잘 해진덴 허멍 거북이신디 고라신디.
(어느날 숲 밭에서 잘난척 하는 토끼가 자기는 달리기가 잘한다고 거북이에게 말했어요)

“거북이, 느 나영 돌음박질 혼번 해볼타?”
(거북아 너 나랑 달리기 한번 해볼래?)"

“기여 경 허자”
(그래 그렇게 하자)

구추룩행 두명이서 돌음박질 허길 허연게
(그렇게 두병은 달리기를 하기로 했어요)

토끼 벗 덜이영 거북이 벗 덜이영 다들 모다정 응원을 했쭈게
(토끼 친구 들이랑 거북이 친구들이랑 다들 모여서 응원을 했어요)

“토끼 도르라, 토끼 도르라~!!”
(토끼 달려라, 토끼 달려라~!!)

“거북이 도르라~ 거북이 도르라~!!”
(거북이 달려라~ 거북이 달려라~!!)

옆에 있던 사슴이 “준비~ 초렷~ 땅” 해주난 둘이가 시작허연
(옆에 있던 사슴이 "준비~ 차렷 시작" 해줘서 둘은 시작하고

토낀 깡충깡충 도르고
(토끼는 깡충깡충 달리고)

거북인 엉금엉금 기어간게
(거북이는 엉금엉금 기어갔어요)

혼자 촘람생이 추륵 허던 토끼가 말 곳는디
(혼자 잘난척 하던 토끼가 말을 하는데)

“거북이 고자도록 안왐시냐?” 허멍 산도록 헌 낭 그늘 아래서 쉬엉 가켄 허연
(거북이 그것밖에 못왔어? 하면서 산 나무 그늘 아래서 쉬어서 가자고 했어요)

경허당 인역도 모르게 좀들어분거 아니..
(그렇게 해서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린거에요)

 부지런히 기엉온 거북인 좀자는 토끼도 미쳐그네 삼꼭대기 꼬정 올라가부런게!
(부지런히 기어온 거북이는 잠자는 토끼도 지나쳐서 산꼭대기에 까지 올라갔어여)

 경행 깃발 들러네
(그래서 깃발을 들어서)

“아고게~ 나가 이겨부렀져 잘도 지꺼지다.”
(우와~~ 내가 이겼다 정말 좋다~~)

그 소리에 추물락헌 토끼 일어낭 보난 인역이 져분거 아니..
(그 소리에 화들짝 놀란 토끼가 일어나서 보니까 자기가 진것이에요

눈물 닥닥 흘리멍 후회해 봤자 어떵헐꺼라..쯧쯧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후회해 봤자 어떡해해요 쯧쯧

게난 누게 좀 자랜
(그러니까 누가 잠 자랬냐?)

“나 무시것터래 좀자저시니게.. 아이고 어멍..”
(나 너 무시해서 잠을 자버렀어 아이고 엄마)

어멍 불르민 무시거 달라져~ 인역이 좀자분걸
(엄마 부르면 뭐가 달라지나? 이미 잠을 자버린걸..)

겅허멍 토낀 후회했댄 해라..
(그렇게 토끼는 후회했다고 하네요~)
오캐럿 13-07-02 17:27
   
대단한 해외 블로거의 블로깅.. 쉽지 않았을터인데.. 나름 열심히 잘 했네요

//skskwer/님.. 수고하여 주신 깔끔한 번역 정독으로 잘 봤습니다...^^!
북극곰돌 13-07-02 20:29
   
잘보고 갑니다.
 13-07-02 21:00
   
저 그림을 보니깐..

저 땅을 하나로 해도 시원찬을텐데..
애니 13-07-02 21:26
   
서울경기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지방방언은  잘몰르겠던데
가라시니 13-07-03 04:02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