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주부의 블로그에서 짧은 포스팅 두가지를 번역하였습니다.
포스팅에 포함된 사진이 없기 때문에 약간 심심한 번역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인의 체격]
지난달에 오키나와를 여행하던 도중에 거리에서
우유회사가 캠페인을 하고있는걸 봤었어요.
아기의 신장이나 체중을 측정하거나 육아상담을
해주고 있다기에 저희 부부도 참가했었죠.
우리 아이의 신장은 약 75cm, 체중은 약 9kg.
이 수치는 아기들의 신장 평균 그래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상당히 키가 크네요.
몸무게는 딱 평균이였구요.
그동안 키를 따로 재본일이 없었기에
우리 딸내미가 키가 큰거였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저는 우리 딸을 부를때
키큰 딸내미~ 라고 부르고 있어요.
아에 머릭속에 이렇게 부르도록 입력시켜 놓았죠.
그러다 오늘 한국에 위치한 병원에서 아기 건강진단이 있었어요.
우리 딸내미의 키랑 몸무게는 지난달하고 별다를게 없었죠.
근데 의사선생님한테 들은 말이,
"키도 몸무게도 평균 미달이니 더 많이 먹게 해주세요."
"네.....네?"
"체중은 그렇다 치더라도, 키도 작다는 거에요?"
"네? 네. 그렇습니다만.."
옆에 높인 그래프를 보니 확실히..
키도 평균보다 확연히 작았고, 체중도 좀 적었어요.
오키나와에서 검사했을 때에는 키도 매우 크고
체중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일본의 유아 체형 표준 그래프랑 한국의 그걸 비교해 봤지요.
다르더군요!
그것도 완전히 달랐어요!!
일본인과 한국인은 아기일 때부터 체격이 다르다는게 판명된 순간이였어요.
우리 딸내미가 현재 11개월에 75cm여서
일본의 그래프에서는 가장 윗부분에 해당되었지만,
한국의 그래프에서는 중간보다도 아래였어요.
한국인들이 키가 큰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아기일때부터 컸었다니!!!
그러고보니 제 주변에 한국 병원에서 키랑 체중이 미달이라고해서
걱정하던 한국인 엄마들이 꽤 있었는데,
그 사람들 전부 한국인 평균에 맞춰서 검사한거니
일본이였으면 평균보다 건강한 아이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러고보니 평균이란게 그다지 의미가 없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점점 자라나면서 아이들 별로 성장 페이스가 달리질테니
앞으로 자신들이 자랄 수 있을만큼 알아서 크겠죠.
<아래는 첫번째 포스팅 댓글반응 입니다.>
평균으로 구분하다보니 아기들 저마다의 개성이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제가 아기때에는 우유를 조금 마신뒤 바로 잠에 들어서(뺨을 두드려도 안일어 났나봐요.) 저희 엄마가 이기적인 꼬맹이라 생각해서 보건소에 데리고 다니셨다나봐요. 그때는 몸도 마음도 가벼운 시절이였지만 크면서 밥이나 과자도 무리하게 먹기 시작하니까 하루하루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게 느껴져요. 게다가 마음도....
그치만 무엇보다 마음이 가벼우면 주변에서 보기에도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키는 146cm에요.
☆ erika☆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평균치가 그렇게 차이나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다는 소릴 듣지만 한국에선 작다는 소릴 듣네요. 어느 나라에서도 그냥 쉽게 생각하며 넘어가겠지만, "엄마를 닮았구나. 아빠를 닮았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소릴 듣게 될지도 모르니 결국엔 아기한테 "많이 먹어!"라는 말을 하게될거 같아요.
한국에선 키가 작은게 콤플렉스가 되기 때문에 조금 걱정입니다...m.m
スーちゃん
아니야~ 충분히 큰거야! 우리집 애는 아직 68cm에 7kg이라구. 뭐.. 내가 키가 작은편이라 좀 그런것도 있겠지만, 우리 아린이도 한국에 있으면 힘든일을 겪게될지도 모르겠어. 사람마다의 체형도 조금씩 다른거구, 그다지 마음쓰지 않는게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해.
maki
우와 정말이에요?
한국하고 일본은 상당히 다르군요.
우리 아들은 생후 8개월에 71cm정도에요.
저도 블로그를 하고있으니 가끔은 놀러와 주세요~^^
요즘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몸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ミネトンカ好きの主婦の小遣い稼ぎ
아하~ erika씨는 철부지 같은 아기였군요~
어차피 그런건 사람마다 다른 개성인거니까 크게되면 억지로 먹게되겠지만, 몸은 좋아하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저는 키가 큰편이에요. 168cm라서 한국에 있으면 주변에 키큰 사람들이 많아서 그다지 크다고 느끼지 않아서 좋은거같아요. 어른들도 일본인하고는 체격이 전혀 다르니까 아기들만 평균에 구애받는다고 생각할 필욘 없는거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
안녕하세요 주인장님~ 오랜만이에요~
제가 블로그 하는 시간하고 타이밍이 안맞았었나 봐요.
그래서 오랜만에 코멘트를 달게되었어요. 건강하신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아기의 키랑 체중은 나라마다 다르죠.
호주도 일본보다 평균적으로 크기때문에
"어라.. 우리 아들 작은 편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서는 크다는 소릴 들었어요..^^
임신중의 아기의 크기도 차이가 있다네요.
호주에서는 체중이 3킬로 미만이면 꽤 작은 편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이런 그래픈느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여기시고,
우리 베이비들이 순조롭게 커주기만 하면 아무런 걱정 없는거에요^^
mari
역시 그런거겠죠!
한국에서는 작다고 여겨지는 아기도 일본에서는 큰편에 속한다는...
키가 작아서 느끼는 콤플렉스는 갖게 하고 싶지 않네요. 하지만 한국은
키큰 사람들을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키가 큰게 다인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블로그 주인장
뭔가 한국에선 아기들도 큰애들이 많고, 우리 애들 처럼 평균적으로 약간 작은
애들한테는 많이 먹이라고하는 분위기에요. -.-.. 많이 먹이라고 해도, 억지로 먹이는 건 무리고... 그런 부분은 애기들 한명한명의 개성을 존중해 주면 안되는걸까요?
많이 먹는 아이도 있으면 조금 먹는 아이도 있는거구, 크게 자라는 아이가 있으면 작게 자라는 아이도 있는거구, 살이 찌는 아기가 있으면 안찌는 아기도 있는 거잖아요. 다른 아이들하고 비교를 해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생후 8개월에 71cm면 일본에선 큰편이지요. 한국에서는
보통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아기때부터 일본보다 큰 애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맞아요. 중국이나 태국에서도 전부 다른거겠죠.www
우리 작은 딸내미는 중학교 2학년인데
키는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에요.
아들은 거의 완벽한 표준형 체형이구요.
같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이렇게 다르더군요.
ちゃら
오랜만이네요~ 저도 오랫동안 코멘트 못달고 있었어요.^^
이런건 역시 나라마다 다른거군요.
부모 입장에서는 자기 아이가 작다고 여겨지면 의식하게 되죠.
mari씨의 베이비도 곧 쑥쑥 자라나겠죠. 다음에 꼭 만나요~
블로그 주인장
언니 안녕하세요~
딸아이 잘크고 있죠?
저도 중학교 2학년때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태국이나 중국같은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차이가 있군요... 어떤 국가에서는
일본 아기들 보고 크다고 생각하는 곳도 분명 있겠죠~^^
블로그 주인장
우와 주인장님 키 크시네요. 멋대로 작은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네요.
저는 153cm라서 엄청 부럽네요. 근데 저도 얼마전에 일본에서 우리 아기 첫 검진에 갔었는데요, 매우 평균이라는 소릴 들었지만, 잘 생각해보니 절반은 한국인이라서 한국의 그래프도 고려해봐야 될거 같아요.
ららみ
예전에도 제가 블로그에 키에 대해서 포스팅했을때 놀라셨던적 있으세요^^
저 작은 이미지 였었군요?! 실제론 큰편이라구요~ ららみ씨는 아담하고 귀여우신거 같아요~ 아들분도 큰거같아요. 역시 한국 사이즈네요~^^
블로그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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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포스팅>
[김치랑 어울리는 음식]
김치는 한국의 식탁에서 빠질수 없는 음식입니다.
저는 그다지 김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특정 음식을 먹을때에 김치는 필수적으로
있어야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면이나 삼겹살에
김치를 곁들여서 먹는건
상당히 일반적인 레시피구요.
제가 김치랑 함께 먹었을때
엄청 맛있다고 느겼던 음식은,
바로 고구마랑 핫케익입니다.
이 두가지를 김치랑 함께 먹게되면
뭔가 식사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간식이 아니라 식사의 느낌이 든달까요.
그 다음은 오늘 저녁에도 먹을 예정인
카레라이스!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 거지만,
오늘 먹는 카레는 9개월만에 먹는 거에요.
지금까지 저는 모유수유중이였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다고해서 피하고 있었으나,
최근 병원에 다녀오고 부터 모유수유에서
우유로 바꿔서 다시 카레를 먹을수 있게 되었어요.
카레 봉인해제!!
출산하기 전에는 1주일에 한번씩은 카레를 먹고있었으니까..
오늘 먹는 카레는 정말로 오랫만에 먹게되는 카레네요.
너무 기뻐요.>.<
카레 PLUS 김치.
최고로 자극적인 콤비!
그럼 전 이만 9개월만의 카레를 즐기러 가볼게요~
<아래는 두번째 포스팅 댓글반응입니다.>
카레랑 김치라니!
의외의 조합이네요~(^^)
오늘 오랫만에 김치를 사왔는데
카레랑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リンナビ
카레에는 일본식 절임들도 어울리지만,
그것들에 지지않을 정도로 김치도 엄청 어울려요
블로그 주인장
저도 가끔씩 카레랑 김치를 같이 먹고있어요.
정말 맛있죠~
깍두기보다는 백김치가 더 어울릴거 같기도 하네요.
갑자기 카레가 먹고싶어지네요 ^^
いちごもち
예상치도 못했던 뜻밖의 만남이네요!!
저희집도 오늘저녁에 마침 카레를 먹었었는데,
카레랑 김치가 황금콤비였군요! ^^
なあら
오래간만에 카레 맛있게 드시겠네요.
저는 시어머니가 담가주신 김치는 맛있게 먹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는 잘 안사먹게 되더라구요.
maki
다음에 카레를 먹게되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핫케익이랑 함께 먹을때는 버터나 시럽을 바른상태에서 같이 먹는건가요?
ai_mama
일단 카레 봉인해제하신거 축하드려요~^^
핫케익하고 고구마에도 김치가 어울리나요?
의외의 조합이긴 하지만 먹어보고 싶네요.(*^^*)
카레랑 김치의 조합은 정말 맛있죠.
チュロスキッズ
오랜만이에요 (^^)
그래요 깍두기는 좀 안어울리는거 같죠!
백김치가 더 어울리는거 같아요.
블로그 주인장
카레는 간단하고 편리하면서 맛있지요~
수유중에는 카레도 못먹고 간편한 인스턴트 요리들을
먹는 경우가 줄어들어서 고생했었어요.
카레랑 김치는 정말 잘어울려요.(?∇?)
블로그 주인장
김치는 담그는 집마다 그 맛이 다르죠.
요즘은 일본에도 본격적으로 담그는 김치들이 많이 늘어난거 같은데
아직까지는 본토의 맛을 못따라 가는걸까요?
님 말대로 가끔씩 먹는 카레는 정말 맛있는거 같아요.
9개월 만에 먹은 카레는 최고였어요.^^
블로그 주인장
저는 핫케익 먹을때 버터나 시럽을 바르지않은 상태에서 바로 김치랑 같이 먹어요. 제 남편은 의아해 했지만, 저한테는 잘 맞아서 그렇게 먹는 편입니다.
블로그 주인장
네 드디어 봉인해제했네요. 감사합니다~^^
먹기전에 블로그 포스팅하다가 기분이 좋아져서 카레를 차려놓고는, 김치 꺼내는걸 깜박하고 반쯤 먹었을때 생각이나서 나중에서야 같이 먹었어요.www
블로그 주인장
최근에 스트레스로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김치를 먹을 기회가 없었어요.
핫케익도 최근에 먹은일이 없어서 남편과 둘이 먹어봐야겠네요.
예전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카레에 어울리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그때 김치가 나왔던걸 본적이 있어요.
그리구 저는 카레를 끓일때 김치도 같이 넣어서 끓여먹은적도 있어요.
☆erika☆☆
카레를 끓일때 김치도 같이 넣는다니!
이건 처음듣는 레시피네요.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볼게요.
지금도 스트레스로 몸상태가 안좋으신가요?
즐거운 생각을 많이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번역기자:어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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