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부부의 서울여행기 2편입니다.
<홍콩인 부부의 서울여행기 -1편->
Day 1, 6/9 ,이대—3DTrickeye—명동(환전)
이건 계획한 일정이에요 : 이대 ---연대(유럽풍 건축)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MTR 2호선, 신촌역, 2번 혹은 3번출구) 홍대벽화길 - 3D Trickeye미술관 -- free market. 그런데 찌는 듯한 더위에 시달려 견딜 수가 없어서 결국 이대와 3D Trickeye미술관만 갔어요. 홍대 정면에 작은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에 free market이 열려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가보세요. 파는 작은 잡화들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창작품이에요.
이화여대 (Ewha Womans Univeristy) 241역 2번 혹은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있어요.
다들 이대가 엄청 아름답다고 말하는데 사실 국내의 유명대학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캠퍼스에서 자라왔는데 막상 이대에 오니 놀랄 정도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했어요. ( 설마하니 공략을 너무 많이 본걸 까요……) 그래도 이대 내의 관리가 우리 학교보다 잘되어 있었어요. 세 걸음 걸은 후에 돌아보면 반드시 자가용차가 보이는 건 아니였거든요. 이에 비해 현재 우리 학교는 저가주차장이 되어버렸죠.
한가롭게 교정을 거닐다보니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한국소녀들은 튼실한 것 같아요.........
6월 초 서울은 이른 저녁부터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정오 이후에는 여전히 더워요. 우리는 대중휴게실에서 잠깐 쉬었고 순조롭게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점심으로 삼았죠. 또한 일부 학생들도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거나 혹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었어요. 사람이 왔다갔다해도 전반적으로 휴게실은 쭉 조용했어요.
웨이보에서 출연빈도가 아주 높은 바나나우유는 달달했어요. 한 입 마시니 별 맛이 없어서 다시 두 번 마셨어요.
시간이 된다면 연세대학에 가보는 것도 좋아요. 역사가 이대와 같아요. 1885년에 건립되었으며 한국에서 상급종합대학중 하나에요. 신촌역(240) 2번 혹은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앞으로 가면 되요.
"Trickeye미술관은 2호선을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9번 출구로 나온 후에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스타벅스가 보일꺼에요. 미술관은 스타벅스 맞은편의 좁은 길에 있어요." 이 공략은 엄청 쓸모없는 자료에요. 여전히 찾기가 쉽지 않네요. 한국인한테 여러번 물어봤지만 다들 모른다고 하네요. 원래 스타벅스 근처에 없었거든요.
입장권은 일인당 13000원 이고, 易八达(해외에서 생활하는 중국인이 모이는 사이트)의 할인권으로 3000원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등록한 후에, 프린터해서 입장권을 살 때 같이 내면 되요.
맨 처음 시작 할때, 다들 조금 쑥스러워 했어요. 막상 사진 찍을 때가 되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교대를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싸고 구경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몇 장면이 지나고 나면 그제야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기 시작해서 갖가지의 유랑민이 되거나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해요. 어떤 아주머님 한 분은 다리에 쥐가 나시도록 노시더 라고요.
사실 미술관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웅크리고 앉아있거나 발을 삐기도 하면서 한 번 놀다보면 그제야 체력소모가 장난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요. 우리 집 가장이 나보다 더 happy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ㅋㅋ
중력이 들통났어요.ㅋㅋ
최근 입버릇 인 “나는 무엇도 부족하지 않지만 가장 부족한건 돈이에요.“
베네치아에 갔을 때, 이런 작은배를 타본적이 없어요. 이 사진 자폭한 거 같지 않나요....
인터넷에서 핫한 Hello Kitty Café가 길가에 있었어요. 귀엽긴 하지만 좀 유아스러운 분위기의 Cafe에요.
미술관에서 나오고 나서 TacoBell이라는 가게를 지나게 되었어요. 남편이 신나서 미국에서만 먹어봤다고 하네요. 홍콩에도 없고 남편이 적극추천해서 같이 맛보러 갔어요. 먹어보니 그저 그랬어요. 특히 남편은 조금 음식을 맛보자 감탄하며 “ 이 맛은 하늘에만 있는 거야 지상에는 없어. ”라고 하네요. 그래도 꽤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박해 보이고 부드러운 고기양념장과 샐러드가 있었어요.
주변을 쭉 돌아봤지만 Free Market은 찾을 수가 없어서 길을 바꿔 명동으로 가기로 했어요. -----환전
명동에는 음식점이 참 많아요, 매 골목마다 중국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고, 결국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동북아주머니의 말에 이끌려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점원이 있는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기본적으로 가게들이 삼계탕을 팔고 있었어요. 회사 근처에도 많은 한국음식점이 있는데 한국동료들 모두 본토삼계탕이 맛있다고 했어요. 한 번 먹어보니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그저 그랬어요. 우리 엄마가 끓이신 탕이 이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그래서 보기에 자극적인 맛의 짜장돌솥밥(?)을 시켰어요.
언제나 시킬 수 있는 밑반찬 김치, 매집마다 있더라고요. 역시 김치국(國)이에요.
Day 2,삼양목장,혜화 Miss Lee café(dinner)
오늘의 일정은 모든 여정 중에서 너무 즐겁고 제일 만족했으며 뛰어났던 곳이에요. 소요 거리가 비교적 멀고, 차를 갈아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에코그린 캠퍼스(구, 대관령 삼양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2리 산 1-107번지 외 60필지
노선 :
1. 동서울버스터미널--(MTR ,214호역-강변역), 강릉방면의 버스, 횡계에서 내려야 해요.(2.5 hr).
첫차 : 6:32 막차 : 20:25 (소요시간 : 2시간반-3시간)
평일의 운행 간격 : 20~30분 / 주말휴일 운행 간격 : 10~15분
2. 횡계에서 목장까지 택시를 타야해요.(약15,000원)
편도 : (14,500 장거리버스+15,000 Taxi)* 2 =1인당 왕복교통비용
주의사항 :
1. 부디 쓰레기를 던지지 마세요. 비록 하루 종일 걸어다녀봐도 쓰레기통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가장 좋은 건 자기 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것이 좋아요. 기다렸다가 일정이 끝나면 목장에서 다시 쓰레기통을 찾아요.
2. 양이 놀라서 울지 않도록 괄괄한 목소리의 음량을 낮춰주세요.
우리는 횡계의 정류소에서 택시 기사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까 걱정했어요. 그래서 장거리버스터미널에 대해 말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서 미리 사진을 찍어놓았어요.
차를타니 택시기사 분이 신이나서 우리와 끊임없이 대화를 했어요. 다 한국어로 말이에요.
우리는 그저 계속 바보처럼 웃고만 있었어요. 囧
차에서 내릴때 택시기사분이 한장의 사진을 주었어요. 다시오면 자신을 call 하라고 말이에요. 그는 돌아올 때 우리를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8:05의 첫차를 탔고 거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정오였어요. 목장을 둘러보는데는 대략 4-5시간이 걸렸고, 16:50 되돌아가는 차를 탔어요.
서울시내로 도착하자 이미 저녁 8,9정도 되었어요.
이 곳 목장은 환경보호를 중요시 했어요. 길을 따라 보다보면 풍차을 볼 수 있고 목장안에는 셔틀버스가 있는데 쭉 한번 풍경을 둘러볼 수 있어요. 슬슬 걸으면서 목장 전체를 둘러보는 것이 명동 같은 곳을 거니는 것보다 홀가분하고 좋았어요. 아마도 공기도 더 좋고요. 자연스럽게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했어요.
목장 안에는 입구와 출구에서 판매하는 목장상품인 라면, 우유,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는 다른 먹을 거리는 없었어요. 그래서 반드시 먹을거리와 물을 준비해와야 해요. 여전히 스스로 쓰레기는 가져가야 하고요.
자연스럽고 신선한 공기가 얼굴에 느껴지는 것을 따라 싱싱한 풀과 양의 대변이 섞여있는 향기를 맡자 양우리에 다왔다는 것을 알았어요.
양이 너무 귀여워요. 다리시(중국 다리바이족 자치구)에서부터 보았던 나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내는 양을 보니 이제 다시는 양고기를 먹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양이 매매~거리며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머리를 숙여 풀을 뜯어 솰솰 씹어먹으면서 빙글빙글 도는 작은 눈빛으로 나를 보니까 귀여워 죽겠어요~><
하루 3번의 15분하는 목양견의 양을 모는 공연이 있는 것 같았어요. 열정적으로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내가 의식되자 동물공연을 이렇게 더운 날에 하는 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나중에 다시 돌이켜 보니 개와 양이 하루에 45분은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막 그 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마지막 공연(오후3시)이 하고 있어서 양들을 양우리에서 양육하는 것이 끝나지 않았었어요.
양사료는 별도로 구입해야하고 잊어버려도 적은 양의 쌀로도 잼있게 놀 수 있어요.
양이 손 안의 종이컵을 보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나는 듯 달려와요.
포위됬네요ㅋㅋㅋ
사료를 다 먹이고 나면 한 손은 진흙, 사료와 타액 투성이가 되요. 양목장 외부에 직원 분이 손 씻게 물을 줄꺼에요.
한 무리의 양들에게 바쁘게 사료 주는게 기쁘지 않나요?
백설공주 닮았나요…………………의 의붓어머니, 너에게 사과를 줄께요ㅋㅋㅋ
挤奶(소 젖짜기)는 광동 사람(홍콩쪽)은 揸奶(소 젖짜기)라고 해요.
산들바람이 불고 태양 빛이 따스하게 내릴 때도 탈 수 있어요. 나는 피부보호에는 빈틈이 없지만 남편이 내 말을 안 들으니 충고만 할 뿐이죠. 하루가 지나가니 남편의 노출된 피부가 심하게 탔어요. 이 게 바로 부인의 말을 듣지 않은 남편의 결과죠. 결국 몸도 상하고 돈도 낭비인데 말이죠. 모두들 거울로 삼길 바래요~ㅋ
대학로에 있는 Natural republic에서 인기 있는 알로에GEL을 샀어요. 상한 피부에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요. 나중에서야 홍콩의 color mix에서도 판다는 것을 알았어요. 2통에 HK$64에요. 가격은 비슷해요.
Miss Lee Cafe
듣기론 많은 연예인들이 여기에 오는 걸 좋아한다고 해요. 그런데 나는 오래된 간편도시락 에 끌려서 왔어요~구석이나 공간에 듬성듬성 쪽지가 붙여 있지 않은 곳이 없네요.
그리고 Miss LEE의 카툰이 없는 곳이 없어요.><
현대인의 병은 무엇을 먹는가 이지 GOD에게 감사하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에요.ㅋ게다가 스마트폰을 하는데 facebook과 웨이보에도 Miss Lee가 있어요. 조그마한 쪽지들을 공연히 하나하나 새 보고 나서야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보기에는 큰 한접시인데 사실 가득채워져있는 것은 얼음물이고 가격도 싸지 않아요. 모두 이 단것은 빼버려요~
만약 다음에 이 곳에 다시 온다면 Facebook에서 Miss Lee cafe에 체크인 한 후 에 Like를 클릭하고 직원분에게 가서 보여주면 현금권(5000원 인거 같아요.)으로 바꿔줘요. 우리는 마지막 날에 사용했어요~
번역기자:Rainy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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