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중국인 일가족의 서울 나들이 4박5일에 대한 포스팅과 반응입니다.
장문의 글이라 시리즈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首尔印象—双节亲子游的5天4夜
서울 인상 – 쌍절에 가족들과 함께한 4박5일 여행기
*번역자 주 ; 쌍절(双节) ; 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 양력 10월 1일인 국경절과 음력 8월 15일인 중추절이 한 주에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双节’이라고 함
간략 소개 ; 중국 짱쑤(江苏)성 타이저우(泰州)에 사는 젊은 부부가 2012년 10월, 어린 딸과 함께 서울 여행을 마치고 중국의 여행 전문 사이트 ‘마펑워'에 올린 여행기입니다. 많은 인기를 끌었고,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우수’ 여행기로 선정될 만큼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숙박 : 명동 스카이파크(Skypark) 호텔 [明洞天空酒店]
촬영기기 : Canon 600D + Iphone 4s
공식 일정
출국 준비 (9.30)
예정은 10월 1일 오전 8:20 항공편이었지만, 짱쑤(江苏)에서 당일 출발했다가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하루 전에 상해에 도착해 숙박했다.
예전에 비행기표 예약이 잘못되었던 아픔이 있었고, 교통 체증이 있을 것도 감안해 우리는 30일 오후에 출발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30일 오전 8:00에 상해에 도착했다. 또한 가장 가까운 짱인(江阴)대교를 건너는 것을 포기하고, 쑤통(苏通)대교로 바꾸었다. 나중에 이 결정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현명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원활히 소통되었고, 포기한 길은 그 반대였다. 이날의 순조로움은 이후 며칠 간의 한국 여행이 순조로울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 1) 반대편 차선 교통 체증 상황
칭푸(青浦) 아울렛(奥特莱斯)의 삐펑탕(避风塘)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한가롭게 돌아다니고 나서, 우리가 묵을 호텔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첫째 날 (10월 1일)
홍차오 공항→김포 공항→호텔→점심식사→롯데백화점→남산 계단 1차 시도→본죽→명동
【홍차오 공항(虹桥机场)】
아침 5:10 기상. 호텔에서 6:45이 되어야 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컵라면 2개를 사서 아침을 때웠다. 호텔에는 홍차오 공항 제2청사로 가는 무료 버스가 있지만, 제2청사와 제1청사 사이에 내려준다. 두 개의 청사 사이에 무료 택시가 있기는 하지만, 국제항공편을 타려는 손님이 줄을 많이 서 있을 것 같았다. 아침 6시에 체크아웃을 한 뒤 무료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잡아 출발했다. 약 6 :15에 홍차오 공항 제1청사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에 사람이 무지 많아, 출국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고, 6:50에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를 통과했다.
공항 면세점은 필히 구경해야 하는데,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후에야 너무 일찍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홍차오 공항은 아침 7시나 되어야 문을 여는 것이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 딸내미가 포즈를 취했다.
8:20 정시에 이륙했다. 국내 항공편이 늘 지연되는 것과 달리, 돌아올 때도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을 보니, 국내와 국외에 차별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인터넷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할 때, 동방항공 사이트에 예약한 것은 모두 에어버스 321 기종이었고, 우리 세 가족은 36열 A·B·C 좌석을 예약했다. 동방항공 서울 직항노선은 대한항공과 업무협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튜어디스는 기본적으로 모두 한국인인 것 같았고, 한국어를 중국어보다 많이 사용했다.
기내식을 먹고 나니, 스튜어디스가 몇 장의 서류를 나누어 주었는데, 제일 위의 질문 항목은 ‘당신은 한국인입니까?’였다. 입국신청서는 1인당 한 장씩, 휴대물품 세관신고서는 전 가족이 한 장에 기입할 수 있었다. 입국할 때 절차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기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관 심사대 아저씨가 대충 신고서를 수거하고 자세히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짐을 열어 검사받을 필요는 더더욱 없었다. 괜히 세관신고서 기입하느라 힘만 뺐다.
【김포공항】
1시간 40분을 비행해, 한국 시간 11시 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먼저 에그(EGG)를 켰다. 신호가 매우 좋아서 휴대폰은 정상적으로 잘 잡혔다. 휴대폰 시간을 한국 시간으로 바꿨는데 북경시간보다 한 시간 빠르다. 아내의 애플은 내 삼성 제품보다 똑똑해서 WIFI가 잡히자마자 자동으로 시간이 조정되었다. 사람들을 따라 출입국관리소의 외국인 통로에 섰다. 비행기에서 작성한 ‘입국신청서’를 조사관에게 제출했다. 그 다음 짐을 들고 나오며 ‘휴대물품 세관신고서’를 출구의 세관원에게 제출하니 모든 것이 OK였다.
김포공항은 3층짜리 건물로 매우 작았다. 짐을 들고 1층 홀에 도착했다. 서울시 여행 자문센터(1층 5번 게이트 옆)에서 여행지도와 자료를 얻었다. 쿠폰도 얻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찾을 수 없어서 포기했다.
1번 게이트를 나서, 6, 7번 정류장에서 1인당 7,000원을 내고 명동 호텔로 가는 6001번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고 들었다. 버스는 약 20분마다 있고, 매우 쾌적하며 속도도 빠르다고 했다. 버스 안에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어로 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정거장을 지나칠 염려가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는 약 60여 세의 아저씨가 질서를 유지시켜 주셨고, 우리가 정거장에 도착하자마자 6001번 버스가 도착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버스를 타려고 벌떼처럼 몰려왔다. 이때 도우미 아저씨가 조급해졌는지 어눌한 중국어와 손짓으로 “인천! NO 명동!”이라고 외쳤다. 사람들이 그제야 모든 6001번이 모두 명동으로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버스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도 있었다. 다시 조금 더 기다리자 6001번 버스가 왔고, 아저씨가 “명동, 명동”이라고 말하며, 줄을 서서 표를 끊으라고 했다. 표를 파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발권을 하면서 같은 번호의 딱지를 각 여행객의 짐에 붙이고 있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남의 짐을 잘못 들고 내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자, 또 다른 아저씨가 와서 버스 아래 짐칸에 여행 가방 넣은 일을 도와주셨다. 우리 세 가족은 21,000원을 냈다. 자리에 앉은 다음 밖을 보니 승강장의 아저씨가 이마에 한 가득 땀을 흘리고 계셨다. 한국인은 역시 열심히 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버스 내부 사진. 의자가 크고, 좌석 앞뒤 간격이 매우 넓다.
공항에서 명동까지 오는 데 약 40분이 걸렸다. 가는 도중 몇 군데 정거장에서 정차했지만 내리는 사람은 없는 걸로 보아 아마 모두 명동에 가는 사람들 같았다. 명동 지역에 도착 후 첫 번째 정거장은 롯데백화점 맞은편의 이비스(ibis) 호텔이었다. 그 다음 명동을 한 바퀴 돌아 마지막에 다다른 정거장은 세종호텔이었다. 명동 지역의 첫 정거장에서 마지막 정거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가량이었다.
중간에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두 명의 여자 동포들이 뒤에서 세 번째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어디에서 내려야하는지 몰라 호텔 주소를 들고 영어로 버스기사와 대화했다. 기사도 아마 그 호텔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영어 실력도 한계가 있어 보였다. 한국어와 미숙한 영어로 한참을 얘기했지만 양측이 모두 못 알아들었다. 이때, 감동적인 일이 벌어졌다. 기사가 차에서 내리더니, 호텔 주소를 들고 길을 묻기 위해 정거장 부근의 호텔로 들어갔다. 길을 묻고 나서 기사가 차에 오르더니 급히 버스를 운전하려고 하지 않고, 그 여자들과 한참 소곤거리며 대화했다. 알고 보니 공항버스는 매 버스마다 고정된 시간(*배차 간격)이 있는데, 기사가 길을 묻느라 시간을 지체했기 때문에 10분간 기다려야 다시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한국인의 열정과 투철한 직업의식을 다시 한 번 체험할 수 있었다.
【명동 스카이파크 호텔(明洞天空酒店)】
세종 호텔에서 내려 차량 진행 방향으로 걸어가니, 4분 후에 명동 중앙대로에 도착했다(왼쪽은 지하철 4호선 5번 출구, 오른 쪽은 매우 큰 유니클로(优衣库) 매장). 오른 쪽으로 돌아 들어가, 첫 번째 갈림길 왼쪽 50미터 지점에 Spao 전문매장이 있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그 건물 위층에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L층을 누르니 바로 호텔 카운터에 도착했다.
출력해간 호텔 예약 확인서를 제출하고, 체크인을 한 다음 투숙했다. 객실은 크지 않았지만 무척 청결했다. 국내(*중국) 호텔에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치약, 칫솔, 빗, 헤어드라이기, 전기포트, 냉장고 등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추어져 있었다.
객실과 화장실
짐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3시에 출발했다. 출발 전에 만일에 대비해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한국어로 된 호텔 연락처를 한 장 들고 나왔다. 내려가서 우선 환전을 했다. 환율은 176:1이었는데 괜찮은 편이었다. 먼저 인민폐 2,000 위안을 환전했다.(*한화 352,000원)
【점심식사】
곧이어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가이드북에서는 4호선 전철 4번 출구 옆에 있는 두 개의 간이식당(스낵바)을 추천했다(5번 출구 바로 맞은 편). 문패는 퇴계로 114-3호였다. 식당에 들어갔다. 내부가 넓지 않은데도 사람이 많았으며,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자리에 앉자 점원이 메뉴판을 가져왔다. 간단한 메뉴판인데도 중국어 표기가 되어 있어서 음식 주문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나중에 이곳이 숨겨진 유명한 맛집이란 걸 알았다. 추천하는 초밥, 우동, 라면, 떡볶이를 주문했다. 맛이 모두 좋았지만 떡볶이는 좀 매운 편이어서 딸은 초밥과 우동만 먹었다. 식사비용은 모두 9,500원이었다.
【롯데 백화점】
밥을 먹고 바로 롯데 백화점으로 갔다. 걸어서 7, 8분 거리였다. 롯데 백화점에 도착해보니 중국인의 구매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 백화점 입구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중국어로 “국경절을 경축합니다. 할인+세금 환급”이라고 쓰여 있었다.
롯데 면세점은 9-11층에 있고, 1-8층은 사람이 많지 않았다. 9층에 도착했다. 인파가 넘치고, 귀에 들리는 것은 모두 중국어였다. 얼떨결에 내가 아직 중국에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롯데 면세점의 물건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았다. 여기서 물건을 사면, 첫째 세금을 환급받고, 둘째 일부 상품은 직불카드로 사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한국 현지 브랜드를 제외하면, 기타 국제 브랜드 상품은 결제한 뒤에 물건을 들고 가지 않아도, 돌아갈 때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한 후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물건을 받을 수 있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었다. 면세품을 결제할 때, 본인의 여권과 출국 항공편명, 일자와 시간을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화장품을 샀다. 손목시계도 좀 봤는데 종류가 다양했고 가격도 적당했다. 다만 홍콩과 비교해 봤을 때 많이 싼 편은 아니었다.
롯데 면세점 내 풍경
1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뜻밖에 롯데 백화점 안에 소형의 “스타 대로(星光大道)”를 발견했다. 스타의 손도장들이 있었고, 현빈, 장근석 등의 포스터가 있었는데, 딸이 그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현빈 포스터. 스타의 손도장 앞에서 딸내미
롯데 백화점 지하 1층에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직접 지하철과 연결되었다. 슈퍼마켓에서는 군것질거리도 살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롯데 백화점에서 나오니 거의 7시였다. 우린 남산 서울타워로 가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호텔이 롯데 백화점과 남산 사이에 있기 때문에, 가는 길에 구매한 물건을 호텔에 놓고 갔다. 남산으로 가는 길에, 수많은 노점상들이 명동의 크고 작은 길가에 잔뜩 물건을 늘어놓고 파는 광경을 보았다. 하하, 한국이 도시 관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이런 야시장이 이미 많이 사라졌다. 쏘시지를 파는 노점상에 적지 않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우리도 두 꼬치를 샀다. 장에 찍어 먹으니 역시 엄청 맛있었다. 한 꼬치에 3,000원.
쏘시지 꼬치
서울은 전체적으로 깨끗한 도시이다. 그러나 지하철 계단을 내려갈 때, 계단 옆 구석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서울에 쓰레기통이 극히 적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지하철 계단 출입구에 쌓여 있는 쓰레기
【첫 번째 남산 오르기】
남산 서울타워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직접 등산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케이블카는 산자락에 있지 않기 때문에,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역시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산자락에서 직접 계단을 오르는 것이고, 둘째는 산자락에서 유리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남산 아래 유리 에스컬레이터까지 도착하는데 약 10분이 걸렸다.
유리 에스컬레이터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가이드북이 자세히 말해주지 않아, 우리는 걸어서 계단을 올랐다. 반쯤 올랐을 때 유리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는 것과, 조금 앞쪽에 유리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는 또 다른 지점을 발견했다. 그 지점에 도착해보니 꽤 많은 사람이 줄서 있었다. 서울의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밤이 되자 제법 쌀쌀했다. 딸은 얇은 옷을 입고 있어서, 산에 오르고 나면 더욱 추울까 걱정이 되었다. 게다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오늘 밤에는 남산에 오르지 않고 일찌감치 돌아가 저녁식사를 하고 쉰 다음, 10월 3일 밤에 다시 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누가 알았을까, 이 포기로 인해 우리가 서울 여행에서 남산을 3번이나 찾게 될 줄이야.
서울에는 수많은 사람이 산자락과 언덕에 산다. 충칭(重庆) 느낌이 든다.
【본죽】
저녁식사는 원래 ‘고궁식당’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듣기로는 그곳의 돌솥비빔밥이 전주중앙회관보다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해서였다. 가이드북에는 고궁식당이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어찌어찌(*자세한 길 찾기는 생략) 찾아가면 된다고 했는데 실패했다. 세종호텔 뒤쪽을 한참 돌아다녔지만 고궁식당을 찾을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식당이 이사를 간 것이었다. 결국 포기했다.
다행스럽게도 명동에는 맛집이 많아서, 우리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본죽’ 집을 찾았다. 인터넷 친구들의 평가도 좋았기 때문에 ‘죽’을 먹기로 했다. ‘본죽’은 체인점이고 명동에도 지점이 많이 있다. 입구는 모두 크지 않다. 들어가서 해산물 죽과 참치 죽을 한 그릇씩 주문했다. 양이 무척 많았기 때문에 세 명이 먹어도 충분했다. 가격은 조금 비쌌다. 모두 16,500원.
죽 그릇이 평소 집에서 먹는 탕 그릇보다 크다.
【명동 나들이】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우린 명동을 좀 거닐었다. 종횡으로 연결된 주 도로 사이사이에 좁은 골목길도 많았다. 작은 상점과 노점상이 즐비한 모습이 옛날 큰 저자거리 맛이 났다.
도움말 : 명동지역의 상점은 식당 이외에는 대개 10시면 문을 닫으므로 물건을 살 때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의 종교단체는 포교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한다. 심심찮게 팻말과 확성기를 들고 전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명동의 이 아저씨는 우리가 있는 며칠 동안 매일 저녁 그 자리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전도를 했다.
전도 활동하는 아저씨
관습을 따르지 않을 수 없어서 슈퍼마켓에 들러 선배들이 추천한 바나나 우유를 샀다. 맛이 기가 막혔다. 슈퍼마켓은 조금 비싸서 1병에 1,200원이었는데, 후에 우리가 간 기차역의 롯데마트는 4병에 3,600원이었다. 아동음료(*딸기 맛 뽀로로)는 이곳은 20여 위안(한화 3,500원)이었고, 그곳은 겨우 1,000원이었다!!!
-첫날 여행기 끝. 둘째 날은 다음 편에-
댓글 ;
12dola(北京)
상세한 여행기를 공유해주신 작성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magic_monica(江苏泰州)
별말씀을요, 하하. 인터넷 정신은 바로 공유입니다.
竹影(安徽省合肥市)
즐거워 보이는군요.
magic_monica(江苏泰州)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지요.
Sdray()
작성자 님, Egg를 가져가면 얼마나 쓸 수 있죠?
magic_monica(江苏泰州)
대략 5, 6시간이요. 우린 휴대용 충전기를 가지고 갔어요.
大桃(沈阳)
아마 설날 이후 아이를 데리고 갈 것 같아요. 원래 마음이 놓이질 않았었는데, 게시물을 보고 나니 심경에 변화가 생기네요~
luHornetNest()
한국 빵즈의 복장 유행은 확실히 우리를 이끌어 가는구나. 매번 유행은 파리에서 한국으로 불어갔다가 다시 한국에서 중국으로 불어오지. 한국 빵즈의 게임(또는 엔터테인먼트)[娱乐] 산업 발달수준은 우리와 비교가 되질 않아. 정말 한국 명문학교에 가서 이런 것들을 배우고 싶다. 그런 다음에 귀국해서 써 먹으면 돈 많이 벌 텐데.
사람들 수준이 점점 높아져가니, 자연히 차림새에 많은 출혈을 하고 있어. 한국의 명문 학교에 가서 이 기술을 배우고 싶어. 1+3이나 혹은 2+2(*무슨 말인지..;;) 어떤 경로든 간에 상관없이.
妖精不成精()
상세하게 썼군요. 우리나라의 국경일에 한국에 가서 놀다니... 롯데 면세점에서는 어떤 카드로 긁었어요?
magic_monica(江苏泰州)
당연히 직불카드(银联卡)죠, 이게 제일 혜택이 많아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는 모두 달러로 환산한 다음 다시 인민폐로 환산하기 때문에 직불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불리해요.
kiss_vivi果果家(无锡)
작성자 님, 안녕하세요? 좀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디지털 카메라 충전 포트는 바꿔야 하나요? 어디서 사야 하나요?
magic_monica(江苏泰州)
질문하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당신이 말씀하시는 디카 충전 포트가 어떤 것인지요? 만약 디카에 연결하는 부분이라면 바꿀 필요가 없지만, 충전기 어댑터라면 각 디카마다 달라요. 만약 당신의 디카가 국산이라면, 전환 어댑터만 가져가면 됩니다. (*중국은 110V 사용)
桐宝贝她爸(北京)
다섯 살(*한국 나이 6세)도 안 된 아이인데, 롯데월드와 공항버스 표를 사야하나요?
magic_monica(江苏泰州)
1. 롯데월드는 세 종류의 입장권이 있어요. : 성인/청소년/아동. 적용 연령은 성인은 만 18세 이상, 청소년은 만 13세 이상, 아동은 36개월∼13세 미만입니다. 따라서 5세가 안 된 아이라도 아동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다만 좀 저렴하긴 하죠.
2. 공항버스는 꼭 표를 사야해요. 표를 사야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3. 서울 지하철은 6세 이하 아동은 표나 T-money 카드를 사지 않아도 돼요.
牛奶()
우하하~~ 정말 잘 쓰셨네요! 다시 한국에 가면 작성자님의 여행기를 따라 아직 가보지 못한 곳에 가봐야 겠어요~~
남자가 이렇게 실감나는 서울 여행기를 쓰는 것은 보기 어려운데, 히히~~
부인이 정말 아름답고, 따님도 정말 귀엽군요. 행복한 가정~~
PS:사실, 경복궁은 안 가시기를 잘 했어요. 애석해하지 마세요~~ 우리가 예전에 한겨울에 갔었는데, 일행이 고리타분한 광장에서 띄엄띄엄 거행되는 수문장 교대식을 구경하느라 춥고 배고팠던 적이 있었어요, 하하~~
magic_monica(江苏泰州)
허, 고맙습니다!
晓芸萱(上海)
하하, 작성자님, 정말 상세하게 쓰셨네요.
전 다음 달 말에 서울에 가려고 하는데, 마침 몇몇 동선은 참고할 수 있겠어요.
magic_monica(江苏泰州)
듣기로는 인사동에 얼마 전 화재가 있었다는데, 심각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삼청동에 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우린 시간이 부족해 가보지 못했지만.
娃娃0524(石景山区)
색다른 한국~~
晓芸萱(上海)
맞아요, 인사동에 화재가 났었데요. 어머, 그럼 우린 역시 삼청동에 시간을 분배하고, 시간이 되면 인사동에 가봐야겠어요. 게다가 인사동은 저번에 간 적이 있으니까요. 호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기자:철이아범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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