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젊은 중국인 일가족의 서울 나들이 - 1편"에 이어 2편입니다.
<젊은 중국인 일가족의 서울 나들이 - 1편>
젊은 중국인 일가족의 서울 나들이 – 2편
둘째 날 (10월 2일)
인사동→쌈지길→떡볶이→롯데월드→전주중앙회관
서울의 상점은 모두 10시 이후에 문을 연다. 때문에 거리 구경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인사동, 오후에 딸을 데리고 롯데월드에 가는 것이다. 아침 7시에 기상해 호텔 로비에서 뷔페식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양식이었다.
【인사동】
조식을 먹고 9시에 출발해 인사동으로 갔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 뒤인 충무로역에서 내렸다. 3호선으로 환승한 다음 세 정거장 지나 안국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왔다. 출구 방향을 따라 2분 정도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인사동 거리에 들어섰다.
도움말 :
① 서울 지하철은 북경, 상해와 마찬가지로 역 구내와 지하철 내부에 노선도가 표시되어 있다. 비교적 큰 역에는 무료로 지하철 노선도를 제공한다. T-money를 가지고 역에 들어가 카드를 긁으면 돈이 빠져나가고, 역을 나올 때 다시 카드를 긁어야 한다. 어떤 노선은 역에 도착하면 중국어로 역 이름을 알려준다. 서울 지하철은 매 역마다 숫자 기호로 되어 있어 역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데, 차라리 숫자 기호를 기억해도 괜찮을 것 같다.
② 어떤 역은 반대 방향으로 갈 때 다른 입구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역에 들어설 때 잘 살펴보아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방향이 틀렸을 때 승강장을 나와 개찰구 난간 아래로 기어 나와야지, 그렇지 않고 카드를 다시 긁으면 한 번 더 탑승 요금이 빠져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번에 실천을 통해 증명한 바로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방향이 틀렸을 때 탑승한 역에서 다시 카드를 긁어도 중복해서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았다. 그러니 ‘동굴을 기어 나가지’ 마시길.
지하철 6호선 출구의 문화 담장
서울의 주요 도로에서는 이처럼 신문, 잡지 가판대 부스를 볼 수 있는데, 모두 연세가 많은 노인들이 운영하는 것이다. 서울시청이 저소득층에 대해 비교적 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의 수많은 도시에서 이른바 도시미관을 위해 신문가판대를 모두 철거해버린 것과 대조적이다.
인사동 입구의 석상
아침의 인사동은 무척 고요하다. 주도로의 청색 판돌을 밟으며 걷다보면 양쪽에 작은 골목길들이 곁가지를 뻗어 있고, 전통 스타일로 장식한 많은 찻집과 주점이 분포해 있다. 주도로에는 공예품점이 대부분인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물건과 비슷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사동 입구의 ‘별 다방 미스 리’는 서울에 많은 지점이 있다. 여러 번 지나치면서도 시간에 쫓겨 들어가지 못했다. 듣기로는,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여기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한다.
한 GS25 입구에 ‘새 아저씨(*PSY. 싸이)’ 광고가 있다. PSY는 전 세계적으로 ‘핫’한 스타이고, 한국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온 거리에 《江南 Style》 음악이 넘쳐나서 토할 정도로 많이 들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낸 마지막 날 밤, 10월 4일 저녁에 PSY가 서울시청 앞에서 무료 공연을 열었는데, 우린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 수많은 인파와 뜨거운 열기, 적지 않은 팬들이 기절해 쓰러지는 현장 상황을 목격했다.
모두들 사진을 찍는 “人人” 옆이 바로 쌈지시장(*쌈지길)이다. 10시나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해서 우린 그냥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여자는 액세서리에 태생적으로 저항력이 없는 것일까. 한 액세서리 상점을 보더니 아내와 딸내미가 들어가 반나절을 둘러보았다. 아내 말에 의하면 가격도 국내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길을 가다가 은행 지점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과연 국내와 달리 업무 창구에 방탄유리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인은 금융 안전에 매우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인사동 골목 안에는 많은 식당과 여관이 있다.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았다. 골목 안의 배치가 매우 예쁘고 깔끔해서 별천지에 온 것 같았다.
【쌈지 시장】
한 바퀴 돌고 나와 쌈지 시장에 도착했다. 입구에 영어로 ‘Ssamziegil’이라고 쓰여 있었다. 쌈지 시장 건축물은 좀 독특했다. 4층 건물인데 내부에 계단이 없다. 빙 둘러 에워싸고 올라가는 통로가 건축물 전체를 위 아래로 연결해서 채광이 충분했다. 쌈지 시장의 물건은 정교하고 개성이 있다. 가격은 밖의 상점과 비교해 조금 비싸다.
입구에 초상화를 그리는 거리 화가가 있다. 들여다보니 잘 그렸다. 전신 초상은 20,000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있다. 우린 시간을 맞추느라 그리지 않았다.
【떡볶이】
인사동에서는 반드시 명성이 자자한 떡볶이 집에 들러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가이드북이 매우 확실한 동선을 제공했다. 가이드북에는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야 한다고 적었기 때문에, 우리는 길을 잘못 들까봐 지하철역으로 돌아와 착실하게 1번 출구를 찾아 나왔다. 나온 후에 보니, 인사동 거리 입구에서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올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 11시 반 경 음식점에 도착했다. 이미 길게 줄을 서 있었지만 그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다들 엄청 빨리 먹는 것 같았다. 줄 서 있을 때 아줌마가 메뉴판을 가져다주어서 우리가 직접 주문서에 체크 표시했고 잠시 후에 아줌마가 와서 회수해갔다.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자 음식이 벌써 식탁에 차려져 있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효율적이었다.
주변 식객들을 관찰해보니 90%는 한국인이었다. 현지인이 많기 때문에 이 집의 메뉴판에는 한국어만 있고 중국어는 없는 것 같았다. 참고로 선배가 작성한 중국어 메뉴판을 좀 퍼왔다.(본의 아니게 권리를 침해했음. 만약 이의를 제기하면 삭제하겠음) 두 사람이면 보통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치즈 떡볶이+불고기 떡볶이+라면+볶음밥 조합을 추천한다.
그릇에 담긴 음식은 정말 간단했다. 먹기 전에는 기대를 품고 있었는데 좀 실망했다. 이런 정도의 음식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다는 것인가!? 먹어보니 달콤 매콤한 맛은 역시 일품이었다. 게다가 치즈가 섞인 해산물, 불고기 맛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특히 김을 더한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다. 이미 배불리 먹었지만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선남선녀들이 모두 즐겁게 먹고 있었다. 양복에 구두를 신은 화이트칼라 몇 명이 겉옷을 벗고 빨간 앞치마를 두른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먹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인은 정말 치즈의 기능을 높은 수준으로 발휘시키는 사람들이었다. 이틀 후에 먹은 춘천 닭갈비에도 치즈를 사용했는데 역시 맛이 훌륭했다. 식비는 11,000원으로 무척 저렴했다.
도움말:
① 떡볶이는 좀 맵다. 매운 것을 안 먹는 친구들은 신중하게 고르시길. 딸이 매운 것을 못 먹기 때문에 패밀리마트에서 컵라면을 사 주었다. 서울의 슈퍼마켓에서 컵라면을 사면 뜨거운 물을 제공해준다. 용기 안에 젓가락과 포크가 없으니 점원에게 달라고 해야 한다.(*중국 컵라면은 안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접이식 소형 포크가 들어 있음)
② 이틀간 먹어보니, 한국의 식당에는 정수기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단, 냉수만 제공한다. 하긴, 이렇게 맵게 먹는데 냉수를 마시지 않을 수 있을까.
【롯데월드】
꼬마를 데리고 서울에 가면 반드시 롯데월드에 들러야 한다. 그곳은 《천국의 계단》 촬영지이기도 하다.
잠실역에서 내리자 사람이 갑자기 불어났다. 보아하니 롯데월드에 놀러 온 사람이 많은 듯했다. 역에서 나와 3번 출구 방향이 바로 롯데월드 입구이다. 사람들의 정수리와 이정표를 보며 따라가다 보니 잠실 롯데 백화점 1층에 있는 중앙 광장이 나타났다.
유럽풍 조각상 앞에서, 딸내미가 시종일관 가장 즐겨 사용하는 “V”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하하, 우리 꼬맹이 피곤하겠다.
입장권 매표소에 도착했다.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았으나 16개 창구에서 동시에 판매를 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원래 표 가격은 성인 40,000원, 아동 31,000원이지만, 9월22일부터 10월3일까지는 40% 세일 행사기간이어서 세 명이 67,000원에 표를 구입했다.
도움말:
(1) 롯데월드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하는 몇몇 종류 외에는, 모든 놀이기구를 입장권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입구에 들어선 다음 절대로 입장권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2) 1층 회전목마 옆 안내소에서 중국어 지도를 제공한다.
(3) 매일 2시와 7시 반에 200여 명의 배우가 참여하는 ‘롯데 페스티벌’이 열리고, 9시 반에는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4) 3층에서 시작해 1층으로, 실내에서 시작해 실외의 순서로 놀 것을 권한다. 3층에 있는 열기구와 소형 열차에서 놀이동산 전체를 조감할 수 있다.
이번 롯데월드 여행은 다시 한 번 내가 국내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추석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명절이다. 한국 대부분의 기업도 이 기간에는 휴가를 준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놀이동산에 온 한국인이 많았다. 이들 말고는, 귀에 들려오는 것은 온통 중국어였다. 반나절 동안 꽤 여러 사람이 설익은 영어와 한국어를 뒤섞어 나에게 길을 물었다. 내가 중국어로 떳떳하게 “저도 모릅니다.”라고 대답하면, 상대방은 안심하면서도 실망하는 기색으로 “당신도 중국인이군요.”라고 말했다. 아내는 이때마다 “눈이 작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한국인인줄 아나 봐요, 호호.”하며 나를 놀렸다.
롯데월드에 들어가자마자 우린 3층으로 달려갔다. 가는 길에 3D 그림들이 있었는데, 딸이 그곳에서 꽤 많은 사진을 찍었다.
열기구 타는 줄에 도착하니, 할 말이 없었다. 줄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줄 서자! 약 20분 정도 줄 서 있는데 앞선 사람들이 계속 빠져나갔다. 우린 속으로 기뻐했다. 다시 앞으로 몇 미터 나아갔을 때, 안내판 하나가 보였다. 거기에는 영어로 ‘여기서부터 약 2시간’이라고 쓰여 있었다. 까무러칠 뻔했다. 그때가 3시쯤이었는데, 이렇게 줄 서 있다가는 무얼 더 놀 수 있을까? 과감하게 열기구를 포기하고 1층 회전목마로 갔다. 역시 한 겹 또 한 겹 줄지어 서 있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차례가 되었다.
(*중간에 버스 유람차 등 잡다한 놀이기구는 생략)
마지막으로 공중 기차를 탔다. 줄 서 기다리는데 약 1시간 걸렸다. 우리가 기차에 앉았을 때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반짝거리는 롯데월드 내부를 공중에서 굽어보니 역시 아름다웠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퍼레이드 공연이 시작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홍콩 디즈니 공연만큼은 아니었다. 아마 공연하는 인물이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다지 흥미가 가질 않았다.
저녁식사는 원래 롯데월드에서 해결하려고 했었다. 2층 식당 음식 값이 밖에 보다 비싸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었다. 문제는 입맛에 맞을만한 음식을 찾을 수 없는데 있었다. 게다가 노는 도중에 과자, 소시지 같은 것을 요기삼아 먹었더니 더욱 그랬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와 명동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 사람이 많았다. 딸내미는 혼자 노약자석에 앉아서 왔다. 왜냐하면 비교적 늦은 시간이었고, 꼬맹이가 오후에 흥분해서 뛰어다녔기 때문에 피곤해하기 때문이었다. 한 사람이 가방을 끌어안고 졸기 시작했다. 그녀가 바닥으로 굴러떨어질 것을 염려했는지,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황급히 다가와 우리 꼬맹이 옆에 앉아 그녀를 부축했다.
지하철 안에서 졸고 있는 아줌마 옆의 우리 꼬맹이
【전주중앙회관】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전설적인 전주중앙회관으로 갔다. 매우 찾기 쉬웠다. 바로 호텔 아래층, SPAO 바로 옆 골목에 있었다. 골목 입구에는 도롱이를 입고 삿갓을 쓴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매번 계신 것은 아니었다.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돌솥 비빔밥 두 그릇과 해물전 하나를 주문했다. 종업원은 기본적으로 모두 중국어를 할 줄 알았고, 나이도 적지는 않아 보였다. 솔직히, 비빔밥은 양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 세 식구가 먹기에는 충분했다. 해물전과 비빔밥을 다 먹지도 못했다.
식당에는 중국인 손님이 많아서인지 직불카드로 계산할 수 있었다. 35,000원이었다. 맛은 보통이었고, 모양도 국내와 별다른 것이 없어 사진은 찍지 않았다.
셋째 날(10월 3일)
광화문 광장→청계천→경복궁 주변→토속촌 삼계탕→서울 기차역 롯데마트→명동→남산 두 번째 시도→강호동 삼겹살
원래 계획은 경복궁에 가는 것이었지만, 이틀간 분주히 돌아다녀본 결과 포기하기로 했다. 첫째, 데리고 온 꼬맹이가 행동이 반 박자 느린데다가 이것저것 구경하려고 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길 것 같아서였고, 둘째, 여행전문 사이트의 많은 선배들이 우리의 고궁(*자금성)과 비교하며 한참 떨어진다고 다투어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포기했는데, 조금 섭섭함이 남는다.
아침식사 후 9시에 출발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한 정거장 가서 충무로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다. 두 정거장 후에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 간 뒤 광화문역에서 내렸다. 서울 아침의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빈자리가 많았다.
지하철에서 내린 뒤, 화장실을 참관하러 갔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한국은 ‘측소(厕所. *toilet)’를 화장실(化妆室)이라고 부르는데, 조금도 지나칠 것이 없었다. 약간의 냄새도 나지 않았고, 청결하고 말끔했다. 아내의 소개에 따르면, 여자 화장실에는 쉴 수 있는 의자도 있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 쉬는 사람, 화장을 고치는 사람, 양치질을 하는 사람, 옷을 갈아입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다. 여자는 정말 이상하다. 그녀들은 왜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려고 할까?
이 역의 화장실은 매우 다양했다. 흔히 볼 수 있는 남성용, 여성용 외에, 장애인용과 가족용이 있었다. 여자 화장실에는 또 아동 전용이 있었다. (허허, 이 사진은 아내가 I phone으로 찍은 것이다)
-여행기 2편 끝. 마지막 3편은 다음에-
댓글 ;
守望幸福
꽤 자세하군요. 우린 3월 15일에 남자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해요. 당신이 말한 대로, 아이를 혼자 호텔에 두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실컷 돌아다닐 수 있겠어요.
magic_monica(江苏泰州)
남자 아이는 장난이 좀 심하죠. 우리를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이 비록 치안 상태가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위험성이 있습니다.
summer
신용카드를 긁으면 수수료는 없나요?
magic_monica(江苏泰州)
직불카드는 없어요.
하지만 VISA 혹은 MASTER는 한화에서 달러로, 다시 달러에서 인민폐로 환산하기 때문에 중간에 수수료가 발생할 거예요.
想去首尔(北京)
작성자 님 고맙습니다. 매우 상세합니다. 저와 아내는 3월 말에 서울에 갈 계획인데, 원래 단체를 따라 가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못하고, 영어도 형편없습니다. 오늘 님의 문장을 보고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결국 자유여행이 유쾌하겠네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 그 이동식 wifi는 국내에서 사야하나요? 듣기로는 한국에 가도 공항에서 임차할 수 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magic_monica(江苏泰州)
1. 살 필요 없습니다. 직접 타오빠오(淘宝. *중국 최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빌리면 됩니다. 북경에 사신다니 직접 가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2. 한국 공항에도 있습니다. 단, 님께서 한국어를 못하고, 영어도 보통이며,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국내에서 임차해 가는 것이 비교적 덜 힘들 것 같습니다.
樹樹小囡(上海)
친구가 작년 11월에 김포를 통해 돌아왔는데, 지금까지 세금을 환급받지 못했어요.
롯데 티켓은 어떻게 된 상황이죠? 입장권이라는 것이 있고 또 자유이용권이라고 하는 표도 있나요? 어떤 걸 사야해요?
magic_monica(江苏泰州)
1. 김포공항의 세금 환급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건 저 혼자만 겪고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서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천은 비교적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2. 롯데월드 입장권이 바로 자유이용권입니다. 몇 가지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유이용권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와 같지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桐宝贝她爸(北京)
678 삽결살(*강호동 백정 삼겹살)에서 세 식구가 한 끼를 먹으려면 얼마 정도 드나요? 당신이 678에서 드신 그 도시락은 얼마예요?
magic_monica(江苏泰州)
1. 만약 처음 가시는 거라면, 출발 전에 여행 노선 계획을 미리 다 짜놓을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선은 비교적 편리합니다. 게다가 큰 지하철역에서는 무료로 중국어판 지하철노선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행 전에 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고, 도착 후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2. 지하철 노선 원본이 있습니다. 이메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陈幸福大人(北京)
서울 타워의 연인 자물쇠는 어디서 사야하죠? 자기가 가져가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magic_monica(江苏泰州)
미안하지만, 우리는 서울 타워에서 자물쇠를 걸지 않았기 때문에 그건 정말 모릅니다.
서울 타워 주변에 상점이 몇 개 있는데 분명 거기에서 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자물쇠를 모두 여행객이 가지고 올라갔을 리는 없어요.
暖暖honey(东北师范大学)
작성자 님 평가가 매우 객관적이군요. 가이드북으로 활용해도 될 만큼 포괄적이고요. 고생 많으셨어요! 한국에서 2년째 살고 있는 저도 아직 강호동 삼겹살집에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꼭 가서 먹어야겠어요.
magic_monica(江苏泰州)
동북사범대의 적지 않은 학생이 서울에 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동 ZIOZIA 상점에서 만난 구매 도우미 MM도 동북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온 사람이더군요. 평소에 상점에서 겸업을 하고 있는데, 태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茄茄咕噜咕噜
여행기가 아주 상세하고 빠진 게 없어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비록 이전에 서울에 한번 간 적이 있지만, 작성자님이 적으신 곳과 음식을 저는 하나도 보지 못했어요. 즉시 또 서울에 가서 강호동 삼겹살을 먹을 계획입니다. 전 지금 계속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magic_monica(江苏泰州)
강호동 숯불 화력이 엄청 강하니, 고기를 오래 구워서는 안 됩니다. 육즙이 조금 있어야 더욱 맛있습니다, 하하.
dingke1230
안녕하세요. 지하철 타는 것에 대해 좀 여쭙고자 합니다. 여행 출발 전에 노선도를 보며 잘 확인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서울에 도착한 후에 알아보면 되는 건지? 중국어로 된 그 지하철 노선 원본을 가지고 계시나요? 가능하시다면 제게 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magic_monica(江苏泰州)
1. 만약 처음 가시는 거라면, 출발 전에 여행 노선 계획을 미리 다 짜놓을 것을 제안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선은 비교적 편리합니다. 게다가 큰 지하철역에서는 무료로 중국어판 지하철노선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행 전에 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고, 도착 후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2. 지하철 노선 원본이 있습니다. 이메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Juliacy
단체를 따라 한국에 가는 건 정말 낭비죠. 자유여행으로 가야합니다.
magic_monica(江苏泰州)
단체에 섞여 가는 것은 낭비일 뿐만 아니라, 생고생이죠.
思密达korea导游
한국인이 왜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는지 알려드리죠. 한국인은 식사 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근했을 때 냄새가 나고 엄청 매너 없는 사람이 됩니다. 또한 한국 치과 치료는 매우 비쌉니다. 다음에는 절 찾아오세요. 전 한국생활 6년째입니다. 헤헤.
magic_monica(江苏泰州)
아하, 하나 배웠습니다.
402302482
“32CM짜리 아이스크림,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하다. 단, 맛은 보통이다.”라고 하셨는데,
듣기로는, 32CM짜리 아이스크림이 홍대 쪽에도 있다고 하던데요.
magic_monica(江苏泰州)
그렇습니다. 서울 곳곳에 다 있습니다. 회오리 감자칩은, 이틀 전에 북경에서도 발견했어요.
浣熊MM
좀 여쭙겠습니다. 저도 금년 10월에 한국에 가려고 하는데, 10월 1일에 사람이 많나요?
그리고 왜 에버랜드를 택하지 않고 롯데월드를 선택하셨는지?
저도 6살짜리 아이가 있어서 좀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magic_monica(江苏泰州)
1. 국경절 기간의 서울은 확실히 중국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관광지와 비교해보면 게임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2. 롯데월드는 편리하기 때문에 간 것입니다. 에버랜드는 거리가 좀 멀어서요. 국경절에 롯데월드에 간 건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모든 놀이기구를 기본적으로 1시간 이상 줄 서야 했습니다. 가성비가 높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번역기자:철이아범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모든 번역물 이동시 위 출처의 변형,삭제등은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