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석가탄신일에 한국 비빔밥이 무료입니다.
내일 석가탄신일입니다.
한국에선 이 날은 공휴일이죠.
그리고 한국에선 12월 25일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입니다.
한국에는 기독교인도 많습니다만 불교인도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사실 불교 신자도 그리 많지는 않죠.
하지만 한국에는 절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그렇고요. 주 1회 절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가끔 집에서 ‘통통통…’하는 소리가 부엌에서 들릴 때가 있습니다.
뭔가 하고 보면 시어머니가 라디오로 경을 듣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불교 신앙이 뜨거운 한국에서는, 석가탄신일이 되면 절에서 무료로 비빔밥을 나눠줍니다.
바로 내일인 것이죠.
매년 이 날은 많은 사람들이 절로 향합니다.
물론 순수한 신앙심으로 가는 사람도 많겠지만,
비빔밥 먹으러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
딱히 불교도이지 않아도 누구라도 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 석가탄신일에 우연히 유명한 절 옆을 차로 지나갔는데,
엄청나게 붐비더군요.
사람 별로 없으면 비빔밥 먹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혼잡해서 U턴하여 그냥 왔습니다.
석가탄신일에 무료 비빔밥이라 재밌지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시간이 있다면 절에 가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먹으면 뭔가 인생에 득 될 거 같지 않습니까?
나도 비빔밥 먹고 싶지만 내일은 다른 약속이 있으므로 안 되겠네요…
제 머릿속에서는 아무튼 석가탄신일 = 무료 비빔밥의 날입니다~
댓글:
みぃ
재밌을 거 같아! 비빔밥의 날이란 게 있었군요.
게다가 공짜로 막 준다니 정말 한국은 서비스정신 대박의 나라네요!
그럼 사찰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냄새가 느껴지겠군요 ^^;
뭐 대박 많이 준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양을 주는 것이겠죠?
하지만 저라면 그 정도만 줘도 기쁠거 같네요;
ㄴ주인장:
공식적으로 비빔밥의 날인 건 아니지만,
절에서 비빔밥을 주니까 제 마음속에서만 ‘비빔밥의 날’이 되어있다는 거죠 ^^
근데 저는 오늘 다른 용무가 있어서 못 갔어요
パンナコッタ
절에서는 야채만 먹어야 되기 때문에,
야채 많은 요리로 선정하다 보니 비빔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 예상일 뿐입니다 하하
ㄴ주인장:
아 그렇습니까, 절에선 고기를 먹지 않는군요.
야채가 있는 맛있는 요리는 단연 비빔밥이지요.
사찰의 야채는 맛있을 거 같네요!
あちゃ子
곤니찌와, 주인장. 뭐랄까 인생에 득 될 거 같은 비빔밥이네요.
저도 먹고 싶네요 ^O^ 하지만, 불행히도…내일 한국에 갈 수는 없다는…
ㄴ주인장:
석가탄신일에 절에서 주는 비빔밥 먹으면 좋은 일이 있을 거 같네요~
아무리 후쿠오카에서 부산이 가까워도 오늘은 무리네요 ^^
屋良イチゴす
인생에 득이 있을 거 같네요. 먹어보고 싶습니다.
비빔밥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가령 여러가지를 서로 혼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걸까?
ㄴ주인장:
비빔밥의 유래라…한국 요리는 섞는 것이 기본이니까요.
인생에 보탬이 될 거 같은 비빔밥…이지만 올해는 먹을 수 없습니다 ><
rey
주인장의 시어머님은,
한국 주부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액티브하신 듯 하네요. 훌륭합니다!
어머님에 관련된 이야기가 더 궁금해져 버리네요 ^^
ㄴ주인장:
저희 시어머니요? 아무튼 매우 액티브하신 분이죠 ^^
가만히 계시는 걸 싫어하시는 듯 해요.
예전에는 군인에게 밥을 해주는 자원봉사도 하시더군요
ai'mama
일본의 석가탄신일은 감차 주는 거 맞죠? 저도 확신은 없습니다만,
만약 감차라면, 이것도 나라마다 다른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감차보다 비빔밥이 더 좋습니다만
ㄴ주인장:
아, 일본에서는 감차네요! 같은 석가탄신일이라도 상당히 서로 다르군요.
각각의 의미는 모르겠으나 비빔밥쪽이 배부를 듯 하네요 ^^
ミヌン
헤에~ 석가탄신일에 비빔밥 먹는구나~
일본의 경우는…하나마쯔리(꽃 축제)에서 감차 마시는 거 아닌가?
ㄴ주인장:
그 날이 되면 집에서 비빔밥을 먹는 게 아니고 절에 가면 나눠준다는 거 같네요.
비빔밥에 특별히 종교적인 의미는 없는 듯 해요 ^^
ヒロジュン
내일이 노는 날이어서 좋으시겠네요~
저도 절에서 주는 비빔밥 먹어보고 싶습니다!
정말로 뭔가 효험이 있을 듯 하네요!
ㄴ주인장:
오늘부터 3일 연휴입니다. 한국은 연휴가 적어서 귀중한 휴가지요 ^^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절에서 비빔밥 못 먹었네요
よぴ☆
좋네. 비빔밥을 나눠주는구나! 부처님께 감사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겠네요-
내일 케이크라도 사다놓고 부처님께 감사드릴까 생각 중
ㄴ주인장:
크리스마스날엔 케이크 먹고 있습니다.
석가탄신일도 케이크 먹고 싶다는 요삐씬 멋지네요~
ユチョナ
부처님 = 비빔밥이라니 되게 재밌네요.
무료로 먹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 ^^ 저도 비빔밥 먹고 싶어요~
ㄴ주인장:
그러게~ 오늘 한국에선 절에 가면 비빔밥이 무료야~ 난 못 갔지.
분명 부처님은 대단한 사람이었을거야
み・み
누구나 무료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니 그런 날이 있었구나~~!
주인장의 시어머니도 이 날은 어딘가의 절에 가시는 거임??
아니면 집에서 비빔밥 만드시는 걸까…
매우 부지런하신 어머님의 모습이 좀 부담시렵네요..
ㄴ주인장:
집에서 먹는 건 아니고 절에 가서 먹는 거고요,
비빔밥에 종교적 의미는 없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오늘 절에 가신 거 같네요.
가서 비빔밥 만들기 자원봉사 하시는 듯
mako-mako
와 놀랬어~ 좋겠다~ 부처님의 날=비빔밥의 날이라니 좋겠다.
일본에서는 감차이지만, 저는 비빔밥이 좋아요~
아하하 난 먹보입니다 ^^
ㄴ주인장:
감차도 좋지만, 이왕이면 비빔밥이 더 좋지요~
분명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 생일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비빔밥을 먹으러 간 거 같아요 ^^
ぶんぶん
곤니찌와 ^^/ 공짜로 비빔밥 먹을 수 있다니 멋지네요 (^^)
반찬도 공짜로 많이 주는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네요.
일본의 사찰에서는 절대 불가능일 듯 ^^;
댓글 쓰다보니 저도 비빔밥 먹고 싶어졌네요 하하
ㄴ주인장: 일본의 절이 공짜로 그런 걸 하지는 않겠지요 ^^
1년에 한 번 비빔밥 무료…아 먹고 싶었어요
번역기자: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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