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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日 블로그, 한국에서의 아줌마 호칭
등록일 : 13-11-28 17:07  (조회 : 23,04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아줌마라고 불려도 괜찮아?
 
내용: 전에 인터넷 기사에서 봤는데, 최근 일본의 아이들은,
성인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적대요.
왜냐하면 자기 엄마도 다른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다른 여성을 ‘아줌마’라고 부를 수 없는 거지요.
하지만 또 성인 남성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아저씨’라고 부르죠.

지인의 아이도 저를 부를 땐 ‘xx쨩’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엄마가 저를 부를 때와 똑같이요.
아이의 부모가 저하고 잘 모르는 사람인 경우에는
보통 부모가 아이 보고 ‘자,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해’라고 말을 하죠.
그 부모가 저하고 같은 나이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호칭이 ‘언니’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에선 다릅니다. 애들이 저를 ‘이모’라고 부릅니다.
엄마의 자매를 이모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모’라는 말은 일본어에도 있는데,
일본어에선 ‘이모’라고 하면 ‘아줌마’라는 뜻이 되죠!
그러니까 지인과 지인의 아이가 같이 있을 때,
지인이 애 보고 ‘자 이모에게 인사해!’라고 말하는 겁니다.
 
‘언니(누나)가 아니고 이모라고??’라고 정식으로 물어본 적도 있어요.
그랬더니 대답이, ‘애 엄마하고 니하고 대충 비슷한 나이니까 이모라고 부르는 게 맞지.

언니가 거기서 왜 나와’라고 누가 대답해 주더군요.

근데 애 엄마가 20대 여자인 경우에도 그냥 저에 대한 호칭이 이모가 되어버리더군요.
일본 같으면 애 엄마가 나를 부를 때 언니라고 부르든가
xx쨩이라고 부를텐데..

뭐 지금은 한국의 관습이 그렇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딴집 애가 나보고 ‘이모’라고 불러도 괜찮습니다만..

근데 이 관습이 유교와 관련있는 것일까요?
한국 문화에서는 어린 꼬마애가 성인 여성 보고 xx쨩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례’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요즘의 일본이라면, 진짜로 자매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는 적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나는 어머니의 친구를 확실하게 ‘아줌마’라고 불렀었는데..
그리고 그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칭할 때 ‘아줌마’로 칭했었고..

일본은 언제부터인가,
성인 여성을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게 되었어.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 몰라..
 
 
 
B7811-00.jpg

 
 
 
 
 
댓글:
 
 
 
 
しーちゃん
저도 조카애 보고 ‘나 부를 땐 xx짱이라고 불러’라고 말하고 있지요~
 
 
 

ㄴ주인장 -
역시 그렇죠~ 저도 그렇게 합니다
 
 
 
 
yulie
저도 확실히 어린 시절에는 ‘아줌마’라는 표현을 썼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xx짱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이는 거 같네요.
친척들이 집에 모였는데, 사람들이 애 보고 ‘봐, 일본에서 이모 오셨어. 인사 해’라고 말하더군요.
그 때 ‘응? 이모가 아니고 누나라고 불러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죠
 
 
 

ㄴ주인장 -
율리상도 그런 말을 들었군요. 그래도 결국엔 그렇게 불리게 되죠, 한국에선..
 
 
 
 
kazu
네 맞습니다. 이모라는 호칭은 유교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상의 사람에 대한 예의의 차원인 거 같습니다
 
 
 

ㄴ주인장 -
그렇죠. 한국에선 1살만 많아도 언니나 형이라고 불러야 되니까요.
어머니의 친구한테 xx짱이라고 부르는 건 한국에서는 실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이모라고 세련된 호칭을 쓰는 거겠죠
 
 
 
 
ユチョナ
자기가 아줌마가 되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정말 아줌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좀 저항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우린 뭐 아줌마긴 아줌마죠~
 
 
 

ㄴ주인장 -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게 크겠죠.
유쵸나씨는 아이한테 ‘아줌마’라고 불리고 있는건가요?
 
 
 
 
ミヌン
아줌마 만세!
아줌마라는 것은 제대로 된 어른이라는 뜻이야!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웃음)
 
 
 

ㄴ주인장 -
(누가 아줌마라고 부르면)
저는 제대로 된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반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ままこ
조카는 ‘마마코 언니’라고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번은 시어머니가 조카에게 ‘언제까지 언니라고 부를거야!
마마코 아줌마라고 불러야 되잖아!’라고 하시더군요.
조카들에게 ‘아줌마’라는 호칭을 강요하고 있지요.
이것은 시어머니의 질투심 내지는 심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ㄴ주인장 -
자녀의 친구가 우리를 ‘언니’라고 부르긴 좀 어색할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조카의 경우라면 ’마마코 언니’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이모라고 불러도 좋고 말이죠
 
 
 
 
BOKSSOON
아줌마라는 것은..정말 싫은 단어지요.
한국의 꼬마애들은 항상 아줌마라고 저를 부르더군요!!
나는 그럴때마다 ‘언니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ㄴ주인장 -
그렇죠. 싫지요 ^^ 복순상은 게다가 대학생이지 않습니까!
한국에선 어린애들이 복순씨 보고 이모라고 부르겠지요.
일본이라면 ‘오네상’이라고 부를텐데
 
 
 
 
屋良イチゴす
젊은 아줌마가 늘었기 때문 같습니다.
아줌마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젊은 기혼여성들이 많아져서 그런 호칭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듯
 
 
 

ㄴ주인장 -
예전에는 다들 ‘아줌마’라는 호칭을 썼지요.
요새는 ‘그렇게 불리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그런 호칭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 해요
 
 
 
 
よぴ☆
아줌마라고 불릴 수 없닷! 확실히,
어렸을 때는 ‘아줌마’라는 호칭이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アンニョ
일본은 요즘은 아줌마라는 호칭이 잘 쓰이지 않지요.
한국은 ‘이럴 땐 이렇게 한다’는 게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참 여러가지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신경 쓸 일이 적다고 할까. 그리고 한국 아가씨는
‘얼굴의 원형을 모를 정도의’ 심한 화장은 잘 하지 않고 신선하고 귀엽죠.
한국 분은 노인도 피부가 깨끗한데 김치 파워일까나
 
 
 

ㄴ주인장 -
저희 시어머니도 매우 깨끗한 하얀 피부입니다. 김치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이모라는 호칭은 싫지만, 한국에 사니까 어쩔 수 없죠
 
 
 
 
rey
제 지인의 아이는 저보고 ‘rey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왠지 귀엽고 기쁘네요 ^^
 
 
 

ㄴ주인장 -
아이가 레이짱이라고 부르면 귀엽겠네요 ^^
 
 
 
 
ぽちを
중국에서는 아줌마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ㄴ주인장 -
중국에서는 아줌마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나요?
한국에선 어린애한테 아줌마라고 불릴 경우 별로 기쁜 기색은 없는 거 같아요 ^^
 
 
 
 
くぅ
이모라니…좀 재미있군요.
그리고 일본어하고 한국어 사이에, 의미와
발음이 완전 같은 단어가 가끔 있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묘’같은 게 그렇지요
 
 
 

ㄴ주인장 -
가끔 그런 단어가 있지요
 
 
 
 
なあら
이모라..부럽군요(웃음). 뭐 아이 낳으면 아줌마이니까 나도 확실히 아줌마지만,
20대한테도 아줌마라고 말해버리면 조금 쇼크받는게 사실입니다.
일본은 오바짱(아줌마)라는 말은 이제는 잘 안 쓰죠. 예전에는 많이 썼는데
 
 
 

ㄴ주인장 -
한국은 아이가 있으면 가차없이 아줌마입니다.
외형은 전혀 관계없죠 ^^
 
 
 
 
yaya
이모? 뭔가 고구마 관련 이야기인 줄 알았음.
난 아직 미혼이니 ヌナ라고 불러주든지 했으면 좋겠음
 
 
 

ㄴ주인장 -
한국에 오면 ‘이모’라는 호칭은 피할 수 없죠
 
 
 
 
ピーチ
그렇습니까~ 한국은 20대 주부에게도 아줌마라고 하다니 좀 심하군요.
주인장 사진을 봤는데 이모라는 호칭은 좀 어울리지 않는 듯 하군요!
예쁜 언니라는 느낌입니다
 
 
 

ㄴ주인장 -
일본에서는 50대 여성이라도,
미용이나 패션이 좀 세련된 사람에게는 쉽게 아줌마라고 말하지 않지요.
역시 일본은 여성 친화적입니다 ^^
 
 
 
 
アンニョ
김치 파워네요! 하얗고 반들반들한 피부~
근데 이모라..익숙해질때까지 시간 좀 걸리겠네요
 
 
 

ㄴ주인장 -
이모..일본어로 이모라고 하면 감자라는 뜻이죠.
하필이면 감자라니..
 
 
 
 
ひぃちゃん
이모는, 일본어로 감자라는 뜻이니까, 불필요하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
저도 어렸을 때는 이모에 해당되는 사람을 ‘아줌마’라고 불렀던 거 같아요
 
 
 
 
ㄴ주인장 -
자신이 감자라고 불리면 아무래도 좀 저항감이 있지요 ^^
저도 어렸을 때는 왜 그리 ‘아줌마’라는 단어를 당당하게 썼을까 의아하게 생각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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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굴이 13-11-28 17:08
   
일본은 참 이상한 나란듯
Boss 13-11-28 17:13
   
이모가 그런 이모가 아니란다.
짜가이모(감자)
사스마이모(고구마)
지금의 일본에 있는 애완견은 족보가 있어도
인간은 족보와 혈통이 없는나라인지라.
     
바령 13-11-29 01:33
   
ひぃちゃん
이모는, 일본어로 감자라는 뜻이니까, 불필요하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

---

설마 저 일본인들이
이모가 감자와 고구마인줄만 알고 그러는거겠어요
자기네 말이랑 비슷하니까 말장난 한 거 잖아요
일본인이라고 우익도 아닌데 예민한 반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까.
mymiky 13-11-28 17:14
   
가족간의 인칭명사 같은게 일본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어서 흥미로워요 ㅋㅋㅋ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아줌마=아주머니란게 서양으로치면, 마담이란 뜻이잖아요. 결혼한 중년의 나이든 여성을 칭하는 말인데...
(마담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선 술집 주인여자란 이미지가 있지만^^;;)
요즘 아줌마들은 워낙 현대 의학기술과 더불어, 다들 젊게 사시니까 미시주부들도 많고..
50대 이상정도가 되어야 아줌마라고 하지.. 3,40대 주부들은 이모라고도 많이 부르는거 같아요..
stabber 13-11-28 17:18
   
어머니뻘의 연상에게 네상이라거나 친구들한테나 쓸 ~쨩이란 말을 쓴다는 게 참...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부모들 일컬을 때 낮추는 말인 치치 하하를 쓰는 것 부터 우리들
하고 같은 문화권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일본의 특성이라고 해야할런지...
일본 예전 애니를 봐도 한참 연상인 친척에게도 이름에 상이나 쨩 붙여서 호칭하던데..
     
천리마 13-11-30 18:08
   
우리로서는 이해가 되지않은 호칭 이군요.
모라고라 13-11-28 17:24
   
잘보고 갑니다. ㅋㅋㅋ
참새맨 13-11-28 17:27
   
저로썬 일본처럼 아이한테 이름으로 불리면 기분이 좀 그럴것 같아요
번역 잘 보고 갑니다
꾸암 13-11-28 17:28
   
한국도 마찬가지라 생각드는군요.문화라기보단 세대의흐름이 젊게가고싶은경향인듯.아저씨란소리듣기싫어하고 아줌마소리듣기싫어합니다  송해오빠아아아아.
홀로장군 13-11-28 17:33
   
아줌마는  결혼한 여성을 일컷죠
비하의 말이 아니고 어른이라고 존경해 주는 의미도 포함되져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미혼 연령이 높아지고
어려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이 아줌마 소릴 듣기 싫어하니 이모, 고모 등의 말로 친근감을 표현한다 봅니다
남자들도 어른으로 대접받기보다 오빠 소릴 듣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ㅠㅠㅠ 13-11-28 17:43
   
아무리 그래도 어른한테 '~쨩'이라니...참 이해가 안가네요; 당연히 무례한거죠...
언니 라면 적당히 기분좋은 선에서 봐줄수 있지만 저건 친구한테 쓰는 표현 아니던가요
     
바령 13-11-29 01:31
   
애니메이션에서 ~쨩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범용적인 호칭이에요.
골든문 13-11-28 17:54
   
사람한테도 ~~짱.. 동물한테도 ~~짱... 물건한테도 ~~ 짱
우리한테 배운 호칭 예절중  ~~ 양 ~~ 군이 미개한 왜섬에 가서 근본도 없이 변질된 예......
ruchbar 13-11-28 17:57
   
이모란 호칭은 딱히 아줌마가 아니더라도 쓰이지 않나요?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ㅇㅇ이모야~'혹은'ㅇㅇ이모라고 불러'이런거 많이 봤는데
이건 어른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존칭을 하라는 뜻도 있는것 같지만
뭐랄까 친근감을 표현하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족처럼 친한 사이니까 편하게 이모라고 불러~'이런 느낌이랄까요;;;
근데 아줌마라고 불리기는 싫어서인지 이모라는 호칭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
모르는 사이=아줌마, 아는사이=이모 같은..;;ㅎㅎ
일본이야
이모라는 말 자체가 아줌마와 별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이모라고 불리는 걸 꺼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일본어로 이모는 오바상, 아줌마는 오바아상.. 쪼꼼 길게 해주는것 빼고는 차이가 없죠)
     
해시니 13-11-28 18:31
   
딴지 걸려는 건 아니고요..  마지막에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일본어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여자 형제는 '오바(상)'입니다.  오바쨩~ 이렇게 흔히 부르고요.
남자 형제는 '오지(상)'이고요.  마찬가지로 오지쨩~이 되겠죠.
말씀하셨던 오바아상..이라고 길게 부르면 '할머니'가 됩니다.  이모, 고모가 아니에요.ㅜㅜ
마찬가지로 오지이상..이라고 길게 하면 '할아버지'고요. ^^
살짝 혼동하신 거 같아서 눈에 띈 김에 달아봅니당~ ^^ㅎ
          
ruchbar 13-11-28 19:07
   
아 잘못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어 배우다가 안배운지 꽤 됐더니 쉬운것도 혼동하게 되네요^^;;;
     
천리마 13-11-30 18:14
   
姨母는 어머니의 여자 형제를 말하죠.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아무에게나 부르는 호칭의 인플레이션 이라고 해야 할까요?
참치 13-11-28 18:10
   
이모라....

역시 이모라고 하면 어머니의 나이를 중심으로 폭넒은 범위에 들어가니 무리없이 쓰기 좋은 호칭인듯 싶음.. 게다가 친근하기도 하고요.

이모가 큰이모인지.. 20대의 막내이모인지 모를 일이니까요. ㅋㅋ
NASRI 13-11-28 18:20
   
일본은 족보나 호적의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친인척간 호칭이 한국처럼 구체적이고 세밀하지 않더군요.
     
바령 13-11-29 01:29
   
그건 족보나 호적의 역사가 짧은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인거 같은데요.
아무리 족보가 짧아도 고조,증조가 없는게 아니잖아요
요 근래 수십년간 생겨난 민족입니까 우리랑 수세기 더없이 다퉈온 민족인데.
그저 윗사람을 생각하는 태도가 우리나라 유교만큼 엄격하게 자리잡지 못해서일껍니다
일종의 비하느낌을 섞어서들 말씀하시네요 안타깝게도.
Stormrage 13-11-28 18:23
   
본문의 그림은...호호아줌마!!??
오마이갓 13-11-28 18:28
   
잘보고가요~
원전이 13-11-28 18:37
   
요즘보면.. 이모가 좀 격하된듯한 느낌?? 이들어요 식당아줌마도 이모.. 여기저기 그냥 다 이모..
     
천리마 13-11-30 18:16
   
호칭의 인플레이션 이죠.
호일렛 13-11-28 18:41
   
한국도 저렇게 될 것 같아요 아줌마가 점점 사라지는.....나중에는 별로 듣기 안좋은, 무례한 단어로 변질될 것 같다는,..
가출한술래 13-11-28 18:46
   
잘 보고 갑니다
애니킹 13-11-28 19:13
   
남자는 군대가면 그때부터 아저씨ㅋㅋㅋ
단테 13-11-28 19:19
   
여기 있는 분들은 저랑 생각이 다르네요.

전 이모라는 호칭이 한민족아래서 다같이 한가족같은 생각에 좀 더 친밀하게 지내려고

생긴 기분좋은 호칭이라 생각합니다.

식당이나 어디에서나 이모~ 삼촌~  친근하고 좋지 않습니까.

우리는 내 집가자. 내 동생 보여줄게.라는 말 잘 안쓰죠.

우리 집가자. 우리 동생 보여줄게. 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라는 단어를 자주쓰는 민족입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이웃간에 서로서로 나누며 더불어사는 민족이었습니다.

내 동생이 곧 내 친구의 동생이었습니다. 내 집이 곧 내 친구의 집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자연스레 말자체에 우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붙게됬습니다.

이모, 삼촌 역시 일맥상통하는 마치 가족같은 느낌의 친밀한 표현아닐까요?

전 개인주의에서 벗어난 상당히 좋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인의 우리라는 개념을 개인주의가 극을 달리는 일본인이 알 리 없지요.

요즘 한국도 '우리'라는 표현보다 '내' 라는 표현이 예전보다 많아지는거같아 씁쓸합니다.
     
바령 13-11-29 01:36
   
맞아요
이해해주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땐 식당에서 이모~ 라고들 하는거 보면 참 의아했거든요
친족을 이모라고 부르는걸로 알고 있는데 생판 처음보는 아주머니한테 이모라고 하다니
하면서요.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이것도 참 이상한 일이지 아닐 수 없죠
저런 부분을 욕하는건 우리의 이면에게도 면목이 없지요.
          
뜨거워 13-11-29 12:07
   
저는 친한 식당 아주머니들만 이모라고 합니다ㅋㅋㅋ외에는 모두 저기요로 통해요 ㅠ.ㅠ
     
천리마 13-11-30 18:18
   
우리 라는 호칭과 이모는 다른거죠. 이모란 어머니의 여자형제인데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습니까? 더 친하게 식당종업원을 어머니라고 하죠.
부라리언오… 13-11-28 20:03
   
아저씨 ,아줌마는 원래 삼촌,숙모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즉, 삼촌,이모.. 하고 부르는 거나, 아저씨 아줌마..부르는것은 원래부터 동격의 존칭 입니다. <-------아저씨 아줌마 하고 부르다가 삼촌,이모 부르는것이 더 정감있다?라고 느끼셨다면 그런분들은 반대로 아신겁니다. 삼촌,숙모를 좀 더 정감있게 부르는 말이 바로 아저씨, 아줌마 이니까요...다들 잘 모르시는거 같아 실례무릅쓰고 토 답니다~^^ ㅎㅎ...
     
뜨거워 13-11-29 12:08
   
아 그렇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천리마 13-11-30 18:20
   
맞는 말이에요. 좋은 아주머니란 말을두고 이모 라고하니 씁쓸 합니다.
plazer 13-11-28 20:17
   
그냥 문화 차이일 뿐인데 거품무는 분들 계시네;;ㅋㅋㅋㅋㅋㅋ
절충장군 13-11-28 21:28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은 대부분 호칭에 대해 전부 유교와 연결시키는데 그건 아니죠.
혈족이 아닌 타인에 대해 1살 터울에 언니, 형, 동생 이라는 호칭을 붙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돌아가신 외증조모님께 듣기로는 옛날에는 10살 터울은 다 친구였다고 하셨고,
70대이신 외할머니께서는 5살 터울은 그냥 친구먹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1살 터울에 형, 동생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5살 터울에 고향 친구분들도 많으십니다.
우리가 1살 터울에 형, 동생 호칭을 붙인건 그리 오래된 문화가 아닌걸로 압니다.
중국, 일본인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제사도 유교(성리학)가 들어오고 나서 발생한 문화로 잘못 알더군요.
     
뜨거워 13-11-29 12:10
   
저는 4일차이 나는 누나를 누나로 부르고 있습니다.결혼을 안해서 그렇지 누님소리 들어야 할 분이지요.님 말씀이 저도 맞는듯 해요,저도 남자건 여자건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을 언니라고 부르는데 그게 많이 편하기도 하고......아무튼 그래요 ㅎㅎ
     
천리마 13-11-30 18:24
   
다그런건 아니고 옜날에도 10살 이상이면 '존장' 이라고 해서 대우를 해줬어요.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동네에서 한두살 더먹은 애들은 그냥 친구로 지내다 중학교 들어가니 어색하게 지낸경우가 많았습니다.
내손안에 13-11-28 22:09
   
한번은 식당에서 남들이 다부르는 이모를 이모라 안부르고 큰소리로 고모라고 불럿드만...째려봅디다  -,-
통통통 13-11-28 22:30
   
잘봣습니다
가린샤Jr 13-11-28 23:35
   
아줌마를 아줌마라 하지 모하고.. ㅠ
retinadisplay 13-11-29 00:24
   
재밌네요ㅎㅎ
아기건달둘 13-11-29 00:36
   
잘보고갑니다
바령 13-11-29 01:26
   
애초에 다 이해해야 하는것인데 말이죠.
이런것들도 다 문화라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저런 평범한 대화에서 마저도 가르치려고 하는 소수 가생이 유저분들의 위에서 보는 시선이 느껴지네요.
우익들이 발광하는곳에 가셔서 하셔야지 이분들이 뭘 나쁘게 생각했다고
감자나 고구마에 대해서 "~란다." 라고 하면서 설교하세요 저분들이 뜻모르고
말한게 아니잖아요. 이제 문화가 하나의 우월성으로 자리잡으신듯 한 분들이 있네요.
 문화에 우월성 따위 있을수가 없어요.문화차이까지 욕보이면 인종차별수준이죠.
이런걸로 기만하지마세요. 문화 제국주의도 아니니까요.
자기자신 13-11-29 02:51
   
잘 보았네요
ckseoul777 13-11-29 04:41
   
일본에도 젊은여자들이 마음에 안들거나  무시하거나 조롱할때는 가차없이
아줌마들을 향해서 오바타리안 (オバタリアン)이라고  종종 사용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살이라도 위이면 누나 형님 선배님이라고 하지만~
번역수고하셨습니다~~ 잘보고갑니다
토끼패는스… 13-11-29 05:00
   
식당에서 이모로 부르는건 아줌마라고하면 늙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모로 부르는건데;;;
     
천리마 13-11-30 18:25
   
이모는 늙은 이모 없습니까?ㅎㅎ
팜므파탈k 13-11-29 06:10
   
남들이  식당에서 이모를 찾을때
전 고모 를 찾지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rebate 13-11-29 07:31
   
제가 생각하기엔 이모라고 부르는건 아마도 가족으로 묶는걸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이지 싶어요.
첨보는데 앞으로 계속만날것 같은 기분이 들면 앞으로 그냥 형이라 불러 혹은 누나, 혹은 오빠라 불러
이모.. 혹은 삼촌이라고 해. 라고 급진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우리나라 특성때문이 아닐까요?
술담배여자 13-11-29 07:49
   
일본에도 약간은 그 뭐시냐 결혼하지못한사람 을 완전하지못한걸로보는시각이 남아있는것같던데.....
우리나라도그렇잖아요?  설령 10대라하더라도 결혼했으면 아저씨고 아줌마죠 ㅎㅎㅎ
뭐 나이가 어리니 한동안은 새댁으로불리겠지만 ㅎㅎㅎ
사실 요즘와서 의미가 많이 안좋아져서그렇지  나이50넘어도 결혼못하면 아저씨도 아줌마도 될수없죠!
오캐럿 13-11-29 08:50
   
일본은 호칭이 다양하지 않는 듯 하네요..

//최감독/님.. 수고하여 주신 고퀄 번역 잘 봤습니다~
새봄 13-11-29 09:36
   
그래두 아줌마라는 표현보단 '이모'라 불리는게 훨씬 낫습니다.
꿀맛빵 13-11-29 10:06
   
언어는 살아있는거니깐요 나중에는 또 어찌될지 모르죠 ㅎㅎ 번역 잘봤습니다~
toriny97 13-11-29 11:08
   
김치때문에 피부가 좋아죠???  말도 안되는 속설... 피부는 타고나는 것임..
봄빛 13-11-29 11:43
   
아줌마.....
 하면....예전, 코미디에서 엄마하고 아들하고 싸우다가 엄마가 "이제부터는 엄마라고 부르지도 마!!"...이랬더니 아들이 곧 바로 "아줌마~~!!"....이러는게 생각남....ㅋㅋㅋㅋ....진짜 웃겨서 배를 잡고 뒹굴렀던 기억이...ㅋㅋㅋ
     
천리마 13-11-30 18:26
   
ㅋㅋㅋㅋㅋㅋㅋㅋ호로자식 이군요ㅎㅎㅎ
투애니원 13-11-29 12:34
   
잘보고갑니다
♡레이나♡ 13-11-29 17:08
   
잘보고갑니당~ ㅎ
땅롱밋따박 13-11-29 17:50
   
난 솔직히 아줌마라고 부르는게 편한데, 요새는 뭔가 다른사람들한테 '아줌마' 쓰면 좀 괜시리 내가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미호 13-11-30 04:26
   
아무래도 우리 엄마 뻘인 사람한테 xx짱~ 이나 언니는 좀 무례한것 같은데..
나도 왠지 '아줌마'라는 표현보다는 친구 어머니한테는 아주머니라고 부르고
엄마 친구한테는 이모라고 함..  어른들이 스스로를 아줌마라고 지칭하는건 몰라도
나이어린 사람이 다짜고짜 초면에 아줌마라고 부르는건 예의가 없으니까..
천리마 13-11-30 18:28
   
언어도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하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을 이모라고 부르는것 이해가 않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