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고 불려도 괜찮아?
내용: 전에 인터넷 기사에서 봤는데, 최근 일본의 아이들은,
성인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적대요.
왜냐하면 자기 엄마도 다른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다른 여성을 ‘아줌마’라고 부를 수 없는 거지요.
하지만 또 성인 남성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아저씨’라고 부르죠.
지인의 아이도 저를 부를 땐 ‘xx쨩’이라고 부릅니다.
자기 엄마가 저를 부를 때와 똑같이요.
아이의 부모가 저하고 잘 모르는 사람인 경우에는
보통 부모가 아이 보고 ‘자,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해’라고 말을 하죠.
그 부모가 저하고 같은 나이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호칭이 ‘언니’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에선 다릅니다. 애들이 저를 ‘이모’라고 부릅니다.
엄마의 자매를 이모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모’라는 말은 일본어에도 있는데,
일본어에선 ‘이모’라고 하면 ‘아줌마’라는 뜻이 되죠!
그러니까 지인과 지인의 아이가 같이 있을 때,
지인이 애 보고 ‘자 이모에게 인사해!’라고 말하는 겁니다.
‘언니(누나)가 아니고 이모라고??’라고 정식으로 물어본 적도 있어요.
그랬더니 대답이, ‘애 엄마하고 니하고 대충 비슷한 나이니까 이모라고 부르는 게 맞지.
언니가 거기서 왜 나와’라고 누가 대답해 주더군요.
근데 애 엄마가 20대 여자인 경우에도 그냥 저에 대한 호칭이 이모가 되어버리더군요.
일본 같으면 애 엄마가 나를 부를 때 언니라고 부르든가
xx쨩이라고 부를텐데..
뭐 지금은 한국의 관습이 그렇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딴집 애가 나보고 ‘이모’라고 불러도 괜찮습니다만..
근데 이 관습이 유교와 관련있는 것일까요?
한국 문화에서는 어린 꼬마애가 성인 여성 보고 xx쨩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례’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요즘의 일본이라면, 진짜로 자매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는 적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나는 어머니의 친구를 확실하게 ‘아줌마’라고 불렀었는데..
그리고 그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칭할 때 ‘아줌마’로 칭했었고..
일본은 언제부터인가,
성인 여성을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게 되었어.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 몰라..
댓글:
しーちゃん
저도 조카애 보고 ‘나 부를 땐 xx짱이라고 불러’라고 말하고 있지요~
ㄴ주인장 -
역시 그렇죠~ 저도 그렇게 합니다
yulie
저도 확실히 어린 시절에는 ‘아줌마’라는 표현을 썼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xx짱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이는 거 같네요.
친척들이 집에 모였는데, 사람들이 애 보고 ‘봐, 일본에서 이모 오셨어. 인사 해’라고 말하더군요.
그 때 ‘응? 이모가 아니고 누나라고 불러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죠
ㄴ주인장 -
율리상도 그런 말을 들었군요. 그래도 결국엔 그렇게 불리게 되죠, 한국에선..
kazu
네 맞습니다. 이모라는 호칭은 유교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상의 사람에 대한 예의의 차원인 거 같습니다
ㄴ주인장 -
그렇죠. 한국에선 1살만 많아도 언니나 형이라고 불러야 되니까요.
어머니의 친구한테 xx짱이라고 부르는 건 한국에서는 실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이모라고 세련된 호칭을 쓰는 거겠죠
ユチョナ
자기가 아줌마가 되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정말 아줌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좀 저항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우린 뭐 아줌마긴 아줌마죠~
ㄴ주인장 -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게 크겠죠.
유쵸나씨는 아이한테 ‘아줌마’라고 불리고 있는건가요?
ミヌン
아줌마 만세!
아줌마라는 것은 제대로 된 어른이라는 뜻이야!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웃음)
ㄴ주인장 -
(누가 아줌마라고 부르면)
저는 제대로 된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반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ままこ
조카는 ‘마마코 언니’라고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번은 시어머니가 조카에게 ‘언제까지 언니라고 부를거야!
마마코 아줌마라고 불러야 되잖아!’라고 하시더군요.
조카들에게 ‘아줌마’라는 호칭을 강요하고 있지요.
이것은 시어머니의 질투심 내지는 심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ㄴ주인장 -
자녀의 친구가 우리를 ‘언니’라고 부르긴 좀 어색할지도 모르겠네요 ^^.
하지만 조카의 경우라면 ’마마코 언니’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이모라고 불러도 좋고 말이죠
BOKSSOON
아줌마라는 것은..정말 싫은 단어지요.
한국의 꼬마애들은 항상 아줌마라고 저를 부르더군요!!
나는 그럴때마다 ‘언니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ㄴ주인장 -
그렇죠. 싫지요 ^^ 복순상은 게다가 대학생이지 않습니까!
한국에선 어린애들이 복순씨 보고 이모라고 부르겠지요.
일본이라면 ‘오네상’이라고 부를텐데
屋良イチゴす
젊은 아줌마가 늘었기 때문 같습니다.
아줌마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젊은 기혼여성들이 많아져서 그런 호칭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듯
ㄴ주인장 -
예전에는 다들 ‘아줌마’라는 호칭을 썼지요.
요새는 ‘그렇게 불리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그런 호칭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 해요
よぴ☆
아줌마라고 불릴 수 없닷! 확실히,
어렸을 때는 ‘아줌마’라는 호칭이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アンニョ
일본은 요즘은 아줌마라는 호칭이 잘 쓰이지 않지요.
한국은 ‘이럴 땐 이렇게 한다’는 게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참 여러가지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신경 쓸 일이 적다고 할까. 그리고 한국 아가씨는
‘얼굴의 원형을 모를 정도의’ 심한 화장은 잘 하지 않고 신선하고 귀엽죠.
한국 분은 노인도 피부가 깨끗한데 김치 파워일까나
ㄴ주인장 -
저희 시어머니도 매우 깨끗한 하얀 피부입니다. 김치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이모라는 호칭은 싫지만, 한국에 사니까 어쩔 수 없죠
rey
제 지인의 아이는 저보고 ‘rey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왠지 귀엽고 기쁘네요 ^^
ㄴ주인장 -
아이가 레이짱이라고 부르면 귀엽겠네요 ^^
ぽちを
중국에서는 아줌마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합니다
ㄴ주인장 -
중국에서는 아줌마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나요?
한국에선 어린애한테 아줌마라고 불릴 경우 별로 기쁜 기색은 없는 거 같아요 ^^
くぅ
이모라니…좀 재미있군요.
그리고 일본어하고 한국어 사이에, 의미와
발음이 완전 같은 단어가 가끔 있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묘’같은 게 그렇지요
ㄴ주인장 -
가끔 그런 단어가 있지요
なあら
이모라..부럽군요(웃음). 뭐 아이 낳으면 아줌마이니까 나도 확실히 아줌마지만,
20대한테도 아줌마라고 말해버리면 조금 쇼크받는게 사실입니다.
일본은 오바짱(아줌마)라는 말은 이제는 잘 안 쓰죠. 예전에는 많이 썼는데
ㄴ주인장 -
한국은 아이가 있으면 가차없이 아줌마입니다.
외형은 전혀 관계없죠 ^^
yaya
이모? 뭔가 고구마 관련 이야기인 줄 알았음.
난 아직 미혼이니 ヌナ라고 불러주든지 했으면 좋겠음
ㄴ주인장 -
한국에 오면 ‘이모’라는 호칭은 피할 수 없죠
ピーチ
그렇습니까~ 한국은 20대 주부에게도 아줌마라고 하다니 좀 심하군요.
주인장 사진을 봤는데 이모라는 호칭은 좀 어울리지 않는 듯 하군요!
예쁜 언니라는 느낌입니다
ㄴ주인장 -
일본에서는 50대 여성이라도,
미용이나 패션이 좀 세련된 사람에게는 쉽게 아줌마라고 말하지 않지요.
역시 일본은 여성 친화적입니다 ^^
アンニョ
김치 파워네요! 하얗고 반들반들한 피부~
근데 이모라..익숙해질때까지 시간 좀 걸리겠네요
ㄴ주인장 -
이모..일본어로 이모라고 하면 감자라는 뜻이죠.
하필이면 감자라니..
ひぃちゃん
이모는, 일본어로 감자라는 뜻이니까, 불필요하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
저도 어렸을 때는 이모에 해당되는 사람을 ‘아줌마’라고 불렀던 거 같아요
ㄴ주인장 -
자신이 감자라고 불리면 아무래도 좀 저항감이 있지요 ^^
저도 어렸을 때는 왜 그리 ‘아줌마’라는 단어를 당당하게 썼을까 의아하게 생각될 때가 있어요
번역기자: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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