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이순신, 징기스칸 : 누가 최고의 비서양인 장군인가?
등록일 : 11-04-2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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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한 사이트에서 서양인이 아닌 장군 가운데 누가 가장 위대한지를 놓고 토너먼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순신 장군이 결승에서 징기스칸을 누르고 있습니다.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도 아니고 참여자도 많지 않지만 어쨌든 자랑스럽네요. 어제가 충무공 탄신일 466주년 기념일이었기에 찾아서 올려봅니다.
비서양인 장군 결승 : 이순신 vs 징기스칸
이순신(1545.4.28 - 1598.12.16)은 일본이 조선왕조였던 한국을 침략했을 때 (1592-1598) 일본의 수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의 해군 장군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상, 전라, 충청 지방 해군의 총 사령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도수군통제사라는 그의 직책은 문자그대로 "세 지방의 해군 사령관"이라는 뜻으로 1896년까지 한국 해군의 군사 작전 총 책임자의 직책으로 남아있었다. 이순신은 또한 세계 최초의 갑판을 두른 전함인 거북선의 혁신적인 활용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휘한 모든 해군 전투(최소 23)에서 승리한 소수의 해군 제독가운데 한 명으로 칭송받는다.
이순신은 598년 12월 노량 해역의 전투에서 한 발의 총탄에 의해 죽었다. 왕실은 마침내 그에게 충무공(충성스러운 무인 귀족)이라는 사후의 호칭을 포함해서 선무일등공신(선조 통치기간 동안 최고의 군사공로훈장)에 등록하고 영의정(수상)과 덕풍부원군(덕풍궁전의 왕자)이라는 두개의 사후 직함등, 수많은 명예를 하사했다. 그는 또한 유명수군도독(중국 명나라의 함대 제독)이라는 사후 직함을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기도 했다.
징기스칸 (1162-1227)은 테무진으로 태어나 역사상 가장 큰 국경을 지닌 몽골 제국의 건립자인 칸(통치자)이 되었고 사후에 카간(황제)으로 선포되었다. 그는 동북아의 유목민 부족들을 통합시켜 힘을 얻었다. 몽고제국을 건설하고 "징기스칸"이라는 칭호로 불리게 된 이후에 그는 동쪽과 중앙 아시아의 침략을 개시하면서 공격적인 대외 정책을 추구했다. 그의 생애동안 몽고 제국은 결국 대부분의 아시아를 차지했다.
징기스칸은 1227년에 탕구트에 패한 이후 사망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몽고의 어딘가에 표시없는 무덤에 묻혔다. 그의 후계자들은 몽고 제국을 유라시아 대부분을 가로질러 확장시켜갔고 현대 러시아, 남아시아, 동유럽과 중동의 대부분 지역은 물론이고 오늘날 중국의 모든 지역을 정복했다.
Alina
난 이순신에게 투표했어. 그는 전술, 병참, 전략의 탁월함을 함께 보여준다고 생각해. 그의 승리들은 전설적이었으며 역경을 딛고 이루어냈지. 그는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어. 육지에서나 바다에서나 승리했고 종종 중앙 정부의 지원 없이 승리를 일궈냈지.
Salinator
이순신을 지지해야겠지.
Alina
이 토너먼트에서 탑4에 들었던 장군들은 이전에 나오지 않았었고 이순신이 지금 이기고 있다는 게 재밌어. 그건 놀라운 승리가 될 거야. 그가 나폴레옹을 상대로는 어떨지 궁금하다.
Jay217
앗, 이거 어려운데. 장기스는 꼬마였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장군 중에 한 명이고 이순신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전설적인 영웅인데. 동전 던지기로 결정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정도로 어려워. (아마 동전을 찾아봐야 할 것 같더라도 양해해주길.) 결국 난 이순신을 골랐어. 그는 약한 쪽이였는데 승리했고 난 그점을 존경해. 징기스는 강자였잖아.
grognard
난 칸에게 투표했어. 왜냐하면 그의 탁월함과 그가 자신의 부족들조차 통솔하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모든 일들 때문에. 장군 치고는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Torien
난 Alina의 말에 동의한다. 이순신에게 한표.
BriteLite
이순신에게 투표했어. 그가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멀리 달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grognard
이! 이! 이! 난 결승 전에 1.000 베팅했는데. 어쩐지 지속되기엔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 다른 라운드에서 13표밖에 없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미 굳어졌다고 봐야겠지.
Admiral
이!
grognard
이제 패트리어트들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것 같아. 우리 둘다 모든 전투를 이겼는데 최후의 하나를 지다니.
milty908
이건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거야. 거기다 한 지방 국가의 영웅을 세계정복자와 비교하는 거고. 이순신의 공적은 임진 전쟁이나 히데요시 전쟁에서 일본 사무라이들을 상대로 싸운거였어. 그 사무라이들은 자기 나라의 수십년에 걸친 내전 이후에 동원된 조직적이지 않은 그룹이었지. 그 일본인 침략자들이 대단히 압도적이었는지는 상당한 논쟁거리야. 그들의 해군의 능력은 분명히 한국보다 아래였고 일본인들은 주로 보병전, 기병 사무라이, 궁수와 화승총 부대, 육군 전력에 중점을 뒀었지. 더구나 일본이 반쯤 통합된 국가로 자신들의 섬나라 밖을 침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어. 기본적으로 그것은 전쟁을 일으키고 특별한 목적 없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생계형 군인들로 훈련된, 조직되지 않은 사무라이들이었지. 그들은 베테랑이었지만 지역화된 전술과 봉건 장수들의 분열을 감수해야했어. 각각의 장수에게 바쳐진 충성심이 군주인 히데요시에로 돌아가지 않았으니까. 사실 히데요시는 아직 세니 다이쇼군조차 되지 못했고 그는 결코 쇼군이 되지 못한 채 일본의 운명을 도쿠가와에게 넘겨주게 되지.
따라서 약자인 처지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이순신과 한국인들이 정확히 준비되거나 일본인들처럼 전투에 단련된 것은 물론 아니었지. 하지만 그들은 바다를 건너온 침략군을 상대로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싸우고 있었고 중국으로부터 어느 정도 지원을 받았잖아. (물론 효과는 의문이지만.) 이순신 또한 그 전쟁에서 오직 해군의 지휘와 관련이 있을 뿐, 그것은 중요하지만 전쟁의 전체 국면과는 관계가 없어. 한국의 극단적 민족주의와 근세의 영웅숭배의 단면도 마찬가지로 이해되지 않아. 실제로는, 이순신은 주로 일본의 보급선을 상대로 공격하는데 탁월했던 능력있는 해군 장군이었지. 하지만 현대의 한국의 민족주의가 이순신을 국가적 영웅으로 승격시켰어. 임진전쟁에서 한국의 약자 상황은 종종 이런 효과를 얻기 위해 과장되어지지.
간단히 말해서, 징기스는 군사 전술과 전략을 혁신시키며 많은 다른 국가들과 문화들을 지배한 세계 정복자였어. 재능있는 조언자들과 모든 국적의 장수들을 끌어들이고 그 충고에 따르는 그의 능력과 저평가된 정치적 행정적 수완은 물론이고 말야. 그는 세계 역사에 심원한 영향을 미쳤던 다른 세계 정복자들이나 정치가들 수준에서만 비교가 가능해. 이순신과 징기스를 비교하는 것은 사실 상당한 모욕이라고.
Intranetusa
이순신은 해군제독이었지 장군이 아니었어.
그러니 징기스칸의 자동 승리.
Salinator
그가 죽을 당시의 계급과 직함으로만 알려져있으니까 그렇지. 그의 마지막 전투에서 호라시오 넬슨 장군만큼이나 자신의 부하들에 의해 존경받았고 또 유사하게 한 발의 총탄에 의해 쓰러졌어.
그는 육군 체제에서 성장한 장교였어. 젊은 장수로써 그는 검술과 궁술에 탁월했고 모든 심사관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승마 시험에서 오른쪽 다리가 부러진 사고때문에 높은 득점으로 졸업하지 못했지. 그가 육군 장군으로 일하는 동안 청왕조를 세운 건립자의 직계 선조인 여진 장수를 체포했었다는 사실은 너에게 흥미를 줄 지 모르겠구나.
Bugreport
징기스가 그냥 이기지.
영향력을 보기만 하면 돼.
이순신은 한국에 영향을 미쳤고 징기스는 세계에 영향을 미쳤잖아.
Admiral
이순신은 불패의 해군 제독이기 이전에 불패의 장군이었어... 장군으로써 그가 성공하니까 황제는 그의 인기와 잠재적 힘이 두려워 감옥에 보내버렸지.
그의 경험은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제독으로서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쪽에서 장군으로 복무한 경험도 있다고. 이순신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거나 아예 없으면서 칸에게는 대단한 찬사를 늘어놓는 게 이곳에선 쉽게 발견되는군.
물론 칸은 그럴 자격이 있지만. 해전에서 이순신의 영향력은 보급선하고 싸우는 것따위는 훨씬 넘어선다네 친구들... 뭔가 제대로 된 조사나 하고 공부좀 똑똑히 해야 할 거야!
Salinator
제독 이순신은 두 번 투옥됐어. 한 번은 장군으로 또 한 번은 제독으로.
조선이 일본을 상대로 바다에서 패했던 것은 오직 이순신이 감옥에 있을 때 뿐이었어. 풀려나서 그는 마지막 남은 한국의 배 12척과 200명의 선원+그의 기함을 끌어모았고 333척의 일본 배를 물리쳤어.
이순신의 사망 소식을 듣고서 명나라의 해군과 군함은 며칠 동안 비통에 빠졌고 명나라의 황제와 궁전은 몇 주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고 해. 황제로부터는 벼슬이 내려졌지. 명나라가 조공국에게 하사한 영예 중에 이보다 더 큰 것은 없었어. 그러니 어쨌든 난 제독 이순신을 지지한다!!!!!
Intranetusa
내가 맞게 결정했네. 제독 이순신은 굉장하군!
이순신이 몽고의 장수였거나 제독으로써 쿠빌라이칸의 함대를 이끌었다고 생각해봐. 어쩌면 수보타이와 필적할만한 또 다른 장수와 함께...몽고군의 길을 막아서는 자들은 2배로 전멸당했을 테지.
번역기자:
gam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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