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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 네티즌이 말하는 한국에 오고 싶은 이유 1부
등록일 : 16-08-16 19:30  (조회 : 35,589)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유튜브에 "한국에 왜 오고 싶은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영상속에는 각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오고싶은 여러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한글자막이 나오니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영상은 1편이며, 2편은 빠른 시간내에 번역하여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fanisa tria
감자같이 생긴 여자랑도 데이트하는거에 흥미있는 잘생긴 오빠 한명 찾으러 가고싶어
  
 
 
Priya Chawla
인터넷이라고 답하다니 신기한 대답인걸.. 진짜인가? 와우 한국으로 비행기타고갈 또다른 이유가 생겼네. 아니면 헤엄쳐서 가도좋고.
 
  
 
└Bryan Frank Perez
 헤헤 나도 인터넷이라고 답한건 처음들어봐.
 
  
 
Imma edit that out
한국에 내가 6년동안 보지못했던 내 베스트 프렌드를 만나러 가고싶어.
 
  
  
Hanne Martine Røvreit
난 한국의 힙합 문화를 알아보러 가고싶어. 난 한국힙합 좋아하거든. 그래서 콘서트도 보고 관련 아티스트들도 만나보면 좋을 거 같아. 그리고 한국음식을 맛보는것도 좋아.
 
  
 
jule
난 한국에 가고싶어 왜냐면 치안문제 떄문에 말야. 외출한다고 죽을 염려가 없잖아 하하
 
   
 
Daichi's thighs
한국이 한국드라마랑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게 재밌네. 그리고 거기가면 케이팝 아이돌과 한국드라마의 로맨틱한 순간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하하
 
 
 
Yung Brunn
대부분이 케이팝이랑 한국드라마 때문이네
 
   
 
Erin-Chan (・ω・)ノ
난 한국에 영어가르치러 가고싶어 ^^
 
  
 
;taeionic
난 한국에 성형수술, 패션(내가 스타일리스랑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싶거든), 화장품, 음식, 언어, 문화, 그리고 사람들 , 한국음악들때문에 가보고싶어
 
   
 
jhakyy
퀘벡에서 온사람이 있다니 좋네~~~
 
  
 
Tacko
정말 귀여운 영상들이야
 
  
 
Mike K
난 한국에 가보고싶어 그러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김정은을 만나볼 수 있겠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그를 위해 죽을수도 있는 아이돌말야.
 
  
 
Alan R. Machado
한국에 케이팝 말고 가보고싶어하는 사람이 나 혼자뿐인가?
 
  
 
Vanessa Riddle
케이팝 파라다이스! 예쁜 사람들! 밤늦게까지 열린 가게들! 빠른 와이파이! 한국아 내가 간다!
 
  
 
Oh Sehunnie
내게 이유가 딱 하나 있다면 그건 엑소때문이야
 
 
 
└Bishesta Thapa
  갓세븐, 방탄소년단, 에릭남도!
 
 
 
robert schaefer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고마워하고싶어. 그는 한국에 방문한적 있었고 한국의 멋진 게이밍 문화에 대해서 내게 얘기해줬거든
 
  
 
 
Libby Colquhoun
이것들은 내가 한국에 가고싶은 맘을 더 크게해주네 오마이갓
 
 
 
ErtixPoke
한국인들 외향적이니 내향적이니?
 
 
└Daybreaker j.
 한국에서도 사람들은 정말 많은 종류가 있어. 질문이 이상해.
 
 
 
└ErtixPoke
  왜 이상한데?
 
 
 
└beckychenn
 왜냐면 모든 한국인이 한종류는 아니니까. 내말은 네 국가 사람들도 전부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딱잘라 말할수 있냐는거야.
 
 
 
Darkest Smile
게이밍과 인터넷 속도! 나 지금 한국가는중이야.
 
 
 
Melimeverinde
난 케이팝 안좋아하지만 한국좋아하는 유일한 사람인가?
 
 
 
└Piktoll
  넌 결코 혼자가 아니야
 
 
 
Liticia Sikes
내 첫사랑은 케이팝이었지만, 한달정도 한국에서 일하면서 여기 자체가 좋아졌어. 아직도 사람들을 많이 모르지만, 한국인들을 진실로 알아가면서. 한국이 단지 케이팝이나 메이크업, 오빠들로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걸 알게됬어. 영상말고 직접 살면서 배우는게 더 현실에 가까워.
 
   
 
lisbeth rosario
젠장 대부분이 케이팝이라고 말하는구나
 
 
 
CLXMin
아 이런.. 나도 영상 응모할걸 후회되네.
 
  
Love 우현
여기 나말고 인스피릿 또있니?
 
  
 
Fika Dyanna
한국에 봄이랑 겨울에 방문해보고싶어. 그리고 메이크업이랑 스킨케어 쇼핑도 하고싶구 :D 역사적인 장소에 가서 한복도 입어보고싶어!
 
  
 
박윤(한국인)
음..근데 생활비가 싸다는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특히 집값이랑 월세는...서울은 집값도 비싸요..
 
 
 
└CuzImHaeppy
 캐나다랑 영국도 똑같이 비쌉니다. 하지만 식비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요. 난 원한다면, 100만원만 써도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한국에서 대학다닐땐 한달에 70만원만 썼어요. 하지만 캐나다나 영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두곳에서 100만원으로 생활하려면 거지급으로 지내야합니다. 
 
 
 
용예주(한국인 추정)
난 한국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하는데..내가 이상한건가?
 
 
 
└CuzImHaeppy
 절대 아니야. 한국의 몇몇 낙후된곳은 인터넷 속도가 느리지만..
 
 
 
Mélanie E.
한국에 팁이없다는데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나로선 굉장히 이상하게 들려! 팁없어도 친절하니? 왜냐면 파리여행 가도 팁필요 없는데 서비스가 진짜 최악수준이거든. 무례하고 형편없고 웃지도 않고. 값에 웃음비용은 포함되있지 않나봐 하하하
 
 
 
Hi ppie
잘있어요 엄마! 나중에 봐요!
 
 
 
Daichi's thighs
난 한국 길거리 음식, 빠른 인터넷 속도, 메이크업과 레이저 눈수술 혹은 코수술 때문에 가보고싶어. 만약 내가 돈이 충분했다면 좋았을텐데. 난 여행한번가서 돈 흥청망청 썼다고 파산해서 스트리퍼가 되어야 할 상황에 놓이고 싶진않아.
 
   
 
ivanlim94
태양의 후예, 송혜교, 샤이니!
 
  
mung
멋진 영상인데 몇몇 사람들이 한국에 모든걸 다 좋다고 하는건 좀 페티쉬적인 기질이 있는거 같아. 그리고 자기의 애인이 될 오빠를 찾으러 가겠다고 하는것도 약간은 좀 그래.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어!
 
  
 
kisskpop
난 한국에 언어 배우러가고싶어 왜냐면 내 나라에선 불가능하거든.
 
 
No jam? Only bread?!!
날 미소짓게 하는 영상이구나 ^^
 
   
miywws
사람들이 한국이 드라마랑 똑같지 않고 한국사람들이 아이돌들이 아니라는걸 알아야해. 하지만 파티를 좋아한다면 한국에 와봐! 하하


번역기자:지니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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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16-08-16 19:35
   
잘 봤습니다.ㅎ
구급센타 16-08-16 19:44
   
잘 봤어요
안녕미소 16-08-16 19:53
   
잘 봤습니다~
가출한술래 16-08-16 20:03
   
잘 보고 갑니다.
yj콜 16-08-16 20:08
   
그렇군요... 한국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나빌레랑 16-08-16 20:48
   
잘 보고 갑니다. ^^
업앤다운 16-08-16 21:35
   
기가 인터넷 경험한 외국인들 본국 안 돌아가려고 하죠
어려운별명 16-08-16 22:15
   
영국은 물가 비싼건 유명하지만 캐나다도 그런건가;;
     
레촌팍시온 16-08-17 09:39
   
캐나다 물가 미쳤지요 ㅜㅜ
     
레촌팍시온 16-08-17 09:39
   
캐나다 물가 미쳤지요 ㅜㅜ
slver 16-08-16 22:21
   
한국이 다른건 몰라도 배달문화랑 인터넷 치안 이 3개는 진짜 세계탑이지
무겁 16-08-16 22:38
   
한국이 그 많큼 좋은 나라 라는 뜻이군 !!!  ㅎㅎㅎ
대꼬 16-08-16 23:25
   
Mélanie E.

한국에 팁이없다는데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나로선 굉장히 이상하게 들려! 팁없어도 친절하니? 왜냐면 파리여행 가도 팁필요 없는데 서비스가 진짜 최악수준이거든. 무례하고 형편없고 웃지도 않고. 값에 웃음비용은 포함되있지 않나봐 하하하
%%%%%%%%%%%%%%%%%%%%%%%%%%%%%%%%%%%%%%%%%%%%%%%%%%%

한국은 팁 없어도 친절하지 않으면 짤린다. 팁은 주고 싶으면 주고 말고 싶으면 말거라, 가끔 웃지 않는 사람은 팁 보다는 집안에 웃다가 죽은 사람이 있는 경우에만 웃지 않지만 그렇다고 서비스 까지 최악은 아니지. 물론 어떤경우엔 더위 먹은 넘이 있긴 하다만 걱정거리는 아니란당. 무릅 꿀리면 되니깡.
의사쌤 16-08-16 23:34
   
1:28 약간 장혜진선수 닮았네요
엔유 16-08-16 23:52
   
박윤(한국인)

음..근데 생활비가 싸다는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특히 집값이랑 월세는...서울은 집값도 비싸요..
 
└CuzImHaeppy

 캐나다랑 영국도 똑같이 비쌉니다. 하지만 식비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요. 난 원한다면, 100만원만 써도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한국에서 대학다닐땐 한달에 70만원만 썼어요. 하지만 캐나다나 영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두곳에서 100만원으로 생활하려면 거지급으로 지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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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달 70만원으로 어떻게 살지;; 원룸 월세만 70만원인데;; 대학기숙사에서 꽁으로 살아놓고 저러는건가 ㅋㅋ
     
산아래 16-08-17 00:41
   
정말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요.
엔유님 글 보고 댓글답니다.

1. 원룸 월세 70만원이라,,
    제가 생각하는 원룸 70만원이라면
    차고1나 할당 되고, 초고속인터넷 무제한 무료, 학교나 직장 근처인 인텔리빌딩(?)
    원룸입니다.
    아니면 원룸이 3룸에 한 34평정도? 외곽에,,,

2. 실제 제가 월세 놓고 있습니다.
    15평 투룸 빌라 월40만 4대문 이대 신촌인근 아현동
   
3. 서울에서 70만원으로 부모님 두분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4. 발품 좀 파시면 서울에서 혼자 70만원이면 방세, 세금 각종 생활비 다 충당 됩니다.
    단 평범한 시민의 생활입니다.
          
엔유 16-08-17 00:55
   
무보증 기준입니다. 4대문 안에 투룸(분리형원룸X) 월세40만이면...못해도 보증금 3천 이상은 되겠네요. 게다가 역세권이면 좀 더 오르겠구요.
               
한수위 16-08-17 02:02
   
앤유님 말만큼 비싸지도, 산아래님 말만큼 싸지도 않은 그 중간 쯤이 제가 실제 느끼는 가격선이네요...
               
CoJY 16-08-17 13:21
   
저 조금 궁금해서 그런데... 월세를 70씩이나 낼 능력이 되는 사람이 왜 보증금을 안걸어요...?
          
중도의마음 16-08-17 18:57
   
거의 3평 짜리 원룸 태릉 앞. 1000에 50.
     
후아이오 16-08-17 10:29
   
대학가면 가능하긴 하죠. 싼 곳 찾으면.

쾌적한 방에서 소비생활 즐기는건 안되지만요.
브이 16-08-17 00:40
   
잘봤습니다
자기자신 16-08-17 02:40
   
잘 보았어요
할로윈W 16-08-17 02:43
   
영상 본뒤에 유튭 채널 들어가보니 재미난 영상 꽤 있네요 ㅋ
무겁 16-08-17 06:31
   
잘 보고 갑니다.
들기름 16-08-17 09:41
   
수고해주신 번역 잘 보았습니다. 대중문화 아니면 타국에 관심 가질 기회가 흔치 않죠.
드라마, 케이팝에 관심이 집중되는 건 넘나 당연한 것 ㅎㅎ
축구중계짱 16-08-17 10:52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집만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마련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노동시간을 강력하게 법적으로 제한하고, 어기면 처벌을 크게해서
일할땐 열심히하고, 여과시간이 많이 남게해서, 생활수준을 개인발전이나 힐링을 위해 소비할수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함.
2가지가 너무 가혹할정도로 힘든사람이 많죠.
토미에 16-08-17 11:11
   
나폴리에 갔을 때 체크인 하는 중에 카운터 젊은 친구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자, 한국 좋아? 하는 물음에 즉각 놉! 이라고 한 적이 있다. 거기에 그는 한국에 가 보고 싶다라고 했는데 내 머릿속엔 한국에서의 오만 더러운 일들이 그려지면서 도대체 왜? 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이탈리아 좋지 않냐고 물으니, 자긴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라고 했더라는.
역시 모국의 후진점은 자국민만 알 수 있었던 것이었는지, 한국과 이태리의 공통점인 후진 정치성향에 질려버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과 16-08-17 14:33
   
님 말처럼,
모국의 후진점은 자국민만 알겠네요.

세계에 이상향적인 국가가 몇 나라나 되겠나요?
장점만 있는 나라 또한 없구요.

행복도에서 가장 중요한 치안이 상급인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밤에 열린 가계라는 말은, 그만큼 심야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거네요.

한국의 밤문화가 좋다는 말은, 단순히 흥청망청 놀 수 있다가 아니라,
밤 늦게까지 연 가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후졌다면, 이런 국가가 건설되나요?
다른 나라의 정치는 어떤지도 봐야겠지요.

세상에는 성인군자만 사는 나라가 없습니다.

님이 만약, 신호위반이나, 무단 횡단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혹시 높은 자리에 섰을 때, 그 자리에 맞는 불법 역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깨팔이 16-08-17 12:35
   
드라마 케이팝 등등 환상?에 있을 때는 좋아 보일 듯.. 그 장막이  겉히면 그때도 좋게만 볼가?
모과 16-08-17 14:34
   
가지고 싶은 것 다가지려면서, 돈이 없다고 헬 조선 하는 것이 웃기지.

세계 핸드폰 보급률, 자동차 보급률을 보고 그런 소리를 해야지.

툭하면 새 물건으로 바꾸려 들지. 최신 것에는 사족을 못쓰지.

욕심이 많은데, 만족이 있을 수가 있나.
댓글러 16-08-17 18:27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참 욕심이 많죠. 욕심만 많으면 다행인데 다름(타인, 다른 문화, 다른 것들)을 인정할 줄도 모릅니다. 남에 대해서나 어떤 제도에 대해서, 또는 물가, 문화, 심지어 자기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입견에 사로잡혀서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을 전혀 몰라요. 자기가 겪은 범위 안에서만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 남이 다른 얘기를 하면 '상대방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고려도 없이, "아닌데? 내가 사는 한국은 이래. 니가 뭔데?"하면서 일단 몰아세우고 봅니다.
평소 가생이 성향만 봐도 '내가 아는 한국은 부정적인 곳인데'라는 생각을 이미 갖고 있는 상태에서, 외국인이 "한국 좋다"고 하면 "헬조선에 와서 한번 살아봐라.. 살아 보면 그런 소리 안나오지 ㅉㅉ" 이런 소리나 하고있죠.
그런 소리하는 분들, 과연 남미 브라질 가서 1년만 살아보라고 하면 뭐라 그러실까요? 혹은 중국 가서 살라고 하면요? (근데 웃긴 게, 이렇게 말하면 저런 분들은 "비교는 당연히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랑 해야지? 후진국이랑 비교해서 무슨 발전이 있냐?" 또 이런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면 애초에 얘기를 나눌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답정너도 아니고..)(혹은 그냥 "난 한국사는데.. 너넨 안살아봐서 모르지?"이런 식의 쓸데없는 자부심인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별 거 아닌 것도 남보다 좀 낫다 싶으면 발동되는 '자랑 본능'도 아~주 끝내주는 게 한국 네티즌들이니까요..ㅋ)
또, 좀 여유롭게 사는 분이 자기 얘기를 하면 "어이구~ 그래 당신은 부자처럼 잘 살아서 좋겠네요. 근데 실제 서민은 안그렇거든요?" 이런 식으로 비꼬는 식으로 나옵니다. 자기만 서민이고 자기만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이런 식으로 전혀 남을 인정할 줄 모르고, 말이 아예 안통하는 부류들이 '한국 인터넷'에는 진짜 많습니다.
그냥 문자 그대로 '보고싶은 것만 보는' 분들이요. (딱히 가생이 뿐만이 아니라, 네이버 댓글이고 어디고 매우매우 많습니다.) 그러다 막히면 '무슨무슨 충'이라거나, 관종이라거나 생판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남을 자기 생각에 따라서 매도하기나 하고 말이죠..
이게 진짜 주입식 교육의 폐혜인가 싶기도 할 정도로 비슷비슷한 생각이 아니면 탄압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얘기가 많이 샜는데, 다시 본문 얘기로 돌아가면요, 어디나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면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빠른 배달문화와 24시간 편의점 등등의 한국의 장점이라 하지만 그 이면에는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빠른 배달을 강요받아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된 라이더들, 저임금에 빡세게 일하는 택배기사들 등등이요..
그리고 삼성 LG같은 대기업이 있으면 그들을 뒷바라지 하는 하청 중소기업들이 있는 게 당연하고요. (그들의 처우는 글로벌 대기업보다 열악하겠죠. 당연히. 그리고 이건 몇몇 나라 제외,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마찬가지구요.)
팁을 받지 않는 것도 이용자 입장에선 깔끔하고 좋은 문화지만, 정작 감정노동자들의 수입 구조와 생계 측면에서 보면 그닥 좋은 문화라고 볼 수도 없는 거구요. (이 말은 그저 한국의 서비스업이 '마음에서 우러난 서비스가 아니라, 을의 입장에서 강요받은 결과일 뿐'이라는 말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팁 문화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건, 뭐든 장단점이 있다는 소릴 하는 거에요. 팁 문화도 단점이 존재하고요.)

마찬가지로 외국도 미국과 북유럽 선진국이 마냥 좋아보이지만, 몇몇 상위 국가를 제외하면, 그냥 나라별로 장단점이 있는 것 뿐이라는 말입니다. 노동 의지를 꺾어버릴 정도로 과도한 세금이나, 이상하게도 비효율적인 제도를 고집하거나 등등.. 우리의 사정이 정말 불합리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외국에도 불합리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노숙자가 없는 나라는 없고, 모두가 귀족처럼 사는 나라는 없습니다. 신이 세운 국가는 없는 거에요.

이런 사정을 무시하고, 마냥 한국을 까내리고 외국을 추앙하는 거 보면.. 진짜 어이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다들 국가별 물가비교 이런 거 많이 보셨을테니까 아시잖아요? 어떤 나라는 교통비 생활비가 비싼데 식료품은 싸더라, 어떤 데는 물가가 높은대신 임금도 높더라. 물론, 뚜렷한 장점을 보이는 나라도 분명 있겠죠.  천조국이나 석유부국, 애초부터 선진국.. 근데 왜 그런 나라랑만 비교.. 참 나ㅋㅋㅋ

이렇게 나가면 계속 말이 빙빙 도는데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이런 관점에서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한국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자국민인 당신은 싫을 수 있죠 당연히. 근데 그 사람들 보고 "한국 뭐가 좋다고 올려그러냐? 난 당장 뜨고싶은데.. 나랑 바꿀래?" 이러는 사람들 보면.. 예 물론 반은 푸념이고 반은 자랑?이고 뭐 그렇겠죠. 그게 현실성 있는 얘기도 아니고요.) 똑같은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도 교사에게는 직장이자 가르치는 곳이고, 학생 입장에서는 사교의 장이자 배우는 곳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요.. 제발 좀 그냥 '저 사람들은 저렇구나' '남들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들은 더 힘든가보구나' 이렇게 인정하고 그냥 보면 안될까요? 예?
꼭 자기 힘들다는 티, '내가 한국 잘 아는데 별로야' '내가 너보다 더힘들걸? 나라면 한국 안올텐데' 이런식의 티를 왜 그렇게 내고 싶어 안달하는지.. 그런다고 저 사람들이 볼 것도 아니고, 여기 당신만 한국사람인 것도 아니잖아요? 에휴..
명불허전 16-08-18 19:14
   
Erin-Chan (・ω・)ノ
난 한국에 영어가르치러 가고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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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염불보다 잿밥에 마음이 있는 사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