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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싱가포르 칼럼 "여행사진 : 한국의 솜씨" 1편
등록일 : 16-10-26 13:37  (조회 : 28,206)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싱가포르 칼럼에 올라온 한국 사진들과 장인들의 솜씨를 담은 사진들입니다.
시리즈 3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001.jpg





여행사진 : 한국의 솜씨

Sunrise in Jeonju, 28mm at f/1.8, 1/2600 sec, ISO 50.
전주에서 일출, 28mm at f/1.8, 1/2600 sec, ISO 50.

옛 일본을 찾아서를 집필한 것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일본에서 DSLR카메라를 갖고 걸어다니면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대부분은 비참하게 실패할 뿐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장의 사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마 실제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야"라고 제가 생각하도록 만들었죠.

그리고나서 HardwareZone이 스마트폰을 사용한 여행사진을 위한 
두번째 가이드를 제작하려고 LG와 협력했을때 저는 이 특집을 당장 이루겠다고 생각했죠.


너무 순진했어요.


힘들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과대평가했어요. 
하루에 일본에서 걸었던것보다 훨씬 더 걸어야했죠. 

나쁜 사진을 찍고 다시 나쁜 사진을 찍고 반복이었고, 
자신감에도 계속해서 상처를 입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의 7일중 마지막날에는 
제가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사진들을 가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것을 해낸 방법이고 제가 그 길을 따라 배운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한국에 가기전에, 저는 한국에서 사진찍을때 중점을 둘 주제를 찾았습니다. 

"옛 일본을 찾아서"를 찍기전에 주제를 찾는것에 관해 이야기했고 
주제(제약)를 갖음으로써 실지로 자유로워지는 법을 되풀이 하고싶었죠.

여러분은 모든것을 찍을 수 없을거고 사진 찍을건 정말 많죠. 
그래서 제약을 갖는게 여행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저는 한국여행을 위해서 '솜씨'라는 주제를 골랐어요. 
맞아요, 이 주제는 추상적인 종류이죠. 

모든 주제가 이럴 필욘 없어요. 제가 제 인척과 여행갔을때 
제 주제는 매우 단순했죠: 내 아내와 부모님의 행복함이 실린 솔직한 사진.
주제를 갖는건 분명히 제가 좀더 행복감을 느낄수있는 사진들을 찍도록 도와줍니다.


제약을 수용하는 것.

이번에는 LG의 최신 주력상품 스마트폰인 G4로 무장했어요. 
DSLR 카메라가 아닙니다.
요즘 얻을 수 있는 이미지의 퀄리티로는 스마트폰만을 사용해서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 사진을 만드는게 가능합니다.
G4도 기술적으로 약속할겁니다. 빠른 f/1.8 렌즈, 
고해상도 16MP 센서, 그리고 유니크 컬러 스펙트럼 센서와 함께 말이죠. 
심지어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을 수도 있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하는 사진촬영은 카메라로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대개 옵티컬 줌이 없기때문이죠. 여러분과 싱글 포컬 렝쓰뿐이죠.
맞아요, 찍을 수 없는 사진이 있을거란 의미입니다. 

그러나 저는 Henri Cartier-Besson이 싱글 50mm 렌즈를 사용해서
20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의 경험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제약을 갖는 것이 
여러분의 창의성을 해방하는 역설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제한되지 않는 켄버스와 세상의 모든 색상을 갖는것 대신에 
노트와 검은 펜만 받는것과 같은 거죠.

노트는 여러분이 할것을 여러분 스스로 궁금해하게 만듭니다. 
펜은 여러분이 뭔가를 더 쉽게 하도록 만들죠.

이 특집에는 제가 받아들이는 개인의 제약이 있습니다. 
제가 줄곧 하는것처럼 Adobe Lightroom으로 사진을 처리하는 것 대신에 
저는 모든 사진을 LG G4로 처리했죠. 제 3의 앱 VSCO Cam을 사용해서요.
G4는 현실에 가까운 색상으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이미지를 스스로 마무리 짓는 것을 좋아하죠.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솜씨

Portrait of Kim Young Hwan, 28mm at f/1.8, 1/30 sec, ISO 50.
김영환씨 인물사진, 28mm at f/1.8, 1/30 sec, ISO 50.


Portrait of Kim Young Hwan, 28mm at f/1.8, 1/30 sec, ISO 50.



저는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을 걸어다니면서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마을은 불규칙하게 뻗어있고 다리가 운동될만큼 언덕진 지역이었죠.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장소이지만 한옥이라고 불리우는 전통적인 
한국 가옥으로서 집이기도 하죠. 
여러분은 항시 조용히해야한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해요. 
사람들은 여전히 여기에 살고 있으니까요.


한옥마을에는 공예점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갔던 거죠. 
많은곳은 먼지투성이 박물관이 되어가고있지만 
여러분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작업장도 약간 있고요.
한국식 매듭과 한국나무가옥 미니어처같은 것들이죠. 
그렇지만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김영환씨를 만났던 가게는 계동길에 있었죠. 
저는 도자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녀의 가게에 들어갔을때 
그녀는 책상에 앉아서 작업중이었죠.
저는 그녀의 가게에서 발을 끌면서 초조하게 이리저리 걸어다녔습니다. 
작업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지 묻기위해서 용기를 내기전에요.

그녀는 상냥하게 허락했습니다. 저는 연속적인 인물사진을 찍었죠. 
다른 앵글(01, 02)을 시도하면서요. 저는 결국 위에 있는 사진을 선택했죠.
스트레이트온 포트레이트이지만 
여러분에게 Kim씨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어떤 불필요한 어수선함도 없고요.






이 사진에는 제가 놓친 좋아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건 반쯤 형성된 컵을 들고있는 그녀의 손 사진입니다(03). 
이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커브가 뉴트럴 컬러와 어울리는게 정말 좋아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진과는 상반되는 가위가 여기 끼어들죠. 
가위의 거친 라인과 불타는 듯한 색상이 주제로부터 주의를 뺐습니다. 
제가 그떄 알아챘다면 Kim씨에게 가위를 치워달라고 얘기했을거에요.





아뿔사. 이 일은 제게 항상 전체 프레임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습니다. 
그리고 필수적이지 않은건 무엇이든 사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사실도요.
그것이 언제나 주제로부터 주의를 빼앗기때문이죠.

Detail of hanji, 28mm at f/1.8, 1/40 sec, ISO 50.

Detail of hanji, 28mm at f/1.8, 1/40 sec, ISO 50.

Detail of hanji, 28mm at f/1.8, 1/60 sec, ISO 50.


한지의 디테일, 28mm at f/1.8, 1/40 sec, ISO 50.
Detail of hanji, 28mm at f/1.8, 1/60 sec, ISO 50.
한지의 디테일, 28mm at f/1.8, 1/60 sec, ISO 50.


북촌한옥마을을 걸으면서 제 다리에 강한 운동좀 시키고나서 
저는 인사동쪽으로 횡단해서 걸어갔습니다. 
인사동은 예술과 공예점으로 알려진 지역인데요. 
제가 이것들을 본 장소지요.


맹새컨대 처음에는 가죽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사실 한지라는걸 알았을때는 놀랐죠. 
한국의 전통 종이고 수공예품이에요. 
저는 이것을 여러분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떻게?


이 여행 동안 저는 사진을 찍을때 
자신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뭔가가 제 시선을 끌고 "나를 찍어!"라고 말할때 
저는 "내가 좋아할만한 점이 뭐가 있는데?"라고 묻는걸 좋아해요.

한번은 포토그래퍼 Art Wolfe가 "만약 내가 그것을 말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는걸 들었죠. 
그것이 제가 하고있는 것이에요.


한지와 함께한 제 대화에서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것은 
한지의 풍성한, 자연에서 비롯된 질감이었습니다.
이런것들이 클로즈업되고 디테일한 사진을 직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알았죠. 
하지만 제가 클로즈업했을때 이것들이 종잇장임을 알아보기 어려워졌어요(04).
제가 종이의 모서리를 화면에 담았을때 
여러분이 보고있는 것은 좀더 알아보기 쉬워졌습니다.




사진을 찍을때마다 저는 가능한한 확실한 주제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가능한한 필요한 힌트를 많이 짜 넣으면서요. 

제 사진을 보는 분들은 제가 그 장면을 경험할때 찾은 힌트를 발견하지 못할 겁니다.
그 분들은 평면의 이미지를 보게될거에요. 
인사동의 한지가게 앞에 서서 손으로 종이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제가 보고 느낀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느끼도록 
만드는 방법으로 사진을 구성하는 것이 항상 시험대가 됩니다. 
"이것을 보세요. 맞아요. 종이에요. 질감이 대단하지 않아요?" 

이런 느낌으로 말이죠.


Portrait of calligrapher, 28mm at f/1.8, 1/30 sec, ISO 100.


Portrait of calligrapher, 28mm at f/1.8, 1/30 sec, ISO 100.
서예가의 인물사진, 28mm at f/1.8, 1/30 sec, ISO 100.



저는 한국 전통의 글씨가 한지에 적힌 것을 보고 기계로 찍은거라고 추정했어요. 
한지가게에 들어가서 손으로 문자를 쓰고있는 
장인을 봤을때의 제 놀라움을 상상해보세요!


만약 사진작가가 사냥꾼이라면 사냥해야할것은 세가지뿐입니다. 
훌륭한 주제, 훌륭한 배경, 훌륭한 조명이죠. 
여러분이 세가지를 모두 찾았을때 
여러분은 SD카드가 고장날때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요.


이 경우에 있어서 저는 두가지를 봤습니다. 
훌륭한 배경에 대응하는 훌륭한 주제와 괜찮은 조명이었죠. 
이 조합은 여러분이 그것을 볼때 계속 사진을 찍어야할만큼 
여전히 충분히 좋습니다.

저는 여기서 배경에 걸려있는 커다란 갈색붓이 
장인이 손에 붓을 들고 작업하는 장면을 부각시켜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 
더 강한 이미지를 만들수있도록 주제와 배경이 함께
 기능하는 경우였죠. 다시 힌트를 넣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장인에게 묻자 친절하게 허락해주었습니다. 
"옛 일본을 찾아서"에서 저는 사진을 찍을때 
허락을 받기위해 물어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얘기하자면 저는 양쪽 모두를 위한 시기와 장소가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장인의 가게로 걸어 들어가서 
그가 작업하는 동안 사진을 찍는 중이었죠. 
저는 경의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그러나 여러분은 알고있죠.
이것을 아주 많이 해온뒤라도 그건 저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제 심장은 더 빨리 뛰고 제 입은 말라붙고 제 머리는 당황해서 폭발할거에요 -- 

그리고 이건 제가 입을 열기 전이죠!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히 멋지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안돼요"라는 반응에 항상 대비하는건 미소로 거절하는 행동을 더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죠.



번역기자:제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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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16-10-26 13:39
   
잘보고가요.
치매군 16-10-26 13:43
   
잘봤습니다.
허까까 16-10-26 15:43
   
한지사진 진짜 아름답네요.. 저런 소박한 멋이 좋습니다.
헤밍 16-10-26 16:13
   
멋스럽네요~ 사진찍는다고 북촌을 다니면서도 못 본 풍경들..
샹디 16-10-26 16:20
   
파워블로거지 글도 번역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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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seoul777 16-10-26 16:24
   
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늙은이 16-10-26 16:48
   
잘봤습니다.
나무와바람 16-10-26 18:01
   
덕분에 잘 봤습니다 ^^
가출한술래 16-10-26 18:16
   
잘 보고 갑니다...
칸타페쵸코 16-10-26 20:56
   
눈에 안들어 온다.....;; ㅠ하
푼수지왕 16-10-26 21:20
   
광고성인진 몰라도 재미있게 읽었음.
위스퍼 16-10-26 21:57
   
백발의 서예가 사진 좋네요.
배경이요.
언뜻보면 무질서한것처럼 복잡해 보이지만 오랜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무겁 16-10-26 23:42
   
g4 홍보를 하려는 거야 , 한국 홍보하는 거야 ?  g4 카메라는 좋더라 ~ ㅋ
곰사냥꾼 16-10-27 02:18
   
싱가포르 사진작가가 왜 하필 "old Jap"을 한국에서 찾는지 이유 설명이 없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일본 문화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생각에서인가? (평범한 싱가포르인 사진 작가가 과연 그걸 알까??? 어떻게 알았지?)
아니면 한국이 한때나마 일본의 식민지였고 발전 단계가 일본 보다 늦으니, 일본식의 풍속이 남아 있을듯해서? 이건 한국인으로서는 아주 아주 기분 나쁜 일인데...

도대체 뭐지?
     
곰사냥꾼 16-10-27 02:25
   
다시 읽어 보니 작가가 일본인일 가능성도 있을듯.
싱가포르 잡지에 사진과 글이 실렸고.
저런걸 잡아내는걸 보니 작가의 시선이 독특하고 섬세한 면은 있는데, 뭐 별로 크게 한국적 특색이 있거나 일본과 연관된 것도 아니네.
"old japan을 찾아서"라는 칼럼 제목과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고.
아뭏든 의도가 좀 이상한 글임.
     
희로우에ㅐ 16-10-27 08:59
   
헐~~~~~~~  가생이에는 난독이 많네요 진짜...
     
바람따라 16-10-27 15:09
   
또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올드잽은 자신의 이전 프로젝트를 얘기하는 거고,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그 프로젝트에서 그는 사진작가로서의 경험과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했다는 의미입니다.

작가가 일본인이 아니라...
자기자신 16-10-27 02:22
   
잘 보고가요
도편수 16-10-27 06:53
   
사진기 용어가 나오니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족발닭발캬 16-10-27 07:32
   
잘보고갑니다 ~
이글루 16-10-27 10:47
   
설명을 듣고보니 정말 가위가 옥에 티네요. 좋은 사진이란게 그렇게 어렵군요.
하늘나비야 16-10-30 21:04
   
음 .. 전 한지 사진도 마음에 들고 아래  글을 쓰고 계신 노인 사진도 멋지다고 생각 했습니다  전 악필이거든요 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