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쯤 월미도는 볼 것 별로 없었죠.
볼거리는 사람이였어요 머리만 바글바글 보일정도의 수 많은 사람들.
월미도 이야기가 나와서 몇 자 남겨봅니다.
그 당시 지금은 사라졌지만 풍차가 돌아가는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을 하고있었죠.
사람 별로 없던 평일 오후.
편의점 다녀오는 길에 바이킹조작하던 동생이(월미도는 작아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모두 친해요)
바이킹 타는 사람이 없다고 좀 타달라고 부탁아닌 부탁하길래 쉽게 생각하고 탔다가
안전바는 흔들거려 무언가 감출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오는데 참 공포스러웠죠.
10분쯤 탔나 동생이 "형 밥먹고 올께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하고 쌩하니 밥먹으러 가는데
나중에 술 한잔 하고 좀 쥐어 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