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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한국 거주 美 여성, 한국에서 살면서 바뀐 점들!
등록일 : 17-01-16 13:40  (조회 : 38,321)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에서 거주 중인 미국인 아가씨의 '한국이 나를 어떻게 바꿨나' 영상입니다.
우리도 공감되는 내용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래는 해당 영상의 간략한 내용과
댓글 반응입니다. (영상 내용 번역에 오역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구합니다.)










첫번째, 네가 모든것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내가 어렸을 때,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녔고 그때 이상한 자의식을 갖고 있었어.
여행마다 나는 마치 그 지역 현지인이었다는 마냥 그 곳들에 대해
모든걸 안다고 생각하려했지. 그리고 한국에 왔을때 난 길을 잃었어.
그럴때 '관광 경찰'이 도움을 주지. 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만약 네가 잘 모르는 장소에 있다면 모든것을 안다고 생각하려 하지말고
그 자체의 새로운 장소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모험을 있는 그대로 즐기면 돼.
이게 내가 첫번째로 한국에 와서 바뀐 점이야.

두번째, 다른 나라에서 미국에 관한 소식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내 고향 미국은 전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그 모든것에 무관심해. 나도 포함해서.
그리고 지금은 이런 점이 나를 환장하게 만들어.
나는 항상 내가 전세계의 사건들을 잘 꿰차고 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었지.
그래서 나는 실제로 사람들이 미국을 어떻게 보는가에 대해 이해하는게 좋아.
분명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에서 추악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나는 여기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내 나라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어.
이건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거야.

세번째, 나는 자의식이 적어졌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야.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은
모든 한국 사람들이 엄청 아름답고 날씬하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나도 똑같이 생각했지. "젠장, 나는 이제 한국의 날씬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인생은 개떡 같아질거야." 하지만 아니지. 내가 몸에 지니고 있는 특징들은
나의 개성이고, 이걸 바꿔보려고 하면 이상해 보일거야.
어떻게 말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졌어.

네번째, 쇼핑을 자주 안한다.
정말 미친소리로 들리겠지, 모두들 한국의 패션 아이템들은 싸고 귀엽다고들 하지.
나도 아무래도 동의해. 뉴욕같은데는 단독적인 매장 단위로 있는 반면
한국은 특정 지역에 커다란 체인점 단위로 몰려있다보니 우리 집이랑은 엄청 멀어.
근데 이제는 한국의 몇 몇 중고 할인 매장을 찾아서 거기에 꽂혔어.
그래서 옷 들은 그곳에서 사고 있지. 어쨋든 그렇게 돈을 많이 쓰지 않게 됐어.

다섯번째, 나는 예의가 없어졌어.
너네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하지만 한국인들은 모두 예의 바른걸!" 아냐 아냐
나는 꽤 예의 바른 사람이야 내 생각일뿐이지만. 내가 한국에 와선 미국에서
행동했던 수준으로 예의바르게 행동하진 않게 됐어. 웃어른을 공경하라, 알지?
나이가 더 많을수록 존경심도 커져야하고 나이 든 사람이 판단권이 있다고 느끼지.
얼마전에도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사는데 진상 아줌마한테 곤욕을 치뤘어.
뉴욕과 서울 두 곳에서 살면서 사람들의 행동이 아주 다른게 피부로 느껴져
서울에선 사람들이 냉담하게 살고 나도 서울 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
하지만 냉소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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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Aaron Pugliese
모두가 진상 아줌마에게 곤욕을 치뤄봤지. 직장 동료가 너한테 한국에는 성별이
3개라고 말 안해줬었니?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Aaron Pugliese>
하하하하하하하





Brooke
나도 정신 단련을 위해서 정말 가보고 싶은데 하하하.
난 정말로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중이야.
글자를 배우는 것은 쉽지만 (한글),
언어 회화는 연습할 대상이 없다는 점에서 어려워.
나도 스스로 거기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지 못하겠어.
내가 거기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한 함께 여행 할 수는 있지만
만약 살게 된다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업이 없어.





Kassie Jane
나는 한국에 (대구 부근에) 10개월 동안 있었는데,
한국인들이 나를 찌르거나 밀었던걸 겪어본적이 없다고 생각해.
나도 자의식이 덜 해지는걸 느꼈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신감이 충만했지.
그 다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약 1년이 지나니 다시 자신감이 급락했다.
3 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더이상 못 기다리겠어.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Kassie Jane>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렴 :D





ganjangman1
'아줌마'는 한국에서 가장 악랄한 생물이야....
하루에 한 아줌마를 경험하면 내 정신은 괴물이나 부처로 변하지. 힘내!





Ine Almén Lien
안녕. 그게, 나는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로 가는걸 계획하고 있어,
내가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는지 궁금해.
나는 혼자 여행 할거고 아마도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무언가를 임대 할거야.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Ine Almén Lien>
명동을 중심으로 제안할게:) 삼성동은 모든 시설에서 너무 멀어^^
그들 모두 안전한 지역이야!!! 고마워~





Daniele Pala
너 지금 뭐라는거야? 넌 슈퍼 모델처럼 생겼는데





Daniele Pala <reply - Daniele Pala>
그리고 이 영상을 슈퍼~ 즐겼어♥





Jessica H
개인적으로 노인분들이 싫어. 난 정말 참을 수 없어.
너무 많은 끔찍한 노인들을 만났고, 내 생각을 완전히 망쳤다.
나는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모두를 위한 기본적인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날 무례하게 대할 경우 몹시 초조해져.
그들이 나이 든 아줌마여도 상관 없어.
나는 내가 어떻게 한국에서 살아갈지 궁금해. 영상 만들어줘서 고마워!
정말로 흥미로운 것들이야.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Jessica H>
정확해! 마찬가지로 우리 할머니는 세상의 모든 특권을 얻었지만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을 존중해줘. 그들도 그랬으면..





Benedetta Giorgi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실제로 내 자부심을 많이 증폭 시켰어.
정말 정말 많이. 말해 줄까.





Kat
우리 엄마는 무례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한국 시장에 가는 것을 싫어하셔.
(나는 LA의 코리아타운 옆에 살고 있어) 그리고 엄마는 항상
"그아아, 인종 차별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이 모든 무례한 점이 싫어!"
라고 하시지.





Samantha Penny
'아줌마'의 지하철 안에서 밀기는 국가 스포츠가 되어야 해.





Angel Elham
너의 불만 표출이 난 정말 좋아.. 좀 더 말해줘. 사랑해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Angel Elham>
하하하하 안돼애애애 나는 불만을 표출하려던게 아니었어
단지, 어제 너무 많은 진상짓을 당해서 그랬던거야 하하





minj.k
네가 말한 한국 중고품 가게에 대한 영상도 보고 싶어!
언제나 너의 영상이 좋아





mynameijeutaeil
10:00 에서 네가 얘기한 파리 바게뜨에서의 해프닝에 당해버렸어
너무 웃어서 미안해 근데 정말 그 나이 많은 여자가 한 행동을 믿을 수 없어.
그녀가 무례하게 군 이유가 그저 나이가 많기 때문이야?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mynameijeutaeil>
그래 정말 말도 안되지 하하 내 남자친구가 멀리서 보고 있었어





OrLaGh15
그래 쇼핑 에티켓을 지켜야지!! 나도 곧 서울에 가는데 기다릴 수가 없어!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OrLaGh15>
그래, 내가 너무 오래 변명 했지. 나는 그것에 충실 할거야.





Lisa Vuong
"이런 아줌마들 때문에 정말 피곤해애애애!!" 정말 웃기다.
정말 재밌고 유쾌한 영상이야. 그 중고품 가게 영상도 보고 싶다.





Madi Miso
쌍둥이가 너 대신 학생들을 하루동안 가르쳐보고 학생들이 눈치채는지 알아보자.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Madi Miso>
하하하 세상에 완전 멘붕하겠는데!!!





thebigbadwolf11
그래, 내가 한국에서 경험한 가장 모욕적인 일 중 하나는
문을 열지 않는 에티켓이었어. 문이 내 얼굴에 부딛혀서 소리가 났지.





jordi h
나는 네가 얼마나 정직하고 재밌는지가 좋아, 너는 항상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지.
이것은 한국이 나를 어떻게 변화 시켰는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고,
내 입장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야.





Alissandra
"난 돈을 많이 안 쓴다" 오,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난 돈을 엄청 잘 쓰거든 하하.
네가 중고품 가게에 가는 영상도 보고 싶다~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Alissandra>
감사!! 그래 거기서도 비싼건 비싸. 그냥 내가 쇼핑할때 별로 안 쓰지.





Juliet Tyler
나 텀블러에서 네 계정 찾은것같아.





Mia Vos
나 완전 아줌마가 미는거에 화난 너의 심정에 공감해.
아줌마가 밀려고 하면 나는 떡대를 늘려. 마치 부동의 바위처럼.
다행히 나는 그들보다 조금 키가 커. 그러니까 그들은 곧 물러서지.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Mia Vos>
하하하 그래,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히 내 입장을 세우고있어.





ennitSC
아줌마가 너한테 언니 라고 불렀다고?? 정말 웃기다





Shocker
그래, 나는 아마 한국에서 체포될지도 몰라. 나는 장유유서와 공경을 믿지 않거든.
존중 받을만하다라니, 노인이 단순히 하루하루 살아있는건
현재의 세계에서는 위대한 업적이 아니야.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
내가 존경하는게 뭔지 알아? 바로 힘. 그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쓰레기들한테도
힘이야말로 존경받아야 하는것임을 깨우치게 해주겠어.





lngambino
질문: 나는 한국인들이 종종 노인과 뚱뚱한 사람을 차별한다고 들었다. 사실이야?





Bridget Rezny
나는 한국에 가르치러 가고 싶은데, 내가 너무 사람들에 대해 모르고 있었나?
이상한 질문이었네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Bridget Rezny>
전혀!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너무 사람들을 모른 채 여기로 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지.





Cai M
X나 엄청나다.. 한국의 노인들은 무례하고 거리 사람들은 전혀 의식이 없어.
우우욱. 엄청 너의 불만이 느껴져!





Anis Ferisa
내 눈은 자꾸 네 뒤에 있는 포스터를 향하게 되네. 너 그들의 팬이야? XD





lngambino
질문: 너 아마존이나 이베이로 물건을 주문하니?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lngambino>
아마존은 들어가보기만 해 :) 한국에선 G마켓이나 다른 사이트들이 있어!





hellaBayAr3a
내 인생의 12분이 증발했어, 영상이 끝나지 않길 바라며 봤어.
오늘 아침 작업 전에 본 영상이야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hellaBayAr3a>
하하하하 시청해줘서 고마워!!! 즐거운 하루 되렴^^





EmmaRamen
네 채널 정말 좋아! 넌 정말 재밌는 사람이야!! 좋은 영상 계속 만들어줘!!!





Jin
네 영상은 정말이지 훌륭해~~~
정말 고마워 아름다운 아가씨~~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Jin>
시청해줘서 정말 고마워!





lngambino
질문: 얼마나 추워? 나는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이기 때문에 추워지는 날이 없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기후에 잘 적응하고 있니?





cari cakes [영상 게시자] <reply - lngambino>
오늘은 정말 추웠어 하하하 -5도 였는데 체감온도는 -20도 쯤?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어!





InuKakashi001
하핫! 네 불만은 꽤 굉장한데.
그리고 나는 엄청난 길치야... 심지어 20년 동안 살았던 우리 도시에서도 길을 잃어.
그래서 항상 행인한테 길을 묻곤 하지.





Keckle K
나는 정말로 한국에 가고 싶지만, 누구에게 말하기에는 너무 긴장 될거야.
아, 너무 어색하다. 근데 네 영상은 정말 좋아해!


번역기자:엄마계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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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 17-01-16 13:43
   
내가 아는 외국인 친구들은 거의 다 현지화 됐는데 ㅋㅋㅋ
잘봤습니다
패드로 17-01-16 13:46
   
왠지모르게 나오미왓츠 닮았네...
DNSY2 17-01-16 13:53
   
아줌마....ㅎㅎ..
오마이갓 17-01-16 13:56
   
잘보고갑니다
들기름 17-01-16 14:53
   
그래도 코카서스의 정상체형 인간이면 어디 가서 나쁜 경험을 당할 확률은 많이 낮아지죠 ㅋㅋ
poongjun 17-01-16 15:16
   
서양 애들은 자기나라에선 별볼일 없거나 평범안 사람이였지만
한국에 와서 인기인이 되었나?
다들 한국에 와서 자신감이 높아졌다네 ㅎ
깨끗돌이 17-01-16 15:29
   
아,,, 아줌마라는 생물은 정말 아무나 밀치고 다니는구나,,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였어,,
세대가 한번은 바뀌어야 좀 나아지려나,, 뭐만하면 나이로 들먹거리는거는 제발 없어졌으면,,
으힉 17-01-16 15:43
   
한국의 장점 단점 단순하게 나열하는게 아니라 독특하게 멘트하네요
생각이 많은 여성인가봐요
브리츠 17-01-16 15:53
   
이 세상에서 절대로 싸우지 말어야 될 1순위 ..아줌마
목소리 크고 우기고 진짜 대책안서죠
스스787 17-01-16 15:55
   
나도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서의 나이  많은 사람들의 특권의식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맞서지 말고 미리 피하라고요 .... ㅎㅎ
아키텍춰 17-01-16 16:09
   
한국에서 노인과 아줌마는 왜이리 몰상식한 경우가 많은가요...

하긴 그들이 곧 새누리당의 지지자들인걸 생각하면 이해도 갑니다만....
똥개 17-01-16 16:31
   
성난 아줌마은 피곤함 ㅎㅎ
한놈만팬다 17-01-16 17:38
   
직업은 영어관련 교사겠지??
     
아리아링 17-01-16 19:14
   
영어교사 아님
이 분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인가 한국회사에 취업하신 걸로 압니다
도편수 17-01-16 18:48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갑니다.
미로 17-01-16 19:06
   
몇몇 몰상식한 아줌마들때문에  나의 엄마or누이일수도 있는 여자들 전부가 싸잡아 매도를 당하는군요.
     
팬텀m 17-01-17 12:00
   
'몇몇'의 수준은 아닌걸로...
아그래 17-01-16 19:26
   
이게 다섯번째 항목 때문에 아줌마들이 욕먹고 있는데 저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예의' 보단 본문에 쓰인대로 더욱 '냉소적'으로 변했다라는걸 말하고자 한 것 같네요.

"뉴욕과 서울 두 곳에서 살면서 사람들의 행동이 아주 다른게 피부로 느껴져
서울에선 사람들이 냉담하게 살고 나도 서울 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
하지만 냉소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많아."

작년 기준으로도 서울은 뉴욕에 비해 약 1.5배 정도의 인구 밀도를 보였고, 과거엔 2배는 거뜬히 넘는 인구밀도 차이를 보였죠.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들만 해도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면 느끼는게 뭔가 사람들이 차갑게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하더군요. 저 또한 그랬고. 그도 그럴것이 시 단위의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면 지방에서는 며칠에 걸쳐야 볼 사람 수를 서울에선 지하철에서만 하루만에 다 봐버리니까요. 그만큼 상대방에 대해 무감각해지죠. 그렇다고 악감정을 품거나 그런건 아닌데 어찌됐건 저 친구도 스스로 인지하는 것처럼 점점 서울사람화 되어가는 중이네요.

제 지방 친구들도 서울 놀러오면 다들 자기를 쳐다보는 것 같고 그런답니다. 그래서 기분 나쁘다고. 사실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말이죠. 그만큼 인구 밀도로 인한 사람들의 태도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심한 곳이면 더 하죠. polite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저 친구가 말하려던건 '서울사람은 냉소적이다.'가 더 맞을겁니다.

영상에서 거론한 아줌마는 '진상'이라고만(물론 그 자체도 나쁘지만) 번역되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무례함을 보였는지는 나오질 않는데 다들 너무 김여사식으로 몰아가시는듯. 참고로 몇 년 전에 지하철에서 개찰구를 이용할 줄 모르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는데 근처에 있던 스눕독 같은 옷차림새를 한 흑인 친구가 'this way~ this way~'하고 할아버지께 말해주더군요. 헌데 근데 그걸 알아들으셨을리가 없으신 할아버지께서는 되려 겁을 먹고 당황해하시더라구요. 아마도 흑인친구의 삿대질이 자신에게 지적을 하는걸로 받아들이신 것 같던데 요점은 사람의 사소한 제스쳐 하나라도 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꽤나 많은 오해가 벌어진다는 겁니다.
가출한술래 17-01-16 19:44
   
잘 보고 갑니다...
구르미그린 17-01-16 21:19
   
아그래 님의 댓글처럼
인구밀도에 따른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 차이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뉴욕이나 왠만한 외국 대도시들은 평지에 건설되어, 사방이 확 트인 반면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복판에도 산이 떡 하니 있기에
서울 면적 중에서 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그 부분을 빼면 서울 면적은 더욱 좁습니다.

이런 좁은 곳에 외국인까지 합쳐 1100만명이 몰려사니....

게다가 서울 주변만 해도 북쪽은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정부가 개발을 제한했고, 남쪽도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이 많아 수도권 전체 면적 중에 주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4023840
" 도시지역의 1인당 주거면적은 도쿄권이 82.1㎡인 반면 수도권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0.1㎡에 불과했다.
중심도시로부터의 인구분포도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40㎞ 이내의 지역에 전체 인구의 99%인 1천7백97만9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쿄권은 도쿄를 중심으로 40km이내에 전체 인구의 78.4%인 2천3백21만9천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수도 우리나라 수도권에는 21개가 있으나 도쿄권에는 무려 5배가 넘는 1백14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李원장은 우리나라 수도권의 개발이 도쿄권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로 ▲광대한 개발제한구역 ▲정부의 비도시 지역에 대한 엄격한 토지형질변경 금지조치 ▲ 대도시 외곽지역의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부진 ▲수도권 성장억제 정책과 공간계획의 실패 등을 꼽았다."

한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산다고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문제는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게 아니라
가뜩이나 좁은 수도권 면적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서울 팽창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지만
진짜 이유는 주택공급량을 제한해 집값을 떠받치기 위함입니다.
망치와모루 17-01-16 23:34
   
요즘 얘들이 예의가 없다고 뭐라하는데 실제로 살면서 보는 예의없는 짓 하는 사람들 대게가 나이든 사람들임. 아저씨, 아줌마, 노인들. 얘들은 고작 버스에서 친구들끼리 떠드는 정도인데 어른이란 인간들은 악 지르고 싸우는 게 기본.
     
바람노래방 17-01-17 00:55
   
노인세대가 아마도 사회적 교육이 아주 부족한 세대라서 그렇습니다.
나이가 계급이라는 이상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세대죠.
물론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주로 그렇다는것..
자기자신 17-01-17 02:25
   
잘 보았어요
퓨어데일리 17-01-17 03:32
   
해당 국가 문화에 동화 되지 못하면 떠나야지
서양 애들은 꼭 자기한테 못맞춰서 난리더라
쟤네가 과연 유럽 소매치기에 관해 저렇게 불만을
토로하는 영상 만들고 토론을 할까?
하여간 외국인들 ,특히 백인들에 너무 호의적으로
대하면 안될거 같음
다들 지한테 잘해주고 설설 기는데 아줌마란
존재만 자기한테  당당하니 뒷담화 까는 듯 보임
코멘트 내용이 다 부정적이고
블랙커피 17-01-17 05:30
   
한국 아줌마들은... 진심 가치관을 바꿔야함.

이제까지는 '억척스럽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어머니상'이라고 미디어에서 아줌마를 미화했다만,
따지고 보면 누구나 다 힘들게 살고 있고, 가족 구성원중에 그 누구 하나 인생을 호락호락하게
살고 있진 않아. '난 아줌만걸. 이렇게 해도 누가 뭐라할거야.'라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해.

결혼하고 나선 잘보일 이성도 없고,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뭔가 하나의 '카르텔'마냥 공동심리같은게
만들어지는게.. 가끔은 무서울 지경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인데 좀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았으면 함.
호밀빵 17-01-17 12:43
   
적당한 외모의 백인여성이면 남자한테 당할일이 별로 없죠.
진상 중년남한테 당해보면 생각이 바뀔걸요.

자신이 경험한걸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편견이지.
인간은 남녀가리지 않고 화를낸다.
그리고 남자가 화를 내면 무자비하고 잔인하다.
예의 있고 없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왔다갔다 한다.

잘생긴 백인청년에게 한국 아줌마들이 어떻게 대해주냐고 물어보면?
다 잘해준다고 할거다. ㅋㅋ...
gjzehfdl 17-01-17 20:31
   
난 저런 무개념아줌마가 어느별에서 튀어나오는지 모르겠음.. 우리 엄마만해도 다른사람한테 민폐끼치는거 엄청싫어하고 친척들도 성격만 좋던데..
Composer 17-01-17 21:25
   
문 열어주면 뒤에 오던 한국여자들은 그 문을 안잡고 그냥 지나가버리죠. 마치 내가 문지기라도 된 기분이었어요.
남자들이나 외국여자들은 땡큐하며 문을 잡아줘요.
울나라 여자들은 왜, 어디에서부터인지 그렇게도 예절 교양이 없어져 버린 걸까요?
이글루 17-01-18 05:19
   
뉴욕가서 느낀게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상냥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북적거리는 길을 마주 걷다 상대의 앞길만 막아도 미안하단 표정을 보내죠.
명불허전 17-01-18 21:05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화내는 아줌마는 진심 이해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