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섯번째 항목 때문에 아줌마들이 욕먹고 있는데 저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예의' 보단 본문에 쓰인대로 더욱 '냉소적'으로 변했다라는걸 말하고자 한 것 같네요.
"뉴욕과 서울 두 곳에서 살면서 사람들의 행동이 아주 다른게 피부로 느껴져
서울에선 사람들이 냉담하게 살고 나도 서울 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
하지만 냉소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많아."
작년 기준으로도 서울은 뉴욕에 비해 약 1.5배 정도의 인구 밀도를 보였고, 과거엔 2배는 거뜬히 넘는 인구밀도 차이를 보였죠.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들만 해도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면 느끼는게 뭔가 사람들이 차갑게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하더군요. 저 또한 그랬고. 그도 그럴것이 시 단위의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오면 지방에서는 며칠에 걸쳐야 볼 사람 수를 서울에선 지하철에서만 하루만에 다 봐버리니까요. 그만큼 상대방에 대해 무감각해지죠. 그렇다고 악감정을 품거나 그런건 아닌데 어찌됐건 저 친구도 스스로 인지하는 것처럼 점점 서울사람화 되어가는 중이네요.
제 지방 친구들도 서울 놀러오면 다들 자기를 쳐다보는 것 같고 그런답니다. 그래서 기분 나쁘다고. 사실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말이죠. 그만큼 인구 밀도로 인한 사람들의 태도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심한 곳이면 더 하죠. polite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저 친구가 말하려던건 '서울사람은 냉소적이다.'가 더 맞을겁니다.
영상에서 거론한 아줌마는 '진상'이라고만(물론 그 자체도 나쁘지만) 번역되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무례함을 보였는지는 나오질 않는데 다들 너무 김여사식으로 몰아가시는듯. 참고로 몇 년 전에 지하철에서 개찰구를 이용할 줄 모르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는데 근처에 있던 스눕독 같은 옷차림새를 한 흑인 친구가 'this way~ this way~'하고 할아버지께 말해주더군요. 헌데 근데 그걸 알아들으셨을리가 없으신 할아버지께서는 되려 겁을 먹고 당황해하시더라구요. 아마도 흑인친구의 삿대질이 자신에게 지적을 하는걸로 받아들이신 것 같던데 요점은 사람의 사소한 제스쳐 하나라도 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꽤나 많은 오해가 벌어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뉴욕이나 왠만한 외국 대도시들은 평지에 건설되어, 사방이 확 트인 반면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복판에도 산이 떡 하니 있기에
서울 면적 중에서 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그 부분을 빼면 서울 면적은 더욱 좁습니다.
이런 좁은 곳에 외국인까지 합쳐 1100만명이 몰려사니....
게다가 서울 주변만 해도 북쪽은 북한과 가깝다는 이유로 정부가 개발을 제한했고, 남쪽도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이 많아 수도권 전체 면적 중에 주거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4023840 " 도시지역의 1인당 주거면적은 도쿄권이 82.1㎡인 반면 수도권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0.1㎡에 불과했다.
중심도시로부터의 인구분포도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40㎞ 이내의 지역에 전체 인구의 99%인 1천7백97만9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쿄권은 도쿄를 중심으로 40km이내에 전체 인구의 78.4%인 2천3백21만9천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수도 우리나라 수도권에는 21개가 있으나 도쿄권에는 무려 5배가 넘는 1백14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李원장은 우리나라 수도권의 개발이 도쿄권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로 ▲광대한 개발제한구역 ▲정부의 비도시 지역에 대한 엄격한 토지형질변경 금지조치 ▲ 대도시 외곽지역의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부진 ▲수도권 성장억제 정책과 공간계획의 실패 등을 꼽았다."
한국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산다고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문제는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게 아니라
가뜩이나 좁은 수도권 면적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서울 팽창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지만
진짜 이유는 주택공급량을 제한해 집값을 떠받치기 위함입니다.
해당 국가 문화에 동화 되지 못하면 떠나야지
서양 애들은 꼭 자기한테 못맞춰서 난리더라
쟤네가 과연 유럽 소매치기에 관해 저렇게 불만을
토로하는 영상 만들고 토론을 할까?
하여간 외국인들 ,특히 백인들에 너무 호의적으로
대하면 안될거 같음
다들 지한테 잘해주고 설설 기는데 아줌마란
존재만 자기한테 당당하니 뒷담화 까는 듯 보임
코멘트 내용이 다 부정적이고
이제까지는 '억척스럽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우리네 어머니상'이라고 미디어에서 아줌마를 미화했다만,
따지고 보면 누구나 다 힘들게 살고 있고, 가족 구성원중에 그 누구 하나 인생을 호락호락하게
살고 있진 않아. '난 아줌만걸. 이렇게 해도 누가 뭐라할거야.'라는 심리가 있다고 생각해.
결혼하고 나선 잘보일 이성도 없고,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뭔가 하나의 '카르텔'마냥 공동심리같은게
만들어지는게.. 가끔은 무서울 지경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인데 좀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살았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