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컬쳐가 존재하지 않는 한국,
일본인과 전혀 성질이 다른 원인은 '도'의 정신에 있다?
생각해보면 '한류'문화는 매니아 요소 제로
◈전형적인 메인 컬쳐
중장년층 여성용의 멜로 드라마를 시작으로
영화, 그리고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K-POP의 아이돌 그룹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한류 문화.
그러나 이것은 잘 생각해보면,
매니아와는 가장 동떨어진 '메인 컬쳐'이다.
동 아시아에 일어난 한국 대중문화의 유행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평성 14년(2002)에 제작된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의 방영이 계기가 됐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음악·아이돌·요리 등,
여러 방면에서 유행한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거리에는 오락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파찡꼬도 전멸 오락실 부재의 국가
일본과 한국의 거리는 비슷하다고 한다.
편의점이나 목욕탕이나 지하철 등,
토쿄와 서울에 비슷한 것은 많이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놀이 시설의 부재이다.
오락실은 존재하지 않고, 파찡꼬는 폐지됐다.
이러한 동네 오락 사정의 부족함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이 고도로 보급된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기본적으로 게임 센터가 없다.
전 대통령의 일가가 파찡꼬를 경영해서,
그 이익이 부당하게 대통령에게 흘러들어간 것이 발각.
한국의 파칭코는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한다.
◈매니아 취미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국
철도 팬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한국 사회에는
매니아 문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철도 팬조차도 존재하지 않고,
한국의 철도를 주제로 한 출판물은
일본에는 몇 개나 있지만,
막상 본국에는 없는 현상도 일어난다.
한국에는 이른바, '매니아'라는 인종―
좋아하는 세계를 파고드는 바보들
(애정 표현입니다, 혹시 몰라서)―의 존재가
일본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느낀 것도 있고,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도 종종 비슷한 말을 합니다.
일본에는 흔한 빈둥거리는 '철도 오타쿠'라는 것이,
한국에는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해도, 한국 내에는 없는,
한국 철도의 사진집이, 일본에서 출판되고 있다는
잘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철도 오타쿠가 한국에 와서 전철의 사진을 찍으면,
간첩으로 오인 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_^;)
◈'한국의 아키하바라'에는 서브 컬쳐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전자 제품파는 가게만 존재
일본의 아키하바라와 마찬가지로,
청과물 시장에서
전자 상가로 탈바꿈한 '용산 전자상가'
시대의 IT화에 따라, 하이테크 제품이 유입되게
되는 것까지는 일본과 비슷했지만,
2000년대 이후, 아키하바라가 서브 컬쳐 명소가 된 반면,
용산 전자상가는 그렇지 못 했다.
과거에는 청과물시장이 있었던 용산이지만,
정부 방침에 의해, 최근 20여 년 동안
하이테크 거리로 크게 변모했습니다.
'한국의 아키하바라'라고 자주 불리기도 하는데요,
깔끔하고 세련된 하이테크 상가와,
혼잡한 전자 중고품 가게가,
처마를 나란히 하는 독특한 거리의 분위기는,
확실히 아시아의 시장.
◈매니아가 없을 법도 하다! 너무 불우한 한국 만화의 전후사
군사 독재정권하에, 혹독한 탄압을 당한 만화
한국 만화사는 일본에 비하면 너무 가혹하다.
군사 독재정권 시대는 사회악으로서 심한 억압이 있었다.
60년대 후반부터 군사 정권하에서,
만화는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여,
'6대 사회악'으로 지정되며 억압받기 시작합니다.
우선, 1968년에 아동 만화 윤리위원회가 출범,
(훗날의 간행물 심의윤리위원회 만화부),
만화방의 만화에 대한 사전검열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저속' '폭력적' '허무적' '반항적' 등,
애매한 심의기준이었지만,
사회 비판적 요소는 꼼꼼하게 검열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다시 탄압, 그리고 불황 직격탄
민주화 이후 1990년대 후반,
만화는 또 다시 겨울의 시대를 맞이했다.
불건전성을 이유로 한,
역시 표현 규제의 강화가 이뤄지고,
그 직후에 이른바, 'IMF 위기'가 발생하고,
만화 산업은 괴멸적 피해를 받았다.
따돌림 등의 증가로, 청소년 보호법(96년)을 제정하고,
만화는 청소년 유해물로 다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가장 먼저 줄어든 것은 성인 만화였습니다.
아시아 외환 위기의 경기 악화가 강한 영향을 미쳤다.
만화 출판사와 서점에서의 취급이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에,
많은 만화가가 일자리를 잃고,
시장 전체의 축소로 이어졌다.
만화 잡지를 사지 않게 된 독자는
책 대여점에서 빌려 보게 되고,
대여 만화를 각 출판사에서 잇따라 간행했다.
한국 소개 책자를 보면,
크레용 신짱이 '18금'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소개되어 있거나, 여전히 만화는
'저급한 읽을 거리'라는 풍조도 뿌리 깊고,
점원의 경멸하는 눈빛과, 만화 코너가 없는
서점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대로 '웹툰'의 시대로
종이 매체 만화 산업이 다시 회복되지 않고,
IT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
2000년대가 되면서, '웹툰'이 만화를 대신했지만,
일본의 일반적인 만화나 오타쿠 문화와 비교하면,
성질은 상당히 다르다.
인터넷이 보급된 2000년대에는,
인터넷상에서 즐기는 온라인 만화,
웹툰이 등장했습니다.
97년부터 온라인 '조선 일보'에 연재된
박광수의 '광수생각'의 인기를 계기로,
이후, 세로 스크롤로 읽는 웹툰이 정착합니다.
대표적인 만화로는 심승현 '파페포포 메모리즈',
강풀 '순정만화'가 있습니다.
또, 근년 들어 '그리스 신화' '속담'등을
소재로 한, 아동(학습)만화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급료는 조회수에 따라 지불되지만,
잡지 연재의 1/4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도우미를 고용할 정도의 여유는 없다.
많은 만화는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고,
일부 유료인 것도 있지만,
일본 엔으로 30엔 정도로 가격도 싸다.
◈도대체 왜 일본인이 이렇게 서브 컬쳐에 집착할까?
◈원인은 '도'의 정신에 있다.
일본인이 특정 분야에 깊게 집착하는 발상은,
민족성에 유래한다.
이른바 무예 등의 '도'이다.
이 '도'를 끝까지 파고드는 방법은,
광적인 오락과도 같은 것이다.
일본인은 '○○도'를 좋아한다. 무사도는 물론,
다도나 화도(꽃꽂이), 유도와 검도.
그 중에서도 운동에는 '○○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건지,
스모'도'나 야구'도' 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도'의 '도'는 외길이다.
일본에서는 "한가지 일을 계속한다"는 것에
"여러가지를 한다" 는 것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도'에는 하나의 중요한 전제가 있다.
'도'를 다한 다음에는, '달인의 경지' 같은
만사에 통하는 보편적 세계가 열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도를 아는 자'들끼리는,
비록 전혀 다른 세계의 인간이라도
서로 안다. 명인끼리 대화하면,
"응, 그래 알아알아" 처럼 된다는 말이다.
◈그에 비해서 정신론에 얽매이지 않는,
한국식 검도·유도에 격분하는 일본인
산케이가 통렬하게 비난한 검도의 상식의 차이
일본 통치시대에 무도가 유입되고,
전후에 정착한 한국이지만, 민족성의 차이로
'사상'까지는 스며들지 못 했다.
예를 들어, 한일 검도시합이 있으면,
종종 일본측으로부터 예의를 둘러싸고,
비판을 받는 것은
이제 자주보는 광경이다.
한국에 비판적인 산케이 신문은
통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아시아 두 호랑이끼리의 결승은 엉망이 되고,
일본이 2-1로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를 장식했다.
대회 연패로 체면을 유지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문제 있다"였다.
소년 검도에 있어서도, 경기 후 두 선수는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칼끝을 맞추는데, 한국 선수들은 그것을 무시하듯
거부하거나,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듯 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도무지 무도 정신에서 일탈한 불손한 태도와
관중석의 야유는,
1970년부터 이어져 온 세계 대회의 역사 속에서도
부끄러운 '오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도도 '예의'는 없고 승리 지상 주의
그 같은 문제는 유도에서도 발생한다.
대 일본 이외의 경기에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이것은 특별히 반일 감정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섬 나라 근성에 치우친 닫힌 일부 일본인이
일부러 '예의'에 요란을 떤다는 것이다.
2015년 9월 3일, 한국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카자흐스탄에서 막을 내린
세계 유도선수권에서,
무례한 태도를 보인 한국 선수들에 대해
일본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후, 5명이 한 줄로 선 뒤,
제대로 예의를 표하지 않았다.
머리를 조금만 숙이는 정도의 선수도 있었다.
한국인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밖에 머릿속에 없다.
◈온천은 있어도 일본의 '온천문화'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의 온천지는 '보통의 거리'
한일의 차이는 온천문화에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온천 마을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일본식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데,
한국의 온천지 거리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잡다한 분위기일 뿐이다.
한국에서 일본의 온천 정서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정도로 즐기자.
온천 마을을 걸어도 보통의 거리같아서,
유카타 차림으로 노천탕에 나가거나,
운치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또 온천욕장 그 자체도 보통의 사우나와 다르지 않고,
노천탕도 소수.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전쟁 전에 일본이 개발했을 때는 이랬다.
한국의 온천은 어디라도 일본 식민지시대에 개발된 것.
당시의 거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온천 마을 그 자체.
일본이 그 당시에 전신 입욕법을 물려 받았다.
전신 입욕법은 메이지 이후 거류한 일본인이
일본으로 들여온 것이고(다만, 일본에서도 에도시대까지는
목욕탕 하면 반신욕+한증막이 주류),
전쟁 전(한국에서는 "해방 전")의 동래 온천 개발도
일본인이 했다고 합니다.
◈운치 다음으로는 '역 도시락 문화'도 한국에는 없다
각 역의 특색있는 도시락이 아니라,
'패밀리 마트의 편의점 도시락'이 존재
한국 철도역에서는 지역 역의 특색있는 건 없고,
훼미리 마트 편의점 도시락을 판다.
한국에는 일본처럼 각 역마다 그 지역의
독자적인 도시락은 없습니다.
그러나, 차내에서는 도시락을 팔고 있습니다.
또 큰 역의 홈에 있는 패밀리 마트에서,
막간에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팔고 있습니다.
전쟁 전에는 이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일본 식민지시대의 한반도에서는
각지에 그 지방 특유의 도시락이 있었다.
한반도에 일본의 '역 도시락 문화'는 남아 있지 않았다.
번역기자:bal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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