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기술이 아주 좋군요.... 제작자가 상당한 영상 전문가 같습니다.
영상에서도 보듯, 구시가지 모습은 수십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큰 길에서 딱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건물들은 아직도 80년대 이전에 지은 건물이 많아 낡았습니다.
흔히 서울이 15년, 20년전보다 엄청 발전했다고 말할 때 지칭하는 대상은 신시가지입니다. 강남이 강북보다 아파트 가격이 2배 정도 되는 걸 두고 강남 집값 거품이라고 하는 사람이 꽤 있는데, 발전도의 차이를 보면 강남이 싼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강남아파트가 대대적인 재건축에 들어가고 있는데, 이 재건축으로 강남 집값이 엄청 뛸 겁니다. 더군다가 2020년대 들어서는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그 기대심리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들썩일 겁니다. 노태우 정부의 국민주택 200만호급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 펴지 않는 한, 문재인 정부 시기의 부동산은 노무현 정부 시기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가구수 증가 + 주택보급률 부족 (한국 주택보급률은 100퍼센트인데 서구선진국은 120퍼센틀 넘어도 집값 급등합니다) + 강남과 신도시 재건축 등등의 요인으로 집값 급등할 일만 있는데, 외국인 대량이주 정책이 결정적 쇄기입니다.
외국인 대량이주가 노동/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외국인노동자는 한국인이 일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니, 외국인노동자가 늘어도 한국인에게 피해 없다. 꼬우면 너가 외국인노동자 일하는 곳에서 일해라"니 "강남 집값 미쳤다. 집값 떨어져야 정상이다."니 하는데,
저소득층, 무주택자는 암울합니다.
그래도 역사적 사건이 많이 일어난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인데 위치가 위치다 보니
차라리 어디 옮겨 박물관행으로 가는게 나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공이라기엔 좀 그렇네요.
뭐 당시 민중이 지금처럼 인터넷이 대중화 된 것도 아니니
사실 제한된 정보속에 살고있는 반일 좀비적 성격은 있었다고 보지만..
어려운 때다보니 비용적 문제가 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