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한국인들이 교외생활을 꿈꾸지 않는 이유
기사 요약
서울은 한국을 지배한다. 한국 인구의 5분의 1이 서울에 살고,
대통령, 최상위 대학들, 거의 모든 한국 기업의 본사들, 거대한 문화 산업, 그리고 음식, 예술, 패션까지 모든 것이 서울에 있다. 하지만 서울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아니다. 공원은 적고 사방에 있는 거대한 빌딩들이 도시의 생기를 빼앗아 간다. 대기 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하고 우중충한 원룸을 빌리는데도 5백만원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서울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는다. 코리안 드림은 천만명이 사는 대도시에 침실이 세 개 딸린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다.
지인을 방문하려 인천 청라동에 갔을 때 지역사람을 만나 청라동에 사는 것이 어떠냐 물어봤더니 부자연스럽게 웃으며 "그냥 그래"라고 답했다. 청라동은 미국인의 시각에서는 교외라기보단 도시라는 말이 더 어룰리는 곳이다. 시내는 차가 필요없을 정도로 밀집되어있으며 놀랍게도 모든 사람들이 거대한 아파트에 산다.
서울과 경기도 인구의 85%가 아파트에 살고 이 중 약 60%는 고층 아파트이다. 한국 인구의 약 16% 만이 단독주택에 살고 서울 인구 중에는 단지 3%만이 그렇다. 한국인들은 보안, 주차, 경비, 청소부, 대중교통에의 접근성(버스 정류장은 보통 가까운 아파트 단지의 이름을 따와 지어진다) 등 때문에 아파트를 선호한다. 2009년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들 중 약 5.9%만이 교외의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거의 4분의 3이 고층 아파트를 선호했다.
호화로운 아파트, 백화점, 공원 등에도 불구하고 교외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는다. 일단 통근이 문제이다. 서울 외곽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평균 2.5시간을 통근하며 보낸다. 그리고 그 중 약 3분의 2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상당한 대중교통비를 내야 한다. 정부가 의도한 방향과는 반대로 교외는 베드타운화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슬란드보다 작은 국토를 지니고 있지만 인구밀도는 큰 한국의 특징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유사한 거대한 도시가 탄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홍콩이나 싱가포르와는 다르게 약 2600만명의 한국인이 서울 밖에 살고 있다. 하지만 주택, 고용, 교육 기회 등을 따져보면 한국과 서울은 다른 국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모든 자원이 서울에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서울에 간다고 할 때는 "올라간다"라고 하고, 서울을 떠나는걸 "내려간다"라고 표현한다.
이 모든 것들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교외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서울 토박이인 내 남자친구와 인천국제공한 주변의 교외를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나는 느릿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공격적인 보행자들도 없고! 차도 없고! 하늘과 산과 바다가 보이고! 하지만 내 남자친구는 지루해보였다. 그는 무언가 할 일을 찾고 있었다. 오락실에 갈까? 커피나 한 잔 할까? 하지만 주변 카페는 이미 문을 닫았다.
<댓글 반응>
*아래 댓글들중에는 한국거주 외국인과 해외교포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uReallyShouldTrustMe
LA와 그 근교에서 살아왔고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서울과 LA를 비교하는게 왜 좋지 않은지 이론이 있어
1) 서울과는 다르게 LA는 안전한 장소가 많지 않아. 서울은 도시 안에서는 꽤 안전한 반면 8~90년대에 이 교수가 있었다는 USC의 밖으로만 나가도 완전 쓰레기장이었고 누구나 거길 빠져나가고 싶어했지
2) 한국에는 교외라는 옵션이 사실상 없어. 이 기사에서도 말하지만 한국 "교외"라는건 LA로 따지면 도시로 취급되지.
3) 한국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더 중요하게 여겨져. 미국에서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내 집이 크기만하다면 내 동료들이 내가 어디에 사는걸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안 쓸거야.
4) 한국에서 큰 주택은 드물고 비싸. Ontatio, Rancho, Hesperia, Corona와 같은 장소들과 비교할만한 장소가 한국엔 없지.
5) 한국인들은 미국인들보다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겨. 우리 가족이라면 집 수준을 낮추느니 1시간 동안 통근할거야. 반면 한국인들은 지하철 역이나 유명한 곳 주변에 산다면 뭐든지 지불하려 하지...왜인진 모르겠고...
6) 미국인들은 내적으로 유흥을 찾지만 한국인들은 외적으로 찾아. 한국에서 유명한 장소들은 항상 새로운 식당과 즐길거리로 가득하지. 한국인들은 이런걸 많이 소비하거든. 내 생각에 미국인들은 집을 성처럼 만드는데 더 집중하는 것 같아. 내 동생은 집에 쓸 자재는 엄청 신경쓰지만 밤에 밖에 나가는건 별로 신경 안 쓰거든.
7) 한국에선 학교나 의사 등의 옵션이 도시에 더 많아. 미국에는 보통 교외가 더 좋지. "시내에 있는 학교"라고 들으면 자동적으로 "안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거든. 한국에서는 그 반대야. 모든게 서울에 집중돼있고 사설 교육 기관들을 포함한 가장 좋은 학교들은 서울에 있지.
DoYouKnowTheKimchi
ㄴ좋은 설명이네. 미국 문화와 삶을 아시아에 적용하려는건 보통 먹히지 않지. 아시아 라이프스타일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국 라이프스타일을 싫어할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이 포럼의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일지도 몰라.
uReallyShouldTrustMe
ㄴ싫어한다는 거까진 모르겠네. 난 아시아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반반이야. 무슨 말 하는건진 알겠어.
DoYouKnowTheKimchi
ㄴ넌 무슨 말이든 "미국에서는 말이지..."라고 시작하는 멍청이들이 아니잖아.
kAy-
ㄴ내 생각엔 6번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게 집들이 솔직히 유럽에 있을 때랑 비교하면 쓰레기 같다는 거였어. 단순히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인테리어에 관한 문제지. 대부분 한국인들은 방을 별로 꾸미지 않아. 그리고나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집을 그냥 잠을 자고 다른 것 좀 하는 장소로 생각한다는 거였지. 네가 회사에서 일한다고? 넌 아마 대부분의 날을 과로할거고 그렇지 않을 때도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돌아다닐거야. 많은 한국인들이 컴퓨터를 사는 대신 피시방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이건 바뀌었을 지도 모르겠네. 요즘 세대는 잘 모르거든. 반면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이 끝나자마자 집에 가고싶어 못 견디지. 당연히 집을 최대한 좋게 만들려고 하고.
Baron_VI
ㄴ맞아 나도 이렇게 느꼈어. 또 다른 큰 요소는 한국인들이 보통 집에 손님을 초대하지 않는다는거야. 서양 문화권에서는 친구와 가족들이 와서 편안한 저녁을 공유할 수 있는 집을 갖고있다는게 일종의 자부심을 주는데 한국에서는 "방" 문화로 모든게 밖에서 이루어지지.
PM_me_punanis
ㄴ주변 새 식당에서 만날 수 있는데 뭐하러 집에 초대하겠어? 돈의 장점은 내가 하고싶지 않은 일들(이 경우엔 요리나 손님이 떠난 후 청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거지. 난 하우스 파티가 정말 이상해보여. 뭐 그냥 내 생각이긴하지만 말야. 아마도 미국 vs 한국 라이프스타일이라기보단 도시 vs 교외 라이프스타일의 문제인 것 같아.
Baron_VI
ㄴ도시나 교외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문화와 가치가 다른거지. 미국에서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손님들을 자주 초대해.
kulcoria
ㄴ성에 대한 분석이 흥미로운 것 같아. 서양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성에 대한 낭만적인 관점이 있지. 삶의 최종 목적은 가장 크고 멋진 성을 갖는거고 그 위치는 상관이 없어. 한국에서의 최종 목적은 수도의 권력자가 되는거지. 조선시대에는 귀족들이 너무 큰 집을 갖는것이 금지됐었고 심지어 가장 존경받는 학자나 정치가들은 그들의 집이 얼마나 초라한지와 관련이 있을 정도였어. 물론 현재는 그렇게 극단적이진 않지만 여전히 권력과 사회적 지위가 네 집의 크기보다 훨씬 중요하고 그래서 서울이 이렇게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이 된거지. 한국 외곽 어딘가에 성을 짓는것보다 강남에 아파트 하나 있는게 훨씬 놀라운 일이거든. 그리고 한국의 크기를 강조하는건 잘못된 해석이야. 큰 집이 너어어무 비싸서 아무도 가질 엄두를 못 내는게 아니거든. 시골에는 심지어 미국보다 싼 땅도 많아. 단지 한국인들은 도시가 제공하는 모든 편의를 버리고 그런 곳에서 산다는걸 상상하지 못 할 뿐이지.
goat-hoarder
ㄴ그 싼 땅이란건 어디 있는거야? 미국이나 캐나다 시골이랑 비교될 정도의 가격의 땅에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있나?
kulcoria
ㄴ싼 땅들은 있어. 특히 산골짜기 같은 곳들이 그런데 한국인 기준으론 살만한 곳이 못 되지만 실제로 주로 나이든 사람들이 그런 곳에 살고 있지.
uReallyShouldTrustMe
ㄴ솔직히 치킨 배달 안되는 곳에는 나도 살고 싶지 않을거야 :)z
kulcoria
ㄴ한가지 더 재밌는 사실은 조선시대에도 해장국과 냉면 배달이 있었다는거지. 1768년에 냉면 배달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이게 사실 세계 최초의 음식 배달 서비스야.
uReallyShouldTrustMe
ㄴ이건 정말 재밌네. 냉면은 싫어하긴 하지만 해장국은 괜찮지.
goat-hoarder
ㄴ그 싼 땅들 좀 보여줘. 나도 몇 에이커 정도 갖고 살고 싶은데 납득할만한 가격을 찾지 못했거든. 아예 사람이 살지 못하는 지형이거나 주변 몇 마일 내에 아무 도로나 시설이 없지만 않으면 돼.
kulcoria
ㄴ미국에도 주변에 아무 기반시설 없이 정화조에 의존하는 집들이 있어. 한국에서도 몇몇 사람들은 말 그대로 산 속에 들어가서 직접 집을 지어서 살기도 하고. 괜찮은 땅들은 대부분 임자가 있는 것 같아. 아마 드론 기술이 발달해서 도로가 없이도 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goat-hoarder
ㄴ결국 "싼 땅"이라는건 가장 가까운 도로까지 2시간 걸리는 무슨 산 같은데 말하는거야? 그건 별로 유용하지 않은데.
mojave955
ㄴ내적 외적 유흥이라는게 잘 설명한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잘 들어맞거든.
HisKoR
ㄴ교외가 성장하게 된 계기인 인종 갈등은 고려하지 않았네. 백인들이 빠져나간 이후로 LA 도심이 게토화된거거든. 그냥 캘리포니아에서는 총기를 금지해야해. 경찰서가 멀리 있는 시골이라면 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도시에서 총을 갖고다닐 이유가 없잖아. LA에 사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총을 가질만한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보여주기도 했고.
RockSoy
ㄴLA 도심에서 총기류를 금지해봤자 별 소용 없을거야. 모든 멕시칸 갱/범죄자들이 합법적으로 총기류를 구매한다고 생각해? 조직범죄는 큰 사업이고 그들은 항상 법을 피해서 방법을 찾을거야.
HisKoR
ㄴ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처형한다면 아마 달라지겠지. 아니면 백인 경찰들을 전부 없애고 히스패닉이나 흑인 LA경찰들로 가득 채워서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이 본인들의 공동체를 청소하게 만들던지. 뭐 그것도 결국 "미국적인" 가치에는 벗어나는 일이겠지만.
uReallyShouldTrustMe
ㄴ글쎄, 인종보다는 계층의 문제인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백인 경찰만큼이나 히스패틱 경찰을 무시하고 같은 이웃에서 자랐다면 백인도 형제라고 생각할 사람도 많아. 에미넴이 좋은 예지만 나도 학교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교외에서 온 백인 꼬마들은 왕따였지만 흑인/히스패닉 문화를 알고 이웃에서 온 백인 꼬마들은 형제들이었지.
HisKor
ㄴ네가 묘사한거야말로 인종 문제인 것 같은데. 백인 꼬마들이 흑인과 히스패닉 문화를 알아야만 용인되는거지. 이건 확실히 인종 문제야. 네가 게토 문화를 모르는 그냥 가난한 백인 꼬마였다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거란거잖아?
uReallyShouldTrustMe
ㄴ넌 게토 문화가 자연스럽게 히스패닉이나 흑인 문화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냐. 내가 잘못 설명했을 수도 있는데 에미넴을 예로 들게. 그는 가난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한게 어떤지에 대해 랩을 하지. 가난하고 절박한 사람들은 인종에 상관없이 그에 공감할 수 있어. 인종보다는 그냥 그 곳의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에 관한거야.
HisKoR
ㄴ그리고 에미넴은 배기팬츠에 큰 셔츠를 입고 귀금속을 착용하지. 그건 확실히 흑인문화적인 의복이야. 그리고 흑인 사회에서 사용하는 속어도 많이 쓰고. 가난한 백인들이 사는 지역의 가난한 백인은 그렇게 말하거나 입지 않아.
haligal
서울 밖의 교통은 확실히 좌절스럽지. 30분이면 될 거리가 직통 도로가 없어서 한시간 반도 걸리곤 하거든. 어떤 때는 그냥 교통 상황이 안 좋아서 버스에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오래 앉아있어야 할 때도 있고. 그리고 기사에서 오산 집을 샀다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은 아니지.
Dontdeport
ㄴ맞아. 성남시나 고양시를 골랐어야지.
Europa2016
ㄴ1980년대에 집을 샀다잖아. 그 때는 모든게 달랐겠지.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잖아.
koreathrwaway27
내가 생각한게 하나 있어. 다가오는 자동주행 차량의 시대가 아시아 도시들을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변혁할거야. 통근은 뭐같지. 네가 운전하든 지하철을 타고있든 말야. 하지만 자동주행 기술이 적용된다면 사람들은 통근하면서 자거나 티비를 볼 수 있어서 통근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거야. 이 자유가 교외에 사는걸 훨씬 매력적으로 만들거고.
kulcoria
ㄴ그리고 자동화된 개인 드론이 있다면 산이나 섬도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세상을 뒤흔들만한 변수가 아주 많아.
jon-nashiba
ㄴ맞아 솔직히 자면서 출근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JRPubEbola
직장 문제만 없었다면 위층의 시끄러운 이웃을 피해서 아파트를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꽤 될걸
Baron_VI
ㄴ2009년 통계잖아. 8년동안 많은 게 바뀌었을 수 있지.
anudderuzerneim
좋은 일이군. 교외는 부실한 기반시설에 돈을 쏟아붓는 블랙홀이나 마찬가지지. 모두 농경지로 전환되어야해.
TheEnergizer1985
기자가 청라동에 방문했다는 때가 언제야? 지금 인천에 사는데 나랑 내 아내가 내년에 이사가고 싶은 곳이 거기였거든. 내 직장이기도 한데 아직 개발중인 구역이 아닌 이상 "유령 도시"는 확실히 아니야. 어젯밤에도 갔었는데 천변이랑 시내에 사람들이 넘쳐났어.
Baron_VI
ㄴ나도 청라동 좋아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난 것 같아.
TheEnergizer1985
ㄴ여기가 지어진다면 여기에 살고싶은데(http://blog.naver.com/ljk592/220985922682). 물론 부자여야겠지! 하하
Baron_VIO
ㄴ맞아. 다른 댓글에 썼던 것처럼 그냥 직접 땅을 사는게 이미 지어진 건물을 사는 것보다 훨씬 쌀거야.
Dontdeport
서울에 일자리가 더 많아. 그거 하나로도 이야기 끝이지.
uReallyShouldTrustMe
ㄴ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닌 것 같아. 우리 가족은 LA 교외에 살고 수십만명의 사람들과 함께 도시로 통근하거든. 다른 나라들이라고 교외에 일자리가 많은건 아냐.
3d_extra
ㄴ재밌는 점은 경기도에도 일자리가 많다는거지. 엔지니어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수원이야.
DancingOnTheSwamp
미국에서 선택은 도시의 아파트나 교외의 집이지. 한국에서는 도시의 아파트나 교외의 아파트고. 교외로 나갈 이유가 더 적어.
jakamIS
한국인들은 부동산 버블이 터질 때만을 기다리고 있어
Europa2016
ㄴ항상 이런 말이 나왔는데 기다림에 행운을 빌어. 다시 한 번 말하겠지만 한국의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 해. 부동산 가격이 내려간다면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기회를 잡고 올라올거야. 가격 하락은 금세 사라질거고. 시한폭탄은 주로 서울 밖의 부동산에 관한 얘기지.
jakamIS
ㄴ2007년의 부동산 경기하락은 금융인들이 1970년대에 생각했던 폰지사기로부터 온거야. 거의 40년이 걸렸지. 버블이 커지고 터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베이비부머들이 죽고 인구들이 계속 줄어들고 경제가 계속 나빠지면 누군가는 집값을 내지 않겠지.
DoYouKnowTheKimchi
ㄴ2007년 부동산 경기하락은 은행들이 신용도 현금도 없는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야. 도미노가 한번에 무너졌지. 한국에서 돈을 빌리기가 얼마나 힘든지 고려하면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아.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가구수는 늘어나고 있어. 조부모가정은 더이상 거의 존재하지 않지.
jakamIS
ㄴ버블이 터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걸 제외하면 2007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한 적은 없어. 네가 인구에 대해 말한건 사실이지만 베이비부머 대신 밀레니엄 세대들이 노동인구가 되면 부동산 수요는 훨씬 적어질거야. 끊임없이 증가하는 집값을 내지 못할거거든. 그리고 서울만 이렇게 말도안되는 높은 가격인 것도 아니야. 도시랑 비슷하기라도 한 곳들은 위치적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지.
DoYouKnowTheKimchi
ㄴ내가 부동산 시장에 정통한건 아니니 어느정도는 걸러들어야겠지만 가격 상승이 버블인지 그냥 시장에 의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야. 다만 미국과 한국의 상황은 꽤 달라서 서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거야.
jakamIS
ㄴ맞는 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경험적으로 무엇이 일어날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 대부분은 이미 너무 늦은 상태지만.
sylee11lgc
ㄴ서울의 버블은 런던이나 도쿄같은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퍼센트로는 훨씬 작아서 별 가능성이 없지. 다른 도시들처럼 위험해지려면 아직 수 년은 더 올라가야 해.
번역기자:즐겜하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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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