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포럼에 한국거주 외국인이 "한국에는 "일뽕"인 사람이 많아?"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참고로 해당 포럼에는 한국거주 외국인, 교포,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등이 혼재해 있습니다.
<글쓴이>
인터넷에서 한국은 싫다며 "헬조선"이라 부르고,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좋다고 하는 사람들을 봤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한국에 얼마나 있는 거야? 그저 인터넷 루저일 뿐일까?
<댓글>
ErryCrowe
일뽕이 뭐야?
ㄴPrincealmia
뭐든 일본이 최고라고 하는 애들
ㄴEvenstar6132
아, 오타쿠를 말하는거구나.
rocketman7777
난 특별히 미국 사람들이 부럽거나 그렇지 않던데.
유럽 사람들이라고해도 마찬가지야.
noschooliscool
일뽕이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많아.
한국이라고 해서 특별할까? 한국도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겠지.
그리고 자기 나라를 욕하는 면? 나도 여기서 말하는 그런 고정관념을 지닌
청년 중 하나였어. 근데 솔직히 지금까지 한국의 우파는 젊은 세대에게
어리석은 모습만 보여줬어. 문화적 차이도 크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달랐지......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졌다고들 말했었어.
jxz107
일뽕 자체를 묻는거라면 그런 생각을 지닌 사람이 꽤 있는 편이야.
일본 여행, 일본 음식, 일본 문화 등등 엄청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
그런 애들을 만나봤어. 이런 애들은 심지어 일본어도 공부하더라고.
내가 개인적으로 일본에 느끼는 생각은 "우수하다"는 느낌은 없고,
"크게 우리와 다르지 않다" 또는 "약간 긍정적인"정도야.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이 비슷할거라고 생각해.
ㄴPrincealmia
그래도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많이 좋아졌구나.
그럼 인터넷 말고도 그런 생각을 지닌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거야?
ㄴjxz107
일본 문화와 일본과 우리 정부와의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하는 편인 것 같아.
일본 애니나 제이팝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일본이 싫어서라기보단
그냥 제이팝이랑 애니가 별로고 취향에 안 맞아서야.
ㄴkulcoria
네가 말하는 일뽕인 사람들은 그냥 보통 사람들이네.
여기서 말하는 일뽕은 예를들면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이
정당했다는 개소릴 지껄이는 애들일거야. 그럼 일본 여행하는거 좋아하고
그런 애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 대부분의 한국인은 일본, 일본문화, 일본인 등등 다 좋아하는 편이야.
단, 일본 정부는 다르지.
BMN12
외향적인 사람들이 일본을 더 선호한다는 건 이상한데?
난 호주 출신인데 내가 보기엔 외향적인 사람들의 경우
한국이 더 잘 맞고, 일본이야말로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딱이야.
ErwinFurwinPurrwin
지난 학기때 한 학생한테 헬 조선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써오라고 했었어.
내 기억에 절반 이상이 헬 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했었지.
그러니 이런 애들이 많냐는 질문이 올라올법도 하다고 느껴.
ㄴDDAhyoni
그런 멍청한 한국학생들한테 영어를 가르칠땐 기분이 어떠니?
ㄴErwinFurwinPurrwin
그 학생들은 우물안 개구리도 아니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지도 않아서
난 가르치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 질문 해줘서 고맙다!
LizardOrgMember5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도 그렇다고 들었어. 중국도 마찬가지고.
일본 청년들은 자기네 나라를 "동조선"이라 부른다고 들었어.
중국 청년들은 정부가 북한같다며 투덜대더라.
그리고 "서조선"이라고 하던가 그러더라.
ㄴPrincealmia
네가 말하는거 나도 본적있어. 일본 애들은 또 한국을
"형님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말하더라. 물론 반쯤 농담이겠지만
한국과 일본은 참 많은 면에서 닮았구나 싶었어.
ㄴSNScreature
너 장난하니? 일본애들이랑 중국애들이 자기네 나라를
동조선이나 서조선이라 부르는건 봤어도,
일본애들이 한국을 형님국가라고 부르는건 본적이 없는데??
ㄴkulcoria
이걸 말하자면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가야해.
일본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아시아에서 아웃사이더 같았고,
한국에게 많은 기술과 문명을 받아들였어. 그게 메이지 시대까지야.
더 오래전으로 가보면 한국의 삼국시대일때 백제로부터
일본은 정말 많은 걸 배웠지. 그리고 아스카 문화가 시작되었어.
그래서 형님의 나라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DDAhyoni
한국에서는 일본인하고는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더군.
ㄴPrincealmia
우리 할아버지도 딱 같은 말 했음.
P2bandme
보면 좀 젊은 세대일수록 일본을 좋아하는 것 같아.
근데 헬조선이란 말은 좀 이상하다. 내 사촌이 말해줬었는데
한국이 청년 실업률이 제일 높다는 거야. 그래서 일자리 구하는게 너무 어렵다면서
나보고 다른 나라 시민권을 가져서 부럽다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한국 실업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에 들더라고.....
근데 내가 이걸 말해줘도 안 믿으려고 들더라. 그리곤 아버지한테 차도 받고,
친구만나 놀고, 담배피고 등등 놀거 다놀면서.........
그런 곳이 "헬"이라면 난 기꺼이 가련다.
난 여기서 18살 생일 이후론 다 내돈으로 생활하는데.....
투잡뛰고 토요타나 끌고...
ㄴkulcoria
네가 그런말하면 또 난리날걸? 걘 헬조선의 미래가 암담한나머지
친구들을 만나 놀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또 헬조선의 스트레스로 담배를 안 피울수가 없지.
노력은 쥐뿔도 안해놓곤 현실이 너무 우울하다, 좌절이다 해대겠지.
asiawide
일본사람들은 또 자기네 일본을 동조선이라고 부르던데?
대만애들은 대만을 악령의 섬이라고 하고,
중국은 또..........뭐든 감시당하는 빅브라더라던가?
Dontdeport
듣자하니 한국인들은 그냥 애국자(patriotic)들이 아닌,
엄청나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very very nationalistic)들이라고 하더군
ㄴkulcoria
한국은 건국 이념부터가 나라가 아닌 사람에 기초를 두고 있어.
그런데 국왕이란 사람은 임진왜란때 국민을 버리고 가질 않나,
스스로 나라를 지키고자 백성들이 운동을 펼치기도 했었지.
그러니 나라와 사회는 또 다른거야.
한국인들, 한국음식, 5000년의 역사는 또 다른거고.
ㄴDontdeport
아! 단번에 이해됨!
Kay
한국인들은 좀 묘한면이 있어. 자기 나라를 막 미워하고,
다른 나라가 더 좋다고 하더라고. 근데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비판을 하려들면
무척 방어적인 자세를 보이곤해. 이건 이 사이트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부분이야.
내가 보기에는 헬 조선이라 부르는 한국애들은 좀 젊은 층이야.
특히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애들 말이지.
내 친구(외국인)가 한국 교환학생중인데 거기 한국 학생들은
해외로 교환학생 같은걸 많이 다녀온데. 그 애들은 하나같이 해외에서
계속 살라면 살 수 없다고 말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교포들. 자신이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만 절대적으로 믿곤,
사회에서 자신에게 프리 패스를 주지 않는다고 하지.
이러곤 유튜브에서 멍청한 소리를 지껄이곤 하더라.
아무튼 한국인들이 자기 나라에 대해 보이는 부정적인 태도는
나도 처음 한국에 왔을때 무척 이상했어. 자기 자신 발전을 해보일 생각은 안하고
욕하면서도 카페는 매일 가가고 밖에서 항상 외식하는 모습을 봤지.
거기다 불필요한 물건들도 꽤 사면서.....
그러니 죽겠다는 소리 좀 그만하고 생활에서 소비나 줄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ㄴalfarook
글쎄, 딱히 한국이라고 그런거 같진 않아.
전세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태도야.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라는 거지같다고 욕하곤 해. 하지만 외국인이 비판하면 무척 발끈하지.
여기 북유럽도 마찬가지야. 우리도 매일 우리 나라가 이상하다고 욕해.
하지만 외국인이 그러면 기분 나빠해.
ㄴLizardOrgMember5
그럼 네 말은 이게 전세계적인 공통 현상이라는 거야?
ㄴrkgkseh
아니, 세상에! 이게 어디 나라 욕만 해당되니?
커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걸? 그런데도 상대가 내 애인을 욕하면 화나잖아!
ㄴkay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내가 만난 한국인들은 항상
다 얼마나 한국이 별론지 불평해댔기 때문이야.
그들이 유달리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건 이유가 분명한데도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는 거야. 예를 들면 메르스 같은 거 말이지.
ㄴalfarook
이거야말로 네 편견같은데? 그럼 네 말은 이런 현상이
한국에서 더 많았다고? 메르스 일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불평만 해대고 아무 것도 안한다는건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누구다 다 해당되는 소리 같아. 직장인들은 다 그렇잖아.
ㄴkay
왜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데?
난 한국에 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몰랐었어. 난 프랑스에서 왔고,
거긴 국가 지침에 대해 많이 불평하는 곳이야.
나야말로 네가 뭘 말하고자하는지 잘 모르겠어.
ㄴalfarook
그런 것 같다고 말하는 추측이잖아. 내 말은 사람이라면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나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는 거야. 알겠니?
HisKoR
그런 멍청한 주장을 해대는 교포들 유튭 영상 어딨어?
어디 한 번 좀 보자.
Princealmia
어떤건지 알겠다. 난 교포인데 우리 가족들도 비슷하게
묘한 애국심이 있거든. 우리 부모님은 항상 한국사회는 이러단 위험하다고
지적하시면서도, 일본과 관련된 이슈같은 게 나오면 열혈애국자가 되시거든.
내가 보기에 젊은 한국 세대에서 자꾸 헬조선이란 소리가 나오는건,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태도가 문제가 된 것 같아.
한국은 전쟁이후 엄청난 변화를 이뤘어. 세계에서 잘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지.
이래서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간의 생각의 차이가 유달리 큰 것 같아.
여기 애들이 말하는 것처럼 다른 서양의 선진국들이
다 한국보다 삶이 더 낫거나 더 좋은 나라인건 아니야.
그건 직접 살아본 사람이거나 나같이 교포인 경우라면 바로 알지.
번역기자:그린별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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