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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평창올림픽에서 겪은 친절한 한국인들"
등록일 : 18-02-21 01:48  (조회 : 51,20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한국 서브레딧에 모처럼 따뜻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흑흑 (감격)


[본문]

나는 일때문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올림픽도 몇번 본 적이 있어 (펍에서 취해가지고 욕하면서)
결국 일일 뿐이라서 내가 이런 행사들에 감동하는 건 드문데,  솔직하게 모든 사람이 얼마나 존* 친절한지 믿을 수가 없어!


한국에서의 첫날부터 나는 리스트를 만들 만큼 너무 많은 친절함을 경험했는데 그냥 여기서 언급하고싶어:
-내가 올바른 서류를 가지지않았다고 해서 화내지 않았고 대신 차분히 나를 데리고 가서 뭐가 필요한지 보여준 출입국관리 공무원


-전담 액상을 가져다주려고 버스에서 40분동안 앉아있었으면서 어떤 보상도 거절했던 duffman

-내 이어폰에서 고무캡이 떨어진 걸 알아차리고 나한테 돌려주려고 점심까지 시큐리티에서 기다린 지역 자원봉사자


-서버 룸에서 지속적으로 날 챙겨주고 내가 점심을 안먹은 걸 보고 커피를 가져다 준 체크인프론트의 jun
그리고 더… 이게 그냥 올림픽정신인지는 모르겠지만 good games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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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livehifi 49 점 23 시간 전 
그게 모든 여행자가 가져야할 정신이야. 
니가 여기 사람들처럼 똥같은 순간들도 겪었을 거라 확신하지만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는 것도 더 자주 일어나야해. 잘했어.





ㄴsimulacrum500[작성자] 28 점 23 시간 전 
거짓말안하고 지난 한달동안 매일 똑같은 음식 먹는 건 지겨웠고 
내가 프리랜서로 있는 근무교대조는 기본적으로 날 낮에 외출 못하게 만들었지 하지만  
¯\(ツ)/¯ 뭐 어때, 사람들은 사랑스럽고 풍경은 꽤 멋있고 난 여기 문화를 좋아해. 그래서 기분좋게 감내했지!





ㄴtiempo90 5 점 4 시간 전 
“그게 모든 여행자가 가져야할 정신이야.”





내말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네.
korea 서브레딧은 거의 “ㅇㄴ, 한국 뭐같아 도와줘ㅓㅓ”같은 찡찡거리는 글이랑 
비내리는 네온사인 있는 인천 밤사진들 밖에 없어…





ㄴㄴsimulacrum500[작성자] 3 점 4 시간 전 
네온이랑 비는 꽤나 괜찮게 들리는걸..?





uReallyShouldTrustMeSeoul 20 점 23 시간 전 
나는 강릉역에서 비슷한 경험한 한 친구를 만났어. 
아들이 캐나다 봅슬레이 선수인데 대접에 되게 감명받았더라.





ㄴsimulacrum500[작성자] 35 점 23 시간 전 
솔직히 비현실적이야… 소치는 이제 방구석에서 손가락 빨면 될 것 같아.





Bitcreamfapp -39 점 22 시간 전에 
마음껏 즐기렴. 여기 사는건 좀 달라 ㅎㅎ





ㄴgriwulf 22 점 21 시간 전에 
여기 산지 3년 됬는데, 어떻게 다르다는 거야?





ㄴㄴBitcreamfapp -9 점 14 시간 전에 
그냥 한국인들은 여길 “친절”하다고 표현하진 않는다고 말해둘게 ㅋㅋ





ㄴNorthKoreaBlahBlah 18 점 15 시간 전에 
흠 아마 사람들이 널 그렇게 대하는 이유는 너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인 듯..






ㄴㄴBitcreamfapp -14 점 14 시간 전에 
ㅇㅋ





ㄴㄴenergirlMokdong 7 점 13 시간 전에 
그치? 여기서 7년을 있었는데 가장 따뜻하게 맞아주는 곳이야!





ㄴㄴsimulacrum500[작성자] 5 점 10 시간 전에
팩트로 뼈 맞았네.






ㄴㄴbasicx 3 점 7 시간 전에 
정확해. 몇년을 여행했지만 어떤 나라가 얼마나 나쁘고 어떻게 
그들을 대했는지 불평하는 최악의 사람들은 항상 있지.
가끔씩 불평이 맞는 말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자업자득인 경우야.







griwulf 27 점 22 시간 전* 
맞아, 수없이 많은 다른 문화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봤고 
한국인들은 내가 만나본 가장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어.

한국에서 처음 쇼핑할 때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캐셔가 2분동안 달려와서 갖다줬어. 
물론 나는 아무것도 이해를 못해서 감사하다고 허리 숙여서 인사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녀도 허리 숙이더라고.. 감사하다고..? 맞아, 친절한 사람들이야.

아 그리고 한번은 버스타고 여행갔을 때 길을 잃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인터넷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도시에서 30km떨어진 곳으로 
반대방향차를 탄 거 더라고. 당연히 말도 안 통했지. 
한 택시운전기사분이 나를 태워서 10분거리에 있는 다른 정류장에 내려주셨고
(돈도 거절하시고)내가 타야할 버스를 종이에 적어주셨어.

진짜로 친절한 사람들이야… 내가 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만큼 
문화도 사랑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거기서 여생을 보낼거야.







ㄴJonnieboychoi -7 점 11 시간 전에 
다음엔 일본을 가봐~!







mixedracebaby 32 점 18 시간 전 
실화냐..??
여기는 korea 서브레딧이야!!! 허리숙여서 인사하는 거 불평하고 
니가 얼마나 매운음식을 싫어하는지, 그리고 니가 한국아기들를 입양하려고 했을 때 
’아줌마’들이 널 코쟁이악마라고 부른 이야기들을 지어내는게 규칙인거 몰라?
이런 행동은 용인되지 않아!





ㄴsimulacrum500[작성자] 6 점 11 시간 전
야 나 23살이야 더이상 못 서있을 때까지 치킨 먹을 수 있어 
근데 니 자식들은 우리집에 안데려갈꺼야!
(*역자 주 : 매운 양념치킨 잘먹고 자기는 젊어서 입양 안한다는 소리)






mggoro 13 점 17 시간 전 
여자친구 가족 뵈러 2달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정’이라는 단어가 
그 여행의 주제가 됬어. 영어로 직역할 수는 없지만 정이란건… 
완전히 이타적이고 비물질적인 친절이지. 이건 어떤 것을 공유하는 거랑도 비슷해. 
왜냐하면 너와 타인간에 중요한 유대감을 만들기 때문이야.

예를들어:

• 혼자 등산을 할 때 한국 어르신분들을 만났는데 가져온 스낵을 나한테 권했주셨어.

• 유명한 음식 3가지를 먹으려고 식당에 갔는데, 2가지를 시키고 너무 배가 불렀고 나머지 하나도 먹어보고 싶었어. 종업원이 내 여자친구한테 반만 주문하는 건 안된다고 말했어. 혼자 밥을 먹던 한 남자가 대화를 듣고선 자기가 시킨 것중에 조금 덜어줬어.

• 서울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 버스를 타고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갔어. 우리는 작고 아담한 식당에 있었을 때 버스에서 가까운 좌석이던 혼자 여행하는 여자가 들어왔어. 그녀는 우리와 이야기를 했고 우리는 머지않아 합석을 권했어. 그녀는 “여기 회먹고 싶어서 왔는데 너희 둘 덕분에 내가 먹고싶던 걸 다 맛볼 수 있었어!”라고 말하며 거의 모든 회값을 계산했어.

다른 사례도 많아.  처음에 내 여자친구가 어머님에 대한 얘기들을 말해줬을 때, 어머님께서 마트나 저녁먹으러 나가셨다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드신 얘기들을 많이 해줬어. 난 항상 그녀가 과장한다고 생각했는데(왜냐하면 북미에서는 낯선사람들이랑 대화하고 연락처 얻어서 같이 노는 경우가 잘 없잖아) 한국에서 경험한 이후로는 완전히 이해했어.

세줄요약: 이타적이고, 비물질적인 친절과 나눔이 문화에 배어있다.






marhaba89 11 점 17 시간 전 
내가 여행하면서 만나본 가장 친절한 사람들은 일본이랑 한국에 있어.





ㄴtiempo90 2 점 5 시간 전 
…한국이 이 시간을 즐기게 해주자…
 (*역자 주 : 일본도 친절하다고 같이 언급해서인 듯)






haymitchs 17 점 16 시간 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몇년 살다가 지금은 한국에 사는 미국인으로써 
한국인들은 지금까지 만나본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이야.

또 배운건 모든 사람들이 자국에 대해 자부심이 있지만 한국인들은 
특히나 더 그렇게 보인다는 점이야. 한국인들이 나에게 휴대폰에 저장되있는 
자기 가족사진이랑 내가 꼭 가봐야할 곳, 
꼭 먹어봐야할 것들을 보여준게 얼마나 많은지 셀 수가 없어.

나는 이곳을 사랑하고 떠나게 된다면 엄청 슬플거야.

바로 어제 하이킹을 하던 중이었어. 길의 정상에 절이 있었는데 
난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됬고  절에 갔을 때 예절을 잘 몰랐어. 
늙은 등산객분들이 하산하려고 돌았을 때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 보시고는, 
돌아오셔서 절을 보여주시고 같이 안에 들어가서 커피와 간식을 나눠주셨어.

한 춥고 젖은 비참한 날에 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절하신 늙은 여인 한분이 비랑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따뜻한 대기실이 있다고 알려주셨어.

지하철을 찾아보고 있을 때, 한 늙은 신사분이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는 지 보여주시려고 자기 지하철을 놓치셨어.

어떤 날 밤에는 혼자 밖에 나갔는데 뭘 할 지 몰랐어, 
근데 일단 혼자 밖에 나가자 어쩐지 한국인그룹이랑 어울리게 되서 
밤새 노래방에서 놀았어. 아마도 나는 거기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선택받은 바보같은 미국인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친구들은 
아주 친절했고 진실되보였어, 언어장벽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난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살았던 걸 좋아하지만 한국에서 산지 
얼마 안됬어도 이곳과 여기 사람들은 내 가슴 속에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grapesourstrawsSeoul 3 점 13 시간 전 
일요일에 나랑 내친구들이랑 평창 개회식/폐회식 스타디움에 
가까운 작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 우리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한 노부부가 우리에게 새 막걸리 한병을  그냥 줬어, 
진짜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리곤 그 분들 잔을 비우더니 
우리에게 잔을 주셨어. 그리곤 그냥 밥을 드셨지. 
우리는 그분들이 떠날 때 다시 감사인사를 했고, 
그분들이 잘 놀다 가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말씀하시더라고! 감동적이었어.






KimCholsu 1 점 11 시간 전 
작성자야 너 수호천사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봐. 
한국에서 이것 저것 도움이 많이 필요해보이네 :)





ㄴsimulacrum500[작성자] 4 점 11 시간 전 
그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거라면 난 사양할게… 
요즘 계획없이 이곳 저곳 부딪히는게 라이프스타일이거든.





Premguy 1 점 5 시간 전 
여기서 산지 한달됬어.
올림픽보려고 우리가족을 데려왔는데 내가 우리 할머니 상태를 과신해서 
가족전부 입석으로 티켓을 끊었어.
우리 할머니한테 계속 서있는게 무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 
스태프에게 얘기했고 스태프들이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많은 힘을 썼어. 
마침내 그들이 해냈고 우리 할머니와 가족 한명이 앞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
여기서 산 짧은 시간동안, 낯선 사람이 내 삶을 즐겁고 쉽게 만들어준 
정말 많은 얘기들을  가졌어. 난 한국인들이 그들의 친절함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올림픽에 감사해.






novisarequired 1 점 4 시간 전
한국에 펍이 있어?




우리 서로에게 친절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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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맛사탕 18-02-21 02:03
   
한국에서 몇년동안 살았으면서 좋고 나쁜것 다 아는 외국인이
좋은것만 써줘서 그래도 고맙군뇨. ㅎㅎ
구름아래 18-02-21 02:04
   
아 이런 따뜻하고 훈훈한 내용 정말 좋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ㅠㅠ
귀환자 18-02-21 02:16
   
아 번역자님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외국인들이 좋게 봐줘서 고맙네요. ㅎㅎㅎㅎ
개독들도 만났을 텐데......ㅎㅎㅎㅎㅎㅎ
     
달항아 18-02-21 18:39
   
인종차별은 하면 안되지만 종교차별은 해도 괜찮나보네요~
어느 그룹이나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는게 당연한 건데 굳이 특정 종교인만 문제인것처럼 표현하실 필요가 있나여? 보기 않좋네요
          
쭝얼 18-02-23 12:17
   
특정 종교인 다수가 문제를 빵빵 터트리니까
무교인 사람에게 꼭 없어져야할 한국 종교 한가지를 고르시오 라면 절대 다수가 님이 생각하는 그 특정종교 고를거라 확신함
               
달항아 18-03-14 09:40
   
그 특정 종교신자가 우리나라 전체 종교의 20%에 불과하지만 전체 신장 기증자의 60%를 차지 한다는 것은 알고 있나요?  저 번역 댓글 중 '이타적이고, 비물질적인 친절과 나눔이 문화'를 제일 잘 실천하는 종교 입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 종교의 다수라는 게 결국 대형교회 목사, 장로들인데.. 한국 기독교인 중 대형교회 목사, 장로 가 다수를 차지한다는 소리는 우리나라 전체 직장인중 대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다수라는 소리랑 별 다를 게 없네요.
잘못한 사람의 잘못한 행위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 선량한 사람까지 같은 종교란 이유로 비난 하는 것은 당당한 일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LazyPooh 18-02-21 02:34
   
훈훈하네요.
자기자신 18-02-21 02:45
   
잘 보고가요
유수8 18-02-21 03:12
   
아... 달달하다.... 웬지 흐믓하고 평화롭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
깁스 18-02-21 03:15
   
정 소소하게 나누는 듯 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은 우리의 정
허투루 18-02-21 03:42
   
정이 좋을 땐 참 좋고, 오지랍이 될 땐 참 괴롭기도 한데, 좋든 나쁘든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원형 18-02-21 05:27
   
외국인에겐 좀더 친절해야 한다고 느끼기도 하는듯
헬로가생 18-02-21 05:55
   
유럽여행 갔다오면 한국사람이 얼마나 착하고 친절한지 느끼게 됨.
백수 18-02-21 05:59
   
이타적이고, 비물질적인 친절과 나눔이 문화에 배어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말이네요^^
그런대로 18-02-21 06:02
   
novisarequired 1 점 4 시간 전

한국에 펍이 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난하냐? 널린게 술집이고 24시간 먹고 마실수 있다.
     
테스크포스 18-02-21 13:38
   
아마 서양식 펍을 말하는듯..우린 아무래도 호프가 주류니까요
          
달항아 18-02-21 18:42
   
서양식 펍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거 같은데요?  물론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건 아직 아니지만요~
          
바니러브 18-02-22 10:48
   
서양식 펍은 어떤가를 말하는건가요? 잘 상상이 안가서요.
바같은거 말하는거에요?
바도 엄청 많긴한데.
클럽도 엄청많고.
저기서 말하는 펍은 어떤식인지 좀 궁금하긴합니다.
               
달항아 18-03-14 09:45
   
가볍게 식사하며 술한잔 하면서 친교를 나누는 장소랄까?
우리나라 바나 호프랑 비슷한데, 아이들도 부담없이 데리고 갈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근처에 펍이 생겼는데 때마침 국내에도 호프보다 펍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기억이 남네요~
허투루 18-02-21 07:32
   
다른 래딧 글 둘러보니, 선수들의 음식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식당 음식들은 별로었던 모양이더군요.  어떤 외국인은 카스가 가장 빡쳤던 모양이고. ㅋㅋㅋ

음식 욕이 많네요.
     
royo 18-02-21 09:17
   
자국인 대상 음식점들은 하도 욕을먹어서 가격정상화가됐는데, 대신 외국인 전용메뉴판을 만들었더군요 ㅋㅋ
심지어 그건 가격도안적혀있음
그래서 똑같이 받냐고? 그럴리가요
근데 아마 외국인은 말이 안통하니 그게 바가지인지도 모를듯
     
달항아 18-02-21 19:00
   
어딜가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바가지를 씌우는 가게가 많죠. 보통 그런 가게 운영자는 지역에서도 돈밝히기로 소문난
 평판 안좋은 사람이거나 돈보고 달려든 타지인인데 욕은 비역 일반 주민들도 세트로 먹는~ 정말 자영업자들 기본적인 상도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전 자원봉사자들 음식은 개선이 되었는지 궁굼하네요~ 선수들이랑 너무 갭차이가 커서 굉장히 속상했었거든요~
sunnylee 18-02-21 07:43
   
해마다 나이를 조금씩 더먹어가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삶의 여유를 배워 갑니다..
피부색,인종,국가을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처지는 비슷비슷한듯..
그런 여유를  조금씩 나누는게... 정, 인정이.. 아닌가 합니다..
모과 18-02-21 07:59
   
젊을 때는 한국의 정? 오지랍? 이나, 틀딱 문화 같은 것이 싫어서,
외국을 동경했는데요,
막상 접해보니까, 세상에 좋은 것만...은 없더군요.

한 집에 원어민 강사 둘과, 한국인 학원 경리 한 명이 살았는데,
놀러 갔다가, 한 원어민이 아파서 하루 내내 쫄쫄 굶고 있어도,
프라이버시라며, 아파 죽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노타치라네요.

심지어, 그 한국인 경리마저도...(영어 배울려고 경리한다더군요.)
그래서, 딱 " 정 떨어진다"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조기 백반 사 줬는데, 작 먹더군요.

또, 어떤 캐너디언에게, "기분도 꿀꿀한데 오늘 저녁, 술 먹을까?" 하니까,
"일주일 전에 약속해 줘."
헐~ 한국은 지인을 위해 자기의 시간을 내어 주는 경향이 있잖아요?
이건 뭐, 꿀꿀한 기분을 일주일 동안 유지할 수도 없고...ㅋ
그 친구도 몇 달 한국에 적응하더니, 어느 날,
"아, 오늘 스트레스 받았으니까, 한 잔 하자"고..ㅋ...연락을 하게 되었네요.

여러 외국인들과 겪으면서, 한국 문화가 생각보다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제는 그닥 외국을 동경하지는 않게 되었네요.
     
톰요크 18-02-21 15:43
   
공감합니다.
     
바니러브 18-02-22 10:50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프라이버시만 챙기는것도 정없어요.
정이 심하면 오지랖이 되는것도 짜증나는데 너무 매정하게 저녁에 술한잔? 이러는데 정색하거나 아픈데도 신경안쓰는것도 너무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활은 어느정도 지켜주되 안좋은일을 걱정해주거나 힘들때 위로해주는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18-02-21 08:00
   
친절하죠..
조국과청춘 18-02-21 09:05
   
좋은글 잘 봤습니다.
발자취 18-02-21 09:35
   
잘 봤습니다.
winston 18-02-21 09:39
   
저 정도의 찬절은 항상 하는건대
좋아하는군~. 후훗
진홍베리 18-02-21 10:06
   
일본이 친절하다라.. 길을 물어보면 몰랐다, 알려주기를 거절했다는 인상 주기 싫어서 모른다 말하지 않고 괜찮다고 돌아설 때까지 계속 우물쭈물 서있는게 친절인가요ㅋ
     
ㄴㅇㅀ 18-02-21 14:21
   
외국인, 백인들에게는 진심을 다하겠쥬..
     
망고망고 18-02-22 03:56
   
그건 흉이 아니에요 좀 내성적인 사람들은 아는 길도 사실 낯선 사람이 물어보면
갑자기 당황해서 선뜻 말이 잘 안나올 때가 있는데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당황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걸 삐딱하게 보지 않고

아 내가 당황시켰구나 하고 이해하고 괜찮다고 가볍게 인사한 후 빨리 보내주는것도
물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친절이고 예의라고 생각함. 친절이란건 꼭 한방향인건
아니니까
달리다가 18-02-21 10:12
   
점점 이기주의로 변화하는 우리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잘 봤습니다.
헝그리댄서 18-02-21 10:16
   
이런글을 보니 훈훈하고 왠지 모를 감동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네요
미스트 18-02-21 10:51
   
와..저런 좋은 기억을 갖는데 도움을 주셨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옷이작다 18-02-21 10:57
   
번역 고생하셨습니다..잘보고갑니다...오랜만에 훈훈하네요..
Sulpen 18-02-21 11:48
   
잘봤습니다 ㅎㅎ
갓네오 18-02-21 11:50
   
음식을 나누는 정 만큼은 한국이 참 잘한다고 느낄때가 많네요 근데 궁금한것은 일본애들은 친구집에 놀러가도 냉장고를 열어보는게 큰 실례라는데 정말 그러한지요 보통 친구들 놀러오면 알아서 먹든말든 신경 안쓰지 않나요?
     
gjzehfdl 18-02-21 12:59
   
친구는 모르겠는데 동생이 친한아재집에 놀러가서 냉장고 문열곤했는데 아재야 뭐 이것저것주곤 했지만 엄마가 단속줬죠 남의 집 냉장고 문 함부러 열어보는거 아니라고..

뭐 남의 집 함부로 뒤적이는게 아무리 친구라도 기분이 그럴수도 있으니 최소한 말이라도 하고 열어보는게 예의 아닐지
     
ㄴㅇㅀ 18-02-21 14:23
   
아뇨! 한국도 냉장고랑 옷장 이런건 열어보면 안돼고 방도 함부로 열면 안돼요 물꺼내먹어 이런식의 허락이 있어야죠
          
썬코뉴어 18-02-21 17:00
   
개인차가 있을듯 저는 아무 상관없음
          
미스트 18-02-21 18:00
   
우리나란 일본하고 달라서 그 정도까진 까다롭지 않았어요.
옷장 같은 경우는 귀금속 놔둘 수도 있고, 또 열어볼 일 자체가 없었으니 그렇다 쳐도 방문 같은 경우는 들어갈 때 허락 맞고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니라,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으면 사전에 미리 거기만 못 들어가게 경고할 뿐, 나머진 따로 허락 같은 거 구하거나 해줄 필요 없이 편하게 들락날락했었었죠.
그냥 '나 어느어느 방에서 기다릴게' 라는 식으로 위치만 통보해 주고 들어가서 책장에서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를 구경하든 만화책을 꺼내보든 놀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됐었고요.
'냉장고도 뭐 먹을 거 없냐?'해서 갖다주길 기다릴 때도 있지만, 같이 가서 지가 열어 놓곤 '야..이거 먹어도 되냐?' 는 식으로 물어보곤 같이 꺼내서 먹곤 했었죠.
이런 게 다른 집들도 거진 다 비슷했고, 진짜 일본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은 몇 없었어요.
tv 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일본처럼 구는 장면은 몇 안 돼요.
우리나란 일본과 달랐어요. 과거엔..
하지만, 요즘은 그 때 보단 좀 더 덜하겠죠.
일본문화도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고, 개인주의도 만연해 있어서 예전 보단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을 거라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한국도 마찬가지다' 라는 건 .. 좀 아니다 싶네요.
          
마나스틸 18-02-21 19:35
   
보통 친구나 친한 형동생 사이면 냉장고 정도는 열어도 실례된다고 생각 안하는데....
          
바니러브 18-02-22 10:42
   
일반적인 한국에서는 첨보는 사람이 아닌 친한 친구라면 친구네집에가서 냉장고를 열어보던다던가 방에 들어간다던가는 허용범위인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막 남의 서랍 함부로 뒤지고 그러는거는 진짜 친한 친구들이고 아닌사람들도 있지만 다수는 허용범위 내입니다. 허용안하는사람들이 소수죠.
     
깁스 18-02-21 14:50
   
일본은 모르겠고요

솔로
레알절친옴 냉장고를 열던 책상 서랍을 열던 상관안함 어차피 불알까고 같이 목욕하는 놈들이라
그냥 친구라 부르는 사이 어딜 함부로 뒈질랜드 가는 삼도천이 문만 열면 펼쳐짐

유부
그냥 아는사이 무늬만 친구 부를일 없음으로 올리도 없음
레알절친 일단 집에 안옴 어떤식이던 초대가 아니면 초대 받아 가도 친구색휘 주인 눈치보느라 바쁜데 냉장고를 연다고? 절친을 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합니다
     
드르렁 18-02-21 15:12
   
그런데 남의 집 냉장고를 왜 열어요?

전 그런 행위는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반대로 제 친구들 중에도 우리집 와서 그런 짓 하는 녀석은 하나도 없었네요.

다만 절친한 친구 집에 놀러가서 물 달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게임 하느라 움직일 수가 없어서
'냉장고에 생수 있으니 꺼내 마셔' 이런 식으로 말하면
제가 냉장고 열어서 꺼내 마시기는 하죠.
그거야 다른 나라도 똑같을 것 같고.
          
바니러브 18-02-22 10:44
   
지금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친구 없는데 친구네집에 놀러가서 친구 올때까지 친구 방에서 책보고 뒹굴거리고 그러는 일도 흔했습니다. 지금이야 점점 개인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이것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뀌어 간 결과일뿐입니다.
시대에 따라서 예의의 기준과 허용범위는 변화하니까요.
     
달항아 18-02-21 18:55
   
친구네집 냉장고 막 열어보는 건 한국에서도 '큰'까지는 아니지만 실례 인것 같은데요?
친구 초대한 입장에서는 알아서 편하게 꺼내먹어라 할 수 있겠지만 놀러온 입장에서는 그래도 '냉장고 열어봐도 돼? 이거 먹어도 돼?' 물어 보는게 예의죠. 냉장고 안이 청소가 안되서 보여주는 거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테고 다른 가족의 음식일 수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여러번 놀러와서 편해졌다고 정말 막 행동하다가 친구사이가 더 멀어질 수도 있고요~
(안녕하세요에서도 가끔 나오는 사연 주제들~)
          
바니러브 18-02-22 10:47
   
이런 케이스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달항아님은 누가 자기집에 와서 냉장고 문을 함부로 여는것은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친구가 내집에와서 냉장고문을 열어보는것정도는 괜찮은데? 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구가 싫어한다면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어떤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때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실례라는거죠.
이런 행동은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이냐 아니냐는 사회구성원들이 그행동을 일반적으로 하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서는 친구가 냉장고문을 여는정도는 허용범위라고 생각하는 분이 더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현상은 3~40대 위로 갈수록 허용범위가 넓고 1~20대로 내려갈수록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달항아 18-03-14 09:55
   
개개인 마다 차이는 있는 건 맞지만 제 주변만 보면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 맞는 거 같은데요.
저의 주변에는 항상 편하게 꺼내 먹어라고 말하면서 다른 집에서는 일일히 물어보는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결국 사실 우리집 냉장고 막 열어도 괜찮다라고 말해도 막상 다른 집 냉장고 문 열 때 양해를 구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결국 그런 행위를 한 사람을 딱히 나쁘게 보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 행위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참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행동 =  예의에 맞는 행동은 아닌 것 같네요.
     
쭝얼 18-02-23 12:18
   
남의집 냉장고 열어보는거 예의없는 짓이라고 부모님이 안 가르쳐 주던가요
직장인 18-02-21 13:16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테스크포스 18-02-21 13:39
   
정이라는것이 한국만의 고유문화겠습니까만은..적어도 우리를 찾아와주신 외국분들께 친저하게 대하는 우리만의 방식과 정은 있겠죠 번역글 잘 봤습니다.
su수 18-02-21 14:10
   
번역 잘 보았습니다.
ㄴㅇㅀ 18-02-21 14:26
   
서양의 스마일과 스몰토크는 부러워하면서 한국식 오지랍은 마다 하던데 그게 적당하다면 거의 공공 안전망 수준일때도 있어요 외국 스몰토크랑 한국꺼랑은 조금 다른듯..
BTJIMIN 18-02-21 14:49
   
번역 감사합니다
뚜뚜루뚜 18-02-21 15:39
   
잘보고갑니다
썬코뉴어 18-02-21 16:58
   
오랫만에 훈훈하네요  우리 모두 친절해집시다
고소리 18-02-21 18:31
   
펍은 없고 타고 온 말을 메고 쉴 수있는 주막이 있지...
     
달항아 18-02-21 19:02
   
요즘엔 펍도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저희 동네에도 3년전에 오픈~~
가출한술래 18-02-21 19:48
   
잘 보고 갑니다
하야덴 18-02-21 19:58
   
ㅎㅎㅎㅎㅎ
아넬카 18-02-21 21:53
   
동사무소 갈일 생기면, 공무원들 불친절함 경험할 생각에 가면서 미리 스트레스 받는다..
안타까운건 저런친절이 같은 한국인 한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거...
     
하늘나비야 18-02-24 17:31
   
너무 부정적이시네요 동사무소 직원이 불친절하면 민원을 넣으세요 그리고 같은 한국인끼리도 친절한분 많습니다 우리가 별 생각을 않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기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마트나 은행 들어갈때 먼저 들어가신 분이 뒤에 오는 절 보고 잠시 문을 잡아 주실 때가 종종 있고요 지난 주에는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을 했는데 물건 산게 많아서 박스를 카운터에서 들어서 카트에 실어야 하는데 무거워서 못들겠더군요 그런데 저 다음으로 계산하시던 부부 중 아주머니가 남편분에게 좀 도와 주라고 하셔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두분께 너무 감사해서 인사 드렸고요  전에는 전주에 처음 갔는데 가는 길을 몰라서 몇번 그 근처를 차로 뱅뱅 돌다 안돼서 정차로 멈춰 있는 운저자 분께 물었더니 설명을 해주시는데 모르겠더라고요 초행이라 멍한 표정을 지으니까 그분이 직접 앞장서서 그곳까지 데려다 주셔서 무사히 병문안 하고 집으로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도움 정말 많이 받았네요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서 어릴 때는 버스 잘 못탔는데 차비가 전부여서 처음 보는 곳에서 내리게 되었을 때 안내양이셨던 분이 가는 법이랑 버스 알려주시고 차비도 도로 내 주셔서 간신히 집찾아 갔던 기억도 있고요 사실 그때는 초등학생때라 막 무서워서 눈물 나더라고요 초행길에 혼자 낯선 곳에 내리게 되니까 하필 사람들도 않보이는 흙먼지 날리는 정류장.. 그 뒤로도 몇번 비슷한 일이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친절한 분들 만나서 집 잘 찾아 왔습니다 길치는 아닌데 초행길에 꼭 실수를 하는 바람에 방향치라 ;;;  지하도 한번 내려갔다 오면 동서남북이 뒤바껴 보입니다 ㅜㅜ 어째든 ^^ 밖에 많이 나가 보세요 도와주지 않는 분도 있지만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레떼느님 18-02-23 23:27
   
내가 한번 잘해주면 그게 대한민국의 얼굴로 비춰질수 있다...
명불허전 18-02-24 17:26
   
쪽국은 한국인들한테는 온갖 나쁜 짓만 도맡아가며 하던데 다른 나라 외국인들한테는 안 그런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