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안목이 뭐 어떤식인지 아시는지요?
자연적...강화도 빼곤 없음.인위적..월미도 송도 크게 볼게 없음.심지어 송도에 만들어진 센트럴 파크..경주에 있는 자연산 공원보다 볼게 없음...자연적...산? 인천 부평 공동묘지가 야.경치 좋음...
놀이 공원...위와 상이함.
유흥..부평.주안.구월동 빼면 놀 곳도 없지만 공통적으로 술 마신다는거 빼면 메리트 없음.
배다리...헌책 골목인데...딱 입구 초반 빼곤 그 뒤로는 달동네급..
자 여기까지가 제가 보는 식인데...타지역 사람이던 같은 인천 사람이던 공통적인 건데 제가 안목이 없나요? 최소한 내가 돈 주고 보고 즐기고 할 만한 곳은 인천보다는 타도시가 더 많다고 느껴지는데요? 그새 의견 내용 바꾸셨네요? 처음엔 "그런식이면 볼 게 어딨냐고"하셨길래 저도 답변을 저래 드린건데.
인천이 제물포 개항 이후 원인천(인천역) 동인천, 주안, 부평 순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원인천부터 쭉 올라오는 코스도 재밌습니다.
원인천은 아시다시피 인천역 부근... 인천역과 동인천 넘어가는 길쪽에 영화 촬영지가 꽤 많습니다. 자유공원 옛 만국공원 골목길과 계단, 그리고 인천역은 예전 엽기적인 그녀 촬영장소가 몇군데 있고, 동인천 주단 골목은 피도 눈물도 없이 오프닝 등을 찍었죠...
인천역 폐루 3군데 인가 찾아보시고 올라와서 청관, 공화춘 지나 자금성, 뿌앤뿌 요즘은 산동주방 음식도 괜찮은 듯... 짜장면 박물관 둘러 보시고 중국인학교 지나서 오래된 오리지널 월병집에서 월병 구경이나 사셔도 좋고 넘어가서 삼국지 거리와 공자상... 그리고 그 양옆에 청 일 조계지보시고 그 다음에 밀집한 각종 일제 근대 건축물하고 박물관 전시관 보시고 자유공원 지나 홍예문 한번 보시면 그것만 해도 반나절 코스입니다...
각각 역사적 자료 찾아서 보시면 재밌어요... 아무것도 모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지만 찾아보면 다 유래와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건물과 자료들입니다...
특히 차이나타운은 오정희 선생의 '중국인거리' 배경입니다...
동인천 문화의 거리에 오래된 청실홍실 만두집 메밀국수집 맛있고... 신포시장 와서 닭강정이나 공갈빵... 개인적으로 닭강정은 비추... 신포시장 안에 채인점으로 유명한 신포우리만두 본점이 있고...
동인천 지하상가 한번 훑어보시고 배다리로 넘어가셔서 헌책방 골목 구경하셔도 좋고요...
아니면 동인천 뒤쪽으로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화평동 골목이 있습니다. 다만 세숫대야 냉면은 비추...
암튼 인천역에서 동인천 그리고 주안 다 특색있는 시기가 엮여 있는 곳이라 재밌는 곳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천에서 유래한 음식이 3가지라고 보는데 짜장면, 쫄면, 그리고 계란빵... 원조집 찾아서 한번씩 맛보는 것도 재밌어요
배가 부르시네요 바다가 있다라는거 하나 만으로 부러운데.. ㅋㅋ 월미도 같은 놀이동산도 있고.. 영상에 보니 송도에 배 타는 곳도 있고.. 국제도시에 드라마도 찍으러 오고.. 님이 말한 부평 주안 구월동 술퍼 마실때도 3군대나 되고.. 강화도 같은 큰 섬에서 작은 섬도 많고 해수욕장도 있고 영종도 국제공항도 가깝고.. 프로야구팀도 있어서 맨날 야구장도 가서 좋고,,축구팀도 있고.. 농구팀도 있고.. 다른 지방 도시에서 한 20년 한번 살아 보세요 인천 만큼 많은게 있나.. 님은 너무 배가 불러서 먹을게 없는겁니다 ㅋㅋㅋ
송도'동' 현재 인구 13만.
아직 개발중이고 최종인구 25만의 '동네'입니다. (구도 아니고 동입니다)
어디 사람없는 뒷골목이나 미개발 벌판에 다녀 오셨는지...
주말이면 동네에 차 밀리고 외지인들 불법 주차 때문에 짜증나 죽겠구만.
하여간 10년전 부동산 찌라시들 '유령도시' 설레발이 아직도 돌아다니니..
짜증낸건 아니구요.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하도 유령유령 하니까 좀 민감해 지는건 사실이에요. 센트럴파크는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주차문제로 계속 민원이 들어가는 판인데.. 그날 날씨나 기온, 시간에 따라 사람이 적을수도 있겠죠.
날 좋을때는 센팍 외에 해돋이 공원도 사람 정말 많습니다.
현대아울렛이나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도 사람이 발에 채이구요.
나머지는 다 주택가이거나 연구단지니까 호젓하고 조용하죠.
서울처럼 바글바글한 컨셉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유흥가가 없어서 저녁에는 더 조용합니다. (놀데가 없다는게 문제)
뭐.. 저도 송도=유령도시라는 이미지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ㅋ
아무래도 실거주자, 임대업자 입장에서는 자기동네가 실패한 동네라는 이미지로 묶이는거 기분 나쁘죠.
진짜 제작년 공실률 정점 찍을 때는 저도 눈물 나더군요.ㅠㅠ
그나마 유동인구 요 몇해동안 부쩍 늘면서 죽은 상권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기는 합니다만, 거주자 입장에서는 그게 또 불만일 수 있겠네요.ㅎ
더군다나 관광객들 상당수가 중국인들이라 요즘 센팍 분위기 묘하긴 하더군요.
송도동에 상가, 오피스 총 두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택시장은 좀 활성화된듯 싶습니다만, 상가나 오피스쪽 공실률은 아직까지 답보 상태입니다.
직접 비교하긴 뭣하지만 판교에 지은 비슷한 건물 공실률과 비교하면 끔찍한 수준이예요.
그 판교조차 공실률 가지고 요즘 임대업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습니다.
서울 같으면 오피스 공실률 7%대에 긴장타고, 장기 10%대면 매물로 내놔야 하나 계산기 열나게 두드려야 할 상황입니다만, 현재 송도 오피스 공실률 관심 있으시면 한번 알아보시길..
공실률 20%만 찍어도 선방했다는 소리 듣습니다.
여기까지는 중형 오피스, 상가건물 얘기구요.
대형 오피스로 넘어가면 공실률 40%대를 찍습니다. 그나마 작년에 좀 떨어져서 이정도예요.
호재소식은 계속 뜨는지라 꾹 참고는 있습니다만.. 송도 오피스 시장에 호재소식은 어디 하루이틀 얘기인가요..;;
경기 수도권 어지간한 신도시와 비교해도 임대율이 이정도로 불안정한 지역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 인터넷에서 국내외 도시 비교하는 글들을 보면 거의 다
"고층빌딩이 많이 들어선 정도"를 발전한 도시의 척도로 얘기하는데,
돌아다녀보면, 송도, 청라, 논현동 등 도시 곳곳이 고층 아파트 숲인 인천이 서울 다음의 대도시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렇게 도시 곳곳에 고층건물을 올리고 있는 인천의 인구가 300만인데
인천 면적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서쪽 절반은 농촌진흥청 소유의 농지와 공군공항이라서 개발되지 않고 인구밀도가 낮은 상태고, 고층건물도 그리 없는
수원의 인구가 120만인 걸 보면, 수원의 공간활용 효율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높습니다.
조상 대대로 인천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면...
전 제 고향에 대해 특별하게 불만 없어요..
주변에서 인천에 대해 안좋게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구
결국 주거비용 때문에 인천에 살면서 스스로 인천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받도록 행동 하면서 인천을 욕하더군요..
인천이 볼것이 없다? 강화군 백령도 연평도 외 수많은 섬 이게 다 인천입니다
당신 고향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많고 아름다운 섬을 가진 고장인가요?
부평공동묘지 밖에 안보인다 하는데 계양산도 인천이고 장수동 뒷산도 인천입니다.
계양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현재 공수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가정동 뒷산입니다 한번이라도 올라보신 적이 있으신지? 얼마나 대단한 지역 출신인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떠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