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요 풀들이 죄다 이상한 향나는 것들이 많아요
그나마 숙주랑 로메인상추 모닝글로리 이 세가지는 향이 없어서 먹을만했구요
우리랑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야채로는 깻잎- 독한 향이 있고 오이는 씨가 절반이고 배추는 물이 많고 아무 맛도 안나요 바나나 꽃잎을 샐러드로 쓰는것은 아주 좋더군요
식물 향신료많이 쓰는 나라라서
향신료보다는 조미료, 혹은 재료본래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베트남요리는 엄청 이채롭습니다.
저는 인도&네팔음식을 너무나 사랑하고 인생의 낙이
네이티브가 경영하는 커리집에 갈릭난에 각종커리 찍어먹는 것인데
저처럼 남아시아향신료에 익숙한 사람도 베트남현지요리의 오묘한 향은
되게 낮설더라구요
고수는 경상도가 아니라 전라도에서 많이 먹어요
한국인의 밥상 지리산편 보면
경상도 전라도 경계부근의 지리산할매 집밥집에 최불암이 찾아가는데
할매 하시는 말씀이
'저짝(동쪽,경상도)에서 사람 올라오면 시락국에 제피넣어 끓여내고,
이짝(서쪽,전라도)에서 올라오면 고수넣어주면 맛있다고 잘묵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저도 저희할머니댁 가면 제피넣은 국을 좋아하는데
전라도쪽 분들은 아마 제피대신 고수 많이 넣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전 전라도 광주에서 30년 넘게 살았는대 .. 고수가 들어간 음식을 먹어보질 못했네요 .. 그리고
님이 말하신 제피가 재가 알고있는 그 잰피가 맞다면 .. 전라도 남쪽 바닷가 지방에선 김치에 잰피가루도 넣어서 먹어요 .. 저도 추어탕에 잰피가루 넣어서 먹는걸 좋아하구요 ..
고수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맛입니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 사람들 음식엔 공통된 향이 있는데,
우리나라 된장, 일본 간장, 인도 커리, 그리고 동남아는 이놈의 고수 향이 안나는 음식이 없죠.
이 고수에 익숙해지면(이라기 보다는 무시되는 단계) 다른 향들이 코에 들어와요, 그 단계가 되면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고프로 들고 한국 몇 번 와본 베트콩 애들 보다는 차라리 가구공장에서 몇 년 살다 간 애들이 우리 맛을 잘 알겠죠.
동남아 애들 큰 착각을 하고 있는데 저렇게 입고 다니면 자기들이 멋있는줄 알아요 ㅎㅎ
딱 보면 동남아 애들이라는거 티나는데 그리고 다니면서 온갖 폼이라는 폼은 다 잡고 다님
나는 한국애들에게 안꿀려 봐봐 라고 하듯이 ㅎㅎ
그리고 자기나라에서 하듯이 금연구역인데도 대놓고 담배피고 다니는거보면 참 한심함...
2012년 무렵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일하는 동남아 사람들은
(아마도 한국에서 몇년 바짝 일해 돈 모아서 본국 돌아갈 생각에)
확연히 허름한 옷차림으로 다녔는데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 장기체류하는 동남아 사람들은
(아마도 한국정부의 적극적 외국인 대량이주 정책 지속으로, 한국에서 수십년 이상 계속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지)
자라, H&M 등에서 옷을 사입어 한국인 패션과 똑같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 청년들 이상으로 신경쓰고 다닙니다.
안산 등 외국인 많은 동네 가보면 동남아 아저씨들이 노스페이스 패딩 입고 다니고....
대다수 한국인 아저씨들이 훨씬 추레하게 입고 다닙니다....
그러니까 더 티난다는겁니다. 한국 아저씨들이 돈이 없어서 노스페이스 안입는겁니까?
그냥 자기에 맞춰서 입고 다니지 허세 부린다고 돈 들여가며 한국 아저씨들은 대부분 입지 않아요
그리고 관광코스 가보세요. 딱 티나게 입고 허세부리며 큰소리 치고 웃고 떠드는 애들 동남아애들
티 겁나게 나니까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딱 보면 자기한테 가분하고 안맞는 옷을 입은게 티가
납니다.
먹방같은 거 보면 베트남 음식 맛있다고 난리길래 몇개 도전해 봤는데 하나도 안맞았네요
일단 쌀국수는 일부 매니아들이 익숙해지면 맛있다고 약을 파는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별로 안좋아 할 맛이죠
이거보다 더 맛있는 양념들이 널렸는데 굳이 고수따위를 먹을 이유가 없음
면종류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퐁커리? 뭐시기 밥을 먹어봤는데 일단 비주얼과 식감이 질퍽한 아기설사같고 맛은 겁나 달고 느끼해서 먹다 남겼어요
밥종류는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느끼하고 단거 잘 못먹는 한국인들한테는 별로일겁니다
베트남 음식 홍보하면 유명해질거라는 댓글러야 그건 무리다...매니아 음식으로 만족해라...
남북평화모드가 정착되고 북한이 본격적으로 개방되면 베트남도 지금처럼 승승장구하기는 힘들죠.
세계 최저수준의 인건비, 언어와 문화의 동질성, 중국, 러시아, 일본 거기다가 한국으로까지 최단 운송거리..
육로로 한국에서 설비이동가능등...
모든면에서 베트남은 상대도 안됩니다.
친구가 프렌차이즈 하는데 절대 베트남 애들 하고 조선족은 알바로 안씀... 베트남 애들 좇같은면 돈 필요 없이 나감.
조선족 돈앞에서 눈물 연기 작열 돈주면 그날부로 끝. 베트남 애들 진상임... 한국 시집온 애들도 곤조가 있슴
남쪽애들 쥐고기 먹는데 자기시어머니 자기나라에 가서 쥐고기 안먹는다고 곤조 부리는거 보고 전런 쌍년들;;
감히 시어머이 한테 자기 나라 전통이라나... 고부열전 베트남댁 히엥
음식문화는 존중해야쥬. 솔직히 울나라 파는 음식들은 달고 짜고 매워서....전국을 떠도는 직업이라 매번 고민하게되유. 일본에 있을때도 왠만하믄 달아서...먹기 힘들었는디..ㅡㅜ..
제 주변 베트남인들은 다 착한사람만 있나봐유. 일 정말 잘하고 말도 글도...뭐든지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