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들 말처럼 그렇게 오버할 정도로 차이나는건 아니고, 확실히 미국판이랑 아시아판은 한 사이즈 정도 차이가 나긴 함.
개인적으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경우도 아시아판은 라지를 입지만 미국이나 독일에서 직구하면 미디움을 입어야 함.
재밌는건 일본 현지 메이커 옷들은 같은 라지라도 막상 입어보면 반사이즈~한사이즈 정도 작음.
'큰옷이 재고가 된다'기엔 잘나가는 중소 쇼핑몰에서 빅사이즈로 먹고 사는거 아시나요 그것도 서양에선 빅사이즈로 불리지 않는 체형도 빅사이즈라고 부르는 통에 일반 사이즈 여자들도 애매한 빅사이즈를 같이 고르는 현실임.
단지 서양과 한국 골격차이 때문에 사이즈 다르게 나오는 문제가 아니고 프리사이즈 딸랑 하나만 만들어 옷에다 몸을 맞추라는 시스템이 이상한것임. 가슴과 가슴뼈 둘레, 골반에서 각자 차이가 많이 나는 신체 특성이있는데 예를들면 날씬한데 가슴크면 옷고를때 힘들다는것. 저렴한 보세한테야 기대할게 없지만 브랜드들은 그렇게 만들면 안되죠 알고보면 90/10이 진짜 90/10 이 아니라는겁니다
이건 잘못된 예시인게 잘나가는 양고기 전문점이 있다고 모든 고깃집에서 양고기를 준비해야하는게 아닙니다.
일반적인 매장에선 큰 옷이 안팔리거나 판매될지라도 회전률이 극도로 떨어지기에 수익성 문제로 당연히 안팝니다.
빅사이즈가 잘 팔리고 수익성이 좋다면 상인들이 당연히 빅사이즈를 구비하겠지요.
일반적으론 빅사이즈를 안팔기 때문에 빅사이즈로 큰 이득을 보는 매장이 있는겁니다.
줄자가 다른 것인가? 한국 리바이스에서 청바지 사고, 같은 수치로 해외구매로 바지 사면 푸대자루 많은데, 이건 왜 그런건가? 사회인 야구할때 해외구매로 미즈노 바람막이 사봤는데, 한국에서 입던 것처럼 105cm 주문했더니, 뭔 미용실 보자기가 왔슴..줄자가 나라마다 다른가?
서구권과 한국남자의 체형차이를 극명하게 알고 싶으면 수트나 재킷 구매해보면 알아요.
핏 자체가 굉장히 다릅니다.
진짜 이탈리아산 재킷 한번 입어보자 싶어서 주문 했는데, 어깨와 가슴핏은 맞아도 뭔 할아버지 입으시는 포대자루같은 허리핏이 나오더라는..;;;;
사실상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탈리안 수트나 재킷은 영국식 세빌로 핏에 디테일만 밀라노식이라는걸 몇번의 실수 후에야 깨달았네요.
움직임이 유연 하다는 장점은 분명 있는데, 오리지널 밀라노핏 그대로 한국에서 입으면 주변에서 아버지옷 입고 나왔냐는 소리 100% 듣습니다.
백화점 입점하는 여성의류브랜드같은경우는 큰 사이즈는 아예 안만들거나 기존보다 슬림사이즈로만 만드는 제품도 있죠. 브랜드이미지 인식을 좀 날씬한 젊은 여성들만 입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하는거라 들음.
외국인들은 허리가 맞으면 힙이 안맞고 힙이 맞으면 허리가 안맞고 저건 뭐 자연스러운거죠. 디자인자체가 아시아인기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