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음식포럼에 "집에서 직접 만든 매운 한국 해산물 찌개(매운탕)"란 제목과 사진이 올라와 폭풍 댓글들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댓글>
DankMint-
방금 20센트 짜리 라면을 먹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난 도대체 뭐하고 사는 거지
↳RationalIdiot(글쓴이)
경제적으로 알뜰한 거지.
부끄러워 하지마.
그래도 계란이나 파를 넣어서 단백질이랑 채소를 섭취해줘!
↳elynwen
이것도 해장국이야? 비싼 부분을 빼면?
↳Nimara
나도 그렇게 해먹기도 해. 근처에 한국인마트가 있으면(아마 없겠지만),
매운 해물 소스가 들어간 즉석 국수를 살 수 있어.
이게 그닥 좋은 대용품은 아니겠지만, 새우가 파운드당 3.99/4.99쯤 세일할 때
조금 사뒀다가 넣으면 좋겠지. 배추를 좀 넣고, 이노키 버섯,
그리고 파를 좀 넣으면 괜찮은 해장국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아님 점심으로도 좋고.
↳elynwen
환상적이야 꼭 시도해 볼게! 고마워!
마시타(한국어 맛있다를 영어로 쓴 건가요??)!!
↳lilblack-
와 니네 새우 가격 아주 좋은데? 여기 호주에서는
1킬로에 40달러라서 그림의 떡이야. 근데 완전 맛있어 보여!
OOOcircle-
뭐... 그저 매운탕? 이 친구야, 이건 굉장한 해물탕이라구!
↳kiwistra-
난 해산물에 알러지 있는데, 저건 정말 굉장해보여.
토하고 목이 경직되는 걸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RationalIdiot(글쓴이)
알러지가 안생기는 해산물 혹시 있어?
한 번 해결해보자.
↳kiwistra-
아, 미안, 구체적으로 말했어야 했는데.
생선은 먹을 수 있어. 하지만 갑각류나 연체동물은 못 먹어.
↳RationalIdiot(글쓴이)
그럼 잘 됐네. 대구나 넙치류 생선도 이 레시피랑 잘 어울려.
12Orange-
레시피를 써주면, 나 이거 시도해 볼거야. 눈 돌아간다.
엄청 맛있을 거 같아!
(*레시피 박제되기 전에 올라온 댓글인가봐요,
레시피 궁금하단 댓글이 꽤 많네요 ㅎㅎ)
↳pistach-
그래, 레시피 제발!
↳FieldG-
Ditto! 레시피 주세요.
↳Hollow-
나두 나두
↳Corgi-
나도 시도해보고 싶어. 방금 저녁 먹었는데 이거 보고 침흘리는 중!!
PunnyB-
내 전-매형이 이거 비슷한 음식을 한번 만들어 줬어.
엄청 맛있는 찌개였는데 내가 레시피가 뭐냐고 물으니까,
그는 뭘 넣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하더라고..
그래서말인데 니 레시피 좀 알려줘.
↳RationalIdiot(글쓴이)
그게 바로 한국 전통 레시피야.
누구도 정확하게 뭘 넣었는지 모르는 게.
↳andro-
하지마아아아안... 이 국을 위한 레시피 없어? 내 생을 걸고 필요해.
↳troll-
한국인 한명을 구해서 요리를 시킨 다음에, 뭘 하는지 철저히 관찰해봐.
그리고 요리할 때 용기를 내서 시도해보는 거지.
↳andro-
그래 그래. 내 주머니속 한국인에게 재촉해봐야겠어.
흐음 찾을 수가 없네. 니 한국인을 좀 빌려줄 수 있을까?
↳troll-
음.... 틴더를 해봐.
wannabecook951
니 플레이팅이 맘에 들어. 잘했어.
↳RationalIdiot(글쓴이)
고마워.
플레이팅을 그닥 잘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좀 잘 된 거 같아.
↳MisterF-
날 속였어!
Basicall-
이거 밥이랑 먹어 아니면 다른 탄수화물이랑 먹어?
↳RationalIdiot(글쓴이)
감자나 빵이랑 먹어본적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밥이 최고라고 생각해 왜냐면 빵이나 감자는 밥처럼 국이
잘 스며들지 않거든. 중국식을 선호한다면 계란이나 쌀국수도 잘 어울릴 거 같아.
↳Whind-
밥이 저 음식을 한국식 검보(조금 걸쭉한 국)로 만들 거 같네.
↳yworker
늘 언제나 밥이지.
↳Flying-Camel
이녀석은 즉석면이나 당면하고 먹으면 좋을 거 같아.
저 환상적인 국물이 잘 배여들듯!
↳dnb-
이 매운탕에 흰 쌀밥이 세계 최고지.
AdmiralK-
가운데 저거 랍스터야?
Ekhype-
이건 매운탕이 아냐... 이건 존나 신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야.
↳RationalIdiot(글쓴이)
지브리 영화에 나올만 하다고 상상하는걸 즐기지.
↳Nervo-
음, 그만 상상해도 돼. 넌 애니메 음식을 현실로 만들었어. 해냈어.
↳ Termsof-
만약 이게 ‘음식대전’이었으면 모든 스레드가 감칠맛 얘기로 가득했을 거야.
↳Ekhype-
지브리 영화가 아냐. 넌 식극의 소마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어.
↳extrav-
진짜로.
jingomango-
끝내주는데. 근데 한국에서 보는 그 매운탕(사시미/스시/해산물 겸비된)은 아니지만
(그건 대체로 생선이 더 많고 사시미 뜬 뒤 남은 생선같은게 더 많지)
그래도 굉장히 맛있어보이고 제대로 된 음식이야.
Fredasa
아마 다운보트받을 거 같은데, 난 개인적으로 먹는사람이
중요 부위를 해체해야되는 음식들을 좋아해본 적이 없어.
이건 이 요리나 한국 음식을 까는게 아냐. 난 많은 해산물 요리가
껍질이 제거된 채로 나오는 걸 봤어. 요리적인 이유로 껍질 채 조리되는 건 알겠지만,
음식을 그렇게 준비되지 않는 상태로 내오는 거에는 반대야.
LessSpot
맛있겠다! 난 한식을 좋아해서 매운 해산물탕을 집에서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식당에서 파는것처럼은 맛이 안나더라. 레시피 좀 올려줄 수 있어?
grabme-
하지만.. 껍질이랑 다리.. 국을 먹기 위해 너무 고생이야.
좋아 보이지만, 먹는데 하세월일 거야.
↳RationalIdiot(글쓴이)
난.. 마치 야만인처럼 새우를 통채로 먹어..
껍질은 니 말이 맞아, 그래도 게보단 나아..
나도 이런 이유로 게를 싫어해서 가재나 새우를 써.
↳Smut-
인간이 껍질 안깐 새우를 먹는다고!?
↳Whind-
키틴은 소화가능해. 마찬가지로 귤속껍질도 그렇지,
하지만 난 둘 다 먹지는 않을거야.
↳Inevit-
우리 부모님은 드셔. 나도 스시 식당에서 잘 익힌
새우 대가리를 주길래 먹어봤어. 더듬이가 바삭하고 맛있더라.
↳Faeh-
어떤 건 소화가능하고 어떤 건 안될 걸.
naturegirl_1
50달러짜리 국 같아! 가재꼬리, 큰새우! 와우!
↳RationalIdiot(글쓴이)
사실 20달러짜리야
↳naturegirl_1
말도 안돼! 바닷가 사는 게 분명해(아님 한국에?).
나는 미국 중부에 사는데 냉동 랍스터꼬리 2개가 40~50달러야.
Siege-
난 이 주제는 라마단이 끝날때까지 피해야겠어...
↳Faeh-
라마단 동안 진짜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음료수더라..
.
Nervous-
찌개가 어떤 맛이야? 신가? 한국식 찌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어.
↳RationalIdiot(글쓴이)
아니 톰 염(베트남 음식이었든가..)
같이 시지 않아. 그냥 찐한 해산물 찌개야.
↳Athara-
기본적으로 매콤하고, 달고 짠맛이 잘 균형잡혀있고, 감칠맛 나지.
Blackend-
이거 되게 맛있어보이는데, 국이랑 껍질있는 해산물을 같이 먹는게
좀 번거로워 보여. 내가 혹시 제작과정이나
재료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건가?
↳RationalIdiot(글쓴이)
내 생각에 이건 미국 남부식이랑 좀 비슷한 거 같아.
차이가 있다면 냄비에서 공동으로 떠먹거나 아니면 스스로 좀 덜어먹는 정도랄까.
MurblesMc-
벌레들 한 접시(얘는 상당히 싫어하는 듯)
MPTN1973
맛있어보여!
MGRock-
바다 벌레 물
gomez-
어우야 맛있어보여서 조금 얻어먹고 싶네 :(
Wycer
보는 것만으로 죽겠어..
derpmanx
저거 완전 빌어먹게 맛있어보여!
meamo-
이거 주세요, 욕조만한 양으로.
번역기자:빅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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