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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한국 드라마에 나온 말들을 쓴 경험이 있나?"
등록일 : 18-07-19 10:31  (조회 : 23,183)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해외 한국드라마 포럼에 올라온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살펴 봤습니다.

<주제글>
한국인이 아닌데, 일상대화에서 한국 드라마 자막에서 본 말들을 쓴 경험이 있어? 
아니면 한국 드라마의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튀어나왔던 다른 경험도 있는지?
 
나는 가끔씩 한국드라마랑 전혀 관계없는 대화를 할 때도 한국드라마 자막에서 읽었던 전형적인 문구가 튀어나오는 때가 있어.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있나? 어떤 말들이 니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는 거 같아? 한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하고 나서 원래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하게 된 적 있어?
 

000.jpg



<댓글>




fruit-
나 맨날 ‘아이씨’를 써!
근데 내가 이 말을 사용한 뒤로 아빠랑 삼촌들(모두 60대)도 말하더라구. 
한국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아닌데. 하하. ‘오우 쉿’처럼 일반적인 거 같아. 헤.
“잘해줄 때 그만 해” 애들한테 종종 말하는데 애들은 그냥 웃어넘겨.
 


↳olddogma(글쓴이)
너랑 니 아이들이 이런 표현을 쓴다고 상상하니 미소가 지어지네 하하
‘아이씨’가 일반적이라는 걸 알게 돼서 좋았어!
 


↳fruit-
헤헤헤 난 애들 앞에서 바보가 돼, 이런 마법을 더 오래 즐기고 싶어.



setyte
아이구가 더 재밌어. 한국말로 “잘해줄 때 그만 해”가 뭐야?
난 가끔 사람들한테 “뭐”라고 했던 게 기억나. 사람들이 맥락 상으로는 
“왓”이라고 이해하는데 자기들이 그저 잘못들었다고 생각하는게 재밌어.
 


↳fruit-
나는 아이구를 좋아하지 않는데 좀 징징거리고 부정적인 거 같아..
 


↳olddogma(글쓴이)
나는 아이구가 부정적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다른 뜻도 있잖아?
 


↳fruit-
어머! 라는 말과 동일하게 그게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는 예도 있지
 


↳olddogma(글쓴이)
나는 ‘뭐’라는 말이 다양한 억양으로 쓰이는 걸 좋아해!
 


naima-
나 친구들이랑 있을 때 ‘스킨쉽’이라는 말을 해서 모두 당황했었어. 
가끔 나혼자 ‘대박’이라고 중얼거릴 때 있어.
 


↳olddogma(글쓴이)
하하, 나도 안어울리는 상황에 ‘스킨쉽’이라는 말을 한 적 있어
 


↳lian-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스킨쉽이 영어 단어인 줄 알았거든, 
그게 콩글리쉬라는 걸 알았을 땐 정말 충격받았어!
 


↳Jynx-
나도 ‘some relationship’이란 말을 해서 사람들이 무슨말이냐고 물은 적이 있어.
 


Honest-
나는 가끔 ‘진짜’라고 말할 때가 있어, 
일본말로는 ‘시마타’라고 말해야 되는 경우에.
 


↳olddogma(글쓴이)
나도 ‘진짜’라는 단어를 좋아해. 그냥 듣기만 해도 
이해하기 가장 쉬운 단어지. 딱 그런 느낌이 나.
 


↳Auom
진짜 말하는 거야?(위의 댓글에선 chin-cha라고 써서 jin-jja 라고 확인하는 질문)
 


↳walking-
하하하, 나도 진짜라고 혼잣말할 때 있어. 
아직 아무도 그 말을 못들어서 다행이야. 누군가 들었으면 며칠동안 놀렸을 거야.
 


team-
나는 놀랐을 때 늘 ‘어머’를 쓰고 기분나쁠 때 ‘아이씨’를 써. 
그리고 앉거나 일어설때 힘들면 ‘아이구’라고 무의식적으로 말해. 
전형적인 아줌마처럼 하하. 신기한 걸 봤을 땐 ‘이게 뭐야’라고도 중얼거리는 때가 있어.
 


↳olddogma(글쓴이)
재밌다. ‘이게 뭐야?’라는 말 오늘 배웠어.
 


efffo-
‘죽고 싶어?’랑 ‘파이팅!!’, 
이 두 개가 종종 사용하는 유일한 단어들이야.
 


↳olddogma(글쓴이)
좋네! 죽고 싶어란 말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파이팅/화이팅이란 말은 여러 명한테 했었던 거 같아
 


↳petit-
‘죽고 싶어’야말로 내 단어지
 


cheep-
난 ‘아이구’ 엄청 쓰는데 내 모국어 감탄사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사람들이 뭐라고 하질 않으니까 어느새 그 말을 제거할 수가 없게 됐어.
강아지 부를 때 ‘야’라고 해.
 


↳olddogma(글쓴이)
‘아이구’는 정말 여러군데에 적용가능한 거 같아. 
니 모국어가 뭐야? 어떤 감탄사가 ‘아이구’랑 비슷해?
 


↳cina-
저 댓글 쓴 애는 아니지만 남부 인도 언어가 비슷해. 
‘아이요’라고 자음 하나 제거 된 ‘아이구’ 버전.
남부 인도 언어를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olddogma(글쓴이)
나 웃으면서 “it's a small world after all!”이라는 노래 부르기 직전이야
 


↳cheep-
아이! 스페인어. 내 ‘아이구’ 소리는 ‘아이(구)’ 같아.
 


↳ashl-
나랑 똑같아! 나도 아이, 야! 둘 다 많이 써.
 


↳Naru-
마라타이 언어에 ‘아이 가’라는 말(오 갓) 많이 써. 
그래서 아이구를 써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olddogma(글쓴이)
꼭 니가 두 언어를 동시에 말하는 거 같네 ㅎㅎ
 


↳bzanzb
나도 ‘아이구’ 많이 써. 사람들 못듣게 조용히 말하긴 하지만 하하
 


↳mandy-
나도! 매일 써.
 


cinna-
내가 제일 많이 쓰는 거는 ‘헐’ 아니면 ‘와’ 같은 말을 
한국드라마 같은 상황에서 쓰는 거야.
‘아이구’ ‘아이’ ‘아이시’ 같이 비슷하게 발음나는 말들은 
내가 쓰는지도 모르고 한국말로 했던 거 같아.(사람들도 못알아채고)
 


↳olddogma(글쓴이)
흥미로운데?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떤 비슷한 말이 있는거야?
 


↳cinn-
타밀어, 말레이어에서 ‘아이요’ ‘에이’를 써. 
벵갈어에서는 ‘아이시’가 ‘이시’로 되고.
약간의 의미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경우에 사용되는 거 같아
 


↳olddogma(글쓴이)
완전 멋지네! 알려줘서 고마워!
 


age-
글쎄, “야!” 정도는 내 여동생이랑 내가 “hey” 대신으로 쓸 수 있어서 
자주 쓰는 거 같아. 그녀는 친구들을 가끔 “칭구”라고 부르거나 
이름 끝에 “~야” “~아”를 붙이기도 해. 
(첫시작은 혼혈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였는데 점점 확장됐지) 
종종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내긴 하는데 일본어를 써. 그정도.
 


↳olddogma(글쓴이)
나는 “야!”라는 말을 하는 나를 발견한 적 있어. 
너랑 니 친구들이 친밀함을 나타내는 어미를 사용한다는 게 흥미롭네.
 


what-
단어를 딱히 쓰지는 않지만 밥먹을 때 이상한 목넘김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
 


↳olddogma(글쓴이)
그 이상한 목넘김 소리 사랑스러워
 


↳arid-
나 혼자가 아니었네! 나도 같은 걸 해. 한인식당에서 한국인친구랑 있을 때 
그걸 시작했어. 그러니까 친구들이 웃었고 백인여자에한테 주문을 시켜서 
한국인 웨이터가 조금 놀라더라. 이제는 너무 자주해서 나쁜 습관이 됐어!
 


↳what-
나도 한국식당에서 너무 자주 그래! 스푼은 국을 떠먹기에 
최적화되어있고 소리를 안내는 거야 말로 범죄같이 느껴져.
 


sety-
내 머리속에서만 하고 밖으로 소리내진 않아. 
그리고 누군가 키스해야 될 상황을 보면 속으로 ‘키쓰해’를 암송하지. 
무슨 드라마에서 봤는지는 모르겠어.
 


genf-
내가 당황했을때 ‘아이씨’라는 말을 하는 걸 깨달았어. 
거의 자동이었어.
 


↳olddogma(글쓴이)
그거 당황한 기분을 깨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방법인 거 같아.
 


Wylie-
대박. 재밌어.
 


↳yeah-
맞아! 난 “와! 대애애애박” 해. 무슨 쇼였는지는 모르겠다.
 


yeah-
일일이 적기에는 너무 많아. 그거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어.
 


↳olddogma(글쓴이)
어떤 건지 한두 개만 말해줄 수 있어? :)
 


↳yeah-
뭔가 믿을 수 없는 걸 들었을 때 
“아이이이이”하고, 뭔가 놀라운 장면을 봤을 때 “헐”
 


Maris-
난 내 전남친이랑 있을 때 그런 말들을 썼어. 그가 한국인이었고 
우리는 언어 장벽이 있었거든. 그래서 언어장벽을 극복해보려고 썼었지.



↳olddogma(글쓴이)
감동적이야! 고마워


번역기자:빅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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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18-07-19 10:39
   
잘 봤습니다.
씹쭈구리 18-07-19 10:41
   
아... 2등이네..;;  100원 소환 ~~
황룡 18-07-19 10:45
   
잘봤습니당!~
꿀순딩 18-07-19 10:46
   
잘 읽었습니다
Durden 18-07-19 10:47
   
귀엽네요ㅋ
'뭐'라는 단어 하나가 놀람, 의심, 궁금, 짜증, 불만, 비아냥 등등 참 다양하게 쓰이죠ㅋ
     
sw5113 18-07-19 14:58
   
읽는순간..나도 모르게  따라함.풉~~
     
쿠룰루 20-01-10 15:00
   
그렇죠..
병아리쓸빠 18-07-19 10:47
   
잘 봤습니다 ^^
오버케스트 18-07-19 10:48
   
잘 봤습니다 뭔가 재밌네요
빗소리 18-07-19 10:50
   
대박~
좌를리친구 18-07-19 10:51
   
이상한 목넘김 소리라는건

우리가 시원할때 내는 그 소리인듯.
     
캡틴하록 18-07-19 11:38
   
"캬아~~"같은 소리 말이겟죠??
          
쿠룰루 20-01-10 15:00
   
맞음요..
     
ckseoul777 18-07-20 00:00
   
아~~아 그런뜻이었군요
바두기 18-07-19 10:59
   
잘봤습니다.
역적모의 18-07-19 11:02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프로불편러 18-07-19 11:05
   
이상한 목넘김 소리는 국물을 넘기고 내는 캬~ 일듯
기성용닷컴 18-07-19 11:10
   
번역 감사합니다 ㅎ
잘 보고 가요~
Sulpen 18-07-19 11:17
   
이 쓰레드 작성자는 번역자들이 즐겁도록 댓글단 사람들에게 예시를 잘 뽑아내는군요 ㅎㅎ
BTJIMIN 18-07-19 11:28
   
번역 감사합니다
칼까마귀 18-07-19 11:31
   
한국어 엄청나죠.
성운지암 18-07-19 11:35
   
이상한 목넘김 소리는 뭘까요?
그리고 소리를 내지 않는게 범죄 같다니. ㅋㅋ
소리 내지 않는게 맞아. ㅎ
 면이던 국이던 밥이던 반찬이던 적게 넣어먹으면  되는데
가끔  미디어에서  소리내 먹는게  우리 문화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할 때 마다,  왜 이리  변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 나기도  하고, 한류가 퍼지면서  저렇게
잘못 알려지는거  보면  좀  안타깝긴 하네요.
     
회색달 18-07-19 11:51
   
맥주 캬~소주 크~ 국물 크~ 를 말하는거라 나쁜쪽은 아닌걸로 보이네요
시원하다는 한국의 감탄사라 좋은쪽이라 생각해요
          
성운지암 18-07-19 12:10
   
그소리  말구요.  씹는  소리요. 
그리고  국이나  찌개 먹을때  크~소리  내는건
감탄사긴 하지만  숫가락 놓는 소리도  크게나면
혼났는데, 그 소리도 예외는 아니것죠?
          
쿠룰루 20-01-10 15:01
   
맞죠...
     
외교 18-07-24 18:50
   
문맥상 크~ 그 소리를 안내는게 죄짓는 기분이라고 말한거같네요.
왜이래이거 18-07-19 11:38
   
야동많이 봐서 야메떼하는거랑 같은건가...
     
윰윰 18-07-19 13:58
   
일상에서 야메떼라고 쓴다구요???
헬롱 18-07-19 12:01
   
반응이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su수 18-07-19 12:03
   
잘 보았습니다.
헝그리댄서 18-07-19 12:05
   
잘보고가요
아리온 18-07-19 12:47
   
갑자기 대박 어원이 궁금해진다
     
막걸리한잔 18-07-19 13:31
   
대박은 흥부한테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줘서 박을 썰때 금은보화가 나오듯이 박이 큰것일수록 더 큰 복이 온다 이런 의미로 대박이다라는 말이 사용되었습니다..
복은 박이다 뭐 이런 공식으로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 등등..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박과 복 이 두 글자가 고대에는 동일음으로 불리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쿠룰루 20-01-10 15:04
   
맞음요..
     
Composer 18-07-19 14:40
   
나도 흥부전으로 당연히 생각해요.
흥부전의 대박사건이 넘나 부러워요. ㅋ
그런 대박 내려거든 제비다리도 고쳐줄 정도로 평소에 착하게 살라는 ...
     
내손안에 18-07-19 18:45
   
박은 속을 파내먹구선 껍질은 잘말려서 바가지로 사용하지요
바가지가 원래 발음이 박아지인데 작은 박이라는 뜻이죵
거지가 밥빌어먹을때도 박아지를 사용햇는데 간큰거지가 중박도 아니고 커다란 대박을 내밀어
딸린 식구가 많다고 밥을 많이달라고 하니까 역시 그릇이 크니 밥을 마니 퍼줌
여기서 대박이 유래
반대로 쪽박은 조그만 호롱박 아랫도리처럼 생깃는데 등산가면 약수터에 동동 떠잇는 귀여운 바가지임
거지중에 쪽박을 차고다니는 거지는 없지만 그래도 거지중에 상거지를 말할때 쪽박찬 거지라고 해요
ashuie 18-07-19 13:13
   
진짜?ㅋㅋㅋ
반대로 한국인은 레알?(과장된억양) 많이써ㅋㅋ
로마법 18-07-19 13:55
   
잘 봤습니다.
Composer 18-07-19 14:47
   
한국어 교육이 돈이 될만도 한데...
쓸데없이 한국어 강사자격증이 있어야만 채용이 되게끔 만드는 엉뚱한 발상 덕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죠. 
제 의견입니다만...
     
윤여니쓰 18-07-21 23:13
   
어중이떠중이 백인미국인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라고해도 영어강사하면 영어전문가인가요? 언어의 이해를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이거나 검증된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보통 강사나 교사로 영어를 가르치는데.
한때는 전문강사나 교육을 받지않은사람이(해외도피범죄자, 마약범, 성범죄) 학원이나 학교에서 영어가르친 문제도 논란이있었잖아요.
우리가 한국어 모국어라고해서 한국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잘 가르칠수있을거라고 확신못할걸요.?
올바르게 제대로 가르치려면 전문자격은 필요한게 당연할것같아요.
그냥 무료로 가르칠거면 아무나 해도되겠지만.
크렌베리 18-07-19 15:05
   
번역 감사합니다.
깁스 18-07-19 17:55
   
잘보고갑니다^^
볼케이노 18-07-19 18:19
   
이건 좀 재밌는 주제네요
직장인 18-07-19 19:08
   
번역 수고하셨어요 ㅎㅎㅎ
가출한술래 18-07-19 20:46
   
잘 보고 갑니다...
열혈소년 18-07-19 20:47
   
사실상 대박은 세계적으로 대중화가 된 말이죠
푸로롱 18-07-19 21:58
   
헐, 대박 이 두개는 많이 쓰더라ㅋㅋ
근데 의외로 욕이 별로 없네?ㅎ 내가 아는 외쿡인들은 욕부터 배우던데ㅋㅋㅋ
ckseoul777 18-07-19 22:58
   
잘보고갑니다^^
하늘나비야 18-07-19 23:15
   
ㅎㅎㅎㅎㅎ 헐 을 쓰는것 같네요 전 와아 ~ 어쭈구리는 장난칠 때 많이 쓰고
자기자신 18-07-20 02:50
   
잘 보았네요
김진실 18-07-20 10:15
   
굉장하지요.
무역이익면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문화적 영향력면에서는 더빙 없는 원어자막방송만큼 대단한게 없습니다.
과거에 이런 상황을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어를 듣는게 거부감이 많아서 일본드라마나, 일본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일본 인기 문화물 덕분에 일본어가 매우 익숙한 사람들이 많지요.
특히 여기 한류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서마저 일본애니메이션 게시판이 있더군요.
일본문화가 얼마나 한국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못하지만 한국어도 드라마의 영향으로 세계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무슨 국가브랜드를 키우니, 운동선수가 메달딴거 따위로 무슨 국위선양한다고 할 때마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그냥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면 됩니다. 전세계의 팬들이 알아서 '불법'이든 '합법'이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한국어가 보급되게 됩니다.
자주 노출되는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국어가 좋은 이미지를 가지면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의 브랜드도 올라가고,
국격도 올라갑니다.
더이상 김연아나 월드컵이나 올림픽이나 이런 싸구려 민족주의 감성에 기댈 필요가 없어집니다.
부디 메달리스트들 군면제 제도가 없어지면 좋겠네요.
국위선양이라는 말 얼마나 극우적이고 또 천박한 단어인지. 이 게시물을 보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최순실 18-07-20 18:44
   
잘보고갑니다......
잔잔한파도 18-07-23 05:17
   
대박도 쓰는군
명불허전 18-07-24 19:28
   
드라마라서 그런지 거의 비속어를 많이 배우는 편이군요.
백자 18-08-05 13:06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