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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부산의 낙후된 마을이 문화마을로 탈바꿈" 해외반응
등록일 : 18-12-13 14:05  (조회 : 27,308)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해외포럼에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은 연간 1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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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ethorandhiscat
제목때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어.
저긴 저렇게 되기전에도 슬럼가가 절대 아니었어.
왜 슬럼가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정확한 정보가 아니야.



- MurghchanayEuropean Union
백인들은 서양외 다른 나라의 마을들을 슬럼가라고 생각하는걸 참 좋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점이 부족하지.
더 심각한건 지난번 내가 자카르타에 갔을때 몇몇 백인 아이들이 진짜 비공식적인 정착촌에서 "슬럼 투어"를 하더라고.
이런 사람들은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사람들이 사는 곳이지 동물원이 아닌데 말야.



-- thrillhou5e 
여행을 많이 안 다녀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곤해.
백인들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fu11m3ta1
중상층 사람들이 그래.
나도 백인이지만 그렇게나 여행 다니는건 꿈일 뿐이야.



-- ShitlerCanada 
그게 거기 수익의 원천이야.
그리고 내 생각엔 현지인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진 않아.
그들은 Medellin에서 낙서 여행을 해.
여행의 일부로 지역 가이드가 현지인과 지역에 얽힌 폭력적인 역사를 소개하고 
현지 일자리 부족에 대한 것까지 다 알려주지.
지루하고 개인적인 주제가 많았지만 가이드가 사실을 다 알려줘.
동물원을 구경한다는 그런 기분은 없었어.
오히려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우릴 쳐다보는게 우리가 동물원의 동물이 된 것처럼 느껴졌어.
하지만 그 주민들에게 물어보지 않고서는 그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알 수야 없겠지.



--- bootherizer5942
실제로 소득이 되는지가 중요해.
슬럼가 투어는 버스를 타고 진행돼.
(안전상의 문제로) 버스에서 내리지 않지.
실제로 돈이 주민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거야.



- MyAdonisBelt
저기 기차로 갈 수 있니?



-- annnine95
네가 무슨 의미로 말하는지 알겠어.
(영화 부산행) 좀비들이 너한테 따라붙기 전까지 추천이나 받아.



-- CravingSunshine
미안. 열차가 지연되고있어.



-- SpetS15
대단한 영화였지.



- Nutchos
그래서 지금도 슬럼가인데 색을 칠해놓은거야?
흥미롭네.
브라질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어.
내 생각엔 정부가 관광객한테 잘 보이려고 이런 일을 한 것 같아.



-- ucfboss
베네수엘라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
지금은 슬럼가가 컬러풀한 슬럼가로 바뀌었지.
진정한 변화는 없어.



--- bugcatcher_billy
같은 일이 내쉬빌에서도 있었어.
이제 밝은 색상으로 칠해진 다채로운 주택이 있는 마을로 바뀌었지.

* 미국 마을



-- OnlyBeat
남한은 부유한 나라야.
그리고 부산은 거기서 두번째로 큰 도시지.
슬럼가랑은 아주 아주 아주 거리가 멀어.



--- Picklesadog
부유한 나라인건 맞는데 부산은 노동자 계급이 많은 도시고 가난한 사람이 아주 많아.



--- Spidooshify
한국에는 슬럼가 천지야.
한국에 살고있거든.
특히 노인중에 빈곤층이 아주 많다구.



--- newfoundmage
한국에 살고있는데 여기는 노인들이 불평등을 겪고있어.



---- OnlyBeat
남한의 고령화 현상이 통계학적인 위기를 넘어섰거든.
남한에 살면서 그걸 느끼지 못 하다니.
난 가본적도 없지만 남한테 대해 많은걸 공부했어.
이런거 들어본적 없어?



- jondrover 
3주전에 저기 갔었어.
슬럼가는 아니야.
맛있는 코리안 바베큐를 팔더라고.



- arthurpsato
브라질의 파벨라스같네.
색상이 다채로운거랑 동아시아 사람들 특유의 공손함만 파벨라스랑 다른거같아.



-- ForecastForFourCats
발파라이소랑 비슷해보여!
* 칠레 도시



-- Picklesadog
하하.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이 아니야!
그들은 너한테 욕설도 그냥 내뱉을걸.



- carnedelpie
빈민가가 아니라 문화마을이 되었다니 이게 뭐야?
빈곤한 사람들도 문화가 있어.
문화란 인간에게 보편적인거야.
문화가 없는 유일한 인간은 야생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지.
나는 이 마을을 모르고 이 마을의 권위자와 대화 해볼 수도 없지만 
"세련된" 마을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해.
정확하게 수정해줬으면 좋겠어.
문화란 박물관에 가거나 음악을 듣거나 외국 음식을 먹거나 전통을 따라하는 것에 국한된 일이 아니야.
문화란 언어와 의사소통의 필수적인 부분이지.
네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하는가 하는 것도 문화를 기초로 해서 형성돼.
그리고 문화에 의해서 완화 되지.
모든 마을이 본질적으로 문화적인 곳이고 문화마을이라고 부르는건 정확한 표현이 아냐.



-- its_real_I_swearUnited States
여긴 한국인에 의해서 문화마을이라고 불려지고있어.
한국에는 많은 문화마을이 있지.
그런거야.



--- Picklesadog
정말? 부산에 많이 가봤는데 한국인들이 여기 얘기하는걸 한 번도 못 들었어.
여길 언급하는건 관광객들뿐이야.
남한 정부가 이 지역을 홍보라도 하고있니?



---- DesignerPhrase 
(여행좀 다녀봤는데) 마산이랑 파주에는 예술마을이 있어.
다른 도시중에 서울과 전주에는 한옥 마을이 있고.



----- Picklesadog 
나는 부산은 거의 다 돌아봤는데 후회스러운게 다른 곳은 많이 가보지 못 했어...
물론 서울, 경주도 못 가봤어.
올해는 안동에 가볼 생각이야.
항상 부산에 있는 가족에게 방문하다보니 힘들어.
새로운 곳에 가보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돼.



------ DesignerPhrase
경주는 정말 대단한 곳이야.
그 마을 전체가 기본적으로 "문화마을"이라고 불리울만해.
안동에는 못 가봤어.



---- basilect"Oh my god! That's *totally* going on instagram!" 
맞아.
한국광광청이 이 곳을 부산의 가장 큰 관광지중 하나로 홍보하고있어.
마을이 이렇게 된건 모두의 노력 덕분이야.



-- cusebywayofchi
참 힘 빠지는 글이야.
Reddit에서 뭔가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건 가장 지루한 일이야.
* Reddit 커뮤니티



-- leftysarepeople2
전쟁때 피난온 사람들을 위해서 공동 거주지로 만들었다고 읽은 것 같아.
저기가 부정적인 곳이라는 표딱지가 붙은건 그들이 부산 토박이들이 아니라서 그럴거야.



-- Quackattackaggie[S]
저 슬럼가는 아이들이 포만감을 느끼려고 자기 위를 속이기위해 돌을 먹던 곳이야.
이제는 박물관, 음식점이 들어섰고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소면서 
도보 여행을 하는 장소로 바뀌었지.



--- carnedelpie
나는 고급 주택에 의미를 두지 않아.
모든 마을은 본질적으로 문화적인 곳이고 
그러니까 나는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이 이상하다고 말하는거야.
문화란 예술, 전통, 역사랑 떨어져있는게 아니야.



---- Quackattackaggie[S]
저 곳이 실제 명칭은 감천문화마을이야.
영문으로 gamcheon(지역명) culture village지.
감천까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게 저 곳의 이름이야.



-- HidingFromMyWife1
이름도 매력적이고.
그냥 한 폭의 그림이네.



- rayraytime 
사진을 보면 꼬뮤나13이랑 비슷해.
* 콜롬비아 마을



- petticoatwar
나 저기 갔었어!
부산에서 저기 간 날이 제일 좋았어!!!



- SigmaPhiZeta
모로코의 쉐프샤우엔이랑 비슷해.



- Mangomangofett
저 사진 갖고싶어.



- outPope
극동의 조드푸르네!
* 인도 도시



- Spidooshify
최근에 이 마을에 갔었는데 여전히 슬럼가더라고.
여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빈곤층 노인들이고 
이제는 마을에 관광객들이 오는 것까지 참아가며 살아야돼.



xionCryp
뷰가 정말 멋지네.



thedailylifetips
내 생각에 여긴 슬럼가라고 할 수 없어.



- Quackattackaggie[S]
지금은 아니야. 한때 그랬던거지.



- avaika
날씨가 좋은걸 보니 너 참 운이 좋았구나.
날씨가 안 좋았으면 안개가 껴서 나처럼 망했을거야.



- willllllllllllllllllUnited Kingdom 
멋진 사진이야



- eigohanasimashoukana
배경이 정말 아름다워. 우리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것 같아.



- emotionalhaircut
난 입양된 한국인인데 여기가 내가 태어난 장소야.
여기에 여행가는건 나에게 언제나 즐거운 일이야.



-- c13r13v
나도야. 적어도 출생증명서에는 출생지가 여기라고 적혀있더라고.
날 낳아주신 어머니가 여전히 여기서 살고 계실지 궁금해.
아마 사진에 있는 집 중에 그녀의 집이 있겠지 ❤️



- coolplate
가난한 사람들이 무엇을 하면서 지내니? 범죄도 발생하니?



-- Quackattackaggie[S]
나는 범죄 이슈를 믿지 않아.
남한은 극도로 안전한 나라야.
그리고 경제력 세계 13위 국가고.
그래서 전국에 퍼져있던 빈곤이 사라진거지.



--- coolplate 
미국은 경제 1위 국가야.
하지만 여전히 빈곤한 사람들이 넘쳐나지...
범죄도 많고.



---- Quackattackaggie[S]
한국은 미국이랑은 차이가 있어.
가난한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전쟁때문이야.
전쟁이 끝나고 한국의 최고 수출품이 (가발용) 머리카락이었어.
한국의 경제 수준은 아이티랑 비슷한 수준이었지.



- novoblade 
아름다워. 저기 여행 가는걸 지금 내 버킷 리스트에 넣었어.



- irascible_Clown
사진 보고 레고(장난감 블럭)로 만든건줄 알았어.
놀라워.



- Vultered 
새들은 그림으로 그린거야.



- MerlinSTR
정말로 다채로운 곳이네.



- Idontliketomoveit
뭐?
파란색으로 페인트칠좀 했다고 이젠 빈민가가 아닌거야?
난 유년시절을 슬럼가에서 보냈어.
슬럼가는 슬럼가일뿐이야.



- dpak_hk
솔직히 말해서 전혀 슬럼가같지 않아.
아마 낡고 빈민한 지역이겠지.
하지만 그것만으로 슬럼가라고 할 순 없어.



- jetlifeual 
나는 부산에서 정말로 긴 밤을 보냈어.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었지.
내가 기억하기론 여긴 멋진 마을이었어.



- NawarFox
아프리카 슬럼가나 보러가자고...



번역기자:제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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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에그 18-12-13 14:06
   
잘봤어요..
격동의2018 18-12-13 14:11
   
살인 방화 폭력이 연상되는 슬렘가
가난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살았던 낙후된 달동네
다른나라 사람들이 슬렘가라는 단어를 접했을때 슬렘가와 달동네를 동일시 해서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앨비스 18-12-13 14:20
   
--- Spidooshify

한국에는 슬럼가 천지야.

한국에 살고있거든.

특히 노인중에 빈곤층이 아주 많다구.

ㄴ 슬럼가 천지라니? 도대체 어디동네 살길래.... 어이없네
     
성북 18-12-13 14:53
   
레딧 가서 프로필 뒤져보니까 전남 목포에서 원어민교사 하는 처자인거 같네요

자기 사는 곳에서는 미국,서양 식품을 전혀 찾을수 없다며 요리방법 묻는 글 쓰기도했고

목포는 초고령화도시라 곧 인구 20만 깨진다는데

본인이 느낀 목포는 슬럼가 천지 빈곤층 노인 많은 도시인가보죠
          
seolyung 18-12-13 15:07
   
목포도 신도심 쪽으로만 발전이 진행되어서 구도심이나 고령화 된 동내에 가면 슬럼가 느낌이 많이 나긴 하죠.
저 원어민교사가 구도심쪽에 근무하고 있다면 이해가 가네요.
차라리 농,어촌 시골이면 그런 느낌이 덜 하는데 그런 도시도 아니라
     
ISSA 18-12-14 03:38
   
- Spidooshify
최근에 이 마을에 갔었는데 여전히 슬럼가더라고.
여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빈곤층 노인들이고
이제는 마을에 관광객들이 오는 것까지 참아가며 살아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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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도 같은 사람이네요;; 뭔 한국에서 계속 슬럼가 타령인지~ 슬럼가의 의미를 모르는 인간인듯. 치안수준이 타국의 슬럼가라는 곳들이랑은 차원이 다른데.. 애초에 '슬럼가'의 정의가 단순한 저소득층 거주지역이 아닌것을~ 지네 나라에 있는 치안 개판오분전이라 범죄율 존나 높은 그 특정지역들이 슬럼가인데 말이죠 ㅡㅡ 일단 대표적인 아메리카(북,중앙,남 전부)의 슬럼가랑 비교만 해봐도 일반적으로 슬럼가라는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텐데 진짜 어느동네에서 살다 왔길래~ 그냥 저소득층 거주지역은 지들 기준으로 당연히 범죄율 높은 위험구역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레 슬럼가라 표현하는 건지? 근데 한국에서 산다며~???
          
seolyung 18-12-14 04:07
   
일반적으로 빈민가를 영어로 slum이라고 합니다만...?
외국 빈민가는 범죄율이 높고, 한국 빈민가는 범죄율이 낮으니 favelas처럼 별개의 단어라도 만들어 써줘야 하나요?
slum을 slum이라고 써야지.
오히려 shantytown이라는 느낌이 더 적은게 한국 빈민가 인데.
빈민가나 도시 외곽에 늙은 주폭들이나 외노자들 밀집되어서 slum느낌 풍기는 곳 전국 각지에 조금씩은 있습니다.
뭐 외국처럼 위험지역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범죄율 낮으니 slum이라고 부르지 마!' 라고 한다면 저들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전국 각지를 다니다 보면 한국도 낮부터 단체로 술주정부리고, 동남아사람들 때거지로 몰려다니고, 외지인이 보기에 전혀 평온 해 보이지 않는 동내들 꽤 있습니다.
강남스타일 같은 뮤비에 나오는 곳이 대한민국 전체가 아니죠.
총기난사에 갱들 모여사는 곳만 slum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구요.

Spidooshify 이 사람 글이 좀 히스테릭 하긴 한데 여기 댓글 중 일부도 만만찮네요.
               
필리핀세부 18-12-15 14:57
   
님이야말로 같은 한국인으로써 쪽팔리네요.
          
김음메 18-12-16 20:37
   
한국이 고령자 극빈층이 많은건 통계지표상 사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폐지주으러 다니는 노인분들을 보는 풍경이죠. 이건 해외에서 드물지만 한국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고 이것에 대한 다큐 정보따위가 유튜브로 널리 퍼진적이 있거든요
     
블래임잇 18-12-17 04:31
   
슬럼가 많아요 다른 나라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서울 도심에서만 살던 분들은 이런거 잘 모르긴하던데..뭐 미국처럼 총기소지하고 살인사건 일어나고 이정돈 아니지만 확실히 음침한 분위기긴 하죠 사람도 별로 없고 건물들은 무슨 80년대 건물들같고.. 외노자 ㅊ녀 대낮부터 길에 앉아서 술퍼마시는 아재~할아버지 근데 이건 나라 규모가 어느정도 이상되면 어쩔 수 없죠
우디 18-12-13 14:30
   
잘봤어요
스폰지송 18-12-13 14:41
   
베네치아 부라노섬을 참고해서 좀 더 이쁘게 꾸미면 좋겠네요.
무영각 18-12-13 14:42
   
애매하긴 함
푸로롱 18-12-13 14:53
   
저기도 방숭이첩자가 몇 있군
준수다 18-12-13 14:54
   
슬럼가나 빈민가라니
부산에 대한 이해도 별로 없으면서 막 씨부리네요
     
가스칼 18-12-13 15:05
   
표현이 좀 쎄고 거부감이 들어 그렇지 부산 부촌의 대표격이 마린시티나 센텀시티쪽이고 상대적으로 제일 빈민 지역이 감천동이나 범일동 반여동 반송동쪽 아닌가요?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대표적 부산의 빈민가 중 하나로 얘기하고 있고 부산시에서도 탈바꿈된 빈민가 등의 문구로 홍보하던데 저들이 이해를 못하진 않은것 같은데요. 물론 치안적 측면에서 슬럼가라고 하는건 틀린 말이고
          
준수다 18-12-13 15:33
   
피난촌이였다가 나름 정리된 마을이죠
다른나라 빈민가 보면 어마무시한데 그정도는 아니잖아요
울나라 특성상 경사로 집들이 많은데
그게 다 빈민도 아니구요.  그중 심하긴 하지만요
     
ckseoul777 18-12-14 00:27
   
진짜 적극 공감합니다^^ 진짜로 너무 이해력이 딸리는것같네요
하늘나비야 18-12-13 15:02
   
우리나라에 슬럼가가 있다는 말은 첨듣네요 낙후 된 마을 이나 촌은 있어도 저긴 낙후된 마을이지 범죄가 만연한 슬럼가와는 다르죠 그리고 댓글다는 애들중 두세명정도가 일본애들인거 같은데요 한국에 사는데 한국에 슬럼가 천지라고 말하는 저애가 가장 의심스럽네요 한국에 한번도  안와 본듯하고 정말 한국에 살고 있는게 맞다면 어디 쪽방촌에 살면서 범죄를 자신이 저지르고 있나 봅니다 그러니 슬럼가라고 하죠 말 그대로 주거 지역 환경이 낡고 좁아 열악하다는 것이지 범죄가 많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 슬럼가랑 동일시 하는건 말도 안되죠
Durden 18-12-13 15:04
   
가보면 사진보단 별로임. 그냥 사람사는곳이고... 딱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음.
초콜렛 18-12-13 15:04
   
도시재생하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저 감천마을이라네요.
죽쒀서 남좋은일 했다고... 막상 원주민은 다 쫓겨나구요.
할게없음 18-12-13 15:07
   
저기 사는 사람들은 고통..
김박사 18-12-13 15:19
   
부산 얘기와는 별개로 해외여행 갔을때 멋도 모르고 슬랭가 투어를 한적이 있었죠.
캄보디아였는데...앙코르와트 갔다가 좀 멀리 떨어진곳에
물위에 마을이 있는 수상마을 투어를 많이 간다길래 가봤는데...
캄보디아도 가난한 나라이지만 진짜 그곳은 완전 빈민가더군요.
물가를 따라 배타고 그 마을 한바퀴 돌고 오는데...겁나 불쾌했어요.
그곳 사람들이 불쾌한게 아니라 못 사는 마을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동물원 사파리 투어하듯 구경하는 거 자체에 불쾌했죠.
못 사는 사람들이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 뭔 짓꺼린지...
그런것을 투어 상품이랍시고 내놓고 관광객 다니게 한다는것이 정말 역겨웠고
당시에 그런건줄 알았으면 오지 말걸 하는 후회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정말 불쌍하더군요...
아르누보 18-12-13 15:27
   
저들이 생각하는 슬럼가와 우리가 표현하는 달동네는 개념이 다르죠
황룡 18-12-13 15:27
   
잘봤습니다~!
굿잡스 18-12-13 15:45
   
저기는 정말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주거지였군요.

부산이라는게  예전 조선시대에 동래가 읍성으로 중심지였고 부산은 조그만한 어촌에 불과. 이런게 남북전쟁으로 수백만의 피난민들이 살기 위해 급격히 몰려들고 전쟁통에 제2의 임시수도가 되면서 오늘날 부산이 서울 다음의 대도시가 되는 시대적 배경이 되군요.

저 구도심이고 산능선의 공동묘지등 일대에 전쟁통에 몰려든  수많은 갈 곳 없던 이들에 의해 천막이나 판자촌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정말 먹고 살기위해 살았던  피난민들의 극한의 생활터전.

저 구도심 일대를 보면 인근 묘비도 주춧돌로 사용할만큼 당시 생존의 치열한 시대상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곳이지만

  서구나  남미의 통상적 빈민 슬럼가는 대체로 불결하거나 범죄의 온상이지만 우리나라의 저런 달동네는 당시 고달픈 이들끼리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 않았지만  이웃간에 정을  나누고 의지하면서 살았던 소박한 곳이군요.


그리고 시나 정부에서도 행정 편의  복지 시설은 계속해서 갖추어 아직 남아있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지원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겠군요.
     
피닉 18-12-13 18:16
   
글중에 부산이 서울다음의 대도시가 되는게 625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 사실은 왜놈들이 한반도 식민지화 이후에 부산을 거점으로 삼으면서 경부철도가 생기고 부관연락선( 부산 시모노세키 연결하는 연락선)생기면서 부산이 급격하게 발전합니다. 그러면서 동래부 아래에 있던 부산이 크지게 되죠,
이게 1920년대 후반 1930년대 초반에 인구나 영향력에서 대구와 평양을 제치고 부산이 한반도 제2도시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625 전쟁중에 임시수도가 부산이되고 수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것이죠.
          
굿잡스 18-12-14 22:49
   
1944년 인구순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237172

부산도 큰 인구순위를 보이지만 2위는 평양부였군요.

조선시대에 왜구들의 해안가 노략질등이 수시로 잦아지자 왜관을 설치해서 왜구들과 무역거점으로 소통시키게 하는데 이게 시대적 변천사로 초량 수정동 영도등 구도심일대이군요.

그리고 님의 말처럼 쨉강점기가 되면 동래부는 기장과 합쳐 동래군으로 경상남도로 편입시키고 부산부라는 명칭으로 지금의 서구·중구·영도구일대를 관할 구역으로 합니다.  그러다 이게
다시 동래군과 사하 수영등으로 부산부의 면적을 넓혀 나가면서 그 일대 인구를 통합하게 되는
형태가 되군요(.84.15㎢가->241.12㎢)

그런데 당시 전라도 일대등과 부산부를 비교해보면 해방되기 전까지 부산부가 10만 정도 인구가
커지지만 전라도 일대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군요.

물론 님의 말처럼 부산부가 쨉강점시기 쨉의 식민 수탈이나 왜관등 거류 왜인들의 편의 시설 확충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발전하지만 실질적 오늘날같은 도시화의 규모가 커졌다기 보다 기존 쨉은 대한제국을 쨉의 식량 자원 수탈기지로 전락시켜 놓았기에 지금과 같은 공업화에 급격한 도시화로의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농현상이 아니라 부산부의 거의가 주업을 농업에 의지하고 있었기에 공간 확대에 따른 그 일대 농업종사 주민들의 인구 편입 정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당시 부산부 왜인거류 중심의 구도심일대가 일부 실질적 도시 기능으로 혜택을 누림)

문제는 6.25 당시 부산부의 농경지가 대다수였던 당시의 인구가 40만대였는데 1차 피난민 시기에
그에 배에 이르는 피난민으로 80만대에 육박하게 되군요.그리고 중공군의 참전으로 시작된 2차 피난민 시기에는 북한 일대의 주민까지 내려와 다시 유입되면서 1,2차 분산과 경기도일대로 다시
돌아간 이들을 빼고도 다시 재차 두배에 이르는 인구가 그것도 실질적 도시 역할을 했던
지금의 부산의 구도심 일대로 일시에 몰리면서 이들을 수용할 도시 제반 시절은 급격히 부족한 사태에 이르게 된 시점이군요.


그리고 지금도 부산을 보면 해마다 젊은 취업자 인구는 서울이나 주변 울산 창원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물론 일부 부산항만의 물류 무역 수산업등으로 먹고 살거나 요즘은 영화의 도시등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공업화가 발전할수록 부산은 소비 배드타운적 도시의 기능 이외에는 인구가 정체 유출되는 도시인게 실정이고 그나마 지금의 제2의 대도시의 면모 역시도 쨉강점기에 어느 정도 구역을 키운건 있지만 이런 6.25시절 피난민들이 정착하고 인구가 급격히 유입된 덕을 나름 크게 보았다고 하겠군요.
카날레스 18-12-13 15:49
   
저렇게 벽화 칠해서 낙후된 동네를 뭔가 예술적인 곳으로 눈속임 하지 말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지 ㅋㅋㅋ
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같은 극심한 슬럼가는 없지만 독거 노인들이 거주하는 저소득층 동네들이 아직도 많음.
저 외노자 원어민 교사도 한국에 슬럼가가 많다고 말 한 것도 그런 동네들을 봐서 그런거고 (연탄 떼고 그런 곳들)
     
김박사 18-12-13 16:16
   
저게 사실은 좋은 방향으로 시작이 된겁니다.
달동네다보니 치안도 좋지 않고 여러 사건들이 터지는곳에
마을을 그림으로 꾸미고 밝은 색으로 이쁘게 칠을 해놨더니
동네 깡패나 양아치들이 그런곳은 잘 안 가게되고 치안도 안정화가 되고 사람들도 즐겨찾고
그렇게 해서 점점 지역 상권도 살아가게 된 사례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정책들을 펴게 된겁니다.
근데 요즘은 너무 관광들이 몰려서 거주자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게 문제죠
대표적인 예로 혜화동의 이화마을이죠.
오죽하면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그림들을 지우기 시작..;;;
     
강철의거인 18-12-13 16:30
   
깨진유리창 이론 같은거 막을라고 그러는거에요
직장인 18-12-13 16:01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모나미펜 18-12-13 16:01
   
슬럼가라고 하니 지나가다 총이나 칼맞는 느낌이 드는데...
달동네랑 왜이리 어감이 다른건지...

현재 전국적으로
원도심재생사업이 진행중이니 한 15년 기다려 봐
신도시는 그냥 땅만 개발하면 되지만
원도심은 철거도 해야되고
토지보상도 까다로워서 시간이 많이 걸려.
한국전쟁~산업화&도시화 과정을 순식간에 겪은
원도심이 정비가 제대로 되어있겠냐...
먹고살기도 빠듯했는데 그런거 신경쓸 틈이 어딨냐...

부산의 경우
낙동강 너머의 허허벌판이던 
강서구 지역은 애코댈타시티니 뭔지 신나게 개발 중이고
반대쪽인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라고 개발 중이다.

원도심지역인 부산북항은 재개발 중이고
최근에 지나가면서 본
원도심 주거지 재개발 사례로는
남구의 대연고개 부근의 오래된 동네가
아파트 단지로 깔끔하게 바뀐게 있는데
요즘 아파트 단지 답게 잘해놨더라.

오래되고 노후된 주택단지를 묶어서 밀어버리고
그 곳에 아파트 단지를 깔끔하게 짓고 있으니
좀 기다려 보렴.
강철의거인 18-12-13 16:31
   
슬럼가는 빈민촌이라는 뜻이고
총쏘고 마약빨고 하는 빈민촌은 미국 이미지네요
니꼬치다 18-12-13 16:44
   
부산거주민으로써 그냥 우습네요...
부산의 구도심 산중턱에 위치한 마을은 대부분 피난촌이었던 곳이죠
부산은 지형학적으로 대도시로 발전하기 힘든구조를 지니고있습니다.
평야지대가 적고 대부분이 산지죠 그런 부산이 피난정부가 들어서고 피난민들이  몰리고 종전후 미국이나 일본으로 수출해서 먹고살려고 억지로 덩치를 키운 도십니다. 그래서 도로 사정도 열악하죠 .

우리 경제가 발전하면서 도심도 같이 발전하기 시작하는데요 첨엔 구도심 주변으로 발전을했죠 그러다 90년대에 시청과 법원등 관공서가 구도심권(중,서구)에서 당시 부산의 지리적 중심이 연제구쪽으로 이전하고 동구권 개발이 한참 진행되죠 이때 해운대쪽이 급격하게 발전하게됩니다.
그렇게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개발이 되어갈때 구도심은 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재개발이 현재 구도심 군데군데서 진행중인데 감천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닌 문화개발쪽으로 컨셉을 잡고 개발한것이 지금까지 온겁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저곳은 절대 슬럼가가 아닙니다.
아리온 18-12-13 18:34
   
잘 봤습니다.
지나가다쩜 18-12-13 19:37
   
빈민가(?)면 무조건 지들 나라 마냥 범죄 천국인줄 아는 듯.
Slum 하고 Spontaneous settlement가 구분이 안되는 모양
저 빈민가 집값을 알려 줘야...
zerosnl 18-12-13 19:47
   
막상 토박이들은 괴롭다던데 시끄럽고
사생할침해가 심각하다고
그렇다고 금전적 이득이 있는것도 아니고..
록키발보아 18-12-13 19:51
   
전쟁당시 피난민들이 저곳말고 묘지위에 움맞짓고 살다가 아직까지 살고 있는 마을 보여줬다가는 난리 나겠네 ㅡㅡㅋ
     
ckseoul777 18-12-14 00:29
   
오~알고계시네요^^  저기가 전부 무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맥거리 18-12-13 19:55
   
부산은 대부분 산지더군요. 오르락 내리락 ㅋ  보상문제 때문에 힘들겠지만 원래 산중턱은 전망이 좋아서 고급주택이나 빌라 개발하면좋을텐데 ..외국은 그렇던데.,  부산같은 지형은 샌프란시스코처럼 도심을 으르락 내리락하는 전기케이블카 설치하면 볼만할텐데.  암튼 그냥 벽화나 그리는건 임시방편처럼 보이기도하고..마을내 공동작업장 지원하고 건축기자재 지원하거나 주민들에 조형기술이나 공예 지원해서 자립하게
통통통 18-12-13 20:19
   
번역 감사합니다
바두기 18-12-13 21:09
   
잘봤습니다.
가출한술래 18-12-13 21:17
   
잘 보고 갑니다.,
ckseoul777 18-12-14 00:31
   
개인적으로는 부산이 정말로 좋아요~1년간 괘정에서 살았는데 좋은 추억이 정말많았어요^^♡
볼케이노 18-12-14 01:37
   
솔직히 슬럼가는 아니죠. 우리나라에 슬럼가가 있나요? 그냥 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사는 곳은 서울에도 있죠
구름을닮아 18-12-14 02:41
   
감천은  공동묘지와  화장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살았었죠.
시내에서  버스도  잘 안다녀서  대학병원 앞에서  내려  산을 넘어  공동묘지를  지나  집으로갔죠.
남부민동 지나면  인가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저곳에  사람들이  모여살았던  것은  걸어서  작은  산하나  넘는  시내랑  가깝다는  이점  때문이었죠.
감천만큼  못살던  곳이  해운대였는데  여름 수영장 오는  한철  손님  외에는  너무  외져서  발전할 수없는  시골이었기  때문이었죠.
해운대는  모래사장 때문에  고깃배도  드나들기  힘들어  수영이나  기장이  차라리  나았죠.
자기자신 18-12-14 03:05
   
잘 봤습니다
나일크루즈 18-12-14 05:48
   
이런 글 쓰기 좀 뭐하지만....

감천 문화촌은 전적으로 피난민 때문에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50년 625전으로 일부, 수십 정도? 피난민이 이곳에 정착하긴 했지만...
당시 부산에는 도심, 즉 시청, 국제시장, 광복동, 역, 부두와 가까운 곳이 피난민들의 1차 정착지가 됩니다.
보수동,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이 그런 곳이지요.

감천은 직주근접 개념과는 거리가 한참 먼,
당시에는 부산도심과는 산너머의 아득히 먼곳이고 감천만을 내려다 보는 산골이었습니다.

현재 문화마을의 옛이름은 태극촌이었습니다.
전쟁 이전부터 태극도란 신흥종교단체가 보수동에서 터를 잡고 있있는데...
교세가 늘어난 건지... 경건한 신앙생활을 위해서였는지...
감천 골짜기 언덕받이에 신앙촌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종교단체가 주도해서 마을을 조성한 만큼 부산의 다른 달동네보다는 비교적 구조가 쾌적한거랍니다.

그... 후... 이 종교단체는 분파되며 이곳을 떠난 사람도 있으며 아직도 남아 계신분들도...
그 종교단체는 기장에 터를 둔 신앙촌간장의 신앙촌과는 다르며...
현 대순진리회의 뿌리가 되는 것이라... 문화촌은 대순진리회의 초석을 이룬 곳이라 해도 무리가...

흠... 종교이야기는 민감한 분야이니...    끝
     
굿잡스 18-12-14 22:08
   
바다와 가까운 감천 1동은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곳이었다. 여기서는 고인돌 6기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감천 2동은 6·25 전쟁 이후 피난을 내려온 태극도 교인 수천 명이 집단 이주를 한 곳이기도 하다.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있던 태극도 본부와 교인들의 판잣집이 1955년 7월 부산시의 철거 계획에 따라 감천 2동으로 옮겨 왔던 것이다.

http://bu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busan&dataType=01&contents_id=GC04219109
최순실 18-12-14 11:54
   
잘봤습니다.....
관측 18-12-14 13:58
   
잘봤습니다
koreapride 18-12-14 18:27
   
전주한옥마을도 부산 감천 문화마을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이 잇는 풍남동 교동이 전주에서 제일  낙후된지역이었지요. 그런데 그이유가 1977년 그 전주한옥마을자리인 풍남동 교동이 한옥보존지구라는 그린벨트가  지정되어 더이상의 개발이 금지되어 그 이후는 어떤 개발도 못하게 되어 시간이 정체되어 낙후되었습니다.
  1977년 전주한옥마을 자리인 풍남동,교동 1000여채상의 기와집 군락지역을 더이상 아파트나 양옥으로 개발못하게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로 강제로 지정한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이라고합니다.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우연히 남원을지나  전주역( 現 전주시청)으로 기차타고 올때  과거에는 기차다니는 철길이었던 기린대로 옆을 지날때 우연히 찰밖을보니  전주시 풍남동 교동의 1000여채이상의 기와집군락에 감탄해서  이것을 그냥 놔두면 전주번화가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서울처럼 아파트나 양옥 빌딩건축으로 사라질것을  박정희 대통령 직권으로 전주 풍남동, 교동 거주민들의 의견 다 개무시하고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로 강제로 지정했다고합니다.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가 채워져서  더이상의 개발을 못하게 되어 땅값 집값이 폭락하고  집수리도 못하고 지붕수리 ,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바꾸지도 못하고 마당에 정화조 공사도 못하고  20년이상 1977년도 그때 그모습으로 방치되었다고합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1977년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 그덕분에  1977년도 수많은 기와집들이 사라지지 않고 잘 보존이 될수가 있었습니다.  1997년 김대중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  전주 품남동 교동 거주민들이  박정희 대통령이 1977년 강제로 지정한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를 전주에 온 김대중 대통령께 개발할수있게 풀어달라고 집단 탄원까지 내어 결국  1977년 이후 20년만에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그후로 몇년간 보존되었던  수많은 기와집들이 많이 헐려서 양옥, 상가빌딩이 들어 섰지요. 그러다가 2000년들어서 김완주전주시장이 2002년 월드컵 맞이해서 전세계인들에게 전주의 기와집들을 보여주기위해 그나마 남아있던 800여채의  기와집을 바탕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조성하려고  한옥마을 조례까지 발표했는데,  전주 풍남동 교동 거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대 시위까지 했습니다. 이유는 집값 땅값 폭락 이유였습니다. 이미 1977년 박정희대통령이 강제로 한옥보존지구 지정해서 집값땅값이 폭락하고 집수리조차 못했는데, 2000년들어서 한옥마을 조성한다고 하니이미 박정희 때문에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는 풍남동 교동 거주민들이 환영할리가 없지요.  매우 반대가 심했습니다. 땅값 집값이 폭락해서 다시 유령마을 슬럼가 낙후된 마을이 될것이라  전주 풍남동 교동 거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전주 거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완주시장이 한옥마을 조성을 강력하게 밀고나갔고 오늘날 한국으 대표적인 관광명소중의 한곳이 된 전주한옥마으이 되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구도심 한가운데있어서  1977년 한옥보존지구 그린벨트가 지정 안되었다면  지금 남아있는 기와집800여채는 모두 개발로 상가빌딩이나 아파트가 지어져서 다 사라졌을것이고 전주한옥마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추진하는데에도 거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해나가는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십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부산감천마을보면서 전주한옥마을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둘다 가장 낙후된 마을이  지금 대한민국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칼까마귀 18-12-16 02:06
   
잘 보고 갑니다
아기사자 18-12-16 06:01
   
일부 댓글 이해가 갑니다. 저도 평생 살면서 부산에 올 기회가 이상하게 없었는데
와보기전까진 부산이 시골이거나 가난한 마을 정도로 알았죠.
지금은 직장 때문에 부산에 살고 있는데 부산 괜찮은 도시에요.
다만 비즈니스를 해보면 확실히 서울 사람들보다는 이쪽이 속이 좁음 ㅜㅜ
명불허전 18-12-22 17:32
   
부산의 산동네 마을은 꼭 마추픽추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