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의 한은 중국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도시를 성으로 부르죠..즉, 한성=중국의 성 혹은 중국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굉장히 사대주의적이고 중국의 속국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중국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그렇게 불렀던건 사실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렇게 불렀고 습관되어서 바꾸는데도 오래걸렸습니다. 제가 24살때 한국으로 강제추방당할뻔한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대학 동기 하나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고 식민지이기 때문에 한국의 수도가 한성인거야 라고 말해서 저한테 쳐맞았어요. 유학생의 폭력행위는 강제추방감이라서 쫓겨날뻔했는데 다행히 풀려났죠.
제말은 1945년 해방후 경성에서 서울로 바뀌었는데 국제적으로 쓰이고 불리는 서울을 한성이라 부르는 중국인들을 이해가 안가서 그런겁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다른 나라의 수도 이름이 바뀌면 거기에 맞춰 바꿔 불러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백제 수도 하남위례성 한성(漢城)이 같은 한자인데 연관이 있는건가요
역사지식이 있으신분들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조선초기의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 조선시대 대부분 시기에 걸쳐
현 서울의 공식적인 명칭은 '한성'이었습니다.
현 서울시청에 해당하는 기관이 한성부, 현 서울시장을 당시에는
한성부 판윤(정2품 판서급)이라 칭했습니다.
한성 이전의 명칭인 '한양'이라는 명칭은 공식적으로는 조선초기에 폐지되었지만....
조선시대 대부분 시기에 걸쳐 일반백성들 사이에서, 또는 비공식적으로는 광범위하게
호칭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같은 나라 안에서조차 이미 사람들의 뇌리에 굳어진 명칭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바뀌기까지는 전근대시기의 경우
수 백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며.....
교통,통신,미디어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수 십년의 세월 이상이 필요합니다.
대략 십 수년~20년 전부터 외국국명이나 지명을 네이티브에 가깝게 표기화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을 중심으로는 예를 들면 아직도 베이징을 북경, 도쿄를 동경
베트남을 월남, 미얀마를 버마, 프랑스를 불란서로 칭하는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이웃나라 일본 또한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 역대 왕조들 가운데 당나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다보니.... 당나라가 망하고 나서도 천 년 가까운 세월동안 여전히
이후의 중국 또는 중국왕조들을 '당'이라 칭했습니다.
(울 나라에서도 군기빠진 부대를 당나라부대라고 칭했던 것도
엄밀하게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표현입니다.
일본이 승승장구하고 청나라~중화민국이 쪼그라들었던
청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19세기말~20세기 초)시기에
일본인들이 군기빠지고 오합지졸에 가까웠던 당시 청나라~중국군대를
'당나라군대'라는 멸칭의 의미가 섞인 호칭으로 칭한 것인데....
여기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또한 외국에서 인식하는 우리 나라의 역대 왕조들 가운데 고려와 조선을 예로 들면
고려시대가 아무래도 조선시대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외활동이 활발했다보니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선지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도
조선이라는 국호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명나라 정도를 제외하고는.....
고려 또는 고려에서 유래되어 현지에서 변형된 명칭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명나라가 망하고 들어선 청나라에서조차 적어도 청나라 초기에는
조선을 고려, 조선왕을 고려왕으로 공식적인 문서에까지 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중국인들이 서울이라는 명칭이 생기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까지도
여전히 '한성'이라고 칭했던 부분 역시 마찬가지 경우라고 봅니다.
물론 오늘날 대국주의, 중화사상에 믈든 개념없는 중국인들이 한성의 한자 漢과 城을
가지고 중국의 속국 또는 소국이라고 비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는 오늘날 말도 안되는 논리를 지껄이는 경우구요~~~
그리고 현재 서울 위치가 한양이라고 불린건 통일신라시기에 즈음하여부터 현대까지 그렇게 불려왔습니다.
그 이름을 한성으로 바꾼건 조선이 개성에서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한성으로 명명했기 때문인데, 수도가 한성으로 바뀐 이후에도 조선시대 내내 민간에서는 한양, 서울, 경성 등의 표현이 혼재해왔습니다.
중국인들이 서울을 한성으로 부르는건 그냥 그 나라 사람들의 고집일 뿐입니다.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수도를 뜻하는 단어)'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다보니 중국어 음차가 없는게 큰 이유지요. 한국인이야 어떤 말을 들으면 그에 근접한 한국어 표기로 따라 부를 수 있지만, 중국어는 한자를 정해서 10억이 넘는 인구가 통일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게 안되었던거지요. 그러니 과거부터 존재하던 한성을 근시대까지 계속 고집해왔던겁니다.
중국의 한 汉은 크다는 의미보다 중국 자체를 나타내는 한자로 쓰입니다..한성=중국 도시 즉, 조선=중국의 속국. 이렇게 해석됩니다. 우리 기분좋자고 중국의 의미를 말고 한국의 의미를 심어놓자는건 번역이란 걸 전혀 1도 이해를 못하는것이고 차라리 그럴거면 한국 기사를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게 낫죠. 중국인들을 이해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중국인들 반응이잖아요. 중국인들이 그렇다면 그런겁니다
사람들 마다 말이 다르네요 근데 중국의 의미를 무작정 신뢰할순 없잖아요
그럼 백제 고구려에도 수도 한성漢城이라는 한자가 조선에 한성漢城과 같은 한자를 쓰는데 그건 따로 봐야 하나요?
고대시대 수도 한성漢城도 같은 한자를 씁니다 옛날 선조들이 한성이라고 부른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한성이 중국이라는 뜻이면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가 1394년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해서 한성으로 개칭했는데요 중국에 속국이 되려고 한성이라 했다는건데 그것 또한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거 중국쪽 반응인데 당연히 중국인들이 그런거죠. 제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중국에서 유학했는데 중국에서 首尔이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쓴건 제가 기억하기론 2004년에서 2005년 경이었습니다..저조차도 습관되어서 얼마동안엔 한성이라고 썼네요. 경우없는 중국인들이 아닌 중국인들의 습관이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중국에서 유학한지 6년째 되서 저도 한성에서 서울로 바꾸는데 오래 걸렸는데 중국인들은 어떻겠습니까? 물론 중국인들을 두둔하는건 아닙니다. 기분나빴다면 사과드릴꼐요
추가로 남북국시대로 가면 발해가 다시 고구려 북방 영토를 찾으면서 5경의 도시문명을 갖추는데 이는 기본 고구려의 5부에 기반한 천하관의 반영이군요(고구려도 이런 초기 5부의 세력을 기반으로 이게 고구려 태왕을 중심으로 사방의 천하를 지배하는 행정단위로 변모)
그리고 이런 우리의 고구려 도시문명의 천하관이 발해에서 다시 요나라로(5경 체재)로 이어지고 신라계 황제와 발해인 연합의 금나라가 요.송을 멸망시키고 금나라가 서토를 본격 지배하기 위해 세운 북경 중도 건립 총휘자가 고구려계 국무총리격인 장호.(즉 금나라의 기본 활동지인 요동은 이런 우리 도시문명 기반위에서 발해인들의 행정력에 안정적 대국 운영으로 서토로 뻗어나감)
이후 몽골 역시 특히 쿠빌라이는 이런 앞선 금이 닦아놓은 도시 기반 위에서 칸에 오르면서 남송까지 정벌 세계경영.
금나라 황릉의 모델은 고려 황릉(왕릉)이었다.’ 12세기 북중국을 장악했던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1115∼1234) 황릉이 고려 황릉과 형제처럼 꼭 닮았다는 비교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금 태조 완안아골타(1068∼1123)가 10세기에 건국한 고려를 ‘부모의 나라’라고 불렀던 것을 감안하면, 당대 사회적 문화적 역량을 총집결시켰던 국책사업인 황릉 조성을 한반도에서 벤치마킹했던 것이다
장경희 한서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는 최근 학술지 ‘동방학’에 게재한 논문 ‘12세기 고려·북송·금 황제릉의 비교 연구’에서 “고려와 금 황릉은 양식적으로 매우 유사하며 같은 시기 북송 황릉과 뚜렷이 구별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