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정형화된 미국식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는 맥도날드와 버커킹에서 찾을수있는데 버거킹의 특징이 레튀스라고 하는 양상추에 있죠.
요즘은 우리나라 상추같은 모양에 맛은 양상추인 개량형도 있구요.
양배추는 이보다 식감이 뻣뻣하기 때문에 그릴에 익혀먹기도 하는 거구요.
그럼 왜 우린 미국식 식문화를 변행했을까 하는점인데.
개인적 생각으론 국산화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70년대 본격적으로 비닐하우스 농법이 도입되면서 양배추가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양상추는 이보다 늦은 90년대 본격화 되었거든요.
즉 최초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만들던 이들이 양상추 대용으로 우리식 상추나 양배추를 사용해서 오늘날에도 쓰는게 아닌가 하는거죠.
다만 양배추는 식감이 강하니까 채를쓰는 방법이 등장한거 같구요.
BillyBob Bobbins
누가 버터로 구운 베이컨에 썰은 양배추를 올린대?! 그건 신성모독이야!!
40KoopasWereHere
내 생각 흐름은 이랬어
" 크고 두꺼운 사각 계란 ~ 난 계란을 좋아하지 훌륭해"
" 저 베이컨 진짜 크네! 아주 좋아!"
" 하니 머스터드 소스 정말 죽이지? 하하"
" 엉? 양배추 라고? 어이 이봐 이게 뭐지?"
" 아니 양배추 위에 치즈를 올린다고?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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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양배추의 물기머금은 아삭아삭한 식감도 괜찮은데..
아마도 미국이랑은 재배종이 다른듯?
마트에서 양배추사면 완전 깡말라서 퍽퍽한것들 있는데(그냥은 못먹고 삶거나 익혀먹어야하는거)
쟤들은 아마 이런 식감을 상상한거 같음.
진짜로 외국애들은 왜 토스트에 양배추를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 의문이긴 하네요
물론 코울슬로 샐러드 샌드위치와 같은 양배추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없지는 않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건 생양배추가 들어간게 아니라 양배추 샐러드가 들어간거라...
양배추를 그렇게 좋아하는 서양애들이 자기들 주식인 빵에 양배추를 넣어 먹을 생각을 왜 안했을까 혹은 왜 안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함
말그대로 패스트푸드인데 양배추 채 썰어서 싸먹진 않을듯.
더구나 이게 채 썰어놓으면 막 삐져 나오니 먹기 불편함.
따라서 레튀스라고 우리식 양상추는 이파리 한장 떼어 올려놓으면 그만임.
그렇다고 양배추 한장떼서 먹는건 우리도 안함 ㅎㅎ
미국영화에서도 레튀스 한두장 얹혀 먹는거 종종 봄.
샐러드의 경우도 흰색 양배추 잘 안먹고 주로 레드 캐비지 사용함.
돈까스집에서 양배추 채 썰어 마요네즈 대충 버무린거 먹을거 귀하던 시절 음식아님?
식감좋은 야채가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양배추를 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