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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해외네티즌 "울등도 여행에서 겪은 여행담" 해외반응
등록일 : 19-10-14 10:25  (조회 : 27,49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해외 유명 포럼에 해외 유저가 자신이 한국 여행도중에 울릉도에서 날씨로 인해 배편이 끊기고, 현금이 떨어져서 겪었던 힘든 일에 관련해서 올린 글입니다.
섬 지역의 특성상 날씨가 좋지 못하면 배가 빠져나가지 못해 고생 좀 꽤나한듯 합니다. 필자도 독도 여행을 갔을 때 울릉도에서 비싼 물가와 험난한 바다 날씨를 겪어던 기억이 납니다.

해당 유저가 적은 경험담, 관련 반응 댓글과 각 유저들이 겪었던 경험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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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글>

"나는 한때 무일푼으로 섬에 갇혀 있었지...너희들이 겪었던 최악의 여행 경험은 뭐야?"

2015년 9월에 내가 한국에 살때, 나는 울릉도라고 불리는 동해의 작은 외딴섬을 방문했었어. 여행 자체는 순탄하고 별일 없었지만,
본토로 돌아가려는 나의 시도는 순탄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지.

그때 나는 대구에 있었고, 한국의 근로자의 날 바로 전 주였지. 거의 8개월 만에 한국에서의 여행(생활)이 끝나가고 있었어.
그동안 나는 남쪽 끝의 유명한 섬 제주도뿐만 아니라 한국의 거의 모든 곳에 가 봤었어. 다가오는 주말은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새로운 곳을 탐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었지. 며칠 동안 이리저리 조사하며 물어본 끝에 함께 일했던 한국인 통역사 친구의
도움으로 울릉도라는 섬을 찾아냈지. 그 친구는 그 섬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반면, 현지인들에게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여겨진다고 말해줬어.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나는 한국의 다른 목적지와 달리 울릉도 관광 페이지의 대부분이 한국어만
지원하는 것을 알아냈지. 나는 즉시 이곳이 그 어떠한 서구적인 것이 없이 오롯이 한국 문화에만 몰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지.

그 후 울릉도에서 3일 동안 즐겁고 신나는 날들을 보낸 후, 나는 대구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지. 일요일 아침 9시에 첫 페리를 타고
포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어. 나는 일어나서 재빨리 가방을 챙기고 체크 아웃을 하러 갔어. 그 때 호텔의 주인이 나에게 "날씨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네요." 라고 말했어. 그게 뭐를 의미하는지는 잘 몰랐었지. 

나는 내 짐들을 챙겨서 택시를 타러 내려갔지. 울릉도의 택시는
한국에서 가장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택시 운전사에게 내 현금의 대부분을 주면서 옆 마을의 페리 터미널로 가달라고 부탁했지.

그 운전사는 약간 혼란스러워 보였지만 어쨌든 급히 터미널로 갔었지. 내가 도착했을 때 터미널은 완전히 비어 있었어. 내가 30분 정도
일찍 오기는 했지만 짐을 싣기 위해 정박해 있는 페리 조차 없었어. 모든 문이 잠겨 있었고 말이야. 이때 난 엄청 당황스러웠지.

약 10분 정도 걸어다니다가 처음 묵었던 마을이 도동으로 돌아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지. 도동에 다시 도착했을 때는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고 있었고 바람이 크게 불었어.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 65세의 한국 남성이 유일하게 있던 파출소로 향하고 있었지.

그 경찰관과 10분 동안 대화를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 한국 관광 핫라이엔 전화를 걸었어.
그 담당자는 오늘은 페리가 오지 않을 것이며, 일본 남부 해안에 두개의 태풍에 와있기 때문에 언제 페리가 재개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내게
말해줬어. 

경찰서를 나서면 나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어. 그때 나는 미화 25달러에 해당하는 한화(25,000원)만 가지고 있었지. 내 은행 계좌에는
많은 돈이 있었지만, 실제로 그 계좌에서 돈을 출금하는게 큰 문제였어. 포항을 떠나기 전에 나는 긴급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약 300,000원을
인출했었어. 울릉도는 동해의 외딴섬인데도 불구하고 은행이 무려 4군대에 있어서 필요하다면 현금을 인출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
했었거든. 하지만 울릉도에 도착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울릉도에 있는 은행들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IC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첫 날 알게되었지. 불행하게도 내 직불카드 중 그 어느 것도 IC칩이 없어서 나는 여행 중에 어떤 현금도 인출할 수 없었어. 또한 나는 도착한 첫날
숙박비로 55,000원을 사용했고, 남은 돈을 그 섬에서 사흘 동안 쓸 수 있도록 예산을 측정했지. 하지만 체류 기간이 연장되면서 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지낼 수 있을 만큼의 돈도 없었어.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다가, 일단 내가 묵었던 호텔로 돌아갔어. 그곳에서 호텔의 주인장에게 내 사정을 설명했고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나를 도와줄수 있다고 말했어.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서 내 직불카드로 200달러를 청구했고, 그에 상응하는 한화를 주었지.
나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고, 기꺼이 나를 도와준 그들에게 너무 감사했었어. 하물며 내 처지를 동정하는 동네 식당 주인들로부터 적어도 두 번의
공짜 식사를 제공 받았었지. 나흘 후에 나는 다시금 무사히 포항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탈 수 있었어.


<댓글반응>

theoceandesk
내가 겪었던 최악의 여행 경험은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카로 가는 도중에 크로아티아에서 버스를 놓쳤던 일이야. 버스 회사는 우리에게 우리가 몬테네그로의
다른 마을로 가면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을거라고 말했었지. 그 버스는 누군지모르는 사람들의 개인 승합차로 밝혀졌는데 우릴 고속도로의 한복판에
내려줬어! 근처 어디에도 마을이나 민가는 보이지 않았고 비도 엄청 쏟아졌었지. 3시간 후에 다른 밴이 왔고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버스 운전사는
결국 우리가 포드고리카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해하긴했지. 우리는 새벽 1시쯤에 포드고리카에 도착했고 햄버거를 사먹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에 어떤 아이들에게 소매치기를 당했지. 지금은 그저 웃어넘기는 추억이지.

ㄴkwowo
재밌게도 내 최악의 여행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 버스는 놓치지 않았지만, 한여름에 두브로프닉으로 가기 위해 에어컨이 없는,
땀으로 흠뻑 젖은 사람들이 꽉 찬 버스 안에서 거의 3시간을 보냈지. 그때 난 진짜 기절할뻔 했다니깐. 말할 것도 없이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를 탔었지.

ㄴㄴbuxby50
스플릿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똑같은 경험을 했었지. 우버를 이용했었는데 약 75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되었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 우리는
공항 셔틀을 이용했었어. 맹세코 이 전세버스에는 무려 75명이 타고 있었다고! 좌석마다 두명의 승객이 있었고 그 사이에 승객이 너무 많아서
얼굴을 긁으려고 움직일 수도 없었지. 그 버스는 공항으로 가는 길에 정말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언덕을 올라야 했고, 나는 버스가
추락할거라고 생각했다니깐! 내 앞 좌석을 꽉 잡고 서 있던 10분이 지나고 어찌되었건 공항에는 무사히 도착했어. 스플릿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는 5시간이나 지체되었고, 흡연실, 햄 샌드위치와 맥주를 파는 수레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공항의 터미널
바닥에서 5시간을 보냈지.

ㄴㄴㄴNexus03
산토리니의 그 "공항"은 스플릿 공항의 모습을 마치 히드로처럼 보이게 할 정도지.

ㄴㄴㄴㄴpeteroh9
구글에서 평점이 1.7점이야ㅋㅋㅋ.

ㄴㄴㄴㄴㄴNexus03
믿을 수 없을 정도 형편없어. 나는 말 그대로 좀 더 나은 기반 시설을 갖춘 전쟁 지역에 상륙한거라니깐.

ㄴㄴㄴㄴㄴㄴcottagecheeseboy
어디 공항들을 말하는건데?

ㄴㄴㄴㄴcanis-est-in-via
산토리니는 아름다운 섬이고, 내 남편ㄴ과 나는 그곳에서 가장 즐거웠던 휴가를 보냈었지만, 그 공항은 나로 하여금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을 정도였지.

ㄴrbrow018
최악의 날을 보낸것 같구만.

ㄴExtremeProfession
우와, 여기 구유고연방 국가에서 그런 일이 있을 줄 몰랐는데, 제대로 사기를 당했구나.

ㄴClockBell
몬테네그로에는 아름다운 장소들이 참 많았지, 하지만 포드고리카는 확실히 내 경험상 좋은 경험은 아니었어.

ㄴrockingrappunzel
몇 주 전에 크로아티아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 정말이지 아름다웠던 국가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은 악몽 그자체였지...

우리가 휴가를 보내는 동안에 토머스 쿡 회사가 판사했고 (역자 : 영국의 대형 관광업체로써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인해 수많은 영국인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본국으로 돌아오는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영국 정부와 군대까지 움직여서 자국민들을 열심히 본국으로 송환시키기도
하면서 꽤나 큰 사건이었습니다.) 같은 날로 대체 항공편이 마련되었지만 문제가 생겨서 우리는 공항에 일찍 도착해야만 했었고,
무려 오전 06시에 호텔에서 출발해야 된다는 소리였지. 하필 그날에 뇌우가 엄청 쏟아졌었지. 우리가 묵던 호텔은 언덕 위에 있었고, 나는
장난이 아니라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다가는 번개에 맞을 거라고 생각했었지. 우리는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없어서 첫 버스를 놓쳤어.
이미 비로인해 흠뻑 젖은 상태였지만 비는 결국 그치긴 했어. 우리는 시내 정류장을 찾지 못해서 한창 길을 잃고 해맸었지. 버스 정류장을
마침내 발견하긴 했는데 잘못된 버스 정류장에서 기달리고 있었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거의 놓칠 뻔 했었지.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가 7시간 연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항공사는 우리에게 과자와 차가운 치킨 샌드위치를 제공해 줬어. 다른 선택이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변에 있던 다른 채식주위자들이 참 불쌍해 보이더라고. 하루 종일 공항에서 기다렸어. 7시간 후에 우리는
2시간 더 지연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 총 12시간의 지연 끝에 마침내 비행기 올라탔는데, 세상에 그 기체는 말 그대로 완전 고철 덩어리여서
몇몇 부분을 승무원들이 덕트 테이프로 고치고 있더라니깐! 나는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 타는 것이 무서웠어. 착륙이 정말 엉망이었지만
어찌되었건 무사히 귀국은 했지. 집에 가는 마지막 기차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 나는 나의 아빠에게 공항으로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어.
하물며 집에 가는 도중에도 고속도로가 폐쇄되어서 여기저기 길을 헤매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왔지...

ㄴOhuma
최악의 경험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내와 나는 사라예보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가는 버스를 놓쳤었어. 우리는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몇 시간 전에 버스 터미널에 미리 와있었지. 우리는 사무실에 있는 여자의 말을 오해해서 터미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그때 이미 버스는 승객들과 함께 출발 준비를 끝낸 상태였지. 버스를 확인하러 갔더니 이미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가버리더라고.
다행히도 그 다음 버스가 있었어.

그후 우리는 하루 일찍 두브로브니크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알고 보니 우리가 도착한 날은 휴일이었고 시내로 나가는 버스도 없었지.

ㄴxereeto
그리고 상황은 더 나빠졌겠지, 왜냐하면 넌 포드고리카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었거든ㅋㅋㅋ.

BezWates
나는 특별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짧고 굵게 말할게.

몇 년 전에 나와 내 여자친구는 우리가 북이탈리아를 여행할 때 자전거를 빌렸었어. 한 시간쯤 지나자 나는 경치가 갑작스럽게 시골로
변한걸 보고는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것을 깨달았지.

우리는 아름다운 농장들과 녹지를 지나가고 있었지. 나는 작고 오래된 이탈리아 차가 지나가는걸 봤었는데, 아마 운전하던 사람은 농부였을거야.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를 끄덕이면 계속 말을 했었지.

약 30분 후에 우리는 다시 뒤로 돌아서 길을 따라 호텔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 나는 멀리서 아까 봤었던 그 작은 검은색 차를 봤고,
내 여자친구에게 "여기가 맞는 길이야."라고 말하며 그 차를 탄 사람에게 손들었지.

그 차로 가까이 다가가자 그 자리에서 나는 역겨움을 느끼며 주저 앉았어. 아까 내가 말했던 그 차의 운전자는 차에서 xx을 한거야.
머리에는 총상이 있었지. 나는 그때 내 여자친구가 보지 못하도록 애쓰던 것이 기억나네. 자동차 맞은편의 농장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어. 긴급 구조대를 호출해서 내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 확인하려고 애썼지만, 어찌되었건 결국 우리가 있는 곳까지 올 수 있도록 설명을하고
마침내 도착을 했지. 그후 지역 경찰서에서 거의 4시간 동안 목격자 진술을 해야만 했었어.

최악의 경험이었어.

ㄴeastawat
예상했던것보다도 끔찍한 결말이었네. 공유해줘서 고마워, 그런 끔찍한 기억을 다시금 생각해내는건 힘들었을텐대.

ㄴlady_fresh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고나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이상하게 감정적이 되었어.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골을 자전거로 달리던 장면과,
그 사건은 정말 대조적이네. 다른 경험글을 재미없게 만들 정도야.

ㄴrbrow018
와... 그런 사건을 목격하게 되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해........그러한 장면들은 참 잊기 힘들지.

Weltraumwurm
1997년 모로코 서핑 여행 후 포르투갈로의 여행. 어떤 호주인이랑 버스로 같이 이동했었지. 버스가 멈춰 서서 규타에서 조금 길을 해맸었어.
그 호주인은 가방에 상당한 양의 마약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그 가방은 머리 위 선반에 있었고 그는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었어.
나, 어떤 독일인, 그 호주인은 모두 체포됐어. 테투안 교도소에서 7주 동안 수감됐지. 음식은 괜찮았었어. 내 프랑스어는 아주 빠르게 향상되었지.
교도관들도 친절했었어. 어떻게 이 문제가 해결됐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무사히 돌아왔고 신경도 안 써.

ㄴOhuma
말도 안돼. 왜 그 호주인은 안 풀려났을까? 그 사람한테 화났었어? 변호사는 선임 받았었고? 집에서의 일을 어떻게 되었고?

이건 '해외 수감'의 좋은 예시가 될거라고 생각해.

ㄴㄴWeltraumwurm
영사관에서 도움이 오긴 왔는데, 별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마약 사건에는 관여하지 않을려고 하더라고.

나는 그 호주 청년에게 화가 났지만, 나는 그 당시 수상한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그가 그렇게 변명하던 것도 어느정도 이해했었어.
나는 딱히 엄청나게 우기려고 들지 않았어. 백팩은 내 것이 아니었지만, 정확히 누구의 것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었어. 분명히 내 짐도 있었고,
내 이름이 적히 우비 등도 있었어. 가장 나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한 마디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거야.

ㄴㄴㄴOhuma
와, 그럼 넌 한 달 동안 그 남자를 밀고하지도 않았단 말이야? 난 존중하지만, 만약 내가 집에 가족과 책임이 있다면 가만 있지 않았을 거야.

ㄴㄴㄴㄴWeltraumwurm
나는 미혼이었고, 막 군대에서 전역한 젊은이였어. 내 개는 친구의 보살핌을 받고 있었고 포르투갈 해변에 있는 캠핑카에서 살았었지.
그게 내가 신경쓴 전부였어. 3일간의 여행을 확실히 악몽으로 변했었지. 그래도 일단은 무사히 돌아왔어.

ㄴㄴㄴㄴㄴOhuma
맙소사. 적어도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네.

Missinglemon
캄보디아에 있던 나의 방갈로는 11달러와 핸드폰을 제외한 내 물건의 전부와 함께 불타버렸지. 옷도 안 입은 상태였는데(비키니만 입고 있었어)
옷, 맥북 프로, 고프로, 1,000달러가 넘는 화장품, 보석, "네드", 화장실, 벽, 신용 & 직불 카드, 전화 충전기, 칫솔, 그리고 캄보디다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처방약, 내 여권...전부다 3분 만에 다 사라졌어. 내가 출국할 수 있도록 대사관을 통해 새 여권을 발급받는데만
6주가 걸렸었어.

ㄴarmored-dinnerjacket
잠깐...네드가 누구야...?

ㄴㄴBullyoncube
네드는 이제 없어.

ㄴㄴSolidgame
네드는 죽은 아기의 이름이야. 네드는 죽었어.

ㄴpeteroh9
잠깐, 너는 미국인인데 캄보디아에서 6주 동안이나 기다린 후에야 집에 갈 수 있었다고? 앞뒤가 안 맞는데? 미국은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집에 갈 수 있는 임시 여권을 발행해주고 있어.

ㄴㄴ30000LBS_Of_Bananas
임시 여권을 발행하는 경우는 제작에 있어 필요한 사진, ID와 같은 서류들을 가지고 있고, 발행에 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해.

그러한 모든 것들이 불에 타버렸거나 혹은 그때 그녀는 이러한 정보들을 몰랐었을수도 있지. 꽤 오래전 얘기일수도 있고 말이야.

ㄴㄴㄴrbrow018
맥북과 고프로 얘기를 봐서는 확실히 요즘 이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국무부는 그러한 서류 없이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
또한 은행은 보통 해외에서도 일주일 이내로 교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해주지.....6주는 비상 여권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랜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ㄴrbrow018
그런일이 있었다니 참 안타깝네. 하지만 만약 너가 정말로 미국인이었다면, 보통 24시간 이내로 임시 여권을 받을 수 있었을 거야.
6주 동안이라는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네.

TheNotoriousJeff
나의 최악의 여행 경험은 밤에 도쿄에서 나리타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었지. 나는 술집을 뛰어다니면서 바텐더에게 지하철이
언제 끝나는지 물었고 바텐더는 나에게 빨리 가는게 좋을거라고 말했었어. 지하철에서 뱃속이 난장판이 되기 시작했고, 정말 최악이었어.
나는 최대한 빨리 대변을 봐야 했었지. 하지만 마지막 기차였기 때문에 내릴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나는 약 2시간 동안 미친듯한 고통을 겪었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내려서 화장실로 달려가 대변을 말 그대로 흩뿌렸지.

ㄴrbrow018
하하......세상에...

ㄴㄴTheNotoriousJeff
그래....나는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을 예약했었던 아빠에게 너무 화가나 있었지. 나리타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가는 것이 도쿄에서
가는 것보다도 더 쉬울 것이라고 하셨었지...

(역자 : 도쿄에서 스카이라이너 노선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1시간 이내로 나리타 공항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 내부에 장거리선인 만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이분 같은 대참사를 대비해서 알아두시길...)

ㄴㄴㄴrussianpotato
너의 아빠가 너의 국제 휴가를 도심에서 너무 먼 곳에 예약하셨다고?

ㄴㄴㄴㄴTheNotoriousJeff
아니 호텔만.

ㄴㄴㄴㄴㄴohms12
일본 열차에는 화장실이 없어?

(역자 : 위 댓글의 글쓴이가 탑승한 것은 일반 전철이었기 때문에 열차 내부에는 당연히 화장실이 없습니다.)

AcidLonely
끔찍한 악몽같은 경험이었네ㅋㅋㅋ. 그래도 네가 무사히 돌아왔다니 다행이야.

Secter132
내 최악의 여행 경험은 아직 여행은 단 한번도 안 가본거야.

ㄴLumbermanDan
그럼 여행을 가봐.

Skilad
울릉도에서 찍은 멋진 스키 비디오를 본적있어. 나는 그 섬이 겨울에 한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이라고 생각해.

Squidemz
솔직히 말해서 꽤 재미있는 여행처럼 들리는데, 섬에 발이 묶였잖아. 나는 좀처럼 도시를 떠나지 않기 때문이지.

v2262
일본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지. 돈, 신용카드, 여권, 기차표를 모두 잃어버려서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었지. 그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머물 곳도 없었고. 그리고 그 다음 목적지는 기차타고 한 시간 거리에 있었고 말이야.

경찰과 철도 경찰은 꽤 친절했었어. 그들은 심지어 잃어버린 티켓 없이도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줬어. 한 시간쯤 답답한 역추적
끝에 나는 내가 묵었던 호텔로 돌아가보기로 했지. 아니나 다를까 내 지갑은 벽과 침대 사이에 끼어있었지.

ㄴrbrow018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네!

sickedhero
흥미로운 코멘트들이 많네! 나는 이러한 경험담들을 읽는걸 좋아해.

Hrank
나는 나머지 부분을 읽어보기전에 이미 너가 페리에 탑승한 줄 알았어.

Rdamn
재밌는 이야기야! 약간의 장기 체류와 돈에 대한 스트레스로 끝나서 다행이네.

Pinkman28
베이징에서 식중독에 걸렸었지...혼자서 말이야! 끔찍했었어.

magicblufairy
2001년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지진을 경험했었지.

끔찍했었어.



번역기자:영길리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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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영길리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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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어퍼 19-10-14 10:32
   
오타 수정을...
병아리쓸빠 19-10-14 10:49
   
독도 가보고 싶다아 ~
골드에그 19-10-14 10:50
   
잘봤습니다.
도아됴아 19-10-14 10:56
   
울릉도 갔다가 갇혀본 사람들은 울릉도 극혐 하더만요 다신 안가다고 너도 가지마라공 ㅋㅋ
     
알개구리 19-10-14 11:23
   
섬이라는 특성.. 동해쪽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어느정돈 각오하고 가야  되지 않을까요...
스핏파이어 19-10-14 11:04
   
잘봤습니다.
트레져sn 19-10-14 11:07
   
독도 이슈에 가려진 비운의 섬 ㅎㅎ
     
EIOEI 19-10-16 14:54
   
울릉도가 비운의 섬이란 소린 첨들음
세넓돌많 19-10-14 11:13
   
잘 읽었습니다.
메인에 오른 글이니 제목 오타 수정을 요청합니다
     
오늘은 19-10-14 13:13
   
울등도 => 울릉도
내용중에  판사 => 파산
우디 19-10-14 11:15
   
잘봤어요
황룡 19-10-14 11:47
   
잘봤습니당~!@@!
일빵빵 19-10-14 12:14
   
잘봤습니다 ..
나와너 19-10-14 12:18
   
잘 봤습니다.울등도ㅎㅎ
balloon 19-10-14 13:12
   
울릉공항이 완성되면 울릉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가도 좀 더 싸질테고, 편의시설이 들어오면 그에 따라 울릉도 여행수요도 급증하지 않을까요? ㅎ
소브라리다 19-10-14 14:09
   
아 ~ 어릴적에 아버지따라 울릉도가서 맛있는거 먹고 호박엿 !!! 잊을 수가 없네~ 진짜 노~~오란 호박엿
vegabond 19-10-14 14:41
   
그래도 저정도면 괜찮은 경험이네요.
전 오전에 호치민 도착하고 호텔에 짐맡겨두고 나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체크인시간이 되어서 호텔앞에서 담배피고 있다가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어요. 당시 핸드폰 케이스에 카드가 다있었는데...
전 환전 안해가고 시티카드로 그때그때 찾아서 쓰는 스타일이라...공항에서 찾은 10만동뿐이였는데.
결국 멘붕와서 그랩타고 다시 공항가서 저녁비행기 타고 다시 한국왔다는 슬픈경험이..ㅠㅠ
날아가는새 19-10-14 15:05
   
잘봤습니다.
늑돌이 19-10-14 15:08
   
아이고 하필 제목에서 오타가...
구름을닮아 19-10-14 15:58
   
시간맞춰  역에  왔더니  기차가  일찍  도착해서  일찍  출발해버렸다는  황당한  경우...
시루 19-10-14 16:45
   
내가 1박이상 했던 섬은 딱 하나 덕적도였는데... 거기서 두달 정도 있었는데
너무 무료하고 갑갑했음... 육지가 얼마나 그립던지... 섬에서 나올때 그 기분이란...
바두기 19-10-14 18:10
   
잘봤습니다.
유일구화 19-10-14 18:20
   
배타고 산에 갑니다.
라크로스 19-10-14 19:48
   
번역 수고하셨습니다
가출한술래 19-10-14 19:57
   
잘봤습니다
fox4608 19-10-15 00:42
   
잘봤습니다.
ashuie 19-10-15 01:22
   
날씨가 그래서 원래 관광이 자유로운 곳은 아니죠.
그렇기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겐 정비된 공항과 항구가 필요한겁니다.
라고..외국에 설파하고 우리는 군항을 열심히 확충해서
독도함과 F35를 울릉도에 배치해야함.
자기자신 19-10-15 02:55
   
잘 봤습니다
아리온 19-10-15 03:07
   
잘 봤습니다.
c0rax 19-10-15 06:57
   
잘봤어요
EIOEI 19-10-16 14:57
   
저건 여행지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갔던 멍청한 지탓을 해야지.
DMZ 관광 가서 38선 넘어 지뢰 밟고 한국 탓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