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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포르노, 초여름의 보양식>
다음 장마철까지 버틸 수 잇는 몇가지 푸드포르노를 소개합니다.
[역주: 푸드포르노(Food porn)란 성욕을 누를 정도로 맛잇는 음식, 식탐을 자극하는 외국 음식, 높은 열량과 지방을 함유한 음식, 또는 티비 광고등에서 화려하게 비춰지는 음식 등을 도발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싸리집>
이번 주 초에 한국계 미국인 친구가 왔습니다, 특별한 점심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즐겨찾는 구기동의 싸리집으로 향했습니다.
싸리집은 보양식 전문점입니다. 보양식이란 원기를 회복해주는 음식인데요, 높은 열량을 함유하고 있고 답답할 정도로 더운 여름에 주로 먹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기 있는 보양식 몇가지를 홈페이지에 게제했습니다.
http://asiaenglish.visitkorea.or.kr/ena/SI/SI_EN_3_6.jsp?cid=1227825
하지만 싸리집은 한국관광공사의 리스트에 없는 보양식을 전문으로 합니다.
저는 개고기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여러번 했습니다.
약 25년 전통의 싸리집은 전통 방식대로 커다란 철냄비에 개고기를 넣고 요리합니다.
싸리집 분위기에 대해 말하자면, 아름다운 안마당에 한국식 방이 있고 창문을 통해 푸른 잔디과 싸리집의 도자기 콜렉션을 볼 수 있습니다.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하며 정숙한 한국 시골 방식대로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매운 육수에 개고기와 야채를 넣고 뜨겁게 끓인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싸리집은 작은 철냄비에서 찐 수육도 유명합니다. 일인분에 2만8천원인 전골은 조금 비싸지만 와~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으면 남은 국물에 김치와 밥을 넣고 볶아 먹을 수 있습니다. 훌륭한 식사의 마무리로 이 만한게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개고기는 여름 중에서 가장 더운 3일, 즉 복날에 주로 먹습니다. 2011년도 복날은 7/11, 7/24, 8/13 입니다. 이 기간에 싸리집에 오고 싶으면 예약부터 해야합니다.
<호호분식>
이틀 전쯤 저녁에 아내가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우리 부부는 떡볶이 생각이 나서 호호분식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라면땡기는날처럼 호호분식은 북촌에 있는 분식점으로 주로 근처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으나 최근에는 멀리서도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호호분식의 주메뉴는 해물떡볶이입니다. 우리는 모듬 떡볶이(2인분에 12000원)를 주문했는데요, 모듬떡볶이는 떡과 홍합 등 각종 해물, 고기 조금에 치즈까지 들어갑니다.
식사가 끝난 후 다시 한번 밥과 김치를 볶아 먹었습니다.
호호분식은 친근하고 인기있는 식당이며 값 싸게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입니다.
Joel
저 동네에서 해물떡볶이가 최고였어.
>>>Robert Koehler
다른 정보도 공유해볼까?
Charles Tilly
싸리집은 훌륭한 식당이야. 당신 말처럼 조금 비싸긴 해. 그래서 난 항상 선배랑 같이가.
>>>Robert Koehler
나는 우리 회사 사장님이랑 같이가, 사장님이 돈이라는 무거운 짐을 상당히 덜어주거든.
Chum
사람들은 원하면 어떤 가축이든 먹을 수 있어... 한마디만 할게.. 개 농장에 가본 적있어? 난 가봤는데, 냄새가 상당히 심했고, 약품 병이 도처에 깔려 있었어.(항생제? 예방백신? 성장호르몬?) 전혀 맛있어 보이지 않아, 흥미로만으로 충분해. 저 개고기는 전통적인 황구가 아니라 그레이트 데인으로 만드거 같네(아마 고기가 더 많이 나오겠지..)
(역주: 그레이트데인은 독일산 초대형 사냥개 입니다.)
>>>Robert Koehler
분명 악독한 개 농장도 있어. 미국에도 악독한 가축 농장과 도살장이 있다는 말 들었어.
>>>kushibo
그게 개고기산업을 합법화하고 효과적으로 규제해야하는 이유지.
>>>J
논쟁은 그만하자.
JT
좋은 사진이야 맛있어 보인다. 여긴 정말 훌륭한 사진이 많아
>>>Robert Koehler
고마워, 솔직히 음식 사진때문에 작은 삼각대에 투자 좀 해야겠어
big
와우 전골!!
어제가 초복이었어?
>>>Robert Koehler
난 이틀 일찍 초복을 치렀어
red sparrow
특이한 세팅의 유용한 삼각대 http://joby.com/gorillapod
>>>Robert Koehler
그래 이런거야
iMe
난 떡볶이 먹으러 신당동의 크고 유명한 집으로 가. 여긴 너무 멋지고 신당동 떡볶이는 한국에서 먹어 본 다른 떡볶이와는 달라. 다음엔 아내랑 여길 가봐, 그녀도 좋아할거야.
>>>Robert Koehler
고마워 꼭 가봐야겠다.
>>>kentuckyfriedpanda
간장 소스 떡볶이 먹어봐야겠다, 근데 홍대 떡볶이집은 과대 평가된거 같아.
Sungjin Kim
음식 사진 좋다 진짜 맛있어 보여
난 호호분식이 좋아 보여
>>>Robert Koehler
호호분식 꽤 괜찮아 거기다 멍멍탕보다 훨씬 싸고
<토속촌>
토속촌은 아마 한국에서 가장 유며한 삼계탕 전문점 중 하나일 겁니다. 경복궁 서쪽의 제부동에 위치한 토속촌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즐겨찾던 식당이었습니다. 정말 인기 있는 집인데요, 우리가 저녁 9시에 갔는데도 식당에 들어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Douglas Binns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식욕을 잃었어...
멋진 식당 같다. 조금 시원해지면 가봐야겠다.
(역주: 그냥 이렇게만 써있어서 왜 노무현 전대통령을 싫어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Joshua Hall
어제 가봤어. 5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들어가려고 줄을 섰었어.
Kevin
저 식당은 거의 항상 줄 서야되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아. 그 식당은 1톤이나되는 사람들을 받을 수 있고 음식은 빨리 나오며 손님들도 꾸물거리지 않거든. 토속촌에 12번 정도 가봤는데 15분 이상 기다린 적은 없어
bimbalimba
왜 저렇게 유명한지 모르겠다. 나도 먹어봤는데 그리 특별한게 없었어. 김치는 맛있었어.
>>> Robert Koehler
저기 상당히 유명한 식당이야. 삼계탕을 먹고 상쾌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냥 맛있어.
HARDYANDTINY
서울 최고의 삼계탕 전문점은 사소문로 서울박물관 근처에 있어. 그 식당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시장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200미터 정도 가면 오른쪽에 파리바게트가 있는데 그 맞은편 골목에 있어.
>>>Robert Koehler
한번 찾아볼게
<툇마루 된장 예술>
저는 인산동 식당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관광객이 너무 많고 비싸거든요. 하지만 인사동이 좋은때가 정말 좋을때가 있습니다. 바로 인사동 교차로 건너기 전 골목길에 있는 툇마루 된장 예술 때문입니다. 시인이자 사진작가 박정식씨가 운영하는 이 생동감 넘치는 식당은 함경도 강된장 전문점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된장비빔밥입니다. 정말 정성을 다한 식사였고 가격 또한 6천원으로 저렴합니다.
setnaffa
나이스!!
>>>Robert Koehler
맞아, 정말 그래!
Jason
이봐.. 이거 진짜 완전 맛있겠다. 불과 1시간전에 밥 먹었는데도 배고파진다. 근데 찌개 먹으면 속 아플거 같은데... 보이는것처럼 찌개 매웠어? 아니면 그냥 색깔이 저런거야?
>>>Robert
전혀 맵지 않아 된장맛이 강하긴 해. 물론 맛있고.
Kwang-On Yoo
로버트에게
항상 당신 사진을 즐깁니다.
음식 냄새가 나진 않지만 음식이 절 유혹하네요.
고마워요.
>>>Robert
고마워
번역기자: 시크릿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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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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