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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버트 씨 블로그 번역합니다.
신작이 몇개 있더군요, 즐감하세요~
<안산에서 담은 일출>
10월에 서울의이슈, 사진작가 임찬경씨가 서대문 안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도심 사진을 담았습니다.
이에 아주 큰 영감을 받은 저는 비대해진 몸을 이끌고(새벽 4시전이었지만 안산을 오르기엔 부족했습니다.) 카메라와 삼각대를 손에 들고 서울의 일출을 반기러 나섰습니다.(멍청하게도 플래쉬라이트를 빼먹었습니다.)
임찬경씨 사진이 훨씬 멋있게 나왔지만 제 사진도 그다지 나쁜거 같진 않습니다. 해뜨길 기다리는 동안 일출사진에 유용한 팁을 몇가지 읽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에는 하얀색으로 균형을 맞추라는 것이었는데, 그대로 했습니다.
Jo
역시 멋진 사진이야! 공유해줘서 고마워! 이제 여긴 내가 가봐야할 곳 목록에 들어갔어.
Robert Koehler
사진 좋다니 다행이다, 안산산은 네 여행 목록에 있어야 마땅해!
kushibo
와, 안산! 몇 년동안 오르지 못했어! 그렇게 이른 시간에 안산산에 오르면 건강에 좋을거야.
옛날에(IMF전이야) 우리 일행이 야경을 담으려고 야간 산행을 한 적이 있어. 너무 깊이 들어가서 산에 있던 경비초소에 들어갔지. 경비병들이 우릴 보고 한국어로 소리쳤어 "누구세요? 예정에 없는 건데" 그리고 우리에 총을 겨눴지. 내가 10대 소년이었다면 거의 지릴 뻔했어
>>> Robert Koehler
산의 상황이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을거야. 지금은 언덕 전체가 커다란 공원이야. 산꼭대기에는 아직도 초소가 있긴해.
>>>kushibo
맞아, 2001년이나 2002년 경에 개를 데리고 가봤어. 내 기억에 초소가 있던 곳은 민간인으로 북적대더군.
Chiamattt
멋진 사진이야. 나는 그렇게 이른 시간에 일어날 능력이 없어. 차라리 밤을 새우고 등산하는게 가능성이 더 커. 어쨌든 멋진 사진이야!
>>>Robert Koehler
나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등산하는게 취미는 아니야, 하지만 알다시피 정말 보람있는 일이었어.
지금 태백산 갈 생각도 하고 있는데 태백산에 가지 않으면 1월1일에 다시 한번 안산산에 가보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
Propine
서울 최고의 볼거리가 모두 있군. LED스크린, 남산타워, 묘비같은 아파트, 산, 그리고 일제시대의 잔재들.
>>>Robert Koehler
맞아, 모두 다 있어
Traveling Hawk
늘 그렇듯 아주 멋진 사진이야! 노력해볼 가치가 있어! 일출때 서울은 정말 멋지거든
>>>Robert Koehler
늘 그렇듯 내 블로그 들러줘서 고마워!
Jimmy
다른 사람들이 한 말 그대로 메아리 처럼 해야겠네. 훌륭한 사진이야. 첫번째 사진이 보석이다. 저번에 올린 사진이랑 똑같은 마스킹을 사용한거야? 어쨌든 그 이른 시간에, 대단한 정성이야!
>>>Robert Koehler
고마워, 이번에 마스킹은 사용하지 않았어. 사실 이번에 내가 한건 "자동명암조절"뿐이야.
<덕수궁의 가을 정취>
은행나무가 완전히 떨어지기전에 가을 낙엽 사진을 담으러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덕수궁으로 달려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어제는 하늘이 조금 흐렸습니다.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니, 역시나 제가 사진 찍은 다음날은 늘 그렇듯이 하늘이 넘실대는 하얀 구름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Joy Johns
당신 작품은 언제나 훌륭해. 초반보단 조금 못하긴 하지만, 최고 작품을 담는 요령을 아는거 같아. 사실 너무 잘했어.
아 그리고 정동은 최초의 장로교회가 아니라 최초의 감리교회야. 장로교회는 언덕위에 있고 신문로 따라 내려가다 보면 또 나와. 틀렸다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그냥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거야.;;
(*역주; 이전 포스트에서 주인장이 정동을 잘못 소개했습니다)
>>>Robert Koehler
내 실수다! 신교 명칭이 머리속에 뒤죽박죽 섞여 있어!
일깨워줘서 고마워. 친절한 설명도 고맙고.
>>>kushibo
신교도는 분파가 아주 많지.
df
아래 사이트를 들어가봐
http://gqview.sourceforge.net/view-shot.html
http://www.imagemagick.org/script/index.php
이 방법도 별로라면 스크린 리솔루션을 바꾸든가 명암을 조절해봐.
(*역주; 본문에선 생략했는데요, 로버트 씨가 사진 잘 나오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Robert Koehler
고마워, 그대로 해봐야겠다.
사실, 제우스 5000 모니터를 이용해서 사진 편집을 하는데 이게 골칫거리야.
아이패드로 사진을 보기 전 까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Hardyandtiny
진짜로 해질녘에 뛰어간 거야?
>>>Robert Koehler
아니, 사실 '뛰지'는 않았어.
>>>kushibo
혹시 뜀박질하기 좋게 만든 한복 있어? 그런게 있긴 하나?
kushibo
은행나무가 한창 다양한 빛깔을 뽐낼때는, 남산을 감싸고있는 길을 따라 사진을 찍으러 가야해. 아, 벌써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Robert Koehler
남산 은행나무가 아직도 그런지 확인해야겠다.
>>>kushibo
우리집은 서울역 근처인데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한남동에 살아. 그래서 내가 말한 그 길로 자주 드라이브가거나 산책가곤 했어.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은행 천지야. 이때문에 그곳이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만족스러운 드라이브 길이 되었지. 근데 그곳에서 드라이브할때 은행 줍는 아줌마 부대를 조심해야해.
>>>kushibo
아 확실히 말해야지, 남산타워에서 내려와 안청군에서 끝나는 길을 말하는게 아니야. 힐튼호텔에서 시작해서 후암동, 해방촌, 이태원을 지나 북한남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말하는거야.
df
아이패드 스크린은 1024x768이라고 알고있는데.
덕수궁사진이 1024x768, 2048x1536 이네.
다시 조절해보면 효과 있을거야
df
여기도 들어가봐
http://hugin.sourceforge.net/
longlost
장관이네. 늘 그렇듯이 공유해줘서 고마워.
>>>Robert Koehler
구경해줘서 고마워!
The Sanity Inspector
화려하다. 2년전 쯤에 처갓집 가면서, 덕수궁 가봤어. 언젠가 다시 가서, 개발되기전에 역사적인 궁궐들 많이 돌아다니고 싶어.
번역기자: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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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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