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를 좋아해서 한국에 유학을 온 카일라 앤 빌라누에바.
그녀는 연세 어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이번 해에 다시 미국으로 귀국한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CNNgo의 기사로 카일라 앤 빌라누에바를 인터뷰 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카일라 앤 빌라누에바 : Kpop 때문에 한국에 왔어요.
지방 인디애나의 조용한 농장에서 자랐던 전 미국 중부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산다는 걸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전 일본만화에 무척 몰두한 광팬이었어요. 몇 년 동안 우린 함께 만화를 모았고, 그걸 보며 잠들었고, 끝없이 다른 만화를 보았고, 봤던 만화에 대해 옥신각신하기도 했습니다. 제 집착은 지역의 작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 되었습니다. 제 첫 학기의 자유시간 대부분을 쇼 자막을 모으거나 그것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는 데에 보냈습니다.
변화의 기폭제
변화의 시작은 1학년 크리스마스 때였어요. 몇일 동안 학교에 콕 박혀서 지루하던 참이었어요. 그래서 아주 자연스럽게 전 인터넷에서 새로운 만화의 자막 링크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게 됐습니다. 링크를 클릭해서 아시아 드라마의 첫번째 회를 찾아냈습니다. 제가 바로 알아차렸던 그 언어는 평상시에 제가 보던 귀여운 일본어가 아니었지만 흥미가 생겼습니다.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눈이 와서 심심해서 일 수도, 그 학기에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일 수도 있겠죠.) 전 그 드라마의 첫회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곧 빠져들었죠. 모든 상황에 들어 있는 모순과 강렬한 음악이 주는 다소 과장된 드라마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언어의 흐름과 완벽하게 세련된 배우들에게도 빠져들었죠. 첫 회가 끝나고 전 심한 갈등을 느꼈습니다. 제가 보고 싶어하는 새로운 만화를 찾아보던 중이었고, 바보 같은 아시아 드라마를 보기 위해 만화 탐색을 버리는 것에 자그마한 죄책감을 느꼈어요.
결국 전 드라마를 선택했죠. 제가 봤던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로 "꽃보다 남자"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줄거리가 터무니없다는 걸 알았지만 항상 똑같이 절 사로잡았답니다. 그리고 배경 음악이 꽤나 맘을 두들겼죠. 인터넷을 검색하고, 배우 이름을 찾아보고, 노래도 찾아보고 즐겁고도 기쁜 꽃보다 남자 같은 또다른 드라마를 찾아보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전 드라마 음악을 부른 샤이니나 SS501같은 가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그건 드라마를 봤을 때처럼 바로 둥둥 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컴퓨터는 샤이니 노래로 가득 차고 방벽은 SS501 포스터로 뒤덮였습니다. 한국의 부드러운 남성에 대한 묘사는 미국의 건강한 남성에 대한 해석을 멋지게 부셔놓았죠.
언어와 문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욕심에서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그동안 줄곧 컴퓨터 화면에서만 보던 유명한 음악 쇼에 가거나 오랫동안 관심을 가졌던 콘서트에 간다거나 한국 가요에 대한 제 열렬한 매력도 함께 말이에요.
전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탐냈던 해외 유학 프로그램에도 지원했습니다.
라이브 콘서트
마침내 전 제가 좋아하는 한국 그룹을 보게 됐습니다. 남성그룹 샤이니나 여성그룹 f(x)도 같이 보게 됐습니다. 그들을 보고 있자니 제 불 난 마음에 기름이 콸콸 부어졌습니다다. 전 더 많은 만족감을 위해 한국에 갈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국제 교환학생으로 2011년 가을 학기에 한국으로 가는 걸 의회에 허락 받았고 전 8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에 주욱 있습니다. 연세 어학당에서 한국어 과정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음악 프로그램(MBC 음악중심, 아리랑 한류K)도 가봤고 콘서트(비의 the best show, YG 패밀리 콘서트)에도 가봤습니다. 아이돌이나 드라마의 팬들의 세계로 유명한 다양한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프로그램이나 콘서트에 가서 군중들 속에 섞여 떼창을 부르는 건 뭐라 말 할 수 없는 황홀감을 선사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생활하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도 신납니다. 2년 과정을 끝내고 이번 6월에 인디애나도 돌아가면 졸업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직장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대한 댓글들>
Julie Chen 이건 마치 제 얘기 같네요... 저도 그랬거든요. ^^ 다른 점이라면 한 학기만 공부하러 다녀왔고 지금 미국에 돌아왔다는 거에요. :( 그치만 전 한국어를 공부할 거고 언젠가 돌아갈 거에요!
Julia Adamczack 어디 좀 집어볼까요... 전 소녀시대의 GEE 시절에 어쩌다보니 들어서서 여태까지 한국을 사랑하고 있어요. 저도 연세에 다녀왔고 한국에서 공부했었어요! 진짜 진짜 정말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James Pullen 으아 좀 괴짜 같은데... 너보다 더 심하게 괴짜 같은 사람이랑 새로운 나라에 가서 일할 걸 상상해봐라.
swapna brungi BBF는 내가 K-pop을 알게 된 또다른 이유죠. 샤이니와 동방신기는 내가 K-pop을 용인하는 이유에요. 이 밴드를 정말 광적인 마니아처럼 사랑해요. 더 기가막히게 좋은 일본인이나 만화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곤 전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한국인과 K-pop이 있으니까요. 전 5살 때부터 일본을 사랑해왔으니까요. 하하하하, 이제 라이벌이네요. :D :D :D
Truck Furniture Maker CNNgo는 모든 한국 가요 가수들과 더불어 한국 가요 선전에 나선건가. 김빠지는 이런 것보단 내가 좋아하는 블루스 음악 같은 음악 스타일을 광고하지 그러나... 만약 당신이 미국 중서부 출신이라면 유치하다는 면에서 "다른 점" 혹은 "특별함"을 찾기 위해 K-pop을 듣겠지. 이 주(州)를 싫어한다면 미안하게 됐네요. 그러나 이게 그저 제 의견입니다. 전 우리 도시 번화가의 블루스 음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슬프게도 오늘날 세계는 대부분 아이들이 힘들 삶 대신 기계로 만든 노래나 듣기를 더 좋아하는 죽은 세계입니다. "Remember Me" 앨범의 타이틀 곡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한국 가요가 당신에게 더 힘을 실어 준다면 그리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보세요.
Katy R. 제 생각엔 k-pop팬들이라면 모두 이거랑 연관되어 있을 걸요! 제가 한국 매력에 빠지게 된 첫 번째 계기를 떠올리게 해주네요.
Kochigachi kpop은 한국 음악의 커다란 웅덩이의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전형적인 재즈, 락, 클래식, 블루스 등등이 있답니다. 단순히 k-pop으로 한국 음악을 판단하지 마세요.
R Chim Allen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군요. K-pop은 한국 음악의 커다란 웅덩이에요. 당신의 목록에 있는 다른 장르들은 하위 문화의 작은 부분일 뿐이에요.
번역기자: 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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