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온 '일본인의 한국생활 에피소드' 블로그입니다.
제목 - 외국인이 본 한국
어제는 일본에서 친구 남편이 혼자서 서울에 업무차와서 점심때 부터 같이있었습니다.
친구 남편은 외국인이에요~
터키출신으로 뉴욕에서 10년이상, 하와이에서 3년 그리고 지금은 동경에 살고있는
뭐랄까 인터내셔날한 분입니다.
그런분이 서울은 처음이라네요.
한국을 갑자기 방문한것이라 어디로 안내하면 좋을까... 게다가 남자고.....
일본인 여성이라면 명동에서 쇼핑하고 강남이라던가 귀여운? 분위기 좋은 카페에가거나,
원한다면 에스테도가고.... 간단할텐데요...
남자, 그것도 외국인.
뭐가 좋을까?
한국에 어디를 안내하지 ? ?
고민을 한끝에 투어 서울 이루카(블로그 주인) 코스를... 기획
출~~발~~
→명동에서 한국분위기를 만끽.
→경복궁에 가서 영어 가이드를 들으며 한국역사 접해보기.
→인사동 견학
→이태원에서 차돌배기(억수로 맛난 차돌배기 가게)
저녁엔 일본인 친국 M짱도 합류
→외국인으로 넘쳐나는 이태원 바에서 와인
이었네요.
경복궁은 1시간 가이드 했네요.
억수로 추웠음..!
얼마나 추웠냐 하면, 연못이 얼어붙을 만큼 추웠어요..
친구남편은 일본어를 못하기에 영어 Only ~.
저는 영어를 완전히 까먹어 버렸습니다.
오전, 친구남편으로 부터 만날 약속 확인전화가 왔을 때, 영어로 말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대화..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한국분)이 우리 마나님 영어 다 까먹었구나.
핀잔을 들었네요.
아유 시끄럽사옵니다. ---- !!
저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 열심히 배우고 있으니 감사하셔야지 !!
안그래요. 정말 ! ?
그래도 영어공부를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음, 그건 어찌 되었건, 친구남편에 대한 한국의 첫인상이 너무 흥미로웠네요.!!
저는 지금까지 많은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곤 했었습니다.
부산에서, 한국어를 공부할 때, 외국인 반 친구와 한국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여기서 사는 입장이라 대부분 한국에 대한 불만이 주 였네요.
그러나, 이번엔 완전히 여행자.
그것도 도쿄도 알고, 뉴욕, 하와이, 터키도....
그런 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도쿄보다 사람들이 릴렉스 하고 있다는 겁니다. !!
뭐시라 ? ?
릴렉스라면 어떤의미로 ? ?
동경은 항상 주변사람들을 의식해서 매너를 중시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여기는
모두가 큰소리로 이야기하고, 길가다 부딪혀도 그대로 가버린다거나, 룰에 얽매여 있지 않는것 같다.
침도 펫---하고 뱉기도 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릴렉스해 보이기도하고, 자기도 편하다고..
오오오.................
나는 한국인이 큰소리로 말하는 것도, 사과하지 않는것도 나쁜 점 !!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게 반대로 편하단다...
관점을 바꾼것 만으로도 같은 현상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네요.
항상 눈썹 다듬는 한국인의 행동이, 다른 관점에서 보면 릴렉스 하고 있으니
저 스스로도 릴렉스 해지고...
저에겐 정말 신선한 의견 이었네요.
그리고 한국인은 친절하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영어가 안되더라도 도와주려고 했나 봅니다.
한국인은 외국인을 좋아하니까...뭐....
특히 영어로 말할는 사람을 좋아 함.
예전에 제가 영어로 이야기 할 때는 전차안에서 라던지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온적도 많았었고...
적극적인 것 같아요..
그는 서울은 뉴욕 스타일의 동경 같다고 말했었는데요...
하하하 ~ , 그건 칭찬이 과한것 같기도....
그래도 좋은 인상을 가져줘서 좋았네요.
저도 이제부터는 일본 감각으로 봐서 매너가 나빠보이는 것도, 다른 관점으로
보고 릴렉스 ~ 하고 있네 라고 생각할 지도....
이상...새롭게 눈이 확 떠지는 듯한 그의(터키인) 의견 이었습니다..♪
=====================댓글 반응 =====================
» 1. 그렇구나....
그 사람 경복궁은 만족했을려나 ? 추워도 그건 어쩔수 없으니.. 어제 그뒤, 옆에 온 2쌍이 터키인들이었는데 식사후에 여러 얘기를 걸어왔는데. 영어 토크 였는데, 동경에 가본적 있던 한 사람이 [동경은 점점 진화해 가는 거리]라고. 그런 점은 특별히 좋은것 만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네. 그런건가 봐..
かな
>2. 음...그렇네
그런풍으로 볼 수있다는게 멋지네.
나는 안좋은 점만 눈에 들어와서 .......
그래도, 한국은, 음식이 나한테 맞는지 또 가고싶은 곳이네요.
경복궁에는 아직 가보지도 못했고 말이지..
ai'mama >> 3.다이나믹
서울은 2번밖에 가본적 없지만, 활력넘치는 다이나믹한 거리라는 생각이들었어요.
뉴욕과 거리가 닮아 있는것 같고 !!
도로나, 차도의 요철(엠보싱 휴지 같이 울퉁불퉁한것..설명이 쫌 --;), 도로 넓이, 여기저기에 있는 협회. 체격 좋은 친절한 사람들 까지..
귀국해서, 모든게 아담하고, 게다가 작고 잡다한 빌딩군의 동경에, 에너지를 못느끼고.
상해하고 비교하면, 말할것도 없고....
동경은 답답한 거리인것 같네요.
blue >> 4. 추워겠네요..~
굉장히 추운날 이었네요. ~~
경복궁은 저도 일본어였지만 , 안내받고 돌아봤네요.(^^)
연못은 얼어붙지 않았었지만...……(^_^;)
확실히 한국의 분위기는 저도 좋아해요 (^^)
릴렉스는 아니지만, 즐거워 지는것 같아요.
사람들 의식을 안해도 괜찮으니까.♪♪
또, 가고 싶네요.~(^^)
リン・ナビ >> 5. 無題
에에~ ! 그 연못이 얼었다구 ...
영하의 날씨에 가셨네요 ~.
예전[미녀들의 수다]에서 미수다에 출연한 외국인이 일본체험기를 이야기 했었는데, 친구분과 같은 말을 했었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일본은 "답답해" 하는것 같아요 (웃음)
주위 신경을 많이 쓴다는 뜻이겠죠.
저도 일본에 돌아와서 버스가 일일이 일시정차 한다던가 하면 굉장히 답답해하거나 하지만, 일본인으로선 그런 분위기도 역시 좋아해요..♪
릴렉스 한 느낌의 뉴욕스타일의 동경이란 말이지 ~~
뭐랄까 정확히 간파하고 있는 느끼도 드네요 ^^
なあら >> 6. Re: 과연 ..
>ai'mamaさん
정말 그렇지요.
나쁜점은 정말 쉽게 눈에 띄고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
그렇기에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듣게되어 정말 신선했어요.
ai'mamaさん경복은 아직 가보지 못했나요?
거긴 언제고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되네요.
정말 괜찮은 곳이에요. !
>>7. Re:다이나믹
>blueさん
확실히 활력이 넘친다는 말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동경은 이것도 저것도 아담하고 작다는 것도 동감.
해외에서 돌아와 보면 일본은 비닐 하우스 속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그렇지만 한국은 계속 살고있으니까, 활력이 넘친다든가,,,,
저는 뉴욕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런면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어요.
새로운 시선으로 보면 거리가 또 달리보이기도 하네요.
이왕이면 좋은점만 보도록 할려고 합니다.
>> 8. Re:추웠나 보네요~
>リン・ナビさん
연못이 얼어붙은것을 보면 얼마나 추웠을지 알겠네요.^^
웅~.
한국은 사람들 시선 의식 하지않아도 좋단말인가....
그런것도 있을법 하네요.
예전에 여행으로 왔었을때는 여러가지 느꼈었는데, 결혼하고 살게되면서 잊고 지냈네요.
>>9. Re:無題
>なあらさん
얼어 붙은 연못도 꽤 괜찮았어요. ^^
일본은 답답해 인가요 ~~
알것 같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일본 사람인 저는 그런 답답한? 지루함도 좋아합니다. ^^
그건 그렇고 미수다는 어느사이에 끝나버렸네요.
제가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 10. Re: 그렇군요
>かなさん
앗 ! 코멘트 날라 가버렸다. ><
미안해요 ~~
경복궁은 굉장히 만족해 한것 같아요.
가이드 설명에 질문도 많이 하셨고...
그건 그렇고, 옆에도 터키인이 있었어 ??
터키인 비율이 높네
동경은 진화해 가는 거리.
그래도 말이지, 그렇게 말한다면 한국의 진화 속도는 굉장하다구요. 제가 살기시작한 5년전과는
전혀 다른 나라가 되었다구요.
10년전 아니 20년전 하고는, 그때는 정말이지 지금의 한국하고는 같은 나라라고는 상상하지 못할정도였다고도 하니.
사람에 따라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라는 것....
과연...
번역기자: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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