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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한국으로 유학 온 노르웨이 교환학생들
등록일 : 10-11-18 04:28  (조회 : 29,001)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노르웨이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유학을 온 두 명의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블로그의 포스트와 댓글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포스트는 몇 개 없더군요. 
그래서 블로그의 소개글과 첫 포스트를 번역해봤습니다. 
글을 참 재미있게 써놓아서 번역하는 저도 즐겁게 했습니다.
늘 하던 방식대로 노르웨이어를 영어로 변환한 다음 해석했습니다. 
따라서 의미가 잘 통하지 않는 문장은 생략하고, 
말이 되는 문장만 의역했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이 블로그에 대해서

이 블로그는 Mats와 Ingar가 2010~2011년 학기에 
한국의 서울에 온 교환학생으로서의 생활에 대해 글을 쓰는 블로그다.

이 블로그는 글과 사진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고, 업데이트 되는 때는 :

1.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을 때. 
2. 우리가 할 짓이 너무 없을 때.
3. 사람들이 잔소리할 때.





한국에서의 첫날

Trondheim에서 대략 16시간의 여행 끝에 아침 11시 30분에 우리는 서울에 도착했어.
그래, 낮 12시 전이면 무조건 아침이지.

우리는 우리의 거주지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거기로 가야할 지 몰랐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학교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는 한국인에게 전화를 걸어 가야되는 장소와 어느 버스를 타야하는 지 묻는 것뿐이었지. 

우리가 처음에 공전전화로 걸었을 때, 
우리는 이해 불가능한 한국어로 흘러나오는 에러 메시지를 몇 번씩이나 들어야만 했어. 
그래서 우리는 그냥 10달러를 불태워 먹은 셈치고, 
우리의 노르웨이 전화 - Ingar의 휴대폰 - 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어.

놀랍게도 모든 일은 정말 부드럽게 술술 풀려갔고 
우리는 우리를 우리의 아파트까지 데려다줄 한국인을 만났어. 
물론 집주인이 영어를 단 한 마디도 못했지만, 
그들에게 그것까지 기대할 순 없었어. 
그는 집세로 각각 12600크로네(노르웨이 화폐단위)를 현금으로 받아서 
자기 계좌에 넣은 후에야, 우리와 마주칠 때마다 환하게 반기며 웃었지. 
나는 이제 우리가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해.

우리의 숙소는 필수적인 것을 다 갖추고 있어 꽤 좋았어. 
확실히 큰 아파트는 아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좋은 것 같아. 
우리는 바로 거기서 살기 시작했고, 각각 아파트의 크기는 대략 25제곱미터 정도. 
각자의 아파트마다 욕실과 부엌이 있어. 

물론 욕실의 샤워기는 세면대 위에 위치해 있어. 
샤워기보다 더 좋은 것은 이빨을 닦거나 할 때 변기위에 앉을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적어도 나에게 이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유럽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있나 봅니다.)






부엌에는 싱크대, 오븐, 세탁기(절대 식기세척기가 아냐!)가 설치되어 있어.



 
냉장고는 책상 옆에 위치해 있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동안 
언제든지 차가운 음료수를 꺼내 마실 수 있지.




노르웨이는 분명 한국으로부터 배워야할 점이 많아.

그 외에, 우리는 아파트 주변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하루를 보냈어. 
자기 길을 잃어버리는 공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매일매일 조금씩 더 멀리까지 돌아다니면서 지리를 익혔어. 
왜냐하면 서울은 매우 큰 도시기 때문에. 빅 시티!!! 

서울 인근에만 1300~1400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수도권 일대를 포함하면 2800만에 가까운 인구가 산다고 해. 
이 수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아시아인 아닌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 
Ingar는 버스 정류장에서 백인을 봤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댔어. 
하지만 그 녀석은 아직도 이곳의 강렬한 음식 때문에 좀 우울한 것 같아.





여기서 우리가 발견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우리가 먹으면 입안에 감각이 없어진다는 거야. 
그래서 첫째날 우리는 안전빵으로 더블바베큐 피자를 
시켜먹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었지. 그래 우리가 생각한대로 이건 안전했어. 
Ingar는 약 2조각을 먹었고 나는 4조각을 먹었어. 
아무리 한국인이라도 피자마저 강력한 맛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안했었나봐?

며칠 후에 우리는 저녁 때 식당에 갔어. 
그리고 우리는 웨이터에게 우리가 매운 것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해봤지. 
불행히도 이 식당의 모든 이들이 영어가 안 통했어.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먹는 아주 강렬한 음식을 먹어야만 했어. 
다음날 한국인 친구에게 우리가 먹은 게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불닭”이라는 이름의 음식이었어. 파이어 치킨!

그래 우리는 한국인 친구를 실제로 사귀게 되었어. 
그녀는 확실히 좋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주위를 구경시켜주곤 해. 
그녀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해줄게. 
근데 내가 그렇게 자주 글을 쓸 것 같지는 않아. 
헤헤.. 이게 노르웨이인들의 방식이야.

자, 그만 안녕!
만약 니가 이걸 다 읽었다면 미친거야. (*이걸 다 번역한 나는 뭥미?!...ㅡ_ㅡ;;)




[Comments]


Andreas puuz
August 26th, 2010 at 6:47 p.m. 

기운내라, 베이비들! : D




Maggi
August 26th, 2010 at 6:55 p.m. 

멋진 블로그야! = D




Marte
August 26th, 2010 at 7:04 p.m. 

호호... 마치 거북이등껍질이 설치된 것 같군! (세탁기를 말하는 듯)




Maria
August 26th, 2010 at 7:08 p.m. 

하하! “매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음식은 피하길 바래. 
그들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Mild Food(부드러운 음식)”을 달라고 말해. 
아니면, 재빨리 구글에서 “매운”의 반대말인 “무딘 맛의, 향이 약한, 맛이 강하지 않은”이란 말을 한국말로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기를. 
아니면 한국인 친구에게 “노르웨이 사람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요.”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는지 물어서 노트에다 적어둬.




Vuk
August 26th, 2010 at 7:46 p.m. 

하하, 그래, 식당에 가면 니가 향미가 약하고 순한 음식을 원한다고 설명해.
“NO Spicy!”라고 하면 그들도 맵지 않게 할거야. 아무튼 멋진 블로그야.




Magnuz
August 26th, 2010 at 8:27 p.m. 

이 자식들아, 나는 전부 다 읽었다! <3




Ulæf
August 26th, 2010 at 11:33 p.m. 

내 생각은 달라. 거기에서 음식을 먹을 때 안좋은 경험이라도 해봐. 
나는 중국을 여행하고 온 다음에 몇 주 동안이나 위장이 불타버리는 줄 알았어.




HB
August 27th, 2010 at 3:27 

훌륭한 블로그야! =) 나도 니가 쓴 글을 전부 다 읽었어!




moist
August 31st, 2010 at 2:52 

하하하. 부엌에 있는 세탁기가 마음에 드네. 
그건 내가 살면서 해보고픈 인생의 목표 중 한 가지인데 말야.




번역기자: 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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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10-11-18 04:51
   
재밌네요 ㅋㅋㅋ
피카츄 10-11-18 04:57
   
잘보고거요~
d 10-11-18 05:03
   
백인을 만나기 어렵다니?? 요새 지하철만 타도 외국인 심심치않게 보는데............
서울은 확실한가?
     
grrrr 10-11-18 05:11
   
ㅎㅎ한국에 온 지 며칠 안 되서 그런 것 같음..
          
ㅎㅎㅎㅎ 10-11-18 19:15
   
서울맞아요
서울대근처 신림동
동네사진 간판에도 전화번호 써있네요..885-....
그리고 주말되서 번화가 돌아다니면 외국인들 특히 백인들(아마도 영어선생들)수도없이 보는데 처음이라 그런가봐요 ㅋㅋ
     
ㅋㅋ 10-11-18 08:57
   
외국인의 날 때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서울 홈경기 끝나고
지하철역을 데려갔어야 했네요-_-
전 외국인 줄 알았거든요.
1-1부터 10-1? 하여튼 끝까지 한국인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죠.........ㄱ-
나만 한국인이였음ㄷㄷ;;
     
ttt 10-11-18 09:38
   
어느 동네에 사는가에 따라 다르겠지.
번화가에서는 자주 보겠지만..

참고로 내가 사는 곳은 서울 변두리인데 이 동네에서 15년 정도 살면서 외국인 딱 두번 봤음.
어맘ㅌㄴㅊ 10-11-18 05:11
   
서울쪽에 백린 적죠 강남이나 동대문 이태원등과 같은지역이 아닌 일반에서는;; 경기도권에 많지 않나 ㅋ
10-11-18 05:13
   
근데 사진보니 여기 서울맞음? 진짜 경기도같은데???
ㅇㄹㄴㄷ 10-11-18 05:25
   
잘봤습니다. 이런 블로그 번역 너무너무 좋음 ㅋㅋㅋㅋㅋ
또 기다릴게요. 저도 참 염치 없네요 ㅋㅋㅋㅋ
카쿠 10-11-18 05:26
   
만약 니가 이걸 다 읽었다면 미친거야. (*이걸 다 번역한 나는 ㅤㅁㅝㅇ미?!...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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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윤군 10-11-18 05:50
   
잘봤습니다. 재미있네요^^
ㅎㅎ 10-11-18 06:29
   
원어민 강사로 한국와서 지내는(남자) 폴란드사람 (국적:미국)미국인인데 우리누나랑 사귀는데
뭐 가리는거없이 잘먹던데.. 산낚지는 껌이구 나보다도 더 매운거 잘먹어 ㅋ
생선 눈알까지 먹는거보구 놀랐다는 사람 나름인가봐요 꼭 외국인이라구 매운거 못먹지않더라는
하이룽 10-11-18 06:31
   
서울대 교환학생인가보네요 좀 후져보이죠? 여기는 신림9동 지금은 대학동이라고 불리죠. 서울대 인근의 고시촌, 유흥가, 원룸촌으로 녹두라고 불리는 거리에서 좀 윗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길이네요.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목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개인적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주황색간판 다케라는 돈까스 집 단골이에요^^ 혹시 길 다니다가 저 친구들 보면 "안맵게 해주세요"라는 말이라도 가르쳐줘야겠네요.
후아항 10-11-18 06:42
   
꾀 웃기당 ㅋㅋ 잼있음 ㅋ ㅋ
베링 10-11-18 07:47
   
한국에 계속 살다보면 매운 음식도 갈수록 익숙해지겠지ㅋ
고출 10-11-18 07:54
   
ㅋㅋㅋ 번역 감사합니다!!
waefawe 10-11-18 08:42
   
일부러 매운거 먹였네 ㅋㅋ
드래곤피쉬 10-11-18 09:55
   
매운걸 못 먹는 다면서 왜 불닭을 먹었을까?

매운맛으로 먹는게 불닭인데...
     
에스파냐 10-11-18 10:05
   
그러니까 이 블로그의 주인공인 노르웨이 유학생 자기들끼리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서 뭔지도 모르고 시켜 먹었던 거죠.
그리고 그 다음날 한국 친구한테 물어보고 나서야 그게 불닭이란 걸 알게 된거구요.^^
     
이차원흑곰 10-11-18 10:21
   
포풍설사!! 노르웨이사람이 한국와서

홍역 크게 치뤘네요
     
새옹지마 10-11-18 11:18
   
불닭이 맵다는걸 알면서도 한번 먹어보고는 흐아...
단테 10-11-18 10:23
   
아 번역 잘봤습니다. 번역 재미있게 하셧네요 ㅎㅎ 흐뭇하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ggg 10-11-18 10:25
   
잘 봤습니다. 정말 이런 번역 너무 좋네요.

에스파냐님 화이팅~!!
Rocket 10-11-18 10:42
   
노르웨이는 분명 한국으로부터 배워야할 점이 많아.

그 외에, 우리는 아파트 주변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면서 하루를 보냈어.
갑자기 길을 잃어버리는 공포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매일매일 조금씩 더 멀리까지 돌아다니면서 지리를 익혔어.
왜냐하면 서울은 매우 큰 도시기 때문에. 빅 시티!!!

서울 인근에만 1300~1400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수도권 일대를 포함하면 2800만에 가까운 인구가 산다고 해.
이 수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아시아인 아닌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
Ingar는 버스 정류장에서 백인을 봤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댔어.
하지만 그 녀석은 아직도 이곳의 강렬한 음식 때문에 좀 우울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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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순하고 멍청한 생각, 단편적인 시각으로 노르웨이가
명목GDP 6~7만달러의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인 북유럽의 석유부국이라고해서
국민소득 2만달러인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무슨 신세계에서나 온 사람인냥
선진국드립부터치고 초딩처럼 구는데 노르웨이 인구가 400~500만명 입니다.
영토는 한반도의 5~6배가 넘는 엄청난 영토의 영토대국이고.(대개 동토이지만)
세계 10대 대도시에 하나인 인구 1200만명의 서울에 처음오는 유럽인들 특히
북유럽사람들은 입을 쩍 벌리곤 하죠.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적도 없고 휘황찬란
첨단으로 번화한 거리를 본적도 별로 없으니까. 시골에서 상경한 시골분이 서울에
특히 강남에 오면 놀라는기분. 노르웨이나 핀란드나 국민소득이 높은 북유럽 소국
들이 복지선진국이라고 하지만 인프라면에서 훨씬 떨어집니다. 규모의 경제차이랄까.
마냥 국민소득 2만달러vs6만달러 이렇게 초딩적인 발상으로 접근하는건 무식한짓이고.
다만 저들은 여유가 있죠. 복지예산이 엄청나니까.(소득의 반이상을 세금으로 내겠지만)
그리고 저들의 사상적인 자유가 부러울뿐. 분단국도 아니고. EU회원국도 아니고. 영세한
중립국이라서 사상적인 자유가 보장되고 석유부국이라서 수입에 비해 흑자가 엄청나고.
예전 우리나라 가난할때(60~70년대) 노르웨이로 입양아가 많이 갔다고 들었습니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석유가 나오기전까지(1960~1970년대)까지 유럽에서 가장 후진국이었다죠.
땅덩어리는 넓고 인구는 적은데 자원(특히 석유, 해산물)은 넘쳐나니 우리와 정반대 산업구조.
우리나라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오래된 바다인 동해에서 석유가 나왔으면 노르웨이 사람들처럼
적게 일하고 복지예산이 풍부한 편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저 분들 좋은 경험하고 가기를.
     
복지국가 10-11-18 11:23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유럽 복지국가에 가진 편견중의 하나가 북유럽 국가들이 석유가 나고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적고 국방비를 적게 써서 선진복지국가가 되었다는 생각을 갖고 잇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한국인의 생각이 착각이자, 혹은 한국 보수지배층들이 조작한 이데올로기적 편견입니다.
우리나라가 복지국가가 되지 못한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자원이 없거나 국방비에 돈을 많이 써서 복지국가가 못 된게 아니라, 세금을 적게 거두고 복지예산에 형편없이 적은 돈을 투자해서 복지국가가 못되는 것입니다.
북유럽국가들도 국방비에 돈을 많이 씁니다. 북유럽 국가들도 거의 GDP대비 2% 가까이 국방예산에 투자하는데, 우리나라 GDP대비 국방예산 비중도 겨우 2.53%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별반 차이가 없죠.
그리고, 석유같은 자원이 풍부해서 복지국가가 되었다? 이것도 거짓말이죠. 서구의 선진복지국가들중에서 석유같은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도 수두룩합니다. 네덜란드, 핀란드같은 나라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도 잘 삽니다.
노르웨이같이 석유가 나오는 나라는 극히 예외적이죠.  게다가 노르웨이는 아예 석유자원을 미래 후손들을 위해 채굴하지 않고 거의 봉인한 상태입니다.
석유로 노르웨이가 부자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거짓입니다. 노르웨이는 석유가 나오기 이전부터 이미 선진복지국가가 되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북해산 석유때문에 오히려 노르웨이와 영국이 한때 경제위기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석유가 가져다는 일시적인 부에 취해서 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주변경쟁국들에게 산업경쟁력이 뒤처지는 쓰디쓴 결과를 70-80년대에 맛본 적도 있었습니다.
석유는 오히려 애물단지에 가깝지, 석유가 나온다고 무조건 잘 살고, 또 복지국가는 석유가 나와야 가능하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보수 지배층과 언론들이 복지국가는 석유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해야 가능하다는 헛소리를 유포해왔죠.
          
아울 10-11-18 23:15
   
에이..말은 똑바로 해야죠? 안그래요??
노르웨이가 석유를 봉인하다니요? 노르웨이 수출액의 50%가 석유 입니다. 30%해산물이고.. 노르웨이는 석유생산량은 세계10위권 선이지만 인구가 300만명정도 밖에 안되서 엄청난 부를 가져오고 있죠.. 만약 석유가 없었다면 노르웨이가 8만불까지 국민소득이 됐을까요? 네덜이나 덴마크 벨기에 수준의 4만불보다 낮았을겁니다. 단적인 예로 노르웨이 바로 옆 스웨덴의 국민속득을 보면 알 수 있죠.
     
10-11-18 15:56
   
요즘 촌스럽게, 휘황찬란하게 겉을 첨단으로 바르고 거리가 번화하고 북적거린다고 선진국으로 보는 사람이있나요? 특히 북유럽이랑 비교해서요? 즉 노르웨이가 인프라가 한국보다 좀 떨어져 보이고 수도 서울보고 입 딱벌린다고 그들이 촌동네에서 온 사람들에 비유한거 자체가 단순하고 멍청한 생각입니다
노르웨이 대단하다고.. 멍청하고 단순하게 칭찬하는 한국사람도 없는데 그러시네요
알맹이를 봐야줘 복지 시스템이 잘되있고 먹고살만하기 때문에 환경보호에 엄청 신경써요 한국이 거기 가지 가려면 아직멀었죠 환경보호보다 삽질이 우선인거 부터가 선진국으로가려면 멀었다죠 북유럽 선진국이랑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다면 뭐가 더 낫다고 재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잣대로 길이 재는거랑 똑같죠 무엇보다 확실한건 우리보다 잘살아요 우리가 촌동네 사람 취급하기엔 너무 경솔한 짓이죠 다부서진 나라에서 재건된지 얼마나 됬다고..그리고 선진국의 잣대중하나는 정치 경제 전반에 투명도 ...우리나라는 한참 멀었어요
          
ㅁㅁㄴ 10-11-18 19:13
   
맞는 말씀입니다...정치,경제,경영의 투명성은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최하위급이죠. 싱가폴과 홍콩이 왜 금융의허브가 될수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그리고 우리 국민들 의외로 싱가폴 동남아에있다고 무시하고 선진국으로 안보는 사람 꽤나 많습니다.
     
ㄷㄷ 10-11-19 19:39
   
경제지식이 부족한 분이 날림으로 넘겨짚기를 하시는군요.

http://www.kisc.meiji.ac.jp/cgi-isc/cgiwrap/~kenjisuz/table.cgi?TP=ne03-01&LG=e&FL=&RG=0

1960년도에 노르웨이는 영국보다 1인당 지디피가 높았고, 세계정상급이었습니다.

독일은 19세기말에 세계최초로 실업급여, 생명보험, 국민연금을 도입했고, 북유럽과 서유럽, 미국은 20세기 초중반에 독일의 뒤를 따랐습니다.

당시 독일, 북유럽, 미국이 보장한 복지수준이 지금 한국복지수준보다 훨씬 높은데
당시 선진국 경제적 여유가 지금 한국보다 훨씬 많아서 그런 복지를 했을까요?
싸대기 10-11-18 10:44
   
오 흥미롭게 잘 보고가요....
-0- 10-11-18 10:47
   
사진에 있는 건물들 검색해보니...

우선 리듬피아노는 서울에없고 인천에있음...

옆간판 다케는 일산에있는데..내가 일산에 살지만 저런곳은없음...

주인공은 인천에있을것으로 추정
라떼스토리 10-11-18 11:18
   
위에글에 어떤분이 신림9동인가그렇대요 ㅋㅋ

서울까지가려면 8시간 뻐스타고 걸려간 기억이 ㅡㅡ...

암튼 잘봤습니다~
     
10-11-18 11:40
   
엥 땅끝마을 해남에서도 서울까지 8시간 안 걸리지 않나요?
          
ㄷㄷ 10-11-18 11:48
   
뻐스 타셧데요..
해남에서 버스 타고 서울까지 8시간이라니...
          
wq3w 10-11-19 00:05
   
8시간은 오바다.;; 넉넉잡아 6시간.. 아니주말아니면 거의 5시간 내왼데 무슨;;

아마.. 서울진입한 후로 다른 버스를 타서 엄청 막혀서 집에 도착한거 까지 센듯
     
ㅈㅂㅈ 10-11-19 00:07
   
섬에 사세요?ㅋ

대한민국에 고속버스타고 8시간 걸리는데가 없을껀데;;;
     
312312 10-11-20 14:02
   
비가 오거나 그러면 오래 걸리죠....

대체로 5-7시간 정도 인데.. 고속도로 사정이 안좋으면 8-10시간..

추석 설 때는 16시간도 걸린적이 많아요..

저는 추석때 17시간을 경험 하고 더이상.. 간적이 없다는..
뭐지? 10-11-18 11:39
   
12600 크로네?? 200만원이 넘는 돈인데? 방세가 왜이리 비싸?

잘못 번역한거 아닌가?
     
ㄴㅇㄴ 10-11-18 11:48
   
각각이라자나요~아마 보증금 500만원정도하는것을 말하는듯...저정도면 보증금500에 월35~40 정도일듯..^^
     
에스파냐 10-11-18 11:49
   
원문을 다시 한 번 살펴봤는데, 금액은 12600크로네가 맞습니다.
다만, 제가 "집세"라고 번역한 부분을 재검토해보니,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네요.^^
댓글 수가 많이 달려서 저에게는 수정권한이 없는 관계로
그렇게 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란구름 10-11-18 11:55
   
매운거 못먹는데,불닭에서 뿜었음^^  신선하네요..재밌게 잘봤습니다
화란초 10-11-18 12:20
   
이런번역 많이 해주세요~!!
외국인의 일상생활 재밌어요^^
11 10-11-18 12:21
   
위에 분들.. 저기 신림9동 고시촌이네요..;;;; 익숙한 간판들 우아;; 5515 마을버스도 보이고 ㅋㅋ
하긴 서울에선 신림9동이 방값이랑 생활비가 가장 싼 편이죠..그 쪽 원룸에서 여자외국인도 본적 있었는데 ㅋ
천년여우 10-11-18 12:38
   
자취방이군요 ㅎㅎ
Seth 10-11-18 13:49
   
잘 보고 갑니다.
ㅁㄴㅇ 10-11-18 14:20
   
신림동 고시촌이 맞네요 ㅋ 왠지 익숙한 풍경이라 했더니 ㅋ
홍초 10-11-18 15:12
   
잘보고 가요
ㅗㅗㅗ 10-11-18 16:08
   
웃기네요 이 글 쓴 사람 ㅎㅎㅎ 안매운걸 먹으러 와서 불닭을 먹다니 운도 없지 ㅎㅎㅎ
cvcv 10-11-18 17:05
   
이런번역 좋아요^ ^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한승연 10-11-18 17:57
   
불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입 베어 물었을때 저 인간들 표정이 어땟을지 상상이 간다
     
아잉 10-11-19 21:03
   
한국인들도 매워하는 불닭을 매운 걸 못먹는 저들이 먹었을 때..
ㅋㅋㅋ 상상만 해도 웃겨요 ㅋㅋㅋ
333333 10-11-18 18:18
   
그래 우리는 한국인 친구를 실제로 사귀게 되었어.
그녀는 확실히 좋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주위를 구경시켜주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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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보통 한국인 남자가 교환 학생으로 유럽에가서 며칠만에 그나라 여자친구를 만들수 있을까?

역쉬 한국은 백인남 한테 천국이군
프레이 10-11-18 19:26
   
불닭 먹고 싶어 ㅠㅠ
ㅋㅋ 10-11-18 19:46
   
설대 교환학생들인가 보네.
사는데는 고시촌 원룸이고.

저기 보이는 간판 다케, 저기서 돈까스 먹음 되지
굳이 불닭집까지 가서 ㅋ
찹쌀 10-11-18 20:43
   
잘보고갑니다!
32 10-11-19 00:09
   
* 비밀글 입니다.
... 10-11-19 02:03
   
이분들 글 연재하시죠???

멋지고 흥미로워요~ 그들 눈에 비친 우리의 것을 보고 반성해볼 수 있겠어요...
개님 10-11-19 15:47
   
* 비밀글 입니다.
IceMan 10-11-19 16:24
   
잘 보고 갑니다.
Eqqq 10-11-19 17:54
   
3개월간 노르웨이에서 살았는데, 욕실이랑 화장실 같이 있었는데 ㅡㅡㅋ...
아 1층엔 세면대만 있는욕실이었구요 2층에는 샤워부스, 욕실, 화장실 이렇게 같이 있었네요..(욕조는 없었어요)
근데 욕실 바닥에 장판같은게 깔려있음 ㅋㅋㅋㅋ 샤워는 샤워부스 안에서만 ㅋㅋ

그리고 노르웨이 음식 먹으면서 느꼈던건, 느끼하던지, 짜던지, 아무맛이 없던지.. 이 세가지 느낌뿐;;
3213 10-11-20 01:07
   
하필 나도 못 먹는 불닭을;;
그나저나 여기 개소에비해 번역글이 개념들이 좋으네
거기 글이 너무 안올라와서 찾아봤더니 이리로 다 옮긴거였꾼 ㅋ
술바라기 10-11-20 10:09
   
울회사 건물에도 한국말 아주 기똥차게 잘하는 잘생긴 외국인 한분이 계시죠 나도 말섞고 싶다 ㅋㅋㅋ
고기가최고 10-11-20 13:48
   
좋은 번역글 감사합니다^^
ㅋㅋ 10-11-20 14:50
   
재밋네요 윗글에서 백인이랑 유럽인종의 같은 노르웨이 사람을 뜻하는거 같습니다
11 10-11-22 23:55
   
신림9동 고시촌 정중앙에 방을 잡았네요.

저기 보이는 슬리퍼 아자씨는 보나마나 고시생 --;

추억의 동네네요.
키지 10-11-23 02:39
   
이런글 너무 재밌네요 일상생활... ㅎㅎ

잘보고가요
kla 10-11-26 21:5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의 원문주소도 알고 싶습니다.
줄리아 10-12-02 22:39
   
.. 유익한댓글 내용이긴 한데 재미가없당..
일마레 10-12-05 19:33
   
잘보고갑니다~
망망 10-12-14 16:49
   
먹어도 불닭을 먹냐 ㅋㅋㅋ
사랑비 10-12-24 00:02
   
불닭에서 빵 터졌음!!!! 
거의 생명에 위협을 느꼈을것 같은데...ㅋㅋㅋ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가생의 11-10-22 19:43
   
ㅎㅎ 잘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불닭을 어찌 먹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리스 11-11-05 20:14
   
잘 보고 갑니다.
깨어나자 15-01-09 06:18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