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럼(토론) : 가족과 함께 하는 서울 첫 여행으로 9일은 너무 긴 걸까요?
blackbin(블랙빈, 싱가포르) 이 분이 한 여행 사이트에 글을 올리셨습니다.
제목은 "가족과 함께 하는 서울 첫 여행으로 9일은 너무 긴 걸까요?"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조언을 해준 것은 아니지만 ,
소수의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결국 이 글의 결론은 "서울 전체를 돌아보기에 9일은 충분하지 않다" 랍니다. ^^
댓글양을 많이 번역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에 충실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토론 작성 자의 글 :
blackbin (Singapore)
안녕하세요. 가족들과 서울로 첫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9박 10일이면 좀 긴 걸까요? 아니면 일주일이면 충분할까요? 얼마나 환전해 가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댓글 :
ethelman2 (London)
아무런 정보도 없이 "네", "아니오"로 대답할 수가 없는 질문이네요.
언제 가나요?
어떤 것에 관심있나요?
몇 명이랑 가나요?
나이는?
예산은?
CarmenKualaLumpur (Kuala Lumpur)
ethelman2님 말이 정확해요.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대답을 해드릴 수 있겠네요. 가장 중요한 건 예산으로 얼마 정도 생각하고 있으신가 입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중간 정도의 호텔에 묶는 건 어떠신가요? 가족이란 의미는 아이들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어른 혹은 혼합인가요? 맘 편히 잡수시길... 행운을 빕니다.
blackbin (Singapore)
4월 중순에 서울에 갈 거에요. 저 포함해서 4명이서 갑니다. 모두 성인이에요. 우리 부모님들은 50대이시고, 저랑 제 여동생은 20대 후반입니다. 궁, 서울 타워, 북촌 한옥 마을을 들러볼 생각이고, 남산 케이블카도 타려고 해요. 부모님을 국경의 전쟁 기념 박물관에도 모시고 갈까 합니다. 처음에는 롯데월드에 가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지루해 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분명히 엄청 쇼핑하고 먹을 겁니다. 남대문이랑 동대문에 가서 쇼핑을 하겠죠. 코엑스몰에 갈지는 아직 고민중이에요. 인사동은 최고의 갈만한 곳인가요? 소주나 맛난 길거림 음식을 살 수 있는 길거리 상점을 갈까도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숙박의 경우, 이미 결정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은 여행 계획 잡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고도 더 얻을 수 있었으면 해요. 예산의 경우, 아마 중간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제 식구들이 저렴한 곳에서 쇼핑하길 좋아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경우에는 좀 가격이 섞여도 괜찮아요. (싸지만 좋거나 조금 비싸지만 좋은 음식)
자자 그럼 제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어떤 걸 제안해 주실 수 있을까요? 특히 우리 가족과 함께 간다면? 여기서 더 추가할 만한 흥미로운 게 없을까요? 좋은 음식과 장소를 추천해 주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배 같은 데에서 꼬치를 먹는 거리도 드라마에서 항상 봐왔거든요. 그거 맛있겠던데. 싸면서 좋은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멋진 장소는 없을까요? 홍대 지역에 그런 걸 파는 골목을 인터넷에서 봤어요. 음 쇼핑은... 뭐 꼭 가야할 장소! 같은 제가 깜빡한 다른 곳이 있나요? 위의 저런 정보들을 토대로 봤을 때 9박 10일은 너무 긴가요, 아니면 7박 8일이 적당한가요? 그리고 각자 1인당 얼마 정도 가져가야 할까요?
도움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모든 제안들 기대하겠습니다. :)
blee246 (New York)
DMZ나 용인에 있는 한국 민속촌(http://www.koreanfolk.co.kr/folk/english/index.htm)이나 유네스코 유산 사이트에 등재된 수원화성(http://english.visitkorea.or.kr/enu/SI/SI_EN_3_1_1_1.jsp?cid=264204), 남이섬, 지하철로 연결된 춘천(http://english.visitkorea.or.kr/enu/SI/SI_EN_3_6.jsp?cid=1284102), 그리고 인천에 있는 온천(http://english.visitkorea.or.kr/enu/SI/SI_EN_3_6.jsp?cid=587938), 아님 온양에 있는 온천(http://english.visitkorea.or.kr/enu/SI/SI_EN_3_1_1_1.jsp?cid=264270)이 좋을 것 같네요.
서울에 있는 곳으로는 여행자를 위한 유명한 명소(이 토론의 "Top Question about Seoul"에 있는 첫번째 링크 참조), 당신이 설명했던 길거리 음식을 찾아볼 수 있는 전통 마켓(http://english.visitkorea.or.kr/enu/SH/SH_EN_7_1_6.jsp)도 둘러볼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엔 끓인 생선을 막대기나 꼬치에 두껍게 바른 어묵이나 매운 소스를 바른 구운 고기 막대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이쪽으로.(http://english.visitkorea.or.kr/enu/FO/FO_EN_6_3_4.jsp)
광장 시장(http://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294197-d1552278-Reviews-Gwangjang_Market-Seoul.html)은 제가 개인적으로 야외 음식 시장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노량진 시장은 해산물 보시려면 들르셔야 하는 곳이구요.
행복한 일정 잡으시길 바랍니다.
blackbin (Singapore)
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정보들이네요.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4월에 서울 가는 게 몹시 기대되네요.
skatensx (Irvine, California)
한국에서 9일 여행하고 막 돌아왔습니다. 첫 여행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DMZ와 수원을 둘러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 주변 관광지를 생략하고 도시의 감만 익히기 위해 서울만 돌아보신다면 7일도 좋을 것 같네요.
octopusmum (Singapore)
비보시티(vivocity)랑 비슷해 보여서 코엑스몰은 빼버렸습니다. 더 재밌는 쇼핑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인사동, 명동, 동대문 지역을 방문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음, 노량진 수산물 시장도 값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보러 가기 좋죠. 킹크랩은 필히 먹어보세요. 그리고 용기가 넘쳐 나신다면 산낙지도 도전해 보시길... 더 많은 경험을 위해서 말이죠...
명동은 우리 얘들이 완전 즐겼고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길거리 음식들로 가득합니다.
ballarina (Singapore)
안녕하세요.
저도 한국이랑 제주도에 4월 말즘 8일 정도 다녀올 계획을 짜고 있어요.
두 얘들을 데리고 갈 거고요. (4살 배기랑 30개월 아기)
처음가는 거라 어느 여행사로 다녀와야 할지 모르겠네요.
octopusmum (Singapore)
그 안에 있는 아쿠아리움이나 김치 박물관은 어떠신지. 코엑스몰 안에 더 재밌는 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산낙지는 입이나 혀에 막 들러붙는데 낙지에게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어요. 제 안에 들어왔다 하면 논스톱으로(끊임없이) 씹고 또 씹었더랬죠.
죄송. 이화여대 지역은 방문을 안해봐서 뭐라 대답은 못해드리겠네요.
simsom (Singapore)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항공 티켓의 유효 기간이 언제까지인가요? 그리고 어느 항공사인지도 좀...
ballarina (Singapore)
안녕하세요 blackbin님.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에 처음 간다면 패키지로 가야겠어요.
CarmenKualaLumpur (Kuala Lumpur)
안녕하세요, blackbin님. 이화랑 홍익은 꽤 비슷한 곳이에요... 학생들의 번화가고 명동보다 음식도 더 싸죠. 거기서 4일 동안 있을거라면 하나만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싱가포르에 있는 Korea House에서 무료 한국 지도나 다른 안내 책자를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롤 못하더라도 무척 친절하고, 가게 직원이나 알바생들 대부분이 중국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중국어도 대화해도 문제될 게 없죠. 중국어를 할 수 아는 분이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어요.
westinhan (Seoul, South Korea)
이 기사에 주제별 한 주치 계획이 있습니다. :
http://www.tripadvisor.com/Travel-g294197-s409/Seoul:South-Korea:First.Time.Visitors.html
Piglet44 (Jerusalem)
blackbin님 부모님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전 55살이고 우리 남편은 65살이에요. 근데도 1년간 중국을 여행하고 있죠. 한국에 여행 갈 계획도 짜고 있구요. 그러니 부모님이 너무 늙엇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blackbin (Singapore)
안녕하세요, Carmenkualalumpur님, Octopusmum님, Westinhan님. 아래의 여행 일정표를 봐주시고 충고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죄송해요. 이거 하나 만들어 내는데 엄청 오래 걸렸네요. 이거 하느라 바빴답니다. 감사해요!
- 부모님과 나를 위한 9일간의 여행 일정표.
첫째 날 (화요일) :
- 인천 공항 도착 : 아침 8시 25분에.
- Vabien Suites2로 여행가기
- (오후 2시 안에 체크인을 못한다면) 프론트 데스크에 안전을 위해 짐 보관하기.
- 광장 시장에 점심 먹으로 가기 (그리고 주변에서 쇼핑도 겸사겸사)
-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
- 홍대에서 쇼핑하기
- 홍대에서 저녁식사 (골목에 그런 가게에서. 추천해 주실 만한 레스토랑이 있을까요?)
- 동대문에서 밤 쇼핑하기 (아마도)
- 포장마차에서 야식 먹기
- 호텔로 돌아가 쉬기
둘째 날 (수요일) :
- 아침 식사
- 경복궁 (국립 민속 박물관 및 국립 고궁 박물관도 가기)
- 점심, 토속촌에서
- 북촌 한옥 마을
- 찻집에 가보거나 단팥죽 맛보기
- 인사동에 있는 가게
- 인사동의 사동면옥에서 저녁 먹기
- 청계천 걷기
- 동대문 밤시장
- 호텔로 돌아가 쉬기
.
.
.
(이하 생략)
octopusmum (Singapore)
안녕하세요, blackbin님.
드디어... 답변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아...
여행일정 이틀 째가 좀 걱정되는군요. : 궁 + 북촌한옥마을 + 인사동 + 동대문 밤시장...
궁궐은 꽤 넓은 지역에 넓게 분포해 있어서 혹시 전체를 보고 싶으시다면 시간이 좀 많이 들 거에요.그리고 국립 민소 박물관 같은 흥미로운 박물관이 있어요. 더 편안한 장소를 여행하길 원하신다면... 확신하긴 어렵지만 점심 전에 2시간 정도를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거기 있을 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이드를 쫓아다니지 마세요.
북촌한옥마을은 엄청 커요. 마지막 사진관을 빼고 모든 곳을 다 둘러보는 데 3시간 이상 소요됐었어요. 물론 돌아보고 싶으신 곳만 보실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지동에서 미로 같아 보이는 사진관 같은 장소까지 계속 걸었어요. 흥미로운 골목도 있고 탐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도 있었어요. 길 가면서 중간중간 가파른 경사도 오르셔야 해요. 전체적으로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는 그래요. 가끔씩은 더 아늑한 시간을 위해 중간에 조금씩 쉬는 것도 필요해요. 저흰 아침을 전부 거기서 보냈거든요. 먹쉬도나에서 점심 먹기 전까지 말예요. 먹쉬도나로 말할 것 같으면... 허허, 너무 그리워요 거기!
인사동은 너무나 흥미롭고 다시 가고 싶은 곳. 적당히 탐험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전 하루에 이 세 곳만 꽉꽉 채워서 둘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분명 기진맥진해질 거라구요. 서울에서 8일 보내실 거니까 좀 나누시길 권해드려요...
다른 장소로는 가로수길과 강남 지역을 가보시길 완전 추천. 김치 박물관이 있는데 좀 흥미로워요... 전 가보지는 않았지만 서울을 다시 방문한다면 그 박물관으로 튀어 갈거에요.
롯데월드는 가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네요. 대신 애버랜드 가봤어요. 그러나 수원에 가보는 게 더 가치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전 본래의 스파/마사지를 굳이 가려고 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요. 그런 거 싱가포르에도 있잖아요! 찜질방을 가보세요! 엄마랑 같이 가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랑 가신다면 더 좋겠죠... 그런 다음에 다시,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찜질방은 정말 경험하는 걸로는 좋은데... 제 여행에서 최고 중 하나는... 정말 가서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는 거죠! 가서 때를 밀어보세요! 부모님이 부끄러워하신다거나 하면 모시고 가서 보통의 장소에서 좀 기다려 달라고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거기 마사지 의자도 있고(제가 가본 곳은 드래곤 힐 스파였어요.) 동성만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부모님께 해보시라고 설득해보고 스스로 해볼 수 있을 듯 해요.
또다른 가볼만 한 곳으로 KNTO를 고려해 볼 수도 있겠네요. 예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데요, 더불어 당신 이름을 한글로 써줘요...
885는 정말 수수료가 좋습니다! 충무로에 있는 은행에서 좀 환전했는데 싱가포르나 한국 공항에 있는 곳보다 수수료가 더 낫더군요.
아, 난타 공연! 대박 추천!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앞줄에 앉으시길. 환상적인 공연이에요.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어요. 진짜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기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 댓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멋진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blackbin (Singapore)
안녕하세요, Octopusmum님.
제 일정표를 보고 시간내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간과한 것 같네요. 북촌한옥마을은 단 몇 시간만 보면 충분히 다 볼 거라고 생각했어요. 맞아요, 전 가족들과 제가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하길 바랐거든요. 흠 아무래도 2일로 나눠야 할 것 같네요. 청게천은 인사동에서부터 걸어갈 수 있는 곳인가요?
하하, 먹쉬도나를 당신의 "여행 보고서에서" 글에서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도 봤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꼭 가봐야 할 장소에 추가해야 할 듯 해요. 놀부 부대찌개는 먹어 보셨나요? 음식이 먹쉬도나의 있는 떡이랑 외관상 그래 보이는 그 뭔가랑 비슷한 것 같긴 한데.
강남 지역은 뺐습니다. 코엑스몰이 다인 것 같아서요. 어쨌든 여유 시간이 생긴다면 아마 가로수길을 가볼 것 같습니다.
찜질방은 음, 아직 고민중이에요. 나보다 우리 엄마가 더 부끄러워 하고 계시거든요, 하하. 개인 샤워 시설이나 수영장은 없죠? 경험에는 그만한 게 없다고 들었는데, 분명히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밤 1-2시에 가면 사람이 분명 훨씬 더 적겠죠, 그죠?
너무 재밌게 들리네요. KNTO는 꼭 가서 확인해 봐야겠어요.
멋지네요. 저 난타 공연 방금 막 예약했습니다! 가족들이 재밌어 하길 바래요. 현재 프로모션으로 난타에 왔던 친구가 있다면 20% 할인 해준다네요.
9일이 서울을 다 소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 같군요, 하하!
댓글 달아주시고 제안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
octopusmum (Singapore)
안녕하세요, blackbin님.
맞아요.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몇 시간으로는 궁과 북촌한옥마을을 다 소화하기가 힘들죠. 각각 반나절씩 걸릴 걸요.
청계천은 인사동에서부터 걸어갈 수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직접 걸어본 게 아니라서 얼마나 걸리지는....
놀부 부대찌개 --- 먹어본 적 없어요.. 사실 한국에서 부대찌개 자체를 먹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요, 먹쉬도나는 떡을 위해서라도 꼭 가봐야 해요. 정말 진짜 좋아요! 해산물 버전을 위해서도 가는 걸 잊지 마세요. 라면, 소세지, 치즈도 추가할 수 있어요.. 냠냠!
찜질방에는 개인 샤워시설이나 수영장이 없어요. 왜 밤 1시에서 2시에 가려고 그러세요? 스파에 들러서 잠을 희생시키려고 그러시는 거? 그럴 필요 없어요... 뭐 좋아요. 이렇게 생각하고 싶으신 거겠죠, 원하는 걸 하세요. 부끄러워 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 전 문화충격을 조금 받았었지만 아주 빠르게 극복했답니다. 그리고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요. 절 믿어 보셔요. :)
Westinhan (Seoul, South Korea)
포장마차에서 저녁 먹는 건 비추입니다. 소주랑 먹을 만한 음식들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안주"값이라는 게 붙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22시 이후부터 갑니다. 그 전 시간대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오죠. (명동의 경우에는 관광객들).
동대문에는 쇼핑 할 곳이 무궁무진해요. 압구정동의 로데오 거리도 가보실만 합니다. 유명 브랜드가 대부분이지만 작은 가게들도 있거든요. 동대문보다 비싸고 비슷해보이는 물건을 파지만 더 값어치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가로수길은 카페, 가게, 사람 구경할 만한 곳으로 엄청 추천해 드립니다.
엄마 생신 점심 식사로 삼청각은 어떠세요? 비싸긴 한데, 공터가 예쁘거든요.
Westinhan (Seoul, South Korea)
제가 이 댓글 전체를 읽어본 게 아니라서 그러는데, 혹시 스케쥴 중에 비원(비밀 정원)을 고려해 보셨는지요?
김치 만들기 강의는 어떠세요?
blackbin (Singapore)
안녕하세요, Westinhan님.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네에, 포장마차에서 대신 포장해 가려구요.
아 저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어요. 동대문은 정말 쇼핑할 것 투성이에요. 네, 가로수길도 고려중이에요. 아마 강남도요.
삼청각은 확인해 봤는데요. 주로 제가 좋아하는 전통 한국 음식이네요. 그치만 엄마가 다양성을 원하셔서 부페로 결정한 거랍니다.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은 흥미롭게 들리네요.
아뇨, 실은 비원은 전혀 생각 안해봤어요. 거기가 멋지다고는 들었는데 거길 갈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어서 뺐었어요. 김치 만들기나 떡 만들기 강의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이것도 흥미롭게 들리긴 하는데 거기에 시간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네요.
blackbin (Singapore)
안녕하세요, Octopusmum님 Westinhan님. 북촌한옥마을을 아침에 가는 게 나을까요? 첫째날로 일정을 옮길까 생각하는데 오후가 될 것 같아서요.
Westinhan (Seoul, South Korea)
그럼요. 아침에 특히 주말 아침에 관광객이 엄청 많을 게 분명하거든요.
삼청각의 메뉴는 한국 왕실 음식이에요. 전통 한국 음식이지만 무척 우아한 종류죠. 부페에 비할 수 없죠.
멋진 부페를 원하신다면 웨스틴 조선 호텔에 있는 아리아를 가보세요. 스시나 게 다리(최근엔 너무 짰음), 정말 맛있는 인디안 음식과 괜찮은 디저트(부페에는 없는 듯)가 있답니다. 임페리얼 호텔에 일본식 부페가 있다고 들었어요. 신라 호텔도 나쁘지 않은데 제가 오래 있어본 게 아니어서요. 서울의 대부분 부페는 호텔에 있답니다. 파크 하야트도 정말 멋진 곳이랍니다.
blackbin (Singapore)
Westinhan & Octopusmum님들!
감사합니다!
엄마의 취향을 고려해서 확인해 봐야 겠어요. 서울에 있는 부페는 싱가포르에 있는 것과 비슷하죠. 그래서 특별한 게 없죠.
엄마가 삼청각에 꽂히시는지 지켜봐야겠어요.
번역기자:플로에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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