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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루마니아 블로거가 한국의 지하철에 대해 소개한 "한국 여행 - 놀라운 땅 밑의 세계 (Jurnal coreean ? O minune de metrou) 1부를 번역했습니다.
포스트 양이 워낙 방대한데 함부로 중략하면 흐름을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 부득이 원문을 1, 2부로 나누어서 업로드 하게 됐습니다. 지난번 1부는 <서울 지하철의 특징>에 대한 것이었고, 오늘 2부는 <서울 지하철의 외적인 요소와 이용법>로 구분했으니, 나중에 1부를 다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과 유용한 내용이 많으니, 외국인 입장에서 알아 본 서울 지하철은 어떤 느낌인지 한 번 느껴보시죠. ^^
이번 번역 부제목은 <서울 지하철의 외적인 요소와 이용법>입니다.
<1부를 못보신 분들은 아래 주소 클릭하세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istory&wr_id=69690&w10
서울 지하철은 수 많은 상점들과 가판대, 신문 판매소, 화장품점, 옷가게와 신발가게로 가득해요.
몇몇 지하철 역은 마치 전시관처럼 꾸며놓았지요.
그리고 일부 역은 지하철 벽에 개성을 주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지금 여기에 올려놓은 사진도 괜찮지만,
서울 메트로를 직접 방문한다면 더 나은 사진들을 구할 수 있을거예요.
음. 이건 이렇게 말할 수 있겠군요.
"지하에서 문제 발생 시 업무분담과 대피요령"
전쟁 시, 또는 악재에 대비하여 지하철 역에는 이처럼 마스크와 지시 문구가 있어요.
아마 역 내의 화장실이 깨끗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아주 감명받은 부분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가까운 데 있다고 해도 저는 지하철 역으로만 가요.
서울의 역 내 화장실은 아주 편리하고, 실용적이며, 쉽고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반대로 말하면, 서울 시내에서는 좀체 화장실 이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하철 이용의 기본은 '카드를 찍고 게이트를 통과한다.' 입니다.
일반티켓을 사용하면, 나중 도착지점에서 차액만큼을 화불받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을까요?
왜냐면 2012년 2월 25일부터 10km 구간에 1,150원(겨우 1달러 수준이예요-)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거든요.
여기서 5km가 추가되는 구간마다 100원씩 요금이 더 붙습니다.
그래서 요금이 정확히 얼마가 나올지는 거리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다만, 의정부 LRT와 신분당선은 기본요금이 각각 1,300원, 1,750원이니 조심하세요.
어린이들은 반 값, 장애인은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구매하는 게 좋아요.
카드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서는 책자 자료를 통해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이미 카드 하나를 구매했던터라 큰 관심이 없었어요.
지하철 역 내에는 일반 티켓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어요.
개찰구 앞에서 구매하는 카드는 지하철 전용입니다.
이건 돈을 다시 돌려받는 기계예요.
여행을 마치고나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이 기계를 통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티켓을 기계에 넣고 잔돈을 가져가면 됩니다.
다른 대안이라 한다면 T-머니 카드, 서울 시티패스, M-패스, 코리아패스 같은 것들이 있어요.
잦은 여행자들을 위한 충전용 카드지요.
경제적 측면에서도, 편리성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해요.
처음 탑승 때마다 무려 100원씩을 할인해준다구요!
충전용 교통카드는 지하철, 버스, 택시 모두에 이용가능합니다.
T-머니라고 하는 충전용 교통카드는 지하철 내 자판기나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바이더웨이, GS25 등 편의점에서 2,500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잔액은 환불 받을 수도 있다고 해요.
충전은 1,000원에서 90,000원까지 가능합니다.
메트로폴리탄 카드(Metropolitan Pass)와 I-패스 카드(I-Pass)는
서울지하철을 매일 20번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up to 20 flights a day).
M-패스 카드(M-Pass)는 정액제 같은 개념인데 5개 종류가 있어요.
당일용(10,000원), 2일용(18,000원), 3일용(25,500원), 5일용(42,500원), 7일용(59,500원)이죠.
자정을 넘기면 교통카드 기능이 소멸해버립니다.
그 부분을 빼고는 T-머니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공향용 한국패스카드(Airport KoreaPass cards)를 구입했어요.
이 카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하나에 담은 카드입니다.
서울의 지하철과 관련해 너무 많은 글을 읽으시느라 지루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면... 이보다 유용한 정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시 니키와 열차에 올라 김포공항을 향해 약 30분(5개 역)을 이동했습니다.
김포공항은 니키가 환승해야 할 5호선과 연결된 역이지요.
때때로 붐비는 건 감안해야 하지만, 이제 지하철을 통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아직 8개 역을 더 지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10분, 58km 거리를 이동해서 결국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종로3가 역!
교통비로 총 4,800원을 사용했군요.
아주 완벽했죠. 오히려 목적지 찾는 것보다 출구로 나가는 일이 더 고생이었습니다.
하필 에스컬레이터가 없었거든요. 무거운 짐이 있어서 더 힘들었어요.
3번 출구를 향해가다보니 드디어 빛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이제야 이 말을 할 수 있겠어요.
" 서울아, 반가워! (Hello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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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y2006
아주 훌륭해!
하지만 오늘은 너무 무덥군.
전 세계가 해변가(beach)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누구 물 좀 줘!!
Ana C
와우... 아주 잘 봤어.
남은 다른 여행 이야기도 기대된다.
아, 궁금한 게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 돈 얼마 정도 가져갔어?
너는 여행 자주 간 것 같아서. : D
carina72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서 다르지.
비행기 값은 800~1,000 유로 정도야.
숙소도 1,000 달러 정도 잡아야하지. 어디에 묵고, 얼마나 묵을지에 따라 또 다르지만.
그리고 남은 변수들도 따져봐야지.
어디서 어떻게 먹을건지... 단순히 서울에 있을건지, 여행을 다닐건지 등등...
아마 먹는데 적어도 하루 25달러 이상은 들 거야.
잘 다녀오길 빌게. :)
Ana C
아.... 그렇구나.
원래 계획보다 예산을 좀 더 잡아야겠군. :D
nikky2006
나는 더운 날 밀짚모자 쓴 사람이 플라스틱 팩에 얼음 담아 판매했던
주스가 그리워!
carina72
나도 그래...
던킨 도너츠의 아이스 음료들도 좋았지. : D
LIVIA
Karen,
궁금한 게 있는데, 너가 갖고 있는 사진 중에 궁궐과 큰 동상이 있는 사진이 있더라구?
그런 거 찍을 수 있는 괜찮은 장소 알아?
carina72
광화문 광장(Gwanghwamun Square)이 바로 그 상징적인 장소야.
서울 중심에서 바로 오른쪽에 붙어있어.
아주 멋진 궁궐이었지.
LIVIA
이제 새로운 곳을 여행하겠네!
carina72
빨리, 그리고 자주 글을 쓰고 싶지만
블로그에 글 올리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남은 휴가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
Andreea
나도 궁금한 게 있는데,
너 사진에 나오는 파란색 셔츠 입은 사람은 누구야?
그냥 친구야, 아니면 우연히 찍힌거야?
carina72
내가 한국에 갔을 때 만난 사람이야.
Diana
정말 세계적으로 지하철 망은 대단한 것 같아.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지루할 틈도 없이 봤어.
사람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한국에 머물면서 사진을 얼마나 찍은거야?
내 생각엔 한 1,000장(tons)은 찍었을 거 같은데 :D
carina72
3,000장쯤 될 걸? :)
O.
아주 명료하면서도 훈훈한 글이었어. :)
번역기자:굼벵이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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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자 : 굼벵이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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